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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다낭ㆍ호이안ㆍ후에 - 2023~2024년 최신판, 완벽 분권 ㅣ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박진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3년 5월
평점 :

나는 베트남 중에 다낭, 하롱베이, 호이안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좋았고, 숙박시설도 좋아서 아직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해외여행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여행지로 어디를 갈지 탐색 중이다.
거리상으로 보나 일정으로 보나 동남아시아는 항상 최우선 순위에 든다. 태국, 필리핀도 가보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이 더 좋았다. 그래서 동남아시아를 다시 가게 되면 베트남을 갈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본 적이 있는 다낭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다낭은 회사 일정으로 다녀온 것이 전부고,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혼자서만 즐기는 여행을 다낭으로 떠나고 싶다. 다낭을 다녀온지도 벌써 10년 가까이가 지난 것 같다. 그래서 여행 계획을 다시 짜야했는데 마침 좋은 가이드북을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트래블라이크의 팔로우 시리즈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2권으로 분권이 가능하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사용할 수 있는 플랜북과 여행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북으로 나눈다. 처음부터 책 2권을 각각 만들어 합본한 거라 분권도 깔끔하게 된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어디를 갈지, 무엇을 살지, 무엇을 먹을지, 어디에 머무를지 등을 고민한다. 그리고 역사, 지리, 문화 등 그 나라의 기본 정보를 검색하고, 여행 일정과 경비를 계산한다. 모든 것이 결정되면 항공권, 여권, 숙소 예약을 점검하고 환전을 한다.
플랜북에는 위에서 말한 모든 여행 준비과정을 순서대로 챙길 수 있도록 체크 리스트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따로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다른 정보 검색의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 이 한 권이면 다낭으로의 여행 준비는 끝이다.
다음은 고객들이 다낭, 호이안, 후에 여행에 대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리스트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려준다. 환전 문제, 신용카드 사용문제, 숙소 예약, 리조트 사용 주의사항, 건기와 우기 준비사항, 팁 문화, 음식 관련 등 현지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들에 대한 내용이다.
2권은 실전 가이드북이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현장에서는 계획과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2권은 반드시 분권해서 들고 다닐 필요가 있다.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를 이동하는 방법부터 저자의 추천코스, 관광명소, 즐길거리, 쇼핑과 마사지 등 이동 중에 바로 꺼내서 찾을 수 있는 훌륭한 비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보통 다낭을 가면 가까운 호이안을 같이 가게 된다. 회사에서 다낭을 방문했을 때도 호이안을 같이 다녀왔다. 다낭과 호이안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서로 다른 볼거리가 있어 매칭이 잘 어울린다.
다낭은 린응사, 오행산, 바나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낭을 여행하다보면 큰 강을 지나게 된다. 그 강의 이름이 한강이라 신기했던 기억이 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처럼 베트남에 중요한 강이다. 린응사에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그 웅장함이 나를 압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행산은 나름 등산을 해야 하는 곳이다. 5개의 봉우리가 우주 만물의 근원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아름답다. 중간에 있는 사원과 동굴은 둘러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당연히 바나 힐이다.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은 베트남에서 프랑스의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중의 하나다. 해발 1,487미터에 개발된 테마파크로 꽤 긴 케이블카를 타는 경험을 잊을 수 없다. 내가 다녀갔을 때는 골든 브릿지가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완공되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다음 여행 때는 반드시 바나 힐에서 케이블카와 골든 브릿지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 때 아마 이런 가이드북을 보고 갔더라면 허둥대지 않고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다음 베트남 여행이 기대된다. 그리고 트래블라이크의 다른 베트남 여행 가이드북이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