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고다드의 삶과 가르침 - 상상력을 통한 자아긍정의 성공법칙
네빌 고다드 지음 / 블랙커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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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그의 저서 중 <전제의 법칙>을 통해 네빌 고다드를 처음 만났다. 상상력의 절대적인 힘을 강조한 그의 책들에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찾게 되었다. 또한 간절히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음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그가 상상력의 힘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잠재해 있는 진정한 자아의 긍정을 찾도록 도와준다.


얼 나이팅게일과 쌍벽을 이룰만큼 당시 자기계발의 대가로 주로 성경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은 편이다. 네빌 고다드는 후에 웨인 다이어와 조셉 머피 박사에게 많은 영향을 주면서 현재까지 그의 가르침을 이어오고 있다. 네빌 고다드는 '상상력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명제를 스스로 실천했고, 가르침을 전달했다.


우리의 의식은 모든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다. 우리의 의식은 생각과 감정이 모아져서 형성되며, 이렇게 형성된 의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창조한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은 결코 현실에 나타날 수 없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은 과거 누군가의 상상력에 의해 시도되었으며, 지금은 현실에 드러난 것일뿐이다. 결국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현실에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반드시 현실로 나타난다. 하지만 지금부터 무엇을 할지를 생각하지 말고 결과로부터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이미 이룬 상태를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찾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결과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이룬 결과를 상상하면 그 길로 안내하는 다양한 지침들이 우리 뇌를 스칠 것이다.




우리가 목표를 더 잘 달성하려면 매일 상상 속에서 목표를 시각화해야 한다. 실제로 나도 목표를 상상하면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매일 100번도 써보고 자기 전에 머리 속에 몇 번이고 되뇌이는 상상을 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필자는 감정을 동반한 상상이 현실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 동안 나의 상상에는 '감정'이 빠져 있었던 것이다. 목표를 상상하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의 생생한 감정이 필요하다.


네빌 고다드는 생생한 상상력은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안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상상 속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얼마나 생생하고 감정을 동반했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상상력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알게 되고 자신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결국은 상상력의 힘이다. 상상력이 현실을 창조하고 나는 목표를 이룰 것이다. 다만 생생하고 감정이 담긴 상상력이 필요하다. 상상력은 나를 자극하고 나의 가능성을 드러내어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하는 힘을 가진다. 네빌 고다드의 핵심 가르침은 나를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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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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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책 제목이 <침대 부수기>이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지금 일요일에 뜨끈한 전기장판이 깔린 매트 위에 있다. 시간도 벌써 점심이 지났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평을 쓰겠다는 다짐을 하고 어제를 보냈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동영상을 보느라 2시가 넘어서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는 9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그리고 4시간 정도 침대에서 꾸물거렸다. 침대를 부수지 못하고 말았다.


이 책은 나같은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이다. 책에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내가 딱 게으른 완벽주의자 그 자체이다. 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다. 머리 속에서 완벽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모의 행동을 해본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을 예상해본다. 대부분의 계획, 행동, 반응은 그렇게 머리 속에서만 그려지다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절대 완벽으로 끝나지 않는다.


나의 2024년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들이 머리 속에서 맴돌다 끝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머리에서 떠오른 생각들을 머리 밖으로 끄집어내어 종이에 적어 놓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 밖에 나온 아이디어들은 몇 일, 몇 달을 음지에서 보내다 실행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거쳤다. 아직도 내 책상에는 음지에서 숨어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다. 그나마 느리기는 하지만 실행은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까?


2025년에는 이런 나의 게으름, 미루기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딱 맞는 책을 발견하고 도전하기로 했다. 다행히 나같은 게으른 생각 이상주의자들이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들로 가득하다. 필자는 이 책을 탁월한 실행력으로 8주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종종 아이디어를 생각하다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흥분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행동을 위한 여러가지 지침들을 예상하고, 방법들을 고안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도 남겼다. 그리고 다음날! 전날 저녁에 그렇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흥분되게 만들었던 아이디어와 방법들을 실행에 옮기려는 마음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 필자가 말하는 두근두근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결국 실행을 하지 못했다.




