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있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 매일 아침 나를 일으킨 한 마디
에릭 토머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고,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고,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나는 변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현재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고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그 불편에 나를 맞춰가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어떤 발전도 어떤 행복도 기대할 수 없다. 좋은 일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좋은 일이 생기는 일들을 찾아 도전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 삶의 진정한 주인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점을 다시 일깨워준다. 물론 누구나 그 사실을 안다. 하지만 누구도 그 사실에 맞게 행동하려 하지 않는다. 잊고 사는 주인의식을 일깨워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데, 어찌 하늘이 도와주는가'라는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아마도 여기서 '스스로 돕는자'는 자신을 삶의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개선해 나가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리라.



성공의 비결은 다양하지만 그 시작만큼은 동일하다. 바로 '간절하게 성공을 바라는 것'이다. 성공을 꿈꾸지만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을 꿈꾸기만 한다. 그리고 '성공하면 좋겠다'는 소망만 품는다. 그리고 끝이다.



간절하게 성공을 원하고, 성공을 위해 내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들을 찾는 것이 '간절하게 성공을 바라는 것'의 시작이다.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를 찾다보면 다양한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성공을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 자신' 때문이다.





성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결국 성공은 나와 나의 대결에서 내가 이기는 것이다. 나는 항상 나와의 싸움에서 진다. 마음 속에서 항상 타협하는 나 스스로를 발견한다.



필자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라고 한다. 나의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이 책임을 묻기 전에 스스로 책임을 물을 줄 알아야 한다. 내 삶은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평가해야한다.



또한 어떤 결정이든 스스로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내 인생의 문제에 대신 선택을 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만의 기준을 확고히 세우고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 정한 것은 반드시 이루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변명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변명을 잘 한다. 내가 정한 기준을 스스로 깨야되는 상황에서 죄책감을 덜기 위해 마음 속으로 타협을 잘 한다. 타협의 근거는 항상 다양한 변명거리로 채워진다. 나는 내가 협상의 달인임을 깨닫는다. 남과의 협상은 그렇게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나와의 협상만큼은 탁월하다.



필자는 스스로 인생의 바닥까지 경험한 사람으로 스스로 의지를 다지고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눈물나는 필자의 인생과 굴곡을 관객의 입장이 아닌 나를 대입하여 바라보면 도움이 된다. 어느 누구도 이 책에 나오는 필자의 삶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나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고, 내가 정한 기준은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첫번째 시작점이 될 것이다. 나의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슈퍼파워를 발견하고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를 만들어라. 그러면 매일 아침이 즐거워질 것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 AI를 몰라도 AI로 돈 벌 수 있다
생성형AI연구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OpenAI의 ChatGPT가 나온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생성형 AI 시장이 뜨겁다. 그 어떤 기술보다 발전 속도도 빠르고,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ChatGPT, Bard, Bing 등의 텍스크 기반부터 Midjourney, Stabel Diffusion 등과 같은 이미지 기반, 동영상 기반 등 다양한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생성형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프롬프트이다. AI가 알아들을 수 있는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래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도 그 원리와 활용방법만 익히면 전문가 못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할 것이다.



프롬프트는 인간이 원하는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일종의 커뮤이케이션이다. AI가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원하는 글을 쓰고,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심지어는 원하는 음악을 만들고, 동영상도 제작이 가능하다.



이 책은 생성형 AI에 대해 크게 4부분을 다룬다. 생성형 AI의 기본적인 이해 및 대화법,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용법, AI의 비즈니스 응용법, AI 프로그래밍과 윤리적 문제 등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얻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은 미세 조정을 통해 원하는 것과 가장 유사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이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일단 명확하게 주제를 정해야 하고, 글쓰기 형식을 에세이, 기사, 소설 등으로 지정해 주어야 한다. 또한 표현하는 방식도 지정해야 한다. 5개로 정리하라거나 표로 정리하라거나 마크다운 형식으로 정리하라는 문구를 넣으면 일목 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질문을 짧은 단어나 한 줄 정도로 끝내면 대부분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요지를 적고, 추가로 자세한 명령줄을 설명해주면 좋다. 예를 들어 4지선다 퀴즈를 만든다고 하면, '4지선다 퀴즈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퀴즈의 주제를 정해야 하고, 퀴즈의 정답이 반드시 1개여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다. 여기에 예시들이 중복되지 않게 설정하거나 최신의 정보를 반영하도록 할 수도 있다. 다음은 출력 양식을 지정할 수도 있고, 답안에 자세한 설명을 넣도록 명령할 수도 있다. 또한 글쓰기를 특정한 감정이나 어조로 생성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심히 본 주제는 '회계 및 재무에서 AI 활용'편이다. 다른 내용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부분인데 이 주제는 내 관심사지만 생각해보지 못한 분야이다. 챗GPT에 재무제표 데이터를 복사해서 붙여넣은 후 '위 재무제표로 재무 비율을 계산해 주세요'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결과값을 산출한다.



