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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박사의 참 쉬운 경제 - 나를 위한 투자 맞춤형 자산관리 가이드
하준삼 지음 / 가넷북스 / 2023년 6월
평점 :

경제를 공부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는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이 있다. 금융위기, 거시지표 등을 통한 경제적 안목을 기르는 것이 거시적 측면이라면, 이 책처럼 주식, 부동산, 금융자산 등 개별 상품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 것이 미시적 측면이다.
이 책은 금융상품에 대한 기본지식을 통대로 맞춤형 자산관리를 지향한다. 급변하는 경제시장 속에서 나만의 금융지식을 통해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기본 금융상품부터 펀드상품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필자는 은행생활 30년 중 20년 정도를 펀드상품 등과 같은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일반고객과 더불어 고액 자산가들의 목돈을 운용하면서 그들의 고민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2021년부터 한국경제신문에 펀드에 대한 쉬운 이야기를 기고하기 시작했고, 독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필 방향은 필수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각각의 자산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자산관리의 기본, 올바른 금융상품 투자법, 핵심 금융상품 소개, 현명한 펀드의 투자방법, 필수 펀드상품 등을 본문에서 소개한다.
유튜브가 정보로 넘쳐나면서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책보다 유튜브에서 정보를 구한다. 접근성도 뛰어나고 읽는 것보다 보고 듣는 것이 편해서이기도 하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금융정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정보들을 걸러서 들을 수 있는 능력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필자는 시황을 전망하는 사람들을 잘 거르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일관되게 시장을 부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주의하라고 한다. 인디언 기우제처럼 특정 관점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전문가는 언젠가는 전망이 맞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자극성 멘트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람도 거르라고 말한다. 기본적인 검증자료 없이 자극적인 멘트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구독자를 늘리는데만 관심이 있을 확률일 높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다.
필자는 베트남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베트남의 공단 견학, 베트남 신한은행 본점 견학, 부동산 현장 견학 등을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한다. 베트남은 젊고 질좋은 인구가 많아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고 있고, 추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베트남 펀드가 아직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지만 향후 다른 지역 대비 좋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그래서 베트남 펀드에 대한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베트남의 부동산 또한 임대차익,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
펀드 투자는 주식과 같은 직접 투자에 비해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하지만 펀드 투자라고 해서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펀드 투자는 개인의 자산현황, 투자경험, 은퇴시점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경제시장의 큰 흐름 속에서 시장을 꾸준히 이길 수 있는 투자를 지향한다. 포트폴리오는 분기 단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품교체는 월단위 성과를 보는 것이 좋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펀드투자자는 한 번 가입하면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필자는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투자담당과 투자상품 현황과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면상담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전화로 상담하는 것도 좋다. 펀드의 수익률은 관심을 가지는만큼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