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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 10주 만에 완성하는 책쓰기
이선영 지음 / 굿웰스북스 / 2023년 9월
평점 :

바야흐로 지식창업의 시대이다. 지식창업의 시대에 최고의 무기는 바로 글쓰기이다. 글쓰기로 인생 역전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글쓰기는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다독이 필요하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상상하는 다독, 다작, 다상량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부럽다. 거기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쓰는 사람은 더 대단해 보인다. 필자는 월 100만원도 겨우 버는 병원 컨설턴트에서 책쓰기 코치로 전업을 하면서 브랜딩 컨설팅을 시작하였다.
책을 쓰고 유명해지는 것이 맞을까? 유명해지고 나서 책을 쓰는 것이 맞을까? 나는 둘다 맞다고 생각한다. 유명해지고 나서 책을 쓰면 인지도 때문에 책이 잘 팔릴 것이다. 책을 먼저 쓰면 강의를 다닐 때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기 때문에 유명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쓸수만 있다면 책은 무조건 쓰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필자는 책을 통해 기획부터 퇴고까지 10주만 따라하면 책 한 권을 쓸 수 있는 로드맵을 보여준다. 책쓰기는 나를 브랜딩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내가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서 찐팬을 만드는 작업이다. 팬은 연예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나도 팬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는 항상 해오던 일이라 어떤 것이 남들보다 잘하는 것인지, 내가 하는 것이 어떻게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럴 때는 필자가 제시하는 12가지 질문법을 활용해 보자. 책에서는 12가지 질문이지만 실제로 필자가 제시하는 것은 39가지라고 한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경쟁도서나 참고도서를 분석하면 좋다. 잘 팔리는 책은 이유가 있다. 자수성가청년 자청이 <역행자>를 집필할 때 같은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모아서 목차부터 글의 구성을 모두 분석했다고 한다. 최고의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오는 법이다.
기획의 기간은 대략 3주 정도이다. 주제와 제목을 대략 정하면 다음은 4주 정도에 걸쳐 초고를 쓴다. 하루에 한 장씩 40개의 글을 완성하면 된다. 처음에는 문법, 부호, 맞춤법 등을 신경쓰지 말고 자유 서술 형태로 최대한 힘을 빼고 쓰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필자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첫문장을 어떻게 쉽게 쓸 수 있을지 1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다음은 1주일 동안 초고를 보면서 나의 매력을 담을 차례이다. 가급적 문장을 짧고 단순하게 끊어 쓰는 연습을 한다. 반복은 최대한 자제하고, 유의어, 비유, 묘사를 잘 활용하면 맛깔스러운 글이 된다.
마지막으로 2주에 걸쳐 퇴고를 한다. 책을 쓴다고 모두 출판사의 승인을 받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퇴고 단계에서는 출판사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판사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 쓰레기 같은 초고를 깔끔하게 다듬는 저자만의 노하우 9가지가 공개된다.
출판할 때 고려할 점으로 기획출판, 자비출판, 자가출판(POD), 독립출판이 있다. 각각의 방법에 맞게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면 될 듯 하다. 글이 완성되면 내가 원하는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데, 이메일로 보내는 출간기획서에도 공식이 있다.
기획의도, 가제, 타깃독자층, 핵심 콘셉, 목차, 경쟁도서 목록 및 강점과 약점, 저자소개, 프로필, 집필일정, 분야 및 분량 등을 충실히 작성해서 보내야 한다.
필자의 책을 따라하다보면 10주에 걸쳐 책 한 권을 집필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세스에 맞춰 세부 일정 및 가이드라인이 잘 소개되어 있다. 내가 무엇을 쓰고 싶은지부터 고민해봐야 할 타이밍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