더 신기한 것은 한 회사의 최신 재무 자료를 챗GPT에 입력하고 재무재표 분석을 요청하면 훌륭하게 분석하고 분석 내용을 글로 표현하고, 미래 전망도 알려준다. 또한 여기에 경쟁업체와의 비교 분석을 요청하면 몇 초 만에 뚝딱이다. 몇 시간씩 걸려야 할 일이 순식간에 해결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일단 우리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그리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분야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처음부터 할 필요도 없이 기본적인 지식만으로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챗GPT를 초보에서 중급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단순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검색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제는 구체적인 미세조정을 통해 챗GPT의 맛을 볼 차례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복 그게 참 묘하다
김나위 지음 / 다연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사주나 타로 같은 운명을 논하는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내용을 들으면 좋겠지만 나쁜 내용을 듣게 되면 오래 남는 편이라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다. 그래서 젊었을 때는 지금의 아내가 데리고 가는 곳에만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기만 했었다.



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다양한 자기계발서와 고전을 통해 사주와 같은 명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젊었을 때는 명리학은 우리의 정해진 운명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정해진 운명보다는 만들어가는 운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명리학은 우리의 운과 운명을 안내하는 길잡이다. 하지만 정해진 운명을 논하지는 않는다.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인지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이 명리학 공부에 더 관심을 갖는 듯 하다.



명리학은 개인의 인생에 걸친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학문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읽어준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힘든 구간을 지날 때 명리학을 찾는다. 불확실성과 불안함은 인간을 가장 괴롭게 하는 것들의 일부로 빨리 벗어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같은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찾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른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좋은 운이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노력은 하지 않고 운이 좋기만을 바란다는 의미로 곡해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운과 좋지 않은 운이 있다. 일이 잘 되려면 좋은 운이 필요하다. 좋은 운이 내 편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이 안내해 줄 것이다.



명리학에서는 사람마다 좋은 운과 나쁜 운이 찾아오는 시기가 있다고 말한다. 좋은 운이 찾아올 때는 하고자 하는 일을 소신껏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반면 나쁜 운이 오는 경우에는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조건 지르지 말고 더 큰 성공을 위해 조용히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학문적으로 어려운 것을 다루기보다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로 설명한다. 명리학은 개인의 인복, 관운복, 재물복에 대해 설명한다. 3가지의 복에 대해 설명하고, 각각의 운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이 실천하기에 충분한 조언들이다.



명리학 측면에서 나를 분석하고, 나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찾아 합을 맞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전에는 자녀가 결혼할 때 자녀와 배우자의 궁합을 보곤 했다. 궁합은 부부가 될 사람뿐 아니라 동료간에도 가족간에도 있다. 나를 잘 분석하면 나와 궁합이 맞는 배우자,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명론적인 명리학을 벗어나 좋은 운을 끌어오는 방법을 배운다. 좋은 운을 끌어오는 마인드와 말에 대해 배우고, 실천법을 제시한다. 명리학은 한 인간의 인생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학문이라 생각한다. 사주 상담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망쳐서는 안된다.



이 책을 통해 나를 분석하고, 나와 합이 잘 맞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또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과 결정 앞에서 고민될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명리학의 조언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의 배신 -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업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요즘처럼 상품들이 많고 품질이 좋을 때는 잘 알려서 잘 팔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케팅에 능한 사람은 전문가로 대우받고 있다.



필자는 마케팅은 정치판에서 사용되던 선전, 선동을 뜻하는 프로파간다의 비즈니스 버전이라 말한다.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일부 정치인들이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기술을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한 것이 마케팅이라 말한다.



정치인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표를 요구하던 방식이나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사의 상품을 사달라고 말하는 방식이나 크게 다를 바 없는 셈이다. 심지어 프로파간다는 담당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감내해야했지만, 마케팅을 담당하는 마케터들은 그 전문성에 칭송을 받는다.



이런 마케팅의 수단으로 자주 활용하는 것이 뉴스나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트렌드'라는 단어이다. 트렌드는 원래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현상을 말한다.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사람들의 심리와 소비패턴을 주로 분석한다. 즉 트렌드를 먼저 분석하고 나서 상품 개발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순리인 것 같다.



