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서양
니샤 맥 스위니 지음, 이재훈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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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때가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닐 때도 있다. 특히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에 관한 사실들은 더욱 왜곡이 심할 수 있다.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이해관계를 가진 당사자들의 해석이 다르듯이, 역사를 기록한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세계의 역사는 왜곡되어 기록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그런 측면에서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의 부분을 다시 되짚어본다. 기존에 상식으로 알려져 있던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만들어지고 덧씌워진 만들어진 역사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양의 역사는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필자는 역사의 형성 및 기록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인정한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에 따라 중요도는 달라질 것이며, 그에 따라 어떤 사실들은 취하고 다른 것들은 버려진다. 그리고 취한 것들로 인과관계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논리적 취약점이 발생할 수도 있고, 때론 왜곡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역사의 형성은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필자는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기원'을 논한다. 서양 문명이라는 대서사는 서양의 기원을 그리스-로마 세계로부터 시작한다고 가정한다. 그리스-로마로부터 시작되는 기원을 서양만이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유산은 영국, 아프가니스탄, 수단 등 사방팔방으로 퍼져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존에 당연하게 여겨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박을 제시한다. 이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결코 서양에 대한 공격이 아님을 밝힌다. 서양의 만들어진 역사를 주장하지만 근본적인 원칙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다만 주류의 역사에 반영되지 않고 누락된 부분들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던지며 지혜를 얻고자 한다.




서양 문명은 순수하게 유럽인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은 백인의 혈통을 가지고 있을까? 유럽은 오랫동안 다른 열등한 문화의 영향력을 벗어나 순수하게 지켜오고 있었을까?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로부터 기원하여 이후 기독교를 거치면서 확고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했을까? 기존 서양 문명에 대한 기록들이 과연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 아래 만들어진 것일까?


필자는 14명의 삶을 통해 '서양'이라는 문명의 탄생과 확산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가진 자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여성, 노예 시인, 식민지 출신 지식인 등 문명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의 삶과 기록에 주목한다. 현재의 서양이라는 문명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기보다 누군가에 의해 지정되고, 편집되고, 선택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임을 강조한다.


역사는 객관성을 벗어난 의도를 가진 주관적인 기록이다. 의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따라서 역사는 다른 방향으로 기록될 수 있는 것이다. 주류의 시선에서 벗어나 잊혀진 역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통찰력 가득한 시야를 제공한다. 오랜 동안 세계 질서의 중심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던 서양 중심의 역사는 이 책으로 인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의 세계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비주류의 숨겨진 역사를 공개한다. 전세계의 소통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시대에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과거 몇백 년 동안 일어난 엄청난 변화가 지금은 몇 시간 만에도 일어날 수 있는 파급력이 있다.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서양의 기원 및 역사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통찰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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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
알파남(김지수) 지음 / 타이탄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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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온라인 건물주'라는 말을 들었다. 아마도 2021년 11월쯤이었던 것 같다. 온라인 건물주를 꿈꾸며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지금 이 서평을 올리고 있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2021년 11월이다. 글쓰기가 서툴렀고, 나만의 콘텐츠도 없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서평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글쓰기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포기하지 않고 쓰고 있다.


사실 나의 블로그 글쓰기는 이 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그 전에 인터넷 유료 강의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2021년 4월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및 글쓰기'에 들어갔다. 당시 강사의 코칭대로 하나의 주제를 택하여 글을 썼고 27개의 포스팅을 통해 애드센스 승인을 얻었다. 어떻게 승인을 얻을 수 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 이후로 거의 4년 이상 방치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에게 잊혀지던 애드센스에 대한 궁금증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을 만든 책을 만났다. <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는 평범한 사람이 3년 만에 순수익 23억원을 벌 수 있었던 애드센스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특별한 능력이 없었던 필자는 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첫 달부터 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필자는 알고리즘을 파괴하는 남자, 즉 알파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온라인 매체는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목 메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알파남은 알고리즘의 변화와 상관없이 통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모든 사업은 온라인으로 통하고, 온라인의 핵심은 블로그이다. 모든 사업은 결국 노출, 유입, 전환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나 또는 나의 제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는 노출에 관한 문제이다. 노출이 되면 사람들이 클릭을 통해 나의 사이트에 들어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유입이다. 고객이 내 사이트에 들어왔으면 반드시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들어와서 바로 나가면 의미가 없다. 들어와서 내가 원하는 링크를 클릭하든, 제품을 구매하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티스토리 세팅 방법과 애드센스 승인 방법, 2부는 상위 노출을 위한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방법과 노출 방법, 3부는 구글 SEO 및 티스토리 트러블 슈팅에 대해 다룬다. 다행히 나는 이미 승인받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기 때문에 1부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티스토리 승인에 거의 한 달이 걸렸던 것 같다.


