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칠 때 뇌과학 - 지친 뇌는 나를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
에이미 브랜 지음, 김동규 옮김 / 생각의길 / 2022년 12월
평점 :

자기계발을 하면서 '뇌과학'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특히 책을 많이 읽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많이 생기면서 더 뇌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또 같은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시간으로 더 높은 효율을 낼까하는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뇌과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아직은 뇌과학에 대해서 초보 중의 왕초보다. 그래서 아직은 어렵지만 자주 많이 보면서 공부하려 한다. '지친 뇌는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카피 문구가 강렬하게 나를 이끌었다. 뇌는 내 몸의 일부지만 무조건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이다.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사람들은 뇌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면서 뇌의 용량을 낭비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뇌의 용량을 다 쓰기 전인 오후에 몰아서 한다는 사람도 많다.
뇌과학이 어려운 분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뇌를 효율적으로 나를 위해 사용하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뇌과학을 공부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뇌를 활용하려고 하는 것만 봐도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과도 같다고 본다.
이 책의 주제는 두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법이다. 나아가 자신과의 관계 설정,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놀랍도록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이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뇌는 활용할 수 있는 뇌의 가소성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두뇌는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뇌과학자들은 타고난 두뇌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우리의 뇌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물론 우리 두뇌는 타고난 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 무려 90%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우리 두뇌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우리는 매일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금방 끝낼 수 있는 일도, 오래 걸리는 일도, 중요한 일도, 중요하지는 않지만 꼭 처리해야 하는 일도 있다. 여러가지 일들이 우리의 두뇌를 압박한다.
이런 상황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이런 상황을 가장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일들을 먼저 처리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는 일들은 기꺼이 쳐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두뇌는 놀랍게도 유연하다. 물론 한 가지 일을 순차적으로 끝내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멀티태스킹은 여러 가지 일을 수시로 바꿔가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특히 수시로 날라오는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것은 우리의 두뇌를 고갈시키는 주범이다.
업무 최적화를 위한 두뇌 활용을 위해서는 먼저 핸드폰의 이메일 수신기능을 꺼두는 것이 좋다. 주간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덜 중요한 일은 위임하는 것이 좋다. 멀티태스킹보다는 모노태스킹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모두 도움이 된다. 이메일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의 두뇌를 압박하여 지치게 만드는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여기서는 많이 알고 있는 부분만 소개했다. 나의 일들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조직의 성공을 위해 두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른 뇌과학 책에 비해 쉬운 편이다. 어려운 용어나 이론 설명보다는 실제적인 사례가 많고, 자기계발과 습관개발에 관한 부분과 연관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이해가 쉽다. 어렵거나 생소한 내용보다는 한 번 쯤은 들어본 내용들이 많이 적용하기도 좋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