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스페인 자동차 여행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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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하다. 해안지역은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내륙은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유럽에서 넓은 땅을 가진 나라 중 하나로 로마 카톨릭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런 문화의 영향으로 정말 볼만한 건축물들이 가득하다.



스페인은 걸어서 여행하는 묘미가 있지만 나라가 넓은 편이어서 자동차로 여행하면 좋다. 특히 스페인의 대중교통인 고속철 렌페가 은근히 비싼편이라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게다가 대중 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들이 한정적이라 자동차로 가는 편이 훨씬 좋다.



자동차로 여행하면 다양한 숙소를 예약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탈 필요도 없어 경제적이다. 특히 스페인 여행의 백미 중 하나로 불리는 소도시를 여행하는 데는 자동차가 딱이다.



스페인의 매력적인 소도시를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으면 반드시 자동차 여행을 가야 한다. 2인 이상이 여행할 때 자동차 여행은 비용적 측면에서 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스페인에서 운전을 할 때는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난데없이 차량이 끼어드는 경우가 많고, 길이 헷갈려 헤매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여행을 해야 한다. 여러 곳을 보느라 쉬는 시간을 줄이면 졸음 운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남과 북, 그리고 동과 서로 긴 국토가 특징이라 마드리드부터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을 거쳐 동부의 바르셀로나로 여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미리 3~4개 정도의 루트를 계획해서 차를 움직이면 훨씬 효율성이 증가한다.



자동차 여행을 계획할 때 주의할 것은 '점'이 아니라 '선'을 따라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 지점을 이동하느라 급급하다면 여행하는 도시를 제대로 느낄 수 없고, 이동하는 데만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지를 들르게 되면 최소 3~5일은 머무르면서 여행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스페인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는 차량 안에 가방을 포함한 소지품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트렁크에 보관하고 호스텔이나 도시 내에서도 가방보관에 항상 신경써야 한다. 고가품은 잠금장치나 별도로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주차벌금이 생각보다 비싸므로 주차요금 아끼느라 아무데나 주차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도시를 여행 중에는 백팩보다는 작은 크로스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현금은 최소한으로 하고, 체크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여권은 인터넷에 별도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은 고리로 연결해서 손에 끼워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스페인에서는 아직도 날치기가 많아서 조심해야 하며, 지나친 호의를 보이며 다가오는 현지인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경찰을 사칭하는 사람이 많으니 함부로 여권과 현금을 보여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스페인의 치안은 우리나라에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안전이 우선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유의하면 스페인에서 즐기는 자동차 여행은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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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디지털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어떻게 디지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가?
폴 레인원드.마하데바 매트 마니 지음, PwC 컨설팅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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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다. 2000년대를 화려하게 연 PC인터넷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시스템이다. 2010년에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모든 일상과 생태계를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2020년 이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기술이 점점 가시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디지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 개인보다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한다. 기업의 변화를 따라가다보면 개인이 변해야 하는 지향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필립스, 히타치 등 12개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알아본다.



12개의 전통의 강자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과 디지털 위기에서 추락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다룬다. 12개의 기업들을 3년간 밀착 연구하면서 비욘드 디지털을 달성한 이유에서 공통점을 찾아낸다.



다양한 산업, 지역, 규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바로 리더와 리더십이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이다.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기업의 미래는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본다.



바이러스, 전쟁 등 국제적인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간의 파괴, 전환, 생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다른 어떤 것보다도 디지털 경쟁력과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결국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화가 심화되더라도 결론은 사람이다. 인공지능이 리더를 대신할 수 없을 것 같다. 리더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어떠한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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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경영스쿨 - 경영자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한도윤.장동진 지음 / 푸른영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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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묘하다! <19금 경영스쿨>이라는 책 이름만 봐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소제목과 목차를 살피는 성향 탓에 보물같은 책을 발굴한 것 같다. 책 제목만 봐서는 내용이 조금 이상하다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나름 이유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



대학시절 우연히 만난 공저자들은 최고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약 4년에 걸쳐 최고 경영자 19분을 만나 그들이 성과를 내는 지혜를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19분의 금보다 귀한 스토리라는 뜻의 <19금 경영스쿨>이 탄생한 것이다.



