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면 - 후회를 최소화하고 만족을 극대화하는 법
마셜 골드스미스 지음, 안솔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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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계 최고 리더십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회당 수강료가 무려 2억 5,000만원일 정도로 리더들의 변화와 발전을 돕는 인생코치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직업적 목표와 개인적 행복의 조화를 찾는 방법, 직장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행동을 멈추는 법, 우리의 추진력을 막는 문제를 해결하는 법 등 우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조언들을 담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룰 주제는 '후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후회를 할 것이다. 평생을 살면서 후회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이미 한 행동에 대한 후회, 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후회 등 우리 행동에 대한 후회는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저자는 이 책에서 후회와 만족을 우리 삶의 양극단으로 전제한다. 우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찾고, 성취를 인정받고, 관계를 유지하고, 직업을 갖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이 6가지를 만족 요소라 부른다.



후회와 만족은 서로 정반대의 극단에 있는 감정이라 말한다. 후회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 붙들고 있느냐가 만족의 정도를 결정한다. 후회하는 것 자체를 통제할 수 는 없지만 빈도와 기간은 온전히 통제할 수 있다.



후회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인생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소한 후회부터 운명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실존적 후회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통해 오랫동안 괴롭히는 대형 크기의 실존적 후회를 다룬다.



후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빈도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후회의 빈도가 많을수록 만족감을 느끼는 빈도 수는 줄어든다. 만족한 삶을 이루는 것을 '마땅한 삶(Earned Life)'이라 부른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만족감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의 성취는 주로 직장과 관련되어 있어, 가족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에 후회의 감정을 느낀다. 따라서 그들이 이룬 직업적 성취에 대한 만족보다 가족에 대한 후회의 감정으로 고뇌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만족을 극대화하고 후회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마땅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을 하고, 필요한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의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과 위험 그리고 최대 노력의 결과가 항상 마땅한 삶으로 이끄는 것은 아니다.



인생은 언제나 불공평하다. 특히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어떤 지역에서 자랐으며, 어떤 교육 기회를 얻었는지에 따라 불평등의 차이는 심해진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인 불리함은 현명한 선택을 하고, 최대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마땅한 보상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로부터 얻은 감정적인 고조가 금방 사그라든다는 것이다. 즉 우리의 만족감과 행복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또한 마땅한 보상이 더 큰 목표와 부합하지 않으면 그 성취는 공허함만 남길 뿐이다.



자 이제부터 당신이 살고 싶은 삶을 선택하라. 그리고 마땅한 삶을 획득하라. 그러기 위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하나 골라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목표면 더 좋다. 선택을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모든 연료를 다 쓸 때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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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세대가 온다 - 잡아먹을 것인가, 잡아먹힐 것인가
송진주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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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이제 스마트폰처럼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의 붐이 거의 모든 분야로 휘몰아치고 있다.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고 2개월 만에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광풍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책은 크게 2가지다. 한 가지는 GPT의 기본 지식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책이고, 다른 한 가지는 생활과 수익을 위한 활용법 안내서다. 이 책은 AI를 이론으로만 다루지 않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익화를 위해서, 편리한 일상 생활을 위해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챗GPT의 기본은 프롬프트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등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에서 프롬프트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다. 그래서 초반에 프롬프트의 기본 지식을 다룬다.





챗GPT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업무 관련일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메일 쓰기,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 마케팅 등이다. 웹사이트 주소를 주고 요약해 달라고 하거나 ChatPDF같은 툴을 사용하면 긴 분량의 PDF도 쉽게 요약할 수 있다.



회사 업무 중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고객에게 이메일을 쓰는 것이다. 챗GPT를 활용하면 한글 메일, 영어 메일 등을 쉽게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의 메일에 대해 표준 답안 등도 만들 수 있다.



챗GPT가 제일 잘하는 부분은 브레인스토밍이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스토리에 강하다. 다만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팩트 체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시장 조사, 리서치, 자료수집, 정보요약, 제품 비교 등 사람이 직접 하면 몇 시간씩 걸릴 일도 단 몇 분만에 뚝딱이다.



또 다른 부분은 마케팅이다. 경쟁사의 전략분석, 당사 제품의 판매전략, 세부 전략 디벨로핑, 판매 세부 계획 등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도 훌륭한 툴이다. 회사의 마케팅 전략은 시장 및 자료조사부터 전략을 세우기까지 최소 몇 개월씩 걸리는 일이다. 그러나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명 할루시네이션이라 해서 없는 일도 있는 것처럼 조리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다. 물론 GPT 4.0이 나오면서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있다. 반드시 팩트체크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가 챗GPT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작업의 아이디어 단계나 초안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거기에 살을 붙이고 다듬는 작업을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절대 AI의 작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을 하면 안 될 것이다.





