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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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부자가 될 결심을 해보려고 한다. 마침 <부자력>이라고 하는 탁상형 달력이 있어 2024년에는 매일 부자 마인드에 관한 명언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려 한다. 한쪽 방향으로 6개월씩 되어 있어 총 365개의 명언을 접할 수 있다.


부와 성공에 관한 소중한 말씀들이 한글과 영문으로 적혀 있고, 하루를 살아가는 지표로 삼을만하다.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토니 로빈스, 모건 하우절, 나폴레온 힐, 랠프 월도 에머슨 등 자기계발과 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만한 거장들이 소중한 명언들이 담겨 있다.



탁상형 스프링 달력 형식으로 제작되어 책상에 세워놓을 수 있다. 앞 면은 1월부터 6월까지 넘기도록 되어 있고, 6월말은 다시 7월 1일이 되어 12월까지 한 번 더 넘길 수 있다. 페이지에는 한 문장 길이의 짧은 명언이 들어 있지만 그 깊이는 간단히 넘길 수 없다. 짧은 문장을 되뇌고 곱씹으면 더욱 깊은 뜻이 다가온다.




대략 펼쳐본 명언 중에 내 마음을 울리는 것이 있어 이렇게 남겨본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 브렌던 버처드

"Focus on creating value and the money will take care of itself" - Brendon Burchard


모바일의 시대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던 것들이랑 일맥 상통하는 문구이다. 그들은 고객들의 불만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 해결책을 찾아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이다. 보통 사람들은 불편한 것에 대해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들은 어떻게 하면 해결할지를 고민해서 수익화를 시킨다.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운동을 하든 상관없이 어디서든 가치를 창출해서 고객을 거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면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매일 이렇게 주옥같은 문구들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다가오는 2024년은 부자 마인드를 확고하게 세울 원년으로 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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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법인 만들기
정원덕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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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 조직을 이끌고 있다보니 보험 관련 정보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건강한 법인 만들기>는 특히 법인보험 컨설팅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주제를 다룬다. 법인컨설팅에서 법인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퇴직금, 배당, 자사주 플랜에 대해 개념 및 법적 문제 검토, 실행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다.


필자는 경영학 박사이면서 경영지도사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노무법인, 법무법인, 보험사 WM본부 등을 거치면서 법인컨설팅 실무를 총괄하였다. 실제 영업현장에서 겪은 내용들을 토대로 법인플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수록하였다.


기업을 경영할 때 대표들이 고민하는 주제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그 중에서 법인 대표들이 가장 취약한 분야 중의 하나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이다. 대표들은 법인의 운영에는 전문가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 문제에 대해서는 초보에 가까운 분들이 많다. 이 책이 그 분들을 위해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다.


퇴직금, 배당, 이익 소각의 주제에 대해 보험설계사가 직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초회 상담 화법을 소개한다. 필자가 보험영업 현장에서 설계사와 같이 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소개되어 있다. 특히 세법과 세금의 계산구조와 같이 복잡한 부분을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기본 개념과 고객에게 상담시 활용할 주제들을 자세히 풀어준 다음, 법인 대표들이 궁금해할 만한 세금 이슈 및 문제들을 짚어준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된 이후에 해당 법인에 제안할만한 플랜을 제시한다. 특히 현재 보험영업 시장에서 핫 이슈가 되어 있는 경영인 정기에 대한 다양한 판례와 함께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경영인 정기보험에 대해 손금 처리를 통해 법인세 절세의 효과만 알고 있었는데, 퇴직금 지급시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를 추가로 배울 수 있었다. 경영인 정기보험을 가입하고 법인이 불입한 보험료의 손금 처리에 대한 판결이 흥미롭다.


1심에서는 위법하다는 판단을, 2심에서는 적법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리고 대법원에서는 적법하다는 취지로 상고가 기각되었다. 결국 2014년부터 끌어왔던 경영인 정기보험 불입 보험료에 대한 손금 처리의 적법성에 대한 문제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최종 승소함으로써 합법으로 인정되었다.


