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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포인츠 - 내 아이를 미래 핵심 인재로 키우는 질문
양원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0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갈수록 힘이 든다. 부모가 한 아이를 잘 가르쳐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느낀다. 아이는 스스로 크는게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많은 시스템으로 커가는 것이다.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부모로서 배워야할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045년 쯤이면 인공지능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다고 한다. 그 때는 단순한 지능 대결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시대에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검색을 잘하는 사람이 일 잘한다는 말을 들었었다.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자료를 잘 찾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을 넘어서는 경쟁보다는 인공지능의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지성 중심의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창의력, 지성, 감성, 자존감, 사회성 등을 갖추고 제대로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다. 질문을 잘 한다는 것은 시험을 잘보고 수능을 잘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인성을 비롯해 다양한 능력을 길러야 하는 문제이다.
우리 부모 세대가 배워서 알고 있는 방식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담아야 하는 법이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과거의 틀에 박힌 교육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여기에 필자는 창의지수, 공부지수, 감성지수, 역경지수, 공존지수를 제안한다.
특히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이성이 갖춰지기 전에 이루어지는 교육의 효과를 강조한다.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 적절한 시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교 교육에만 맡겨 두기에는 세상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다.
필자는 현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책에서 강조한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실천하고 있고, 몇 가지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론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그 이론들을 아이들에게 실천하면서 검증하는 자녀 교육 실천서라 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 끊임없이 질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독서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만들어 주는 창의력, 글쓰기 능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공부력,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과 이타적인 마음을 키워주는 감성력, 좌절을 극복할 수 있는 역경력,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공존력 등이 필자가 강조하는 5가지 능력이다.
내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것이 사회화의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일정 부분 정해진 사회화의 과정이 있었다면, 빠르게 변하는 미래의 시대에 필요한 사회화의 전형은 예측할 수 없다. 필자가 제시하는 5가지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한가지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