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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최신개정판) - 당신도 늦지 않았다! 수능 50일 전 내가 발견한 비밀 ㅣ 너를 OO1등급으로
서림 지음 / 메리포핀스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헤드 카피가 자극적이다. 이 책을 보면 누구나 영어 실력이 오를테니까 영어가 절대평가라서 다행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능 50일 전에 영어를 1등급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영혼 독해'라는 방법으로 유명해서 수험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도서라고 한다.
필자의 이력이 더 특이하다. 전공은 수학교육이고 수학을 더 좋아하고 더 잘한다. 영어 교사를 할 때마다 책을 내라는 말에 떠밀리듯 책을 냈다. 그런데 결과는 대박이다. 일명 영일만으로 알려진 이 책은 수험생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대박난 책이다.
영일만은 다른 영어책과 달리 단순한 문법책이나 회화책이 아니다.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본격 수험서이다. 그것도 단순한 독해를 배우는 영어책이 아니라 영어를 영어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준다.
프롤로그에 소개된 필자의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특히 "10분 남았으니 마킹 하세요"라는 감독관의 말은 아직도 내 귀를 울리는 듯 하다. 누구나 저 말 한마디에 두근거리고 조바심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으리라.
필자가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자신을 괴롭힌 영어 독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극복해 낸 것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영어 3등급을 1등급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괴로웠던 영어영역이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바꾼 것이다. 피하고 싶은 영어를 기다려지는 과목으로 바꾸고 싶은 수험생은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영일만은 단순한 영어책이 아니다. 독해를 통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이자 비법서다. 책은 크게 독해와 유형분석으로 나눈다. 영어의 기초가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노베이스'로 시작하는 법부터 영혼 독해라 불리는 비법을 소개한다.
유형 분석에서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8가지 유형을 분석하고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하는 스킬을 알려준다. 글의 주장과 요지를 파악하거나 다양한 추론을 다루는 문제는 물론이고, 요약문을 작성하는 문제까지 이 책 한 권이면 수능에 나오는 영어문제가 좀더 쉬워질 것 같다.
영일만은 3등급 이상의 실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명 '노베이스'의 시작법이다. 필자는 단어만 열심히 외워도 3등급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단어를 절대 외워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제안하는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을 위한 비법은 어떤 단어장이든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외우라는 것이다.
단어가 해결되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문법의 규칙과 해석에 관한 문제는 딱 1문제만 나오지만 1등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한다. 문법은 알겠는데 해석이 안되는 문제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해결하는 걸 추천한다. 인강 하나를 골라서 반드시 완강하고 나면 어법 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어법 공부가 끝나면 일단 끊어 읽기가 가능해진다. 다음은 구문 교재로 구문의 유형과 해석 요령을 익히는 단계가 필요하다. 영일만의 비법은 수능문제에 특화되어 있다. 따라서 수능영어 모의고사를 풀어본 경험이 없으면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먼저 혼자서 모의고사를 여러본 풀어볼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수능을 2달 남겨놓고 영어독해 필살기인 '영혼 독해'를 발견했다고 한다. 영혼 독해란 입으로 내는 소리와 영혼이 일치하는 독해 훈련으로 영어를 읽음과 동시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즉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단위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원어민이 이해하는 구조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이 소개하는 영혼 독해 기본 법칙은 다음과 같다. 발음과 동시에 이미지를 떠올리고,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번역하지 말라고 한다. 오직 영어로 읽고 영어로 이해하고 이미지도 영어로 떠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한 번역에 목숨 걸지 말고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며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영혼독해를 적용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호흡마다 반응하면서 훈련한다. 입으로 읽으면서 이미지를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독서실이 아닌 집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 마치 조선 시대에 선비들이 낭독하면서 읽는 모습이 연상된다.
영혼 독해 훈련이 끝나면 이제는 실전이다. 수능에 자주 나오는 8가지의 유형에 대한 필자만의 필살기가 공개된다. 각 유형별로 어떻게 분석해서 독해를 접근하고, 영혼 독해를 적용할지 알려준다. 핵심은 각 유형별로 틀이 잡힐 때까지 읽고 또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실력에는 기본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독해 기법을 숙지하고 나면 2014년도 수능문제를 통해 먼저 적용해보고, 푸는 방식을 설명한다. 먼저 첫 문장부터 공들여 읽고 어떤 것이 궁금해야 하는지, 스캔 & 스킴을 통해서 예상해본다. 본문 파악이 되었으면 다음은 문제풀이 해법이다.
각 유형별로 3가지 정도의 핵심 풀이 비법을 공유한다. 예를 들어 주제, 제목, 요지를 찾는 유형은 먼저 답이 아닌 것을 먼저 지운다. 그리고 선택지를 신중하게 읽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 표시를 하고, 최종적으로 내가 잡은 틀과 더 가까운 것을 답으로 고른다.
잘 나가는 일타강사들은 원래 1등급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본다. 이들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1등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른다. 3~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필자는 3등급의 굴레에 얽혀 절대 오르지 못할 것 같은 1등급으로 올라가는 비법을 알아낸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알아낸 <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즉, 영일만이라 불리는 기적의 영어독해법이다. 영어 단어와 문법 공부, 다양한 독해기법을 공부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영일만이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왜 자신있게 말하는지 직접 느껴보라.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