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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세대가 온다 - 잡아먹을 것인가, 잡아먹힐 것인가
송진주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4월
평점 :

챗GPT는 이제 스마트폰처럼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의 붐이 거의 모든 분야로 휘몰아치고 있다.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고 2개월 만에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광풍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책은 크게 2가지다. 한 가지는 GPT의 기본 지식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책이고, 다른 한 가지는 생활과 수익을 위한 활용법 안내서다. 이 책은 AI를 이론으로만 다루지 않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익화를 위해서, 편리한 일상 생활을 위해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챗GPT의 기본은 프롬프트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 새로운 직업이 생길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등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에서 프롬프트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다. 그래서 초반에 프롬프트의 기본 지식을 다룬다.
챗GPT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업무 관련일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 긴 문서를 요약하거나 메일 쓰기,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 마케팅 등이다. 웹사이트 주소를 주고 요약해 달라고 하거나 ChatPDF같은 툴을 사용하면 긴 분량의 PDF도 쉽게 요약할 수 있다.
회사 업무 중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고객에게 이메일을 쓰는 것이다. 챗GPT를 활용하면 한글 메일, 영어 메일 등을 쉽게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고객의 메일에 대해 표준 답안 등도 만들 수 있다.
챗GPT가 제일 잘하는 부분은 브레인스토밍이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스토리에 강하다. 다만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팩트 체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시장 조사, 리서치, 자료수집, 정보요약, 제품 비교 등 사람이 직접 하면 몇 시간씩 걸릴 일도 단 몇 분만에 뚝딱이다.
또 다른 부분은 마케팅이다. 경쟁사의 전략분석, 당사 제품의 판매전략, 세부 전략 디벨로핑, 판매 세부 계획 등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도 훌륭한 툴이다. 회사의 마케팅 전략은 시장 및 자료조사부터 전략을 세우기까지 최소 몇 개월씩 걸리는 일이다. 그러나 챗GPT의 도움을 받으면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명 할루시네이션이라 해서 없는 일도 있는 것처럼 조리있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다. 물론 GPT 4.0이 나오면서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있다. 반드시 팩트체크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가 챗GPT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작업의 아이디어 단계나 초안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거기에 살을 붙이고 다듬는 작업을 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절대 AI의 작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을 하면 안 될 것이다.
나는 챗GPT를 활용하여 수익화를 하는 방법이 궁금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3장에 나오는 '온라인 N잡러'를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인공지능 글쓰기를 통해 블로그 작성,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유튜브 스크립트를 쓰는 법을 배운다.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쓴 글을 알아본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100% 검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을 속이려는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글쓰기를 찾아내려는 인공지능의 숨바꼭질이 계속되지 않을까?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으로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 전자책 글쓰기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나는 티스토리를 운영하기 때문에 챗GPT를 통해 정보성의 글이나 이슈성의 글을 작성해 달라고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내가 수정해서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DALL-E, Midjourney 등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텍스트만 잘 작성하면 훌륭한 작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처럼 그림에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특히 로고나 명함, 파워포인트 템플릿 디자인, 프린팅 상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수익화를 이룰 수도 있다.
챗GPT로 인해 일상이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뒤쳐지는 것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앞서가면 좋겠지만 최소한 남들이 하는 것은 다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인공지능의 활용 능력에 따라 개인의 생산성은 크게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개인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 책에 있는 것들을 익혀 실제 수익화에 도전하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