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체코 & 프라하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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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내가 좋아하는 첩보 영화의 주 단골무대다.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유럽문화의 상징적인 도시라서 더 끌리는 듯 하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현대의 문화와 잘 어울리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건축물과 현대적인 도시문화가 어울리는 것처럼.



체코는 아름답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들이 많다. 그 중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코 프라하다. 체코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체코를 대표하는 프라하를 돌아보고, 그 다음에는 소도시를 몇 군데라도 꼭 둘러보길 추천한다.



체코는 내가 좋아하는 빨간 색 지붕이 많다. 완전한 빨간 색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경관을 더 아름답고 신비롭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하얀 색을 띠는 벽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아직 체코는 가본 적이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황홀경을 꼭 느껴보고 싶다.





체코는 유럽의 중부 내륙의 평야지대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지만 여름은 습도가 낮아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다고 한다. 반면 겨울에는 짙은 안개와 스모그로 인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매운 추운 날씨를 보인다. 그래서 체코는 9월과 10월초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쾌적한 시기이다.



체코는 프라하, 플젠, 레드니체, 체스키크룸로프 등의 도시가 중세 도시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나라 전체의 중세시대의 유적지로 보일 정도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오랫동안 소련의 지배를 받은 슬픈 역사의 흔적도 간직하고 있다. 많이 들어본 '프라하의 봄'으로 대표되는 독립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유럽은 건축물도 유명하지만 맥주와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체코에는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많이 파는 필스너 우르켈을 만드는 양조장이 있다. 필스너만의 특이한 맛과 향 때문에 가끔 마시는 데 양조장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하니 구미가 당긴다.



우리나라도 하이트 맥주나 국순당 백세주 양조장 투어가 있듯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듯 하다. 전통적 기법인 석조 셀러에서 보관된 오크통에 담긴 맥주의 맛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원산지에서 느끼는 맥주 맛은 어떨지 가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다양한 문화적인 체험과 고풍스러운 건축물,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그 중에서도 필스너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체코는 중세시대 건축물과 필스너 맥주가 전부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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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끄라비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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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에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들이 많다. 끄라비는 태국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푸켓이 더 유명하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직항 노선은 없지만 자연이 아름답고, 쇼핑하기가 편리하다. 게다가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있다. 우기인 5~10월만 빼면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 또한 즐길 수 있다. 특히 저자는 단기 여행보다는 한 달 이상의 여유 있는 여행지로 끄라비를 추천한다.



끄라비는 한 달 살기에 최적이다. 여유를 느끼면서 한 달을 살기에 좋고, 다양한 음식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해안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한 달 살기의 묘미다.





끄라비 일대의 해안과 바다는 온통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파란 잉크를 떨어뜨린 듯한 푸른 우윳빛의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유럽인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로 알려지고 있을만큼 여러 면에서 매혹적이다.





끄라비는 아직 발전되지 않은 원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힐링에 그만이다. 푸켓은 우리나라 부산의 해운대처럼 관광객으로 북적대지만 끄라비는 조용한 느낌을 준다. 번잡하지 않으면서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끄라비에 사는 사람들은 아직 순수한 면이 많다. 그래서인지 치안적으로 안전하고, 숙박장소도 외진 곳에 별로 없다. 바다를 끼고 언제든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많은 해양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태국은 축제로 유명하다. 10년 전쯤 후배들과 송크란 축제 기간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나름 당황스럽기도 하다 재미있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은 방콕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태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송크란 축제 기간 중 끄라비를 방문해 보고 싶다. 조용한 도시에서는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태국이라는 나라 자체도 매력이 있지만 끄라비는 더 매혹적인 듯 하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원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더 유명해지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기 전에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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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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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대부분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자신만의 성공의 원칙들을 세운 사람들이다. 저자 또한 저자만의 성공 법칙을 세운 듯 하다. 자신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야기 하는데 저자는 약간 색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저자는 실패를 딛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법을 호르몬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놓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 만큼 줄을 많이 치면서 읽은 책이 드문 것 같다. 거의 모든 부분을 줄을 칠 정도로 공감하면서 읽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만의 과업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손실 회피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 이후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평범해지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본능을 이겨낸다.





