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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미국 서부 This Is Western USA - 2023~2024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제이민.민고은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시리즈가 2개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여행서 전문 테라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디스 이즈' 시리즈이다. 디스이즈 시리즈는 여행가이드북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여행갈 때 손에 들고 있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만큼 디자인도 뛰어나고 내용도 풍부하다.
미국과 유럽은 내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이다. 특히 유럽에 비해 미국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익히 보고 들어온 지역이라 생소하지 않지만 가고 싶은 열망만큼은 누구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미국 서부는 서부 영화에서 본 여러 풍경들을 떠오르게 한다.
미국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미국 서부부터 시작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 나는 화려한 도시지역을 여행하는 것보다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는 게 더 좋다. 그래서인지 미국 여행을 할 때는 서부의 아름다운 지형을 먼저 돌아보고 싶다.
미국 서부 지역을 700페이지에 담기에 부족할만큼 정보와 사진들로 가득 채웠다. 불필요한 설명을 중언부언하지 않기 위해 맨 앞에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을 사용하는 방법, 지도 기호 읽는 방법, 각종 아이콘 설명, 본문에 나온 명소나 포토 스폿을 중심으로 여행자 동선을 짜는 방법 등이 설명되어 있어 편리하다.
서두에 미국 서부에서 최고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 10곳을 알려준다. 인생샷 포인트 베스트 10은 골든게이트브리지, 캘리포니아 해변, 코로나도 아일랜드, 포틀랜드 라벤더 팜, 그리피스 천문대, 모뉴먼트 밸리, 라스베이거스, 호스슈벤드, 그랜드캐니언, 스페이스 니들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촬영한 모뉴먼트 밸리와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낸 말발굽 모양의 신비로운 호스슈벤드,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함을 선사하는 그랜드캐니언을 꼭 가보고 싶다. 미국 서부 여행의 3대 버킷 리스트다.
미국 서부 여행에서는 스트리트 푸드, 카페 투어, 시푸드, 와이너리 투어, 맥주 여행 등 음식과 쇼핑 여행을 테마로도 보고 즐길 것들이 많다. 또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야구 경기, 국립공원 투어 등 필자가 엄선한 가이드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마음같아서는 미국 서부를 다 보고 싶지만 시간적,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쉽지 않다. 필자는 미국 서부에서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10일 일정으로 5가지 코스를 소개한다. 기본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서 로키산맥을 따라 시애틀까지 진행하는 순서로 구성했다.
책의 내용은 필자가 추천하는 코스 5개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경유하여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 샌디에이고를 다녀오는 캘리포니아 일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여 여러 국립공원을 거쳐, 모뉴먼트 밸리와 그랜드캐니언을 다녀오는 그랜드 서클 코스가 마음에 든다. 특히 그랜드 서클 코스는 자동차로 이동해도 10일 정도 걸리는 일정이다.
각 일정별로 여행을 할 때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경유하는 주의 정보, 날씨 및 시간대, 도시의 역사, 명소 및 관광지 한 눈에 보기, 교통수단, 숙소 정보, 지역별 축제 정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 등 미국 서부 여행에서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정보로 가득하다.
나는 보통 여행을 갈 때 가이드북을 2~3종씩 들고 다니는 편이다. 하지만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미국 서부 책자만 들고 있으면 다른 책자는 필요없을 정도로 정보의 양이 방대하다. 더 중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2개의 시리즈 중 하나를 소개했다. 조만간 다른 하나도 소개할 예정이다. 모두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는 날까지 파이팅! 미국 서부는 캘리포니아 여행으로 시작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