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노션 Notion 마스터북 - 하루 10분, 4주 만에 끝내는 노션 원포인트 레슨
이유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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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을 사용한지도 벌써 6~7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처음에는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활용하고 그랬는데, 현업을 하다보니 현업과 관련된 자료 저장 및 단순한 기능 중심으로 활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종종 노션 공식 앰버서더들이 신간을 낼 때마다 또 다시 열정이 끌어오르다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기를 반복했다. 이번에는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책을 들고 공부하기로 했다.


나는 노션을 사용하면서 모든 기능을 마스터했다. 데이터베이스 부분만 빼고 말이다. 엑셀 함수를 조금 다뤄봐서 쉬울 줄 알았는데 노션 데이터베이스는 개념부터가 조금 달랐다. 몇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그 이후로 쭈욱 활용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하루 10분의 시간 투자로 4주 만에 끝낼 수 있다는 마케팅 카피에 또 넘어가 책을 선택했다.


예전에 공부했던 부분이 있어서인지 술술 잘 넘어갔다. 문제는 데이터베이스와 새로 생긴 노션 AI이다. 새로 생긴 개념들도 있어서 공부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했다. 나는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에버노트를 오랜동안 사용해왔다. 그리고 노션을 접하면서부터는 모든 자료저장 및 정리 작업이 노션으로만 이루어졌다.


나의 자료 정리 문제는 정리한 자료들 중에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해서 활용하는 부분에 있었다. 이 책은 나의 그런 단점을 잘 보완해주는 가이드라인이 되어 주었다.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하고, 추출과 표현, 이 모든 것을 시스템으로 만들어주는 4가지 단계를 안내해준다.


기존에 나와있는 다른 노션 안내서와 다른 것은 뻔하지 않다는 것이다. 컴퓨터 시스템이나 이런 설명서 같은 책들이 따르는 뻔한 구성을 따르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든다. 노션이 표방하는 제2의 두뇌 체계대로 우리의 사고 체계를 분석하여 개인들이 인별로 맞춤 업무관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노션에서 잘 사용하는 용어를 정리하고, 4주의 과정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노션의 기본 기능, 데이터베이스 기초, 데이터베이스 활용, 노션 고수 과정으로 이루어져 내가 정말 필요한 수준의 내용을 제공한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노션의 초보부터, 중수, 고수까지 아우르는 내용이 책의 신뢰를 더한다.




내가 노션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분야는 데이터베이스 활용이다. 그래서 2주차 과정을 심도있게 공부하기로 했다. 엑셀을 활용하는데 익숙하기때문에 한번 더 도전을 해본다. 엑셀은 노션보다 온라인 연동에 조금 약하기 때문에 노션을 통한 온라인 자동화에 도전해보려 한다. 먼저 데이터베이스 만들기와 속성 추가하기를 시작한다.


용어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다시 새롭다. 따라할 수 있는 실행 화면도 구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고 쉽다. 다양한 속성들의 특징과 구체적인 기능을 구현해 놓은 것을 보니 더 배우고 싶은 열정이 샘솟는다. 데이터베이스의 속성 부분은 다행히 기억이 잘 나서 잘 숙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데이터베이스 기초를 배우고 나면 활용편을 통해 템플릿 제작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내한다. 책의 60% 이상을 데이터베이스에 활용한 것을 보면 노션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록 도구의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노션을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거의 모든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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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운이 들어오는 50가지 습관 -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요코야마 노부하루 지음, 부윤아 옮김 / 북스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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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내 머리를 때리는 단 한 문장이다. '운'이라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강하다. 그래서 나보다 잘 되는 사람들에게는 운 좋은 사람이라는 말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다. 우리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울인 노력을 전혀 알지 못한다. 그게 정말 운이었을까?


최근에는 성공한 사람들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과연 운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일까?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찾아오길 바라는 운은 찾아오지 않는다. '운'은 내가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운을 나에게 찾아오도록 유도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즉 내가 하는 말, 행동에 따라 점점 운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운은 누군가에게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과 운에게 버림받은 사람의 특징을 소개한다. 어떻게 해야 운이 나를 찾아와 나를 더 성공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 배우고 행동해야 한다.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 행동, 스스로의 힘, 커뮤니케이션, 말버릇을 다룬다. 각 주제별로 운을 끌어들이는 지혜와 운에게 버림받는 것들을 대비적으로 다룬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 앞에서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고 선택지를 검토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내린 결정을 번복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실패를 했을 때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대응 방식은 차이가 있다. 운이 좋은 사람은 경우에 따라 유연하게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반면 운이 나쁜 사람은 한번 내린 결정을 절대 번복하지 않는다.