기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경영 기법은 이론으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지식으로 얻을 수 없는 최고 경영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암묵적 지식은 배울 방법이 없다. 이 책은 이런 암묵적 지식에 초점을 맞춘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낸 사람이 아니면 절대 가질 수 없는 현실적인 지혜를 다룬다.



사람에게 생로병사가 있듯이 기업도 창업과 실패, 성공과 좌절 등이 있다. 창업을 하고 위기에 봉착한 기업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기회로 만들어 가는지, 그리고 수많은 실패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는지에 대한 길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19분의 경영자를 통해 7개 부분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창업부터 기업의 내부환경 관리 및 외부 위협에 대한 대응 관리, 기업만의 차별화 전략과 충성고객 만들기, 효율적인 의사결정 과정, 새로운 성장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기업 및 브랜드로 나아가는 방법 등을 다룬다.



조그마한 조직을 이끄는 나에게 다른 분야로의 인사이트를 넓혀준다. 특히 관심있게 본 주제는 세금, 특허, 경쟁사 등을 다루는 외부 위협 대응과 신제품 개발, 중국의 이해 등을 다루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기다.



기업을 운영하는 부분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구성하는 인력의 구조에 따라, 관련 분야의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2가지 분야는 거의 공통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의 직접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을 만나면서 생각보다 많은 대표님들이 재무상황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대표가 직원들만 믿고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선제적으로 세무조사에 대비하는 것이 추징 세액을 줄이는 길이다. ENTI 모의 세무조사를 통해 미리 세무조사를 경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세무조사를 미리 경험해 본다는 것이 새롭다. 많은 경영자들이 경영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듯이 세금적인 문제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세무조사를 미리 준비하면 기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고, 세무 리스크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알아야 하고, 진출해야 하는 곳이다. 중국 시장은 온라인 시장 공략과 중국 시장에 맞게 우리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알리바바의 성공사례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의 규모와 소비력을 강조한다. 토종 기업인 '스타일난다'의 성공사례를 통해 기업의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중국 진출을 꿈꾸는 예비 CEO에게 중국어 공부와 진출 분야에 대한 철저한 공부를 당부한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여러 면에서 중국보다 앞서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이 우리를 앞질러 나가고 있는 분야가 많다. 중국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지만 쉽게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하게 전략을 세워서 공략하길 당부한다.



이 책은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필독서다. 창업부터 기업 문화 조성, 내외부 위협 관리, 브랜딩 전략,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 및 영속 기업으로의 비전까지 저자들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옆에 두고 보면서 기업가 정신을 재무장하는 계기를 만들 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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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가?
존 콜라핀토 지음, 고현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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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이라 고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2가지 사건을 통해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목소리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도 바뀔 수 있음을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첫 번째는 고등학교 때 웅변부 동기를 통해서다. 점심 때마다 학교의 작은 동산에 올라 단체로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른지 몇 달이 지난 후 그의 목소리는 청명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영화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매력적인 목소리로 바뀐 것이다.



두 번째는 즐겨보던 개그 프로를 통해서다. 유명한 개그맨들이 다양한 유명인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가 그것이다. 그들은 성대모사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심지어는 자연 소리와 기계음도 자유자재로 흉내내는 것이었다. 이런 사건을 통해 목소리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랜동안 잊고 살아왔는데, 신간 소식으로 인간의 목소리를 심층 분석하고 나의 이 믿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책이 나와 바로 선택했다.



저자는 자신의 성대 손상 경험으로부터 목소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단순한 목소리 연구에서 벗어나 언어학, 인류학, 인문학, 뇌과학, 사회학, 진화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저자는 인간의 목소리는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인간 개인마다 독특한 특성을 대변하는 정체성이라고 주장한다.



막 태어난 아기가 동물처럼 소리만 내다가 어떻게 목소리를 인지하고 말을 배우는지 알려준다. 목소리는 어디서 왔는지, 성별에 따라 목소리가 왜 달라지는지, 속한 문화에 따라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목소리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의 목소리는 사춘기에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발달한다. 하지만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짝짓기 및 번식과 관련된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추론이 가능한 뿐이다. 다윈에 의하면 짝을 유혹하거나 같은 성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제압하려는 목적에 의해 목소리의 차이가 발생한다.