실제 현장에서 회사가 세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만으로 상품을 교육하고 판매했지만 실제 판례를 공부하고 나니 더 자신있게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2심에서 기각된 사유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경영인 정기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 보장성 보험에 해당된다는 점, 해약환급금이 보험기간 중 일정 시점까지는 적립되다가 점차 감소하여 해약환급금이 0원이 된다는 점, 법인이 보험료 전액을 손금 처리하였고, 이에 대해 과세관청으로부터 세무 처리가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추가 과세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기각한 것이다.


경영인 정기보험을 많이 판매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3가지 판례를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면서 팔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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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수업 - 탁월한 선택을 위한 40가지 통찰
이석연.정계섭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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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지면서 결정이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선택의 순간은 어렵다. 과연 올바른 의사결정이란 어떤 것일까?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


필자들은 우리의 선택이 대부분 개인의 제한된 합리성이라 불리는 '휴리스틱'에 의존한다고 말한다. 휴리스틱은 개인이 가지는 제안된 정보와 그로 인한 고정 관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인간의 의사결정이 휴리스틱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부정적으로 치우칠 때 문제가 된다.


필자들은 제한된 합리성에 기초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 행동경제학에 대해 소개한다. 기존에 베스트셀러에서도 언급되었던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1976년에 출간된 <프랑스병>보다 심각한 한국병에 대해 진단한다.


먼저 우리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데 방해하는 귀납편향 10개, 연역편향 10개를 소개한다. 우리가 제한된 정보를 토대로 어떻게 부정적인 의사 결정을 내려 왔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학문적 이름을 붙였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20가지의 편향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이런 편향을 인식하고,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참고해야 할 10가지 효과들을 소개한다. 닻내림 효과(앵커링), 프레임 효과 등 우리가 다른 베스트셀러에서 흔히 보았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그리고 우연과 필연을 착각하게 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올바른 결정으로 이끈다.


마지막으로 내로남불, 가짜뉴스 등 한국 사회에 만연한 한국병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정치권을 필두로 내가 하면 무슨 일이든 정당화할 수 있고, 남이 하면 무조건 문제가 된다는 식의 내로남불 사고방식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나 몰라라하는 걸 보면 가끔은 인간이기를 포기했는지 아니면 사이코패스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때로는 거짓말을 잘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내가 잘못한 것은 절대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으로 돌린다. 이를 상황적 귀인이라 부른다. 반면 남의 잘못은 '그 사람의 기질' 탓이라 말한다. 이를 기질적 귀인이라 부른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상황이 바뀌어도 똑같은 변명을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잘못이 '본인' 때문임을 증명하는 꼴이다.


나는 정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치인들이 없으면 국가가 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자주 한다.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본인이 소속된 정당과 무관하게, 또는 세력의 강약과 무관하게 일관된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똑같은 사안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의견을 펼친다.


야당일 때는 잘못된 것이라고 힐난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정권을 잡아 여당이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옹호한다. 어찌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주장을 자주 바꾼단 말인가?


이 책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부조리와 세태 또한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행동경제학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아닌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기 때문에 수시로 한 꼭지씩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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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최진성(아이언키)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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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투자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부동산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금융 대기업은 나에게 10년이 넘도록 이런 점을 쇠뇌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그대로 밟아 도심에 집이 남아돌 것이라 했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공부를 접었다.


금융 대기업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났다. 거의 5년이 지나도록 나는 망령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올해초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매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시작했다. 올인해야 실력이 늘것이지만 차근차근해 보기로 했다. 지금은 경매뿐 아니라 토지 투자, 재건축 및 재개발 투자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실력은 초보에 머물러 있다. 일단 종잣돈도 부족하고 생업을 하느라 공부하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때 내게 다가온 책이 바로 <재개발, 재건축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이 책은 나 같은 초보에게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입문서로 가장 적합하다.


복잡한 부동산 관련법과 세법 관련해서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필자는 일찍부터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루 3~4시간만 자고 부동산 투자를 공부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경매로 시작해서 지금은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리고 약 10년 만에 150억원 정도의 자산을 형성했다. 10년 만에 일군 기적같은 결과이다.


