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 고수익 신축 아파트를 최저가로 선점하는 법
정종은(무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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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는 초보 투자가다. 아직 실전 투자는 못하고 공부만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동산 투자 분야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재개발과 재건축인 것 같다. 재개발과 재건축 분야는 부동산 지식에 더해 국가 정책의 이해, 이해관계 집단의 이해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이해해야 하는 어려움이 더해진다.


그래서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책은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번에 다시 용기를 내어 무진 선생의 책을 들었다. 남들은 쉽게 되는 청약시장에는 운이 닿지 않았고, 임장의 경험이 더해지면 질수록 '왜 나는 돈이 이렇게 없을까?'라는 자괴감만 늘어갔다고 한다. 현재 나의 상황과 너무나 닮아있지 않는가?


다른 