문화사회적인 영향에 따른 목소리의 변화는 버나드 쇼가 쓴 <피그말리온>을 통해 알 수 있다. 쇼는 자신이 태어난 사회 계층에 따라 사람의 억양이 바뀐다고 말한다. 같은 모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억양은 전적으로 그 사람이 속한 집단 및 계층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목소리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목소리는 리더십과 설득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다. 특히 링컨의 대중연설은 미국을 크게 바꾼 연설로 현대 미국의 정치문화를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 특히 링컨과 더글라스의 연설 대결에서 목소리의 영향력은 극명하게 달라진다.



더글라스의 목소리는 위엄 있고, 크고 낮은 목소리였고, 링컨은 귀에 거슬릴 정도로 고음에 중간 중간에 끊기는 목소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이 계속되면서 높고 째지는 링컨의 목소리는 청중의 뒤편까지 뚫고 들어가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반면 더글라스는 마지막에 후두염에 걸리고 만다.



실제로 링컨의 목소리보다 그에 담긴 정의감이 승리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연설이 진행되면서 링컨의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좀더 친화적으로 다듬어지게 된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주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웅변술과 수사학 원칙에 따라 목소리를 변화시킬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평소 진화와 관련된 학문을 즐겨 읽었다. 진화심리학, 진화사회학 등 진화에 따른 인간의 발전 및 심리 변화를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 이 책은 목소리에 대한 진화적 관점이 흥미를 더해준다.



특히 아기가 성장하면서 목소리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돋보인다. 또한 성별에 따른 목소리의 분화 현상, 사회 및 계층에 따란 말하는 방식과 목소리가 달라지는 부분은 흥미롭다. 목소리만으로 그 당시 사회계층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다니 말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들의 목소리 사용방식에 대한 연구는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목소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희망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목소리는 바꿀 수 있다. 그것도 매력적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는 스스로 평범한 목소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목소리에 변화를 줘볼까 고민하게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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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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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가장 돈을 벌기 쉬운 시대라고 했던가? 그만큼 돈을 버는 방법론에 대한 책이 서점에 넘쳐난다. 대부분의 책이 실제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방법론인 경우가 많다. 나에게 맞는 방법도 있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도 많다.



그러나 거시적인 환경만큼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할 부분이다. 김영익 교수님의 책은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기회에 대해 다룬다. 일찍이 돈이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금융시장에 대한 공부를 더 했다고 한다.



저자는 거시학적으로 코로나 시국을 지나는 현재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2023년경에 있을 또 한 번의 세계경제 위기에 대해 경고한다. 이런 위기에 미리 대비하고 있으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시대에 당하지 말자!"



부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로, 부를 많이 가진 부자일수록 미시적인 현상에 국한하지 않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부를 본다고 한다.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금리, 환율, 그리고 이에 대응하여 움직이는 우리나라 경제와 자산 가격에 대해 폭 넓게 다룬다.



부자들은 지금처럼 경제위기라고 불리는 시기에 부를 몇 배씩 불린다. 이는 대부분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기인한다. 지금은 글로벌 위기의 시대이고, 위기는 언제나 오게 마련이다. 위기(危機)는 말그대로 위기와 기회를 포함하는 말로, 위기의 상황을 잘 이용하면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향방이 더 이상 미국 중심이 아니라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여러 가지 근거를 통해 한 동안은 미국이 중심에 있겠지만 결국 무게추는 아시아로 기울게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환율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더욱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환율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환율전쟁을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부의 축적 수준이 달라질 것임을 강조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나라들이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자산관리 및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 저금리로 인해 가장 주목할 부분은 해외 투자의 증가다.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가계는 자금이 남아돌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이 늘어난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하게 되어 있고, 수출 금액보다 주가는 더 오르게 되어 있다. 따라서 개인의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중을 서서히 늘리라고 한다. 특히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은 구조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올려줄 수 밖에 없고, 미국의 우수 배당주들이 거의 20년 이상 배당률을 올려왔다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를 거품 경제로 진단하고 미국 주식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미국 다음은 아시아로 번질 것이라고 진단한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자산배분이 필요한 이유다.



책 한 권으로 거시경제의 모든 현상과 지표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다. 저자의 전문가적인 의견과 다양한 증거를 통해 잘 판단하여 부를 축적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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