그런데 일부 마케터들은 이 순서를 뒤집기도 한다. 상품을 먼저 만들고 자사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대세인 것처럼 트렌드를 만들어서 소비자를 선동한다.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해서 대응하는 소극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트렌드를 만들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대의 마케팅 목표는 시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소비심리를 읽어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우리를 소비의 세계로 더 빠지게 하는 마케터들의 트렌드 조작(?)을 보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폰의 성공도 트렌드의 창조에 있다고 본다. 아이폰 이전에도 스마트폰의 형태는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들과 다르게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과 끊임없이 연동하는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 아이폰 유저들을 모았다. 아이폰이 바로 시대를 선동하는 트렌드의 창조자 아니었을까?



트렌드는 일정한 방향성이나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것으로 지속 기간이 긴 편이다. 따라서 진짜 트렌드를 확인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매년 연초에 발간되는 소비트렌드를 보면 너무 자주 변한다. 이는 트렌드라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다.



책을 읽다 의문이 들었다. 매년 발간되는 '트렌드'가 들어가는 각종 서적들을 보면 매년 다른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트렌드는 지나간 현상을 분석하는 것인데, 미래를 예상한다. 아무 생각없이 그런 책들을 통해 우리는 트렌드를 창조하는 사람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책을 쓰는 사람들이야말로 트렌드를 선동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트렌드의 흐름을 읽은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마케터들은 소비트렌드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게 된다. 그 결과 소비트렌드가 현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제품이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가 먼저 소개되고 현실이 따르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소비트렌드 발표가 문제만 있을까? 소비트렌드가 맞든 틀리든 그 분야를 연구한 사람들이 분석한 근거는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의 자료에 근거한 분석은 소비 전망에 도움이 되고, 특히 마케터들에게는 많은 인사이트를 주리라 생각한다. 다만 중구난방 쏟아지는 트렌드를 약간의 비판적 시각에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할 듯 싶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트렌드를 선동하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우리가 어떻게 비판적 시각으로 트렌드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총 26가지의 트렌드를 분석한다. 트렌드를 분석하는 능력과 함께 비판적 시각도 늘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케팅 관련 개념 중에서 브랜딩만큼 정의하기 힘든 단어도 없다. 명확한 정의가 불가하다. 내가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제품은 단어, 이미지, 기능 등을 말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것이 브랜딩인 것 같다. 쉽게 말하면 제품의 정체성인 것이다. 제품 등에만 사용되던 브랜딩이 이제는 사람에게 적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을 브랜딩하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설명해 준다. 그래서 지식창업에서 퍼스널 브랜딩은 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한 사람은 거의 예외없이 지식창업에 성공하는 것 같다. 어떤 콘텐츠든 자신을 특화할 필요가 있다.



특정 주제를 정해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일단 블로그를 개설하고 하루에 1개의 글을 포스팅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콘텐츠의 질이 좋아지고 해당 분야의 고수로 자리잡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퍼스널 브랜딩의 교과서같은 책이다.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 쓸모, 의미, 정의, 과정, 기술 등을 폭넓게 다룬다. 퍼스널 브랜딩에 관해서는 이 책 한 권이면 어느 정도 체계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퍼스널 브랜딩의 전문가로서 필자가 강조하는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 3가지는 업의 본질, 브랜드 미션, 브랜드 비전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잘 모르는 내게는 어려운 개념들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반드시 정의해야 하는 개념들이다.



브랜딩의 시작은 업의 본질을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직업적으로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나는 고객들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를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취미활동이 아니라 직업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아야 한다.



나는 보험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자이다. 보험설계사들에게 상품을 강의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업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본질이다. 나의 고객은 보험설계사들이고 나는 설계사들에게 최고의 강의, 최고의 동행 등을 제공해야 한다.



다음은 브랜드 비전이다. 내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고객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어떤 불편을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평소 사소하게 넘겼던 문제들을 돌이켜 보면서 찾아보면 의외로 많은 것들에서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미션을 공개해야 한다.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미션이다. 브랜드 비전을 통해 파악한 고객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보험 관리자로서 설계사들이 고객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정확한 상품 지식을 원한다. 그들은 힘든 영업 중에 정서적인 터치를 원한다. 나는 그들을 위해 매일 꺼리가 되는 상품 자료를 제공하고, 그들이 나처럼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업의 본질은 내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것이고, 브랜드 비전은 무엇을 줄 것인지 혜택을 약속하고, 브랜드 미션은 비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브랜딩을 필자의 개념대로 따라가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퍼스널 브랜딩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