픽사의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33세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유명한 <라따뚜이>와 <굿 다이노> 제작에 참여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또한 의대생 출신이다. 일찍이 의사라는 직업과 본인이 맞지 않음을 깨닫고 백화점 쇼윈도 디스플레이 담당으로 뛰어들면서 인생이 바뀌게 된다.





저자는 도파민으로 성공을 분석한다. 도파민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만들어 도전을 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도파민은 두 얼굴을 가진다고 한다. 잘 다스리면 발전의 동력이 되어 크게 성공할 수 있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세상 최고의 폐인이 될 수 있다. 즉 도파민이 건전한 것을 추구하게 할 때는 성공의 길을 걷지만 반대로 불건전한 것에 빠지면 파멸로 이어진다.



도파민의 종착지는 도전 아니면 중독이다. 도전이든 중독이든 우리 현실에 대한 불만족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반면 엔도르핀은 우리에게 만족을 안겨주는 호르몬이다.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서로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인간을 제어하는 엔진과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도파민과 엔도르핀으로 성공을 설명하는 저자의 시선이 새롭다.





저자는 과업과 향상욕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정체성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체성은 내가 해야만 하는 일로 정체성에 근거하여 과업에 온전히 몰입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 주의력을 뺏기지 않고 오직 자신이 지금 해야 하는 일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다.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가 꼭 홈런을 치겠다고 배트를 휘두르지 않는다. 타자는 날아오는 공과 손에 쥔 배트에만 온 정신을 기울여 공을 쳐내는 것에 몰입할 뿐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서 안타를 쳐내는 것이 아니라 공을 치는 일에 몰입함으로써 결과가 좋아지고 타인의 좋은 평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 같지만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는 대신 내가 해야 할 일에 몰두하는 것이 인정 받고, 스스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임에도 우리는 왜 잊고 사는 것일까?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잊고 사는 게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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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독습법 - 읽기만 해도 이과적 사고가 머리에 심어지는
도미시마 유스케 지음, 유나현 옮김 / 지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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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이 어려워서 문과를 선택한 전형적인 문과생이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학과가 경영학과다. 그런데 경영학과는 1학년부터 경영통계, 경영수학, 계량경제 등의 기본 수학을 가르친다. 그걸 모르고 지원했지만 이미 늦었다. 다시 통계학의 구렁텅이에서 헤맸던 기억이 생생하다.



'읽기만 해도 이과적 사고가 머리에 심어지는'이라는 헤드 카피에 속아 다시 한 번 도전해본다. 특히 이제는 시험이나 성적과 무관하게 교양 수준으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선택한 것이 더 맞다고 할 수 있다. 대수학, 기하학, 미적분학, 통계학. 문과생의 마인드와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고개를 설레설레 저을만한 주제들이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가 수학의 복잡한 방정식을 풀거나 수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못 박는다. 오히려 수학적 사고를 위한 큰 틀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과생은 물론이고 수학을 싫어하거나 포기한 문과생들도 꼭 읽어보라고 말한다.



핵심은 수학적 사고를 큰 틀에서 이해하고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수학의 조감도를 머릿 속에 심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로 대수학, 기하학, 미적분학, 통계학을 말한다.



대수학은 숫자를 문자로 치환하여 계산하는 것으로 '대(代)'는 미지수 대신 문자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즉 대수학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아내는 수학을 뜻한다. 기하학은 형태의 수학이다. 기하라는 단어는 '얼마'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즉 기하학은 형태와 숫자를 연결 짓는 학문이다. 즉 직사각형 모양의 토지에서 토지 면적이라는 숫자를 도출해 내는 것이 기하학이다.



