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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Bard 질문법
장대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6월
평점 :

작년 12월에 챗GPT가 공개되고 많은 파장이 일었다. 나는 올해 3월에서야 챗GPT를 알게 되었고 한 달 동안 열심히 공부했다. 검색 기능의 엄청난 진보에 놀랐고, 검색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에 감탄했다. 하지만 엄청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했다.
챗GPT와 Bard와 같은 인공지능은 이를 다루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활용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기술은 가치중립성을 주장했다. 기술은 자체적으로는 중립이고, 다만 이를 다루는 사람에 따라 선하거나 악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뛰어난 인공지능 검색 기술은 인간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기술은 맞다.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간의 지위를 위협한다. 철도, 전화기, 자동차, 프린터 등의 발명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물론 기술 진보로 인한 사회 발전을 이끈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챗GPT와 Bard 같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른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에 부정적이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배워야 할 것이다.
필자는 챗GPT와 Bard의 기술력을 비교하지 않는다. 다만 발전된 인공지능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질문의 기술을 다룬다. 즉 두 가지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에 집중한다.
인간도 질문이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변을 이끌어 낸다. 일반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한 질문에는 좋은 답변이 나올 수 없다. 마찬가지로 챗GPT와 Bard에게 좋은 질문을 해야 원하는 양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질문이 중요하다.
좋은 답변을 얻기 위한 질문법은 크게 4가지 파트로 나눈다. 요약과 설명(Summarize & Explain), 토론과 정교화(Debate & Elabration), 창작과 예측(Create & Predict), 그리고 그 밖의 질문으로 설명한다.
챗GPT와 Bard는 영어에 기반한 인공지능이다. 한글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어도 양질의 답변을 구할 수 있지만 영어로 질문하면 더 풍부하고 빠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둘다 한글을 지원하기때문에 한글 기반으로 질문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렇게 인공지능에 질문하는 방법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 한다. 아직은 사람 수준의 추론 능력이 없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서 좋은 답변을 낼 수 있도록 질문을 구성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이 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요약과 설문은 summarize, definition, philosophical, explain, guide, learn, 토론과 정교화는 elabration, compare, debate, revise, edit, complete, 창작과 예측은 create, brainstorm, predict, immitation, visualize, 그리고 preference, evaluate, subjective, 5w1h-question, proverb, saying 등의 질문을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의 머릿 속에 있는 내용을 아무 생각없이 뱉어 내듯이 인공지능에게 질문하면 결코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없다. 인공지능이 오해하지 않고 제대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많은 단서를 제공하는 질문법을 제대로 배워보자.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