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시태그 발트3국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북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발트해가 있다. 그 발트해와 러시아 사이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3개국이 남북으로 나란히 있는데 이를 발트 3국이라 부른다. 학교 다닐 때 정말 열심히 암기했던 국가들이다.
발트 3국은 북유럽과 같은 위도에 있으면서 북유럽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들이다. 서로 붙어있지만 언어와 인종이 서로 다르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나라들이다. 발트 3국은 작은 나라들로 이루어져 있어 각국을 이동할 때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발트 3국은 숲과 호수로 이루어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들이다. 바다와 주변 강대국들에 둘러쌓여 잇어 수많은 외침을 받았지만 꾸준히 독립을 쟁취한 역사가 우리와 닮은 데가 있다.
발트 3국은 관광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지만 아직 한국 여행객들은 많이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발트 3국은 북극에 가까워서 여름에는 하얀 밤이 지속되는 백야를 경험할 수 있고, 겨울에는 어두운 밤이 계속되는 극야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나라로 동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발트해, 핀란드, 스웨덴과 마주보고 있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에는 중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들이 많다.
거리에는 성당과 교회가 많고,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다. 에스토니아는 흑빵을 주로 먹고, 수프와 작은 청어인 래임, 소시지와 훈제 생선을 즐겨 먹는다.
탈린의 서쪽 30킬로 쯤에 케일라 요아 폭포가 있는데 에스토니아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린다. 19세기에 지어진 저택과 공원, 숲이 둘러싸고 있어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한다.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1박을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라트비아는 천년 교역의 역사를 품은 고대 보루와 요새가 가득한 나라이다. 동유럽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다양한 중세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남대문처럼 중세 시대의 유적과 현대 건축물들이 묘하게 어울려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리가는 유대인 학살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살라스필스 수용소가 있는 곳이다. 아픈 역사를 품은 역사박물관, 점령 박물관, 다양한 해양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있다.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즈와 수프를 즐겨 먹는다. 특히 긴 겨울을 잘 견디기 위해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리투아니아는 빌뉴스, 트라카이, 케르나베, 카우나스, 클라이페다, 팔랑가 등을 둘러보면 좋다. 빌뉴스에는 대성당, 공원, 박물관 등을 둘러볼만하다. 특히 냉전 시대의 산물인 KGB 박물관이 있다. 우리의 서대문 형무소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박물관이다.
리투아니아는 독일 기사단의 영향을 받아 독일과 폴란드 풍의 전통 음식이 많다. 빵 속에 고기가 들어간 키비나이, 젖소에서 짜낸 우유로 만든 커드치즈는 대표 음식이다. 특히 비행선 모양을 닮은 체펠리나이는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므로 꼭 맛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