나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상위 노출을 위한 글쓰기 방법이다. 그 전에 블로그의 주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나는 특정한 주제가 없는 잡블로그를 운영했다. 아마도 지금까지 50달러도 벌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는 잡블로그와 전문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할 것을 추천한다. 물론 매일 들어가는 노력이 2배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향후 수익의 방향을 잡으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실제로 본인이 1,000만원을 벌었던 키워드를 공개했다. '재난지원금, 상생지원금'과 같은 키워드로 수만 달러까지 벌었다고 하니 엄청난 일임에 틀림없다.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의 행동을 요구하는 다운로드, 예매, 신청 등의 키워드도 노출에 좋다고 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더 좋은 키워드임에 틀림없다.


금광 키워드 찾는 방법, 상위노출 방법, 도메인 세팅방법, 검색엔진 최적화방법 등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글을 써서 노출을 시키는 방법을 모두 알려준다. 거기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까지 안내하고, 필자가 실제로 수천 만원을 벌 수 있었던 노하우 및 키워드까지 공개한다. 다시 한 번 애드센스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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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리더들의 선택 - 세계를 움직이는 투자자들, 그들이 매수한 종목은?
남기성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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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국내 유명 대기업에서 10년을 근무하고 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주식투자를 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물론 내가 공부하고 고른 종목은 아니었고, 나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한 것이었다. 시장의 충격이 없을 때는 수익률이 좋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시장의 충격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30%의 손실을 보고 주식 시장을 손절했다.


내가 주식 공부를 하지 않고 전문가에 의지했던 이유는 내가 공부해서 그들 수준의 지식이나 투자 감각을 익힐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달라졌다. 늦더라도 나만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나만의 투자방법을 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투자에 실패해도 왜 실패했는지를 알아야 다음 투자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주식 전문가를 믿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 유튜브를 운영하는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개미들을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고 나의 이런 믿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이제는 전문가가 아니라 내가 공부하고 나만의 인사이트로 나만의 투자를 해야할 때가 왔다. 당장 투자할 수 있는 지식이나 통찰이 생길리 없기 때문에 책을 통해 투자 전문가들의 지식을 흡수하기로 했다.


주식 시장에는 많은 개미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큰 손들도 있다. 큰 손들은 나름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인 수익을 거두는 곳이 많다. 필자는 큰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과 기관들의 '단 하나의 기업'에 주목한다. 투자 거장들의 투자 철학이 투영된 단 하나의 기업말이다. 그 기업을 통해 그들의 투자 전략을 들여다본다.


나를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주식 투자자들 중에는 투자라기보다 투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도 없이 '정보'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사람들이다. 끊임없이 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이런 투자자들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잃지 않고 자산을 불릴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주식 투자의 치열한 전쟁터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35명의 투자 거장과 17개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전략을 상세하게 분석한다.




투자 거장에는 한국 사람이 없지만 기관투자자에는 한국의 국민연금이 들어가 있다. 국민연금은 2024년 3월 기준으로 운용자금이 1,000조원을 넘기면서 일본의 공적연금,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에 이어 세계 3대 연기금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도 전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관투자자 중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국민연금의 전략을 알면 주식 투자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하여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연금의 투자철학의 최우선 원칙은 장기적인 안정성이다. 여기에 글로벌 분산투자, 자산 다각화, 초장기 투자 관점, 책임 투자의 관점을 유지한다. 따라서 단기적인 투자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투자 종목으로 '월마트'를 선택해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의무 이행'이라는 목표와 월마트의 '안정적인 글로벌 소비 시장 대표성'이라는 목표가 서로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한국의 공적 연기금의 대표인 국민연금의 운용 방식과 장기 우량 자산 투자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연금 스타일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보면, 필수 소비재/리테일에 35%, 헬스케어에 25%, 기술/인프라에 40%를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우량 자산의 대표격인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인프라 등에 분산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투자 거장과 기관투자자들의 '단 하나의 기업'을 들여다보면 명확한 투자의 원칙과 방향이 보인다. 아직 명확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는 투자 철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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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 ‘존재감’ 있게 일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법
이소라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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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소통하는 시대에는 자신의 화려한 면만을 부각시킨다. 또는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닌 과시 목적의 가상의 모습을 노출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스스로 우월하다는 생각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남들보다 부족한 것이나 단점이 될만한 것들은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이런 것들은 스스로를 도태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돌싱글즈4> 미국편에 출연해서 그의 어두운 면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그녀는 겉으로 볼때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한 도전과 실패, 역경으로 가득차 있다. 그녀는 돌싱글즈 출연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역경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녀의 인생을 사랑했고, 숨기고 싶은 어두운 과거마저도 그녀 삶의 일부로 인정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홀로 미국으로 건너가 늦은 시간까지 주점에서 일하고, 과외를 하고, 심지어 난자를 기증하면서 등록금을 벌었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이를 악물고 조기 졸업을 이루어 냈으며, 졸업 후에는 넷플릭스, 메타, 틱톡 같은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물론 25살의 어린 나이에 선택한 결혼은 이혼으로 이어졌고 막대한 빚을 지기도 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리퀴드 데스라는 생수가 일반 생수의 60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강조한다. 평범한 생수가 리퀴드 생수가 되고, 평범한 커피가 7성급 호텔의 커피가 되는 기적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제품의 마케팅을 '나'라는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해서 '이소라', '소라언니'라는 브랜드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브랜딩과 마케팅을 강조한다.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을 할 때는 목표 고객, 브랜드의 가치를 소통하는 메시지와 강점,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적 및 성과 측정 지표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개인 브랜딩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보기로 한다. 그렇게 나는 누구인지 고민해보고,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의 전반에 걸쳐 이 3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을 소개한다.


