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 경제적 자유를 앞당기는 120가지 원리와 전략
엠제이 드마코 지음, 이영래 옮김 / 토트 / 2023년 4월
평점 :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은 내 인생을 바꾼 책이다. 엄밀히 말하면 남들처럼 인생이 180도 바뀐 것은 아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서인지 대오각성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생이 혁신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그 동안 나를 지배하고 있는 사회의 각본을 깨닫고 사고의 틀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언스크립티드>를 바로 구매해서 읽었으나 집중을 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한 동안 잊고 지내다 그의 3번째 역작을 만났다. 그의 책 중 가장 많은 분량을 다룬 책으로 이전 작품들을 망라하는 종합 해설서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또는 몇천 만원 가치의 대면 컨설팅과 맞먹는 컨설팅 가이드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필자가 8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백만 장자가 된 이후로도 지속적인 깨달음을 얻는다. 필자가 깨달은 세상과 부자의 원리, 사업의 원리 등을 120개로 설명한다. 120개의 원리와 전략을 모두 충실히 녹아 냈다.
필자는 소설같은 자기계발서를 썼다. 전작들에 비해 소설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책의 구성 자체가 초반에는 각본대로 살아가는 우리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누구나 겪을만한 가정사, 경제문제, 직장문제 등을 통해 대오각성의 이유를 설파한다.
필자가 깨달은 세상의 120가지 진리를 원리와 전략으로 나눠서 실었다. 세상을 살아보니 실험실 쥐에서 벗어나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진리를 낱낱히 파헤친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위대한 탈출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필자는 아직도 1-5-10 플래너시 전략을 세운다고 한다. 플래너시(Planasy)는 계획을 뜻하는 Plan과 환상을 뜻하는 Fanstasy를 조합해서 만든 것으로 미래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이다.
10년 후의 목표를 정한 후에 그것을 5년, 1년, 1개월 단위로 분해해서 실행가능한 단위로 나눈다. 부록으로 함께 제공되는 데일리 플래너에 이런 계획이 실려 있다. 이렇게 실행 가능한 단위로 세분화하면 의사 결정의 틀이 되어 미래 행동의 지침이 된다.
이렇게 당장 실천 가능한 하위 계획이 없으면 10년 후 비전은 환상일 뿐이라는 뜻에서 플래너시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결국 실행 가능한 단기의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음전하 전략은 끌어당김의 법칙과 유사하다. 하지만 좀더 과학적인 느낌이 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돈을 추구하면 돈을 벌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사실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필자의 글을 읽어보기 전에는...
필자는 돈은 항상 양전하를 띤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돈을 추구하는 것도 물론 양전하를 띤다. 같은 극성을 가진 성질은 서로 밀어낸다. 즉 우리가 돈을 추구하면 할수록 돈은 더 멀어진다는 뜻이다.
필자는 음전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치라고 말한다. 가치는 음전하를 띠기 때문에 양전하를 띠는 돈을 끌어당긴다는 말이다. 고양이를 잡기 위해서 고양이를 쫓다보면 고양이는 멀리 달아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 통조림을 가져다 놓는다면? 고양이가 스스로 찾아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음전하 전략이다. 기가 막힌 전략이다. 마치 사람의 옷을 벗기기 위해서 거센 바람을 부는 것보다 뜨거운 태양열을 쬐는 것이 더 효과적이듯이 말이다. 강제성이 아니라 스스로 옷을 벗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물건을 선택할 때는 특정 기준에 따른 가치 판단을 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경쟁자보다 더 좋게 인지되도록 만드는 가치 편향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잠재 고객들의 가치 편향을 잘 파악해서 가치 창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어떤 가치 속성이 고객들에게 어필할지 모른다. 2~3가지 가치 속성을 유리하게 편향시킬 수 있다면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4개 이상의 가치 속성을 편향시키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경제적 멘토가 된 엠제이 드마코의 세상을 제대로 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 한 꼭지 한 꼭지를 읽어내려갈 때마다 더 알려주고 싶고, 깨닫게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
필자는 120개의 부의 원리와 부자 전략을 시원하게 풀어냈다. 이것들을 체화하여 실천하는 것은 이제 내게 남았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소를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강제로 먹일 수는 없는 법이다. 이제부터는 맛있는 물을 마실 차례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