결혼 생활이 지옥보다 힘들거나 10년 넘게 사법고시에 계속 도전하지만 진전이 없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왜 과감하게 포기하지 못할까? 자신들이 한 결정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포기해야할 순간에 결정을 해야 한다.


운이 좋은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이 나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언제라도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다. 인생에서 실패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많은 실패를 하지만 결국에 성공하는 사람은 이렇게 그만두어야할 때를 잘 안다. 실패는 당연한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최종 결단을 내리지만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복병을 만나거나 일이 잘못되어 가는 것이 명확해지면 내려놓는 것도 현명한 방법임을 배운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매수한 주식이 회복할 수 없는 이슈때문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손절매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인생은 이렇게 운을 끌어당기는 방법이 많다. 같은 상황에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고, 그 행동들이 과거의 나를 만들었음을 확신한다. 지금부터라도 이런 행동들을 운을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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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멘탈 - 챔피언의 심리코치가 전하는 4단계 멘탈 강화 트레이닝
정그린 지음 / 와이즈맵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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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고진영, 차준환, 신유빈이 가장 먼저 찾는 최고의 멘탈코치'라는 문구가 나를 강력하게 끌었다. 스포츠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들이 먼저 찾는 챔피언들의 심리코치는 어떤 사람일까? 그는 어떻게 챔피언들의 멘탈을 강화시켰던 것일까? 이런 질문들이 계속 생겨나며 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필자가 말하는 '이기는 멘탈'은 무엇일까? 감정에 동요하지 않고, 방해하는 요소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자신이 주인이 돼 주체적으로 발휘하는 강력한 힘이다. 운동 선수나 기업의 CEO나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는 나름의 실력을 쌓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평소에 많은 훈련과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는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 이기는 사람은 실력만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현실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어떤 것들이 나를 방해할지도 모르고, 내 안에 어떤 두려움이 나를 방해할지도 잘 모른다. 결국 전쟁터에서 이기는 사람은 멘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들은 나를 발전시킬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채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멈추고 현재를 받아들여야 한다.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없는 생각들에서 벗어나 지금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다.


수없이 넘어지고 실패를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성공을 경험했다면 그 경험을 잘 기억해서 다음에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다. 일단 사람은 알고 있거나 경험한 것들을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한 번 우승해본 사람이 또 우승하는 법이다.




사람은 멘탈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이다. 정신력과 체력이 강한 운동선수들조차 멘탈 코칭이 필요하다면 일반인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필자는 가치, 잠재력, 밸런스, 긍정 정서, 마인드셋 등 멘탈을 기르는 다섯 가지 열쇠를 통해 4단계의 멘탈 코칭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1단계는 '자기 파악'이다. 자신의 감정과 강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보는 단계이다. 2단계는 '목표 설정'으로 상위 목표와 하위 목표를 세워 단계별로 실천하는 법을 코칭한다. 3단계는 '행동 변화'로 자기 객관화를 통해 기록하는 법을 알려준다. 4단계는 '습관화' 단계로 앞 단계에서 배운 이론적인 내용들을 몸에 익혀 습관화하는 과정이다.


자기계발서와 심리학에서 나오는 이론들을 실제 운동선수들의 사례와 매칭해서 설명을 해서 더 쉽게 이해가 된다. 그리고 머릿 속에 떠올려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구체적이다. 운동선수들의 멘탈까지는 아니어도 멘탈 코칭을 제대로 배우면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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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지 못할 성공은 없다 - 꿈을 가져 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빅 존슨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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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존 고다드, 밥 프록터 등은 자기계발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대가들이다. 이들의 가르침은 신기하게도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좋은 내용들과 지침들이 많아서 다 공부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 빅 존슨이 그들의 가르침을 13가지 비법으로 정리한 책이 있다. 이 책으로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


자기계발의 대가들은 항상 말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고. 나는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그런 사례들을 많이 접할수록 그 말이 사실임을 믿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것을 그들처럼 쉽게 이룬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공부가 부족하고,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나는 오늘도 성공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다.