'말을 물가까지 강제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아침에 출근할 때 눈물이 나면 직장을 잘못 고른 것이라는 뼈아픈 조언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아침부터 출근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레이 달리오는 <원칙>에서 당신의 농구 팀에 아인슈타인을 넣는다면 그가 골을 넣지 못한다고 나쁘게 평가해야 하는지 묻는다. 아인슈타인은 물리를 잘하지만 농구는 선수들만큼 못할 것이다. 모두가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다. 나와 잘 맞는 일을 찾아야 나도, 조직도 서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 팀을 운영하는 리더라면 팀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은 것은 쉽지 않다. 마음이 끌리는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 어떻게든 주어진 환경을 견디며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내가 더 편안함을 느끼는 업계나 회사를 찾는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기쁘지 않더라도 두려움으로 다가와서는 안 된다. 그렇게 나를 알아가고 나에게 맞는 업계, 일을 찾아가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치열한 인생의 여정을 거쳐 녹록치 않은 삶의 쓴맛을 본 필자는 이후 화려해 보이는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가 노력한 도전과 실패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그녀의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속에 숨겨진 그녀만의 시행착오와 도전을 보여준다. 그녀와 같은 마인드로, 그녀처럼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과연 실패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마저 든다. 그녀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오늘 바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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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선택하는 22가지 방법
마키타 젠지 지음, 송수진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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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까지 가지 말아야할 곳이 있다. 바로 교도소와 병원이다. 죄를 짓지 않으면 교도소에 가지 않지만, 병원은 조금 다르다. 크고 작은 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작은 병이야 참거나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기다리면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큰 병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된다.


죽을 병에 걸린 사람이 훌륭한 의사를 만나서 극적으로 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수술을 받다가 죽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맹장 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을 받다가 죽는 사람도 있다. 몇해 전에 모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을 하다 천공이 발생해 환자가 죽은 사례도 있었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우리나라에는 많은 병원과 의사들이 있다. 모든 병원과 의사의 수준이 같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병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원도 있다.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떤 병원을 찾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의사에게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살게 될지 죽게 될지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알리고 싶은 사실이다.


그래서 최선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 아프기 전에 나에게 맞는 병원과 의사를 찾아둘 필요가 있다. 정작 병원과 의사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제대로된 결정을 내릴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치 여행을 갈 때 여행지에 대한 각종 정보를 사전에 찾아보는 것처럼 병원과 의사도 꼼꼼하게 찾아보기를 권한다. 더 나아가 의사가 추천하는 치료에 대해서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따져보라고 한다. 즉 뛰어난 병원과 의사를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좋은 병원과 의사를 잘 찾는 것이 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의 조건은 무엇일까? 의료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신의료기술은 실제 사례를 통해 더 안전하고 완벽해진다. 따라서 최신의료지식으로 무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병원들이 최신 의료기술로 성공한 사례들을 경쟁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좋은 의사의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실력이다. 그러나 의대의 순위가 의사의 실력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는 의대 순위는 의사 실력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한다. 최고의 의대를 나온 의사보다 지방대를 나온 의사의 실력이 뛰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학교보다 현장인 병원에서 더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좋은 의사를 찾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이 있다. 먼저 집에서 가까운 병원부터 찾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보다 자신의 증상에 따라 전문성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지인의 소개를 받은 병원과 의사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어야 한다고 말한다. 병원은 환자를 거절할 수 없어도 환자는 병원과 의사를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의사들은 수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관절 관련 질환들은 돈이 되기 때문에 많은 병원과 의사들이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도 굳이 수술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의사의 소견도 들어보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10년 전에 나도 같은 경험을 했다. 지인이 허리 디스크가 심했는데 매스컴에도 나온 유명 병원에 갔더니 당장 수술을 하자고 해서, 다른 병원에 한 번 더 방문했더니 약물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에 어려워할 것 없다. 내 건강과 수명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질병 예방을 위한 준비는 필수이며, 검사는 모든 진료의 필수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면 안된다. 만약 의사가 질문에 불친절하다면 잘 대답해주는 의사를 찾으면 된다. 결국 병원은 우리를 거절할 수 없지만 우리는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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