동물적 감각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의 수장들이 논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결정을 내릴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들은 몸이 본능적으로 옳은 결정을 하는 신호를 보낸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일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지혜를 쌓다보면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논리가 아닌 마음이 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지극히 우리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 동물적 감각인 것이다.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실행이 망설여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우리 몸의 반응을 살펴보자. 새롭고 놀라운 아이디어가 나를 덮쳤다. 그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너무 신나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아이디어는 내게 꼭 맞는 것이므로 바로 실행을 해도 좋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이 긍정적일 때 떠오른 아이디어로 내 심장이 두근거린다면 실행을 해도 좋다는 것이 '두근두근 테스트'의 핵심이다.


좋은 아이디어 앞에서 누구나 확신이 서지 않을 수 있다. 확신에 앞서 두려운 마음이 든다면 우리의 몸이 그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 두려운 것보다 내 심장의 두근거림이 더 확실하다면 그 일을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좋은 성과를 내는 리더들은 보통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 실행한다. 2025년 미루기, 게으름을 밀어내고 실행에 올인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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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시간 -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권오상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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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필자는 투자에 대한 책을 많이 집필했지만 책 제목에 '투자'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필자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투자는 도박판이나 마찬가지 같아서 일반인들에게 투자를 권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일반인들은 투자와 조금 멀어져 있어도 좋을 듯 하다는 판단을 했다. 투자(投資)의 한자처럼 불확실한 것에 재산을 던져야 하는 상황을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그러나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 한, 그리고 우리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지 않는 한 일반인들도 광의의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른다. 도박판 같은 투자 시장을 아무 것도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 투자의 이론과 실제를 무장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이 책을 통해 일반인들도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함이다.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의 투자 방식과 현재의 투자 방식을 비교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바람직한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특이한 것은 1부의 과거의 투자와 2부의 새로운 투자가 정확하게 12가지 테마로 매칭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투자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과거의 투자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고 2부에서 현재에는 잘못된 방식임을 설파한다.


필자가 과거에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린 12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투자, 은행예금, 주식, 수익과 리스크, 좋은 투자, 손실, 리스크와 리턴, 주권, 단기적 이익, 다각화, 보통의 투자자, 레버리지 등 12가지 주제가 과거에는 투자의 이름으로 어떻게 강조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왜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지를 조목조목 따진다. 그렇게 3부에서는 현재 유망한 투자 전략을 다룬다.




레버리지를 보자. 레버리지는 작은 것을 크게 확대시키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 분야를 찾아 최대한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지름길로 여겼다. 과거에는 지금부터 투자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었고 예측 가능한 범위가 넓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예측 불가한 분야가 더 많아 보인다. 그래서 지금은 레버리지를 잘못 사용하면 망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것이다.


과거에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면 레버리지의 비율을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레버리지의 장점만큼이나 부(-)의 레버리지의 단점도 명확하지만 장점에만 집중했다. 레버리지에는 위험도 따르지만 이자도 따른다. 약간의 레버리지도 수익을 달성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면 레버리지를 높이면 그만이었다.


새로운 투자의 시대에는 레버리지의 장밋빛을 거두어낼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레버리지에 따른 수익률의 기댓값에 집중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의 시대에는 레버리지의 단점에 주목한다. 도박처럼 레버리지의 확률에 기대하면 제시 리버모어처럼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지도 모른다. 레버리지는 장기성장을 위해서는 독이나 다름없다. 새로운 투자의 시대에는 레버리지가 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파멸의 가능성도 높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과거의 투자와 현재의 투자 사이에서 여전히 중요한 투자의 문제들을 다룬다. 여전히 중요하지만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과거에 통했던 방법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고, 성공의 가능성 만큼이나 파멸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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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AI 영상 Sora로 제작하기 - 텍스트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상을 만들다
밍지 지음, 권유라 옮김 / 제이펍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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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챗GPT가 나오고 6개월이 지나서 알게 되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챗GPT에 빠져서 소설도 써보고, 검색도 해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그렇게 수익화 도전을 하다가 미드저니 같은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 AI를 접하게 되었다. 미술에는 소질이 없어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내가 프롬프트를 통해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있었다. 그렇게 또 수익화를 도전하다가 직장 문제로 그만두게 되었다.


그렇게 프롬프트를 통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던 내가 2년 정도 AI 툴들을 다루지 못했다. 그 사이 글과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까지 프롬프트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 중에서 가장 반응속도와 영상 퀄리티가 좋다고 알려진 오픈AI의 Sora에 대해 궁금해졌다. 영상을 만드는 것과 편집하는 것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다 Sora를 통해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Sora의 소개부터 현재 구현 가능한 동영상의 단계, 다른 동영상 생성 모델과의 장단점, Sora의 기술혁신 포인트 등 Sora를 통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지 AI모델과 달리 동영상 생성 모델은 3D 문제, 장기적 일치성의 문제, 화면 구도와 프레임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난관이 많다. Sora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 있다.