대가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의 힘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빅 존슨은 이 무의식의 힘을 잘 이용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활용법을 잘 모르고 있는 무의식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사를 걸만한 목표를 세우거나 생사를 건 듯 목표에 충실하라고 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목표를 세워서 생사를 건 듯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존 고다드는 15세의 나이에 127개의 인생 목표를 종이에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70세쯤에 111개의 목표를 달성했고, 추가로 500개의 목표를 더 해냈다고 한다. 15세의 나이에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는 처음부터 꿈의 크기를 크게 가졌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좋은 목표란 생각하기만 해도 벅차고 숨이 턱하고 막힐만한 것이어야 한다. 그런 꿈이 나를 설레게 해야 하고, 내 몸에 물리적 변화를 일으킬만한 것이어야 한다. 목표를 적었는데 아무 감흥이 없다면 어떤 행동도 실천할 수 없을 것이다. BHAG. 크고 담대하고 도전할만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런 목표만이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열망을 깨울 것이기 때문이다.


빅 존슨은 자기계발의 대가들이 말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두 모아 13가지로 정리했다. 시작, 열망, 시각화, 자기 대화, 확신, 멘토, 목표, 행동, 두려움, 끈기, 습관, 동맹, 원칙 등으로 모든 여정을 쉽고 실천적인 문체로 정리했다. 특히 대부분의 가르침이 '원칙'으로 시작하는데, 이 책은 맨 마지막에 배치한 것이 흥미롭다.




성공의 비밀은 없다. 다만 그 비밀을 실천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 책이 밝히는 성공의 13가지 원칙은 비밀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 13가지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많은 유혹과 갈등에 시달린다. 이런 원칙에 기반해서 유혹과 갈등에 맞서 싸운다면 성공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굴복하지만.


대부분의 대가들처럼 필자도 우주의 법칙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원인과 결과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보상의 법칙 등을 말한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비슷한 것들끼리 서로 가까이 있고 싶은 유혹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우주가 돌아가는 법칙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우리는 경험하고 있지만 그냥 흘려버리고 만다.


이 책은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는 사람에게 딱이다. 아마도 수십 권에 달하는 대가들의 노하우를 딱 1권에 제대로 압축한 실천서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책을 읽고 느낀 바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과연 얼마나 실천을 했을지 의문이다. 책들이 내 삶을 바꾸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천이 부족했다. 이 책을 제대로 읽고 실천하는 하루를 살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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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투자 첫걸음 - 미국회계사가 쉽게 설명해주는
한명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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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국의 금융시장이 일본을 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지표들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영향을 주었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을 거치지 않고 미국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도 커지고, 일본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이유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200년이 넘는 기간동안 우상향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5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역사로 아직 미국만큼의 시장 규모와 성장세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투자회사들, 연기금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일반인들도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미국 주식투자를 다루는 투자서는 많다. 하지만 책을 읽을때마다 무언가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너무 전문적이거나 너무 피상적으로 다룬 것들이 많았다. <미국 주식 투자 첫걸음>은 미국 주식을 주로 다루지만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사용할만한 기본 지식들도 풍부하다.


보통의 투자서는 개인의 한정적인 투자 경험을 일반화 시키는데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하지 않는 시간성의 한계를 드러낸다. 하지만 이 책은 시간성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해도 나름 정확하게 짚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보다 30배 이상 큰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지식부터 기업환경 전반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개인이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방법을 초보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미국주식 초보인 나에게는 이만한 게 없다. 특히 주식투자의 기본부터 설명하고, 테슬라를 통한 실전 재무제표 분석은 실제 강의를 듣는 것만큼이나 큰 도움이 된다.




워런 버핏이 즐겨 사용하는 재무지표 12가지를 통한 기업분석은 가장 관심 있게 읽고 공부한 부분이다. 주가의 과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인 PER, PBR,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비용 통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 기업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부채비율, 유성비율, 이자보상비율,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가율 등이 있다.


이런 지표들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유로 잘 알고 있는 지표들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할 때 실무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다루어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 테슬라의 재무자료를 다운 받아서 실제 분석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에서 성공한 이유를 분석하고, 주가가 폭락했을 때는 그 이유를 찾아낸다. 폭락이후 테슬라가 어떻게 대응했는지까지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나니 기업 분석의 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테슬라 외에도 미국 주식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11개 섹터별로 2개 기업씩 총 22개 기업의 최근 8년간 재무 분석 결과를 통해 주가를 움직인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실무적인 도움이 된다.


필자가 미국 주식 투자 교과서라 부를만하다. 처음이라 모두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념 정립이 용이하고, 따라하기 편하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바로 미국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실전에 강한 책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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