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끌어당기는 뇌과학 - 운과 인생이 좋아지는 비밀
이와사키 이치로 지음, 김은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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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감사의 힘을 잘 알지 못했다. 2년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그들에게서 발견한 한 가지가 바로 '감사의 힘'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인이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후 많은 책들을 통해서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하는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았다. 사실 우리가 하는 많은 행동들은 잠재의식의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의식을 내가 원하는대로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감사'를 포함해서 우리 뇌에 영향을 주는 포인트들을 분석한다. 그래서 '뇌섬엽'이라는 부위를 통한 뇌 단련 방법을 알려 준다.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어서 뇌의 단련법도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저자가 획기적으로 만든 방법도 아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방법들이다. 다른 점은 뇌 과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뇌 단련의 포인트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매사에 감사하기


2. 긍정적인 마인드 지니기


3.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4. 이타심 기르기


5. 마인트풀니스 실천하기


6. 대자연 체험하기



저자는 장인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듯, 특정한 방법으로 뇌를 계속 사용하면 뇌를 단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뇌섬엽'이라는 부위를 훈련해 뇌 전체를 균형 있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이다.



먼저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해지고 싶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보다 행복해지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해지기 위한 행동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도 단련하고 싶은 부위를 자주 사용하면 그 부위가 강해진다. 따라서 뇌섬엽을 단련하려면 뇌섬엽과 관련된 생각, 감정, 행동을 의식적으로 자주 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6가지 방법이 뇌섬엽을 단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는 모두 뇌를 셀프리스에 가깝게 하며, 비인지능력을 단련한다. 이 훈련이 지속되면 뇌 전체를 고루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뇌가 단련된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뇌 단련은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몸 관리에 실패하면서 일반인들과 같이 뚱뚱해진 것을 본 적이 있다.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뇌 단련은 중도에 그만두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날마다 '뇌 단련'을 이어가다 보면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마인드풀니스는 잡다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집중과 이완이 공존하는 가운데 정신과 육체, 그리고 뇌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뇌에서 이기심을 몰아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뇌 단련 방법이라고 말한다.



마인드풀니스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시험 점수를 크게 높이는 사례도 있었고, 요통, 두통 등 통증이 가라앉게 하는 효과도 있다. 마인드풀니스를 습관화하면 뇌의 노화가 느려지고, 면역력이 좋아진다. 불안감과 화내는 일이 줄어들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다소 엄하게 다룬 경험이 많다. 스스로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인간의 뇌는 네거티브 바이어스 때문에 부정적인 면을 먼저 찾아낸다고 한다. 우리 몸 속에 새겨진 생존 본능의 발로라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지배당하는 이유다.



뇌의 특성을 이해해서 뇌 회로를 단련할 수 있다는 시선은 정말 신선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도 새롭다. 나에게는 저자의 주장이 아직 많이 낯설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다. 뇌 과학자의 시선이기 때문에 아직 어렵지만 뇌의 어떤 기능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뇌 단련법 또한 자기계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저자만큼 심오한 뇌의 세계는 모르겠으나 그가 주장하는 6가지 포인트는 다른 많은 책들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다른 책들과 병행해서 읽으면서 이 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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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 위기 뒤의 희망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박병화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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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례없이 기승이다. 말그대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물론 중증 질환으로서의 중요도는 낮아지고 있다지만 확산세는 그 어떤 질병보다도 빠르다. 코로나19는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리고 코로나 위기로 불리는 단계까지 왔다.



코로나 관련 어휘는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다. 코로나 유관 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어떤 전쟁보다도 더 많이 죽어갔고, 어떤 시대보다도 격리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직 했으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겠는가?



단일 질병으로 3년 이상 특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가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들의 삶과 생활방식, 생각조차 변화하게 만든 코로나다. 심지어 인류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이라고 하여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PC, Post Corona)로 나누기도 한다. 이제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온전히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코로나 위기를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본다. 오히려 코로나를 통해 위기 뒤에 찾아오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희망에 관한 책이라고 선언한다.



"땡큐 코로나!"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이 고맙다기보다는 개인들이 각성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 위기를 '모험으로서의 위기'로 정의한다. 위기는 4단계로 정의할 수 있는데 지금은 3단계의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위기의 4단계



1. 처음의 행복감 : 싸울 준비, 출발 준비!