미적분학은 내가 고등학교 때 가장 어려워한 분야 중 하나다. 미적분학은 미분과 적분을 합해서 부르는 말이다. 대상을 미세한 수준으로 분해함으로써 단순화시킨 계산 기술이 미분이고, 반대로 분해하여 계산한 결과를 쌓아 올려서 원래대로 되돌리는 계산 기술이 적분이다.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한다.



통계학은 말 그대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된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어떤 현상이나 사회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학문이다.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에는 통계학과 기하학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한다. 자율주행은 통계학의 응용이고, 로켓의 추진 원리나 드론의 자세 제어는 미적분학을 기초로 한다. 스마트폰으로 듣는 음악에는 기하학 범주에 있는 삼각함수가 사용된다.



학문으로서 수학을 공부할 때는 그냥 숫자만 보였는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고 사용하는 기술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으니 수학이 조금은 친근해 보인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생기는 듯 하다.



저자가 요약하는 수학의 4대 천황, 대수학, 기하학, 미적분학, 통계학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대수학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설을 세워 문제를 해결한다. 기하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하여 파악하여 결국 보이는 무언가로 구현해 낸다.



미적분학은 복잡한 것은 단순화하여 분석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세계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통계학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어떤 현상의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제 성인이 된 우리가 수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져야 함을 느낀다. 학생 때처럼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는 것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우리 주위에 이미 수학적인 결과물들이 가득한데 그들의 운영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의 틀을 장착하면 이 책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 아닐까?



이제 수학을 문제풀이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돌아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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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의 모든 것 - 여자의 몸과 성에 관한 내밀한 질문들
실라 드 리즈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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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히트를 친 여자의 몸과 성에 관한 산부인과 의사의 저서다. 매월 한 번씩 극심한 고통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여성의 몸과 관련된 구조와 그와 연관된 질병, 그리고 호르몬의 작용 등 내용이 쉽지는 않았으나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남자의 생물학적 구조와 관련된 연구 및 의학은 발전되어 있는 반면 여자의 그것에 대한 연구는 발전되지 못한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 흥미로웠다. 특히 여성의 월경에 관한 과거 사회의 금기시한 내용과 처우 등을 통해 여성의 핍박의 역사를 알 수 있었다.



남자의 기관은 밖으로 드러난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알려진 게 많지만 여자의 기관은 몸 속에 있는 부분이 더 많은 이유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인 이유로 여자의 기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차단된 것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가 부족함을 알려준다.



저자는 독일의 여성 산부인과 의사로서 일반인이 산부인과에서 단 몇 분에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는 내용들로 책을 가득 채웠다. 내용이 무려 500페이지에 달한다. 산부인과 질병, 여성의 호르몬 문제 등 여성이 스스로 이상함을 감지하면서도 물어보지 못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특히 사회적으로 금기시하는 성적 쾌락 부분을 전반부에서 다루고 더 이상 숨기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배려로 채워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에 동의한다. 성(性)은 독일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더 이상 숨겨서는 안 되고 자랑스럽고 건전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자세히 살펴본 파트는 '여성의 월경' 부분이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입덪이 심한 것도 호르몬의 영향이고, 유독 한 달에 민감한 시기가 있었던 것도 호르몬 때문임을 알게 되니 아내의 행동이 이해가 되고 안쓰럽기까지 했다. 미리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내는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할 때 정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진통제를 달고 살아야 할 정도로 심하다. 그리고 그게 지나면 또 멀쩡하다. 남자인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특히 현대에는 아내처럼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제일 미안한 것은 이렇게 아플 때 그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한 것이다.



여성의 신체구조 및 호르몬에 대한 부분은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여성의 질환, 신체 변화 등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질, 자궁, 나팔관, 난소 등 여성의 생식기관들은 고등학교 때 배우고 오랫만이라 생소하기는 했지만 남자들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특히 매월 일정 주기에 따라 변하는 호르몬, 그리고 임신과 출산 등에 따르는 호르몬 변화와 여자의 몸의 변화 등은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은 여성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책이 맞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거나 결혼한 남자들도 꼭 한 번은 읽어보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신체 구조도 알고, 특히 호르몬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파악해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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