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스 이즈 타이완 - 2023~2024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바야흐로 여행의 시대가 된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 일본, 동남아시아 등 여기저기 떠나는 지인들이 많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갇혀 있었던 자신들을 경쟁적으로 풀어놓는 느낌이랄까? 힐링 차원에서 떠나는 여행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나는 동남아시아를 주로 다녔고, 그 중에서 베트남을 가장 많이 다녀왔다. 아이들도 어렸을 때 베트남을 다녀왔다. 물론 아이들이 그 때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2023년 이후 나의 해외여행은 일본, 타이완 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라를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
타이완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매력적인 지역이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중국과 비슷한 거리에 있는 타이완은 볼 것도 많고, 먹을 것, 즐길 것 등이 다양하다. '디스 이즈' 시리즈는 콘텐츠 구성이 내 마음에 딱 맞춤이다.
타이완의 추천 명소 베스트 오브 베스트, 타이완의 매력 포인트 10가지, 타이완 추천 일정, 타이완 음식기행, 타이완 간식 탐구, 타이완 쇼핑 정보, 타이완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10가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 지역별로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인터넷보다 자세한 최신 정보를 알려준다. 먼저 대도시인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중부 타이완, 남부 타이완, 동부 타이완의 지역 정보를 상세하게 실었다. 특히 각 지역별로 걸어서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특별히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 쇼핑, 뷰티, 박물관, 역사, 서비스 정보 등은 'SPECIAL PAGE'라는 별도 섹션을 통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버블티'로 알려진 '쩐주나이차'는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료로 원조가 타이중에 본점을 둔 춘수이탕이라고 한다. 춘수이탕의 명소를 알려주고,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타이완은 특히 중독성 강한 샤오츠가 유명하다. 샤오츠는 우리나라로 치면 간식이나 분식을 말한다. 달콤한 타이완식 햄버거인 꽈바오, 아이위 열매로 만든 천연 주스인 닝멍아이위, 우리 나라의 백설기떡과 비슷한 쫭위엔까오 등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이 많다.
여행을 갈 때 보고 즐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먹는 것이다. 필자가 제안하는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안전보장 메뉴리스트 15'는 타이완 음식을 처음 접한 나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의 김치찌개나 제육볶음 처럼 보편적인 타이완 메뉴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 15가지를 추천한다. 처음 나서는 타이완 여행에서는 안전한 메뉴 15개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마파두부와 비슷한 마포어떠우푸, 탕수육과 비슷한 탕추리치, 철판 볶음과 비슷한 티에반, 볶음밥과 비슷한 차오판, 양배추 볶음과 과 비슷한 칭차오 까올리차이, 모닝글로리를 볶은 칭차오 콩신차이, 된장찌개와 비슷한 위샹치에즈 등 우리에게 친숙한 비주얼과 맛을 제공하는 메뉴가 많다.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는 필자가 알려주는 '추천 일정'이다. 짧지 않은 일정에 꼭 필요한 곳들을 다녀오는데 최고의 가이드라인이 된다. 필자가 제안하는 타이베이 기본코스는 3박 4일의 일정에 타이베이의 핵심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첫 날은 타이베이시내를 중심으로 여행하고, 둘째 날은 걸으면서 시내를 돌아보며 음식을 즐기고, 셋째 날은 택시를 타고 타이베이 외곽을 나서는 일정이다. 마지막 날은 국립 중정기념당이나 따안 삼립공원에서 오전을 보내고 공항으로 떠나는 일정이다. 역시 3박 4일은 결코 길지 않은 일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여기에 1박, 혹은 2박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추가로 부모님과 함께,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떠날 수 있는 일정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테마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테라출판사의 '디스이즈' 시리즈는 믿고보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여행 일정, 각종 콘텐츠, 음식과 쇼핑 정보 등 가장 깔끔하고 자세하게 소개된 여행서 중 하나라고 자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갈 때 내가 반드시 챙길 여행가이드북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