2. 익숙해지는 단계 : 일상화의 정착


3. 피로와 비난 : 신경과민과 의미 상실


4. 귀환과 희망 : "새로운 표준"의 출현



나는 위기의 4단계가 맞는 이론이라면 2~3단계쯤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의 위기는 아직 모든 사람들이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버겁다. 아직도 필사적으로 거부하고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하고 깨끗한 과거로의 회귀를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감기처럼 일상생활을 함께 해야 하는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저자는 현재의 상황을 기존의 질서를 완벽하게 전복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고 본다. 1300년대에 유럽을 휩쓴 페스트 대유행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페스트 이후에 기존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열렸다. 신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기반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당시의 질서를 전복하는 혁명이었다.



극단의 위기 속에서 상황에 대응하고 적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 기존의 관념의 틀 안에서 문제해결책을 찾아가면서 끊임없이 실패하게 된다. 결국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제들이 해결되어가고 새로운 질서를 위한 초석이 된다. 지금의 위기도 기존의 생각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는 이유다.



저자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정반합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추세와 반(反)추세를 초월해서 새로운 메타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낡고 과숙한 큰 흐름으로 현재를 장악하고 있는 메가트렌드와 그에 대한 반(反) 트렌드의 긴장에서 생기는 가능성의 공간을 메타트렌드라고 부른다.



메가트렌드는 과거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메타트렌드는 미래로부터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이런 메타트렌드는 역사적으로 위기의 사건들과 관련되어 강력한 역사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지금의 팬데믹 상황이 기존 질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새로운 메타트렌드를 일으킬 방아쇠가 아닐까? 경쟁 지상주의, 석유에너지 고갈과 온난화, 디지털 중독과 관련된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문제, 개인주의로 인한 고립감과 양극화, 일과 삶이 동시에 파괴되는 현상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13가지 주제를 통해 마치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점으로 서술한다.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한 시점에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과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



미래는 산타클로스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사회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변신을 통해서 사회를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미래를 지향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면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제시를 해준다. 예언가들이 미래를 예언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쳐 예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아마도 희망을 가지고 사회를 나은 방향으로 나아지기 위해 개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코 쉽지 않은 책이다.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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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최고의 식사법 - 치료 효과 높이고 재발 막는 항암요리
어메이징푸드 지음 / 리스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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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20~30대보다 50대 이후 장년층이 더 건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젊었을 때는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50대가 넘어가면서는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50대를 향해서 가면서 운동과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요즘이다. 마침 <암을 이기는 최고의 식사법>이라는 제목과 목차를 꼼꼼히 보고 책을 골랐다. 제목처럼 암을 위한 요리책은 아니다. 아마도 암도 이겨낼 수 있는 수준의 요리들을 담았다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저자는 식습관이 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유지한다면 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요리를 펼쳐 보이기 전에 베스트 항암 식재료부터 천연 양념과 육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너무나 중요한 식재료들이라 일일히 나열해 본다. 가까이 할수록 암과 멀어지는 식재료에는 마늘, 시금치, 고추, 녹차, 토마토, 양파, 브로콜리, 쑥, 버섯, 사과, 아몬드, 들깨, 연어, 된장, 청국장 등이 있다.



음식을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덜 달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비법 양념과 천연 육수, 천연조미료, 천연소금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요리책은 많이 보지 않았지만 처음 선택한 책에서 보물을 만난 거 같다. 기본적으로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만 잘 준비해도 음식은 맛있다.



정말 좋아하는 간장볶음에 사용하는 양념 레시피에 관심이 갔다. 재료들의 종류, 정확한 계량, 그리고 만드는 방법과 더 맛있게 만드는 꿀팁까지.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게 되면 미리 만들어 놓아도 좋을 비법이다.



이 책은 암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질병이 오지 않는 식단을 추구한다. 특히 제 2장에 나오는 증상별 치료식은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질병들에 대한 식단을 제공한다. 설사, 변비, 식욕부진, 입과 목의 통증, 입맛의 변화, 메스꺼움과 구토, 구강건조증, 면역기능 저하, 영양부족시에 먹을만한 요리들을 3가지씩 소개한다.



특히 음식을 먹는데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입 관련 질병에 좀 더 신경을 쓴 거 같다. 특히 메스꺼움과 구토에 좋은 음식에 눈이 갔다. 메스껍거나 구토가 날 때는 음식을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이럴 때는 '후무스'라는 것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약간 생소하지만 맛이 좋을 것 같다.



