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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프롬프트 디자인 - AI를 몰라도 AI로 돈 벌 수 있다
생성형AI연구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OpenAI의 ChatGPT가 나온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생성형 AI 시장이 뜨겁다. 그 어떤 기술보다 발전 속도도 빠르고,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ChatGPT, Bard, Bing 등의 텍스크 기반부터 Midjourney, Stabel Diffusion 등과 같은 이미지 기반, 동영상 기반 등 다양한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생성형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프롬프트이다. AI가 알아들을 수 있는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래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라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도 그 원리와 활용방법만 익히면 전문가 못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책이 그 길을 안내할 것이다.
프롬프트는 인간이 원하는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대화하는 일종의 커뮤이케이션이다. AI가 가장 잘 해석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원하는 글을 쓰고,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심지어는 원하는 음악을 만들고, 동영상도 제작이 가능하다.
이 책은 생성형 AI에 대해 크게 4부분을 다룬다. 생성형 AI의 기본적인 이해 및 대화법,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용법, AI의 비즈니스 응용법, AI 프로그래밍과 윤리적 문제 등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얻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은 미세 조정을 통해 원하는 것과 가장 유사한 답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내용과 형식을 갖추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이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일단 명확하게 주제를 정해야 하고, 글쓰기 형식을 에세이, 기사, 소설 등으로 지정해 주어야 한다. 또한 표현하는 방식도 지정해야 한다. 5개로 정리하라거나 표로 정리하라거나 마크다운 형식으로 정리하라는 문구를 넣으면 일목 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질문을 짧은 단어나 한 줄 정도로 끝내면 대부분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요지를 적고, 추가로 자세한 명령줄을 설명해주면 좋다. 예를 들어 4지선다 퀴즈를 만든다고 하면, '4지선다 퀴즈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퀴즈의 주제를 정해야 하고, 퀴즈의 정답이 반드시 1개여야 한다는 조건을 붙인다. 여기에 예시들이 중복되지 않게 설정하거나 최신의 정보를 반영하도록 할 수도 있다. 다음은 출력 양식을 지정할 수도 있고, 답안에 자세한 설명을 넣도록 명령할 수도 있다. 또한 글쓰기를 특정한 감정이나 어조로 생성하도록 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심히 본 주제는 '회계 및 재무에서 AI 활용'편이다. 다른 내용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부분인데 이 주제는 내 관심사지만 생각해보지 못한 분야이다. 챗GPT에 재무제표 데이터를 복사해서 붙여넣은 후 '위 재무제표로 재무 비율을 계산해 주세요'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해당 결과값을 산출한다.
더 신기한 것은 한 회사의 최신 재무 자료를 챗GPT에 입력하고 재무재표 분석을 요청하면 훌륭하게 분석하고 분석 내용을 글로 표현하고, 미래 전망도 알려준다. 또한 여기에 경쟁업체와의 비교 분석을 요청하면 몇 초 만에 뚝딱이다. 몇 시간씩 걸려야 할 일이 순식간에 해결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일단 우리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그리고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분야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처음부터 할 필요도 없이 기본적인 지식만으로도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챗GPT를 초보에서 중급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단순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검색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제는 구체적인 미세조정을 통해 챗GPT의 맛을 볼 차례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