나는 챗GPT를 활용하여 수익화를 하는 방법이 궁금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3장에 나오는 '온라인 N잡러'를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인공지능 글쓰기를 통해 블로그 작성,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유튜브 스크립트를 쓰는 법을 배운다.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쓴 글을 알아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100% 검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을 속이려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글쓰기를 찾아내려는 인공지능의 숨바꼭질이 계속되지 않을까?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으로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 전자책 글쓰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나는 티스토리를 운영하기 때문에 챗GPT를 통해 정보성의 글이나 이슈성의 글을 작성해 달라고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내가 수정해서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DALL-E, Midjourney 등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텍스트만 잘 작성하면 훌륭한 작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처럼 그림에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로고나 명함, 파워포인트 템플릿 디자인, 프린팅 상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수익화를 이룰 수도 있다.



챗GPT로 인해 일상이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뒤쳐지는 것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앞서가면 좋겠지만 최소한 남들이 하는 것은 다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인공지능의 활용 능력에 따라 개인의 생산성은 크게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개인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책에 있는 것들을 익혀 실제 수익화에 도전하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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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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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읽는 사람의 경험, 환경, 처해 있는 상황 등에 따라 유난히 마음을 울리는 글귀들이 있다. 그런 글들을 모아 인터넷에 정리하거나 노트에 정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이를 명언이라 말하기도 하고 아포리즘이라 말하기도 한다.



실리콘밸리의 천재를 만들어내는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말 궁금한다. 그들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이 일을 하면서 지키는 좌우명이나 인생의 지침같은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창의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이 책은 인문학자인 저자가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요약하고 축약해놓은 메모들을 모아서 출간한 것이다. 그 동안 정리한 자료들을 토대로 실리콘밸리의 천재들 관련 자료들만 모았다. 각 문장에는 실리콘 밸리 천재들의 생각과 엄청난 통찰을 가져온 천재적인 발상법이 담겨있다.



특히 저자가 신경쓴 부분은 원문의 보존이다.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번역자의 생각이 개입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따라서 모든 아포리즘에는 번역과 함께 원문이 같이 제공된다. 많은 명언집을 보았지만 이 책은 바로 이점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책에는 실리콘 밸리를 움직이는 25명의 거장이 나온다. 대부분은 우리가 익히 아는 이름이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래리 페이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주커버그 등 실리콘 밸리를 넘어 전 세계를 주름잡는 거장들이다.



이 책 한 권으로 우리는 25명의 인생을 읽을 수 있다. 그들의 철학을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좌우명을 훔칠 수도 있다. 저자는 25명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고 거기서 뽑아낸 다양한 아포리즘을 일련번호를 매겨 잘 정리해 놓았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단 몇 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책에서 한 말, 연설 등에서 한 말, 인터뷰에서 한 말 등 그들의 사업철학과 인생철학을 담은 글들을 다수 담았다는 것이다. 나도 명언집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글귀가 너무 많다.





스티브잡스의 아포리즘을 일부 소개한다.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낯선 사람들과 유선으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회사를 차리려면, 여기 저기서 깨지고 무너질 각오로 시작해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그리 멀리 가지 못한다.


You gatta ac. And you've gottabe willing to fail, you gotta be ready to crash and burn, with people on the phone, with starting a complex, with whatever. If you're afraid of failing, you won't get very far.


행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티브 잡스는 행동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행동의 결과로 반드시 수반되는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말이다.



나는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실패일 것을 두려워한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에 아예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25명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고, 수백권의 책에서 찾아내야 볼 수 있는 소중한 아포리즘을 쉽게 얻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저자의 노력으로 수백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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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 Digging - 단 하나를 끝까지 파고드는 '디거'들의 성장 전략
박치은 지음 / 다크호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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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성공자들에게는 100개의 다른 성공스토리가 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각각 서로 다른 공부방법이 있듯이. 저자는 저자만의 성공스토리를 쓴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내가 이런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현재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성공자이기 때문이다.



나도 빌 게이츠처럼 되고 싶고 워런 버핏처럼 되고 싶다. 그러나 막상 그들이 하는 것들을 따라하려고 하면 그 간극의 격차에 좌절하게 된다. 그들은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단계에 와 있으면 그들의 생각과 전략은 이미 개인의 차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가 말한 것처럼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성공한 스토리를 연구해서 따라해보거나 이미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초기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들이 성공하기 전에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지금 상태를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디깅'이라는 책 제목이 생소했다. 하지만 기술을 중요시하는 저자의 생각을 읽으니 당연히 쓸 수 밖에 없었을 제목인 것 같다. 저자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개인의 성장을 위해 중견기업으로 이직한다.



이후 그 곳에서 정년 퇴직할 나이가 훨씬 넘은 연배의 사람들이 연봉 1억원을 받으며 인정받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충격을 받는다. 그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기술을 배운다. 그리고 그 기술로 한 우물을 파서 현재는 연매출 100억원 기업의 CEO가 되었다.



저자는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은 디깅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소 3년 간은 열심히 기본기를 다져야 5년 이후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한다.