병아리콩을 충분히 불려서 삶는다.


참깨는 믹서로 곱게 간다.


삶은 병아리콩, 다진 마늘, 나트비아, 레몬즙, 쿠민 가루, 소금, 올리브오일, 물을 넣고 곱게 간다.


갈아둔 참깨와 섞는다.



평상시라면 그저 그랬을 것 같지만 메스꺼운 상황이면 먹기에 좋아 보인다. 메스꺼울 때는 수분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찬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후무스'는 수분이 적은 음식이다. 그리고 조금씩 자주 먹어도 좋은 음식이다.



3장에서는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조리법을 다룬다. 고기&해물 반찬, 채소반찬, 항암 도시락, 한 그릇 음식, 건강 음료 등 5가지 분류에 무려 65가지 음식에 대해 소개한다. 평상시에 많이 보던 메뉴들도 있고, 특히 식당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에 눈이 갔다.



장아찌를 좋아하는데 특히 초석잠장아찌는 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보통 식당에서 많이 먹고 식당에서 먹는 것들이 더 맛이 있다. 초석잠장아찌 만들기는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 허탈했다. 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주말에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 외에도 연어 데이야키구이, 두부 스테이크, 공심채볶음, 프리타타 샌드위치, 중국식 게살 수프는 평소에 즐겨 먹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해보지 못한 음식들이다. 이제 레시피도 생겼으니 시간내서 만들어 볼 생각이다. 전문가들이 한 것처럼 맛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끼니때마다 메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양념대로만 만들면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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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탄생 메타버스 -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메타버스 경제활동 영토를 선점하라 1
주종민 지음 / 광문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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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들어서 메타버스 관련 서적 출간이 붐이다. 2020년 정도부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는 하는데 나는 2022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의 시대와 모바일의 시대를 넘어 메타버스의 시대로 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물론 인터넷과 모바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메타버스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스마트폰의 우리의 일상을 모두 바꾸어 놓았듯이.



그 동안 읽은 메타버스 관련 책은 메타버스의 개념과 미래의 모습들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 책은 수익화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미 수익화를 이루고 있는 분야와 더불어 향후 우리가 도전해볼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메타버스는 미래를 향해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메타버스를 통해 과거로 가고 있다. <스노크래시>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된 메타버스는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라는 회사를 설립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그 이후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다룬 영화들이 줄줄이 나온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 그리고 <아바타>, <매트릭스>, <프리가이>까지 다양하다. <썸머워즈>, <주먹왕 랄프2>와 같은 애니메이션도 있다.



메타버스를 공부하기 위해 과거의 기원부터 관련된 영화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한다. <스노크래시>는 2021년에 국내에 재출간 되었고, 매스컴에서 위에 언급된 영화들이 자주 오르내린다. 이 책 마저 읽고 메타버스 관련 영화들을 메타버스의 관점에서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저자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가상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등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연계되는 새로운 세계인 혼합현실의 메타버스의 종착점이라 주장한다. 현실의 많은 부분들이 혼합현실에 따라 변할 것이다. 교육, 제조, 의료서비스,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기기산업과 더불어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전에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사회성이 좋다고 인정받았다. 메타버스의 세계에서는 가상현실에서 더 잘 활동하는 사람이 사회성이 좋게 인정받는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면서 사회의 인식도 바뀌는 부분이다.



메타버스의 가능성은 개인보다 회사가 먼저 알게 된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꾼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네이버가 만든 제페토에는 2억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다. 그리고 국민은행, SKT, 구찌, 루이비통이 메바버스 세계로의 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어스2,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같은 메타버스 부동산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보았다. 실제로 존재하는 부동산과 별도로 가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부동산 170평을 29억에 사기도 한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미 청와대의 위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모두 구매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메타버스 시장에서 디지털 파일을 700억 넘게 팔았다는 사람이 나오고, 포트나이트에서 가상공연으로 수백억을 벌었다고도 한다. 제페토에는 기존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제페토 아이템 크리에이터가 생겨서 월 1천만원은 쉽게 버는 세상이다.



