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삶이 성공을 만든다 - 정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짐 론 자기계발 시리즈 3
짐 론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면서 고민하는 것은 이제 '어떻게'가 아니라 '왜 사는가'에 대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이 또 있다. 나는 여기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하지만 인생의 후반기에서 더 나은 인생을 찾기를 원한다면 '무엇을'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고민하는 것이다.


짐 론은 자기계발 분야에서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 등과 같이 영향력이 큰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짐 론은 인생에서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을 얻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하고 목표를 이룰 때 무엇을 얻느냐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법이다.


짐 론은 성공으로 이끄는 철학이 있는 삶을 위해 총 12가지의 조언을 들려준다. 자기 철학, 필수 능력, 인간관계, 목표 설정, 미래 설계 등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더 알아야 하는 분야도 있다. 하지만 뻔해 보이는 주제 안에 들어있는 그의 뼈아픈 조언들은 꼭 실천해야 할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비밀번호의 마지막 자리처럼 누르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물이 100도의 온도에서 끓듯이 현재 수많은 노력으로 99도에 다다른 당신에게 마지막 부족한 1도를 올려줄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이 그 마지막 1도를 반드시 제공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눈덩이를 굴려가면서 더 크게 만들어 가는 것처럼 지속적인 과정이다. 짐 론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필수 능력을 소개한다. 흡수하는 능력, 대응하는 능력, 성찰하는 능력, 실행하는 능력, 나누는 능력 등 어떤 능력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하루를 무사히 버티고 넘어가려 하지 마라. 내가 지금 어디에 있든 그 곳에 집중해서 오늘 하루가 지나가기 전에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하라고 말한다. 현재 내가 있는곳의 모든 것을 담아 흡수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사람이 대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성공할 수도 없지만 죽을 수도 있다. 삶이 나를 죽이게 두지 말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한다. 슬플 때는 슬퍼하고, 기쁠 때는 기뻐하며 감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감정 또한 잘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루를 돌아보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성찰의 시간은 과거의 시간을 반성하는 것이다. 초점은 과거에 맞춰져 있지만 사실은 미래를 위한 시간이다. 과거의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잘했던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잘못된 부분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성찰하는 것이다.


많은 멘토들이 실행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흡수하고 대응하고 성찰하는 것과 함게 실행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노력을 해보자.


마지막으로 나누는 능력이다. 좋은 책을 읽고 지인에게 추천하는 것도 나누는 능력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되 좋은 것이 가득하다면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한다. 더 많이 비울수록 더 많이 채울 수 있는 그릇처럼 더 많이 나누어줄수록 좋은 것들이 더 많이 들어오는 법이다. 더 많이 비울수록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성공을 위한 모든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우리는 짐 론의 조언을 따라 그 답을 찾아가면 된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쌓여 삶의 철학이 만들어진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쉬게 열릴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은 무엇일까? 돈은 많으면 좋을까? 돈을 추가하는 행위는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살면서 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현대에서 돈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 되었다. 혹자는 돈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행복의 기준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돈이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으면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다. 돈이 없으면 불행이 수시로 찾아온다. 우리 인생을 흔히 생로병사로 이야기하는데,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돈이 우리의 인생에 깊숙히 관여해 있다. 아이가 병원에서 태어나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돈이 필요하다. 혹여 아프기라도 하면 돈은 더 필요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다치거나 병들면 돈이 필요하다. 가진 돈이 적으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질이 좋지 못한 치료를 받게 된다. 반면 돈이 있다면 가장 고통이 적으면서 가장 좋은 치료를 받아 빨리 회복할 수도 있다. 죽는 순간까지도 돈이 필요하다. 죽고 나면 병원, 장례식까지 돈이 필요하다. 따라서 돈이 없으면서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것은 물질만능주의와 다르다. 돈이 있으면 뭐든 다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돈이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도 있고, 남을 도울 수도 있다. 따라서 돈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김승호 회장은 돈을 사랑해야 돈이 나를 따라온다고 했다. 돈을 천하게 대하면 돈을 절대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이다. 상식적으로 내가 싫어하는 것이 나에게 돌아올리는 없지 않은가? 또한 싫어하는 사람은 보기 싫은 것처럼 돈도 마찬가지이다.


필자의 돈에 대한 관점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 자체가 아니다. 우리는 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 돈을 이용해야 한다. 우리가 이용해야 하는 대상은 좋아하거나 싫어하면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우리는 돈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돈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애착 관계 없이 돈을 많이 알고 이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돈을 가장 잘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책 한 권에 실었다. 돈은 무엇인지, 그리고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부자의 심리와 투자의 심리를 모두 분석한다. 돈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활용법을 알려준다.




