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4-2025 개정2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평점 :

나는 여행지도 시리즈 중 에이든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래서 새로운 지도가 출간되면 다른 것보다 먼저 찾는 편이다. 에이든 시리즈는 다른 지도와 가이드북과 달리 깔끔하고 방수처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는 고급 재질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여행일지를 적을 수 있는 Travel Note가 동봉되어 있다. <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는 크게 4가지가 들어 있다.
먼저 맵북은 여행지도와 역사지도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아시아, 북아메리카, 중남아메리카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맵북에는 페이지별로 나누어진 여행지도와 역사지도를 각각 A1 사이즈로 제작했다. A1 사이즈로 전체 그림을 그려보면서 대륙별 자세한 사항은 맵북으로 다시 들여다보면 좋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A1 사이즈의 대형 지도로 살펴보고, 현지를 갈 때는 맵북을 들고 가면 딱이다. 170여 개의 국가, 수도, 여행지, 역사, 문화, 스토리 등을 꼼꼼하게 담은 국내 최고의 맵북이자 여행지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여행 마니아들만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여행 체크리스트와 백지도를 함께 수록한 트래블노트가 압권이다. 별도의 여행노트를 만들 필요없이 필요한 정보가 다 들어 있다.
여행 노트에는 전체적인 일정정보,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 리스트, 숙박시설, 시간별 일정관리 등이 가능하다. 첨부된 백지도에는 원하는 기록을 남길 수 있고, 동봉된 스티커로 표시할 수도 있다. 각 대륙별로 꼭 가봐야 하는 국가와 해당 국가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의 리스트를 꼼꼼하게 수록해 놓았다.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 버킷리스트와 연동하면 훌륭한 여행계획이자 버킷리스트가 될 것이다.
역사지도에는 황하문명, 인더스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등 4대 문명을 기준으로 각국의 왕국과 관련된 역사 지형과 유물들에 대한 설명이 잘 들어 있다. 또한 신비로운 중남아메리카의 3대 문명인 아즈텍문명, 마야문명, 잉카문명에 관한 기록 및 유물들이 더 새롭게 다가온다. 아이들과 세계를 여행하면서 즐기는 또 다른 역사기행으로서의 가치가 더해질 것 같다.
세계여행 지도에서는 역사 설명은 빼고, 각국의 유명 유적지와 여행지를 표시했다. 예전에 국가와 수도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계지도를 집에 걸어놓곤 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이 지도를 벽면 가자 중앙에 붙여놓을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위치와 지리, 그리고 여행지 및 역사적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역사지도와 여행지도가 간략하고 보기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 이 지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투자했을지 생각하니 감사함이 절로 든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자료를 종종 만드는 데 A4 1장 짜리를 제작하는데 1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소중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