나는 이제 안다. 부동산 시장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부만이 내 자산의 크기를 늘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은 물가가 오르면 지속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더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개발된 곳에서의 토지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재개발과 재건축이 부각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지역 및 건물들이 많고, 그 부지들 외에는 딱히 집과 건물을 지을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자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미리 공부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도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향후 전망은 더 밝아보인다.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에 관한 책을 몇 권 본적이 있는데 이 책만큼 쉽고, 체계적으로 다룬 책은 본 적이 없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투자 기초, 각각 사업의 과정 이해하기, 각 정비사업의 종류와 특징을 잘 설명해 놓았다. 특히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신통, 모아타운에 대해 명확한 개념 정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노태우 정부 시절 200만호 달성을 위해 분당, 일단,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가 건설된지 벌써 30년이 넘어간다. 1기 신도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117만 명의 대주거 타운이 태풍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여기에 현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머지않아 1기 신도시를 포함하여 재건축 연한이 넘은 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준으로 낮아져 있는 용적률을 효과적으로 올린다면 공공시설, 기반시설, 초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재건축과 재개발을 공부해야 한다.


조합설립인가부터 사업 단계별 매수와 매도 포인트를 짚어주고, 분담금과 비례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업성과 수익성 분석을 설명한다. 실전 사례를 통해 직접 계산해 봄으로써 이 책 한권으로 공부와 실전을 모두 가능하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대출과 절세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주비 대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마다 필자의 노하우가 숨어있는 핵심 대출 노하우를 방출한다. 재건축과 재개발도 결국은 제대로된 출구 전략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절세 및 비과세 활용 전략도 중요하다. 세금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과정을 따라하면서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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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프트 - 삶을 선물로 바꾸는 12번의 치유 수업
에디트 에바 에거 지음, 안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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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의 나이에 내담자들을 만나 심리치료 상담을 하고, 여전히 활발하게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필자는 홀로코스트의 몇 안되는 생존자 중의 한 명으로 죽음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50대에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약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심리치료를 하면서 대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필자 스스로가 죽음을 이겨냈지만 내면의 트라우마가 심했지만 오히려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죽음의 수용소 시절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40여년의 세월동안 내담자들을 치유한 과정을 12가지 수업으로 심도 있게 다룬다. 마음의 감옥을 나와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필자는 책을 통해 '최악의 감옥은 나치가 나를 가두었던 감옥이 아니다. 최악의 감옥은 내가 스스로 만들었던 감옥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스로를 옭아매는 것도,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도 결국은 스스로가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다. 일체유심조라고 하지 않던가?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가 보다.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는 마음의 감옥을 찾아내어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죽음의 수용소를 거치면서 자유는 '선택하는 힘'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오직 공포와 절망 만이 남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지만, 스스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희망을 선택하는 법을 내면에서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스스로 창안한 선택 요법(Choice Therapy)으로 심리치료를 한다. 사람이라면 고난을 피할 수 없고, 누구나 겪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고난에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할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통해 내담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필자의 심리치료 요법은 4가지 핵심 심리학 원칙에 기반을 둔다. 학습된 무기력, 우리의 생각이 감정과 행동을 생성한다는 이론, 자기 존중의 중요성, 최악의 경험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학습된 무기력이 가능하다면 학습된 낙관주의도 가능할 것이다. 자기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마음의 감옥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다. 따라서 생각이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부정적인 신념을 긍정적으로 바꾸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많은 내담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진짜 자아를 숨기거나 가면 속에 숨는 경우가 많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버릴 때 진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대와 사랑을 위해 살아간다면 그 삶이 진정한 나의 삶일까? 그 사람들을 위한 삶일까?


필자는 아우슈비츠의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과도 교류를 한다. 죽음의 수용소라는 최악의 경험은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관점을 만나게 해주었다. 평범한 것에서도 의미를 찾고 목적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고난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깨달음이 오기도 하는 것 같다.


변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과 사고방식 등을 중단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들을 건강한 습관과 신념으로 대체해야 한다. 새로운 자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죽음의 수용소를 거쳐 40여년 동안 내담자들을 치료한 필자의 경험을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전 임상 치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크다. 특히 새로운 내가 아닌 진짜 나를 찾는다는 말이 마음을 울린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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