특히 나는 '더 높은 기준의 힘'에 적극 공감한다. 한 번도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큰 돈을 벌 수 없다. 하지만 수백억을 벌었다가 무일푼이 된 사람은 또 다시 수백억을 벌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바로 더 높은 기준의 힘이다.


나는 부자들의 자손들이 계속해서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는 것이 물려받은 재산때문일 것이라 생각했다. 필자는 그런 나의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실제로 많은 부자들을 분석해보면 물려받은 재산보다 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알레시나 교수팀은 그 원인을 교육, 일하는 시간, 진취적 경향 등 3가지의 차이에서 찾는다.


여기에 '사회적 자본'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사회적 기준이 바로 기준의 문제이다. 모든 일에는 충분한 시간이란 없다. 고위 임원일수록, 성공한 사업가일수록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일에 대해 연구한다. 목표를 세워서 도전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부자들은 그 기준자체가 훨씬 높다고 말한다. 결국 부자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 중에서 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기준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2025 개정, 하루 10분! 일본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진짜학습지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교 때 교양수업으로 잠깐 들었던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다 외우고 기본적인 인사와 표현들을 알고 있었는데 25년이 지나다보니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50음도부터 시작해서 다시 시작해보려 책을 선택했다. 엄밀히 말하면 책이라기보다는 60일 동안 매일 4페이지 1테마를 공부하는 학습지이다.


학습지를 표방하는 <일본어 진짜학습지>는 레트로 감성의 학습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루에 1개씩 총 60일 동안 기본개념을 공부하고 복습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문제도 함게 수록되어 있다. 1일부터 9일까지는 일본어의 기본글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청음, 탁음, 반탁음, 요음, 촉음, 발음, 장음 등 7가지의 분류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처음 뵙겠습니다'를 뜻하는 '하지메마시떼'를 시작으로 인사, 자기 소개, 직업, 날짜, 지시어, 가족 관계, 숫자, 시간, 요일, 교통, 영화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표현들을 공부한다. 뒤이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문법을 설명한다. 다행히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기 때문에 조사나 접미사 사용에도 수월하다.


각 개별 학습지는 Step1, Step2, Step3로 이루어져 있다. Step1에서는 '진짜 일본어 준비물 체크하기'라는 주제로 기본적인 용법, 문법, 예시, 단어를 설명하고, Step2에서는 '진짜 일본어 연습하기'를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tep3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학습지답게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학습 진행과정을 체크한다. Day22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본문의 내용을 일본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을 수 있다. 시원스쿨에서 제공하는 시원펜이 있다면 펜을 통해 리얼한 원어민 발음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했습니다'를 뜻하는 '~데시따' 문형을 설명하고, 뒤이어 입으로 따라할 수 있는 3가지 예시를 제공한다.


본문에서 사용된 새로운 단어들을 한자와 함께 제시하고 사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앞에서 배운 내용들과 비교해서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꿀팁을 함께 배울 수 있어 지름길을 갈 수 있다.




'진짜 일본어 연습하기'를 통해 배운 문형을 눈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써보면서 연습하고 익힐 수 있다. 기본형을 제시하고 배운 문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습지의 의도대로 초보들이 빨리 초보 딱지를 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기본형을 존칭형, 과거존칭형 등과 같은 형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제를 풀 수 있다. 단어와 문형, 그리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손으로 써보면서 오감을 활용한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일본어 초보자들이 일본어를 공부하기에는 딱딱한 책보다는 학습지처럼 하루에 4페이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일본어 진짜 학습지>가 딱이다. 매일 부담없이 4페이지씩 60일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명한 존재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다 -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진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학을 포함한 많은 학문에서 인간은 이성적이라고 전제한다. 실제로는 인간은 합리적이지도 이성적이지도 않는 행동을 많이 한다. 특히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럿이 모여서 행동을 할 때 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한다. 르봉은 이런 인간의 행태를 '군중 심리'라는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낸다.


의사였던 귀스타브 르 봉은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의 100년 근대사를 연구하면서 한 명의 개별적 존재일 때와 군중의 일원으로서 행동하는 인간의 인격과 심리가 다른 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그의 연구를 토대로 1895년 <군중 심리>라는 책을 펴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평소에는 선량하고 소심한 소시민이었던 민중들이 보인 행동을 통해 <군중 심리>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전세계의 군주제가 공화제로 이행하는 기폭제가 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필자에 의하면 그 이면에 선량한 시민들에 의해 자행된 어두운 폭력성이 있다고 말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 세력이었던 민중은 기득권과 지배층을 대상으로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잔인한 만행과 살해를 저질렀다. 끔찍한 방식으로 처벌을 했고, 무분별한 약탈과 잔인한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혁명이 끝나고 그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정상 복귀하였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말이다.