Sora의 사용법과 실제 예제 동영상보다는 약간의 학술적인 설명이 많다. AI 생성 모델을 지속적으로 접해온 독자에게는 친숙할지 몰라도 나처럼 간만에 접한 사람들에게는 약간 어려워보인다. 오히려 5장부터 시작하는 가입부터 실습까지의 과정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Sora를 가입하고 구독해서 사용하는 법까지 단번에 알려준다. Sora는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유료 구독을 해야 한다.




다른 AI 기반의 동영상 생성 모델처럼 Sora도 텍스트 프롬프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한다. 여기에 Dall-E나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만든 이미지로 동영상을 생성하거나 동영상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의 스타일과 환경을 바꾸는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동영상은 글이나 이미지와 다르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동영상 요소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설정하고 플롯을 구상해야 한다. 장면의 디테일을 잘 살리기 위해서 창의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할 필요도 있다.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순서에 따라 전혀 다른 동영상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순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요소를 지정하고 스타일과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장면의 디테일을 추가하고 부수적인 요소들을 보완하면 풍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언어는 간결하고 정제된 표현을 사용하고, 전체와 디테일의 균형을 맞추는 창의적인 표현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처럼 화면의 구도, 앵글, 샷, 색상, 빛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고 프롬프트 조정을 통해 영상이 바뀌어 가는 것을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게 재미에 빠지게 된다. 이론적인 내용을 제외하고는 실습을 따라하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Sora 가이드라인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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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찾은 말의 내공 - 5,000년 시간을 뛰어 넘는 인생 고수들의 대화 전략
린이 지음, 송은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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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언어체계이다. 아마도 인간을 동물 중에서 가장 지혜롭게 만든 것이 말과 문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말의 중요성은 예로부터 다양한 역사적 사건으로 검증된바 있다. 책의 저자는 중국인으로 중국의 고전으로부터 뽑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생 고수들의 대화 전략을 소개한다.


중국 5,000년의 역사에서 찾은 말의 고수들의 전략을 10가지 주제로 다룬다. 오늘날 자기표현의 시대, 개성의 시대에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혜롭게 그리고 조화롭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말로써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유명한 공인들이 말 하나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일반인들도 대화 전략을 배워서 인생 고수들의 내공을 배울 필요가 있지만, 대중의 지지를 먹고 사는 공인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말은 인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잘 꾸며도 인성을 가꾸지 않으면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고울래야 고울 수가 없다.


내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내 생각에 동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상대에 따라 달라져야 하고 환경에 따라 변해야 한다.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말로 비범하게 말할 줄 알아야 한다. 대화는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므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말은 하고 싶은 말보다는 해야할 말을 하는 것이 맞다.




말은 전달되면서 눈덩이처럼 왜곡되고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입에서 입으로 말이 전달될수록 화자의 의견이 더해지면서 왜곡이 심해진다. 이런 말의 오염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최초의 정보를 찾아서 정확한 출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다양한 의견을 접하면 일단 내가 겪은 일이 아니고는 전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직접 겪은 것도 나의 편견에 의해 스스로 왜곡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전으로 커뮤니케이션의 깊이는 얕아지고 퍼지는 속도는 빨라졌다. 문제는 말의 진위를 따지기 전에 퍼나르기 바쁘다는 것이다. 그렇게 거짓 뉴스도 쉽게 빠르게 전달된다. 가짜 뉴스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어 진짜 뉴스를 위협한다.


남에 대한 나쁜 말을 하고 전달하기 좋아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편이 좋다. 말 자체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과장되고 왜곡되기 마련인데, 풍당처럼 직접 겪지 않은 일을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야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말을 잘하려면 잘 들어야 하고, 내가 아닌 남에 대한 말은 삼가야 할 것이다. 유창한 말은 입이 아니라 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잘 듣는 경청이 더 중요함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의 역사를 통해 말 한마디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 다양한 역사속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각 인물들의 사례를 10가지 화술의 유형대로 나누어서 각 장에는 5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이렇게 총 50가지의 대화 전략을 배울 수 있다.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략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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