아직은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문제, 법적인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세상은 분명 메타버스로 향해 있다. 중국의 한 사업가가 말했다. 2000년대 인터넷의 시대, 2010년대 모바일의 시대를 놓쳐서 돈을 벌지 못했다면 2020년 이후 메타버스를 잡으라고 말이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의 획기적인 발전과 보급으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를 쌓은 신생 부자들이 탄생하였다. 이제 앞으로 신생 부자들은 메타버스에서 나오지 않을까? 메타버스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되는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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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 - 인생을 바꾸는 작지만 좋은 습관들
김정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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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믿음은 너의 생각이 된다

너의 생각은 너의 말이 된다

너의 말은 너의 행동이 된다

너의 행동은 너의 습관이 된다

너의 습관은 너의 가치가 된다

너의 가치는 너의 운명이 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다. 하지만 누가 한 말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마하트마 간디(1869~1948), 영국의 수상인 마가렛 대처(1925~2013),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1842~1910),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찰스 리드(1814~1884)까지 위와 유사한 명언과 관련이 있다.



습관에 대한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 습관이 바꾸기 힘들면 습관을 잘 바꿔서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책으로부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 습관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한 동안은 '아주 작은'이라는 제목이 적힌 습관책이 유행이었다. 이 책은 그런 책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다. 기존에 책들이 습관 전문가들의 의견이 들어간 책이라면 이 책의 저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경험에 관한 실제 이야기다.



저자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형편 없는 30대를 보냈다. 그리고 40대가 되어서야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탐독하면서 하나의 사실을 발견한다. 그들은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좋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그마한 습관들을 실천해 가면서 직장에서 퇴출 당할뻔한 저자는 외국계 기업에서 성공한 CEO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나처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 성공한 스토리다. 아니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게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이 나에게 던지는 조언처럼 들린다.



사람들은 자주 완벽함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서 실패한다. 저자가 그랬고 나도 또한 그렇다. 저자는 작심삼일의 원리를 이용해 지나친 완벽주의를 벗어날 수 있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면서 실제로 결과물은 완벽하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다. 어차피 완벽하지 않을 거면 완벽함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시작하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저자는 완벽함 보다는 꾸준함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다. 40대가 지나서야 깨달음을 얻고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너무 늦은 때란 없는 법이다. 중년이야말로 꿈을 가지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임을 설파한다. 자녀들의 꿈에 기대는 중년들보다는 새벽에 일어나서 스스로 자기계발을 하는 중년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다른 성공한 사람들처러 저자도 새벽 기상을 강조한다. 미라클 모닝이다. 나도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책을 읽고 7시부터 이 글을 쓰고 있다.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꿈이지만 아직은 알람에 의지해 일어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의 핵심은 전 날에 일찍 자는 것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아무도 방해받지 않고 매일 2~3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일을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독서를 하고 글을 쓰기에는 적절한 시간이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가급적 글로도 남기려고 노력한다.



작은 습관의 실천으로 시작한 저자의 도전은 계속된다. 새벽형 인간으로 탈바꿈으로부터 시작하여 영어를 못해 직장에서 쫓겨날 뻔하던 사원이 해외출장 1순위가 되는 경험까지 한다. 



요즘은 잘 나가는 중년 모델이 많다. 그만큼 사회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중년들이 아직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런 중년들 사이에서 젊은 사람들만 한다는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저자도 그런 잡지 속에 있는 사람들을 꿈꾸며 몸짱을 이루어낸다. 어찌보면 너무나 평범한 성공이지만 대단한 결심이고 성과다.



책은 모든 성공의 왕도라고 생각한다. 일찍 접하면 접할수록 좋겠지만 중년이 지나서 책을 접했다 하더라도 저자처럼 꾸준히 실천하면 독서모임 회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책을 부지런히 읽고 있지만 독서토론에 나서기는 아직 두려운 감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불 밖을 벗어나서 가족들과 주말을 같이 보내는 멋진 아빠되기다. 남자가 중년이 되면 아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리느라 바쁘다. 그 동안 대한민국 아빠들이 자녀와 소통을 잘하지 못한 이유로 아이들은 아빠와 어울리는 것을 어색해하고, 심지어는 강렬하게 거부하기도 한다.



가족들과 함께 재테크에 대한 공부도 하고, 같이 누릴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지 말아야할 핑계가 생긴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아이들과 경제공부도 하고, 같이 나눌 취미생활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믿음은 생각이 되고, 말이 되고, 행동이 되고, 습관이 되고, 가치가 되고 운명을 결정한다. 아주 작은 습관들을 지속하면 나의 가치가 높아지고 결국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독서와 글쓰기를 지속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믿음을 바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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