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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의 부자노트 - 진정한 부의 마인드를 만드는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평점 :

김영익 교수님은 우리나라 거시경제의 거장 중 몇 안 되는 최고의 경제 멘토다. 미국에는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한 거장들이 많은데 한국은 학문적으로만 많이 집중하는 듯 하다. 그 중에서 저자는 거시경제를 개인적인 부와 연결해서 쉽게 풀어주는 현실적인 경제학자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김영익의 부자노트>는 인생노트이면서 동시에 투자노트, 자산관리 노트, 자기관리 노트이기도 하다. 일종의 투자 다이어리 형식으로 이루어져 읽을 내용보다는 나의 자산관리, 경제관리 등으로 채울 수 있는 여백이 많은 다이어리다.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부에 대해 가지는 4가지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진정한 부란 무엇을 뜻하는가?',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등이다.
다이어리 북은 크게 월별로 크게 12개로 나뉜다. 각 월에는 6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월의 첫 페이지는 저자의 부자와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2페이지 분량으로 압축해서 담았다. 다음은 월간 일정과 더불어 '이 달의 투자원칙'과 '이 달의 주요 경제 이슈'를 적을 수 있는 2페이지의 빈 양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주차별 일정 및 투자 이슈, 경제지표에 대한 기록을 할 수 있는 2페이지의 양식이 있고, 다음 페이지는 주식의 매수와 매도를 기록할 수 있는 거래 노트, 그리고 매월 마무리하면서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 변동 이력을 기록하고 성찰할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달의 주요 경제지표의 흐름을 기록할 수 있어 월간 지표 참작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매월 첫 페이지에 들어가는 저자의 인사이트의 주제는 다양한 금융 이슈로 채워져 있다. 거시경제의 흐름, 돈의 흐름, 저자의 인사이트 '닥터 데이터', 코스피에 대한 평가, 금리 이야기, 자산 수익률 전망,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 해법, 자산 시장의 거품과 붕괴, 채권과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 주택시장 전망, 금융민주주의에 대한 단상, 달러가치의 전망 등으로 응축된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다.
부자노트를 마무리 하면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거시경제의 지표 중 내가 주목한 지표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도 할애했다.
한 해 동안 투자하면서 깨달은 의미가 있으면 적어보고, 성과측면에서 좋은 부분을 피드백할 수 있는 페이지는 꽤 의미 있어 보인다. 부자 노트를 작성한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진정한 부자로 가는 길에 플러스가 된 경제활동과 마이너스가 된 경제활동을 각각 돌아볼 수 있게 하여 내년의 부자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더해 더 주고 싶은 교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 선물이 2가지 더 있다. 저자의 책 <경제지표 정독법>에서 다룬 핵심적인 경제지표를 알기 쉽게 요약한 '경제지표 정리노트'도 함께 제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제시하는 추천도서 13권이 소개된다.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인 도서가 많다. 13권 중에 내가 읽은 책이 한 권도 없어서 희망도서 목록에 추가했다. 더불어 부자여정에 참고하면 좋을 주요 경제 관련 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추가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