성공을 위한 법칙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온리 원이 되어야 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모든 성공의 법칙을 넘어서는 법칙이 한 우물만 파는 법칙이라고 말한다. 남보다 늦게 출발했어도 온리 원이 아니어도 강한 집념과 집요함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100가지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 한 가지 기술을 100번 연습한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다. 작은 우물 100개를 파느니 제대로된 우물 하나를 파는 것이 중요하다. 그 우물 하나가 작은 우물 100개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디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실행력'으로 본다. 자기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데 24시간 이상 끌지 않아야 한다. 내 경험상으로 보아도 아무리 좋은 생각도 24시간이 지나면 추진 동력도 사라지고, 순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없어진다.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실행하면 된다. 오직 시작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PDCA라는 유명한 툴이 있다. Plan-Do-Check-Action으로 이어지는 생산성 툴로 실제로 PCPC, PPPP만 실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DADA만 강조한다.



모든 과정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결과도 좋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일반 사람들이 PDCA를 실천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도 PDCA를 도전해본 적이 있다. 좋은 이론이고 좋은 툴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실행하고 고치고 실행하고 고치는 Do-Action-Do-Action을 강조한다. 즉 완벽하게 계획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실행하면서 계획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모든 일이 작동하는 방식이 그렇다. 나는 계획을 먼저 세우고 계획을 여러 번 다듬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실행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실행도 하기 전에 버려지는 것들이 많아졌다. 실행하면 성공과 실패의 결과가 나오면서 보완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이 따른다. 하지만 생각만 하면 종이가 늘었다가 줄어들 뿐이다.



저자의 성공법칙 디깅은 한 분야를 3년 이상 파고, 진짜 실력은 5년 이후부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려준다. 더불어 이런 디깅도 실행력이 중요한데, PDCA의 DA만 제대로 반복해도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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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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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인간의 본성이다. 많이 소유할수록 생존 가능성도 높아지고 삶도 풍요로워진다. 이런 소유는 자본주의 경제활동의 핵심이다. 몇 년 전부터 에어비앤비와 우버로부터 이런 소유에 개념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들은 공유라는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공유경제가 시작되면서 뒤이어 구독경제가 등장했다. 공유경제가 비싼 제품을 나눠 쓰면서 부담을 나누는 것이라면, 구독경제는 필요한만큼 사용하는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다. 즉 구독경제는 소유경제와 공유경제에 이어 새로운 경제시스템으로 등장했다.



여전히 소유, 공유의 형태가 존재한다. 아마도 영원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구독의 형태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소유, 공유, 구독의 방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회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이용권, 쿠팡의 로켓배송을 위해 매월 결제하는 것이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예이다. 면도기나 꽃을 정기적으로 구독하기도 한다. 구독경제의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고, 이런 아이디어는 누군가를 부자의 반열에 올려 놓을 것이다.



책에서는 구독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을 5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알려준다. 구독경제의 정의, 현상, 발전 가능성 등을 제시하고, 리필 구독, 큐레이션 구독, 서비스 구독, 콘텐츠 구독, IoT 구독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소개한다.



앞에서 소개한 넷플릭스 구독은 대표적인 콘텐츠 구독모델이다. 면도기를 배달해주는 와이즐리, 달러셰이브클럽, 나에게 맞는 영양제를 제공하는 필리 등은 대표적인 리필 구독 업체다.



꽃 서비스를 제공하는 꾸카, 과자를 제공하는 월간과자 등은 큐레이션 구독서비스이고, 세탁서비스 업체 런드리고와 고급타월 서비스 업체 노블메이드는 서비스 구독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스톡(Stock)과 플로(Flow)라는 개념이 있다. 부동산으로 예시를 들면, 스톡은 부동산 자산 그 자체다.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 따라 수익을 보고 가치 하락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 즉 스톡은 소유의 대표적인 개념이라 보면 된다.



플로는 부동산 자산으로부터 나오는 임대수익을 말한다. 임대수익은 자산의 가치 상승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이다. 저작권으로 인해 수십 년간 발생하는 저작권료도 플로 개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플로는 공유나 구독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좋다.



즉 자산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업들이 고정되어 있는 소유에 집착하기보다 매월 일정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공유와 구독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유보다는 구독 경제의 활용도가 높고 수익을 위한 아이디어가 많아 반복적 수익의 힘을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 가치가 100억도 안되는 기업이 100배가 넘는 1조원에 팔리는 경우들이 생긴다. 이런 기업의 특징은 대부분 반복적 수익을 발생시키는 힘이다. 예를 들면 전기와 수도처럼 우리가 매일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를 구독으로 판매하는 회사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다.



구독경제에 대한 막연한 개념을 구체적인 기업의 사례와 함께 읽다보니 새로운 시야가 생긴 듯 하다. 우리 생활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들을 어떻게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해낼 수 있을지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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