필자는 개인으로서는 감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군중의 일원으로서 너무나 당연하고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이중적인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을 읽으면서 518 당시 계엄군이 저지른 만행이 떠올랐다. 그들은 단지 명령을 받았을 뿐이지만 군대 전체가 죄없는 민간인을 학살함에 있어 어떤 망설임도 죄책감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심리를 르봉은 '군중 심리'로 설명한다.


왜 개인적으로는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이 무리를 이루면 하나같이 무모한 바보가 되는가? 역사상 최초로 군중 심리를 연구한 르봉의 결과물은 이후에 다양한 사회심리학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히틀러와 무솔리니 같은 전제주의와 그들의 선동 정치에 악용되기도 했다. 그들은 군중 심리를 공부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세뇌시키기 위해 악용했다.


이런 군중 심리에 대한 연구는 사회적 연구, 정치적 문제뿐 아니라 투자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의 유명한 투자가인 앙드레 코스톨라니, 미국의 찰스 토마스 멍거는 대중의 심리를 잘 읽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중의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을 잘 읽을 수 있어야 그들과 반대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다수의 대중의 방향과 반대에 있어야 한다.




프랑스 혁명이 군주제에서 의회가 중심이 되는 공화제로 이행하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오늘날 의회민주주의는 국민들의 의견이 가장 잘 반영된 정치제도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의회도 약 300명에 가까운 국회의원들이 모인 개별보다는 군중에 가깝다. 르봉은 이점을 지적해 의회는 집단 지성이 아니라 소수 권력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의회도 또한 국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보다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군중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대표하기보다 해당 지역의 이익을 대변한다. 그들은 지역의 이권에 관해서는 타협이 불가능할 정도의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이다. 즉 국회도 결국은 군중 심리가 작용하는 단체일 뿐이다.


거의 100년도 전에 인간 심리의 취약점을 이렇게 명확하게 짚어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엄청난 연구의 업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군중의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양한 시선으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다만 이런 군중 심리의 키를 누가 쥐고 있느냐에 따라 사회에 약이 될수도, 악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필독서 시리즈 24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인들은 40대를 '불혹(不惑)'이라 불렀다. 40대의 나이가 되면 외부의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현대의 40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40대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나조차도 지금 인생의 방향과 의미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아직도 나는 인생의 중반에서 방황을 하고 있다.


전세계의 40대는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40대들은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하는 철학자들의 조언이 '40대', '마흔'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 이 책 또한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이다. 대한민국의 40대는 인생의 방향, 목적을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세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40대인 나는 책을 많이 읽지도 않았고, 그나마 30대 후반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관심사를 중심으로 읽다보니 독서 편식이 심해졌다. 주로 자기계발, 마케팅 분야의 책들을 탐독하고 다른 분야는 등한시했다. 특히 인문학 분야는 유명한 책들을 모으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인생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에 지금 읽어야 할 책들이 바로 인문학이다. 이제부터라도 이 책에 나온 50권의 책은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필자는 인문학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철저한 이과머리를 가진 16년차 치과의사이다. 그는 30대부터 인생의 의미를 탐구했고, 다양한 책을 읽다 모든 것이 인문학으로 이어진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인문학 책을 탐독하면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 그 경험과 지혜를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필자의 사견에 따라 고른 인문학 필독서 50권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삶의 방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인문학 책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한다. 몇년 전 가질 거 다 가진 것 같은 모기업의 회장이 자살한 적이 있다. 이 때 나는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인문학적 의미에서 보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




필자가 소개하는 책들의 대부분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책들이다. 물론 실제로 완독한 책은 1권도 없다. 필자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을 통해 검증되어 고전의 반열에 올라있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책 제목은 알지만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창피하지만 지금이라도 차분히 1권씩 읽어보려 한다.


인문학 필독서 50권 중에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두 번째 산>, <군중 심리>, <총 균 쇠>, <사피엔스>, <팩트풀니스>, <명상록>, <월든> 등을 먼저 읽어보려 한다. 특히 가장 먼저 읽어보고 싶은 책은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나약해질 수 있으며, 그것을 견디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에 대한 처절한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했던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은 시련에는 분명히 목적이 있다는 믿음 하나로 이겨냈다. 다만 동일한 시련의 상황에서 살아나는 방법은 개인마다 찾아야 한다. 빅터 프랭클처럼 극한의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은 결국 그 시련을 이겨내고, 그 시련을 통해 더욱 강해지고 위대해지는 것이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도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 여운을 남긴다. 시련이 없는 인생은 없고, 누구도 시련 없는 삶을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 시련에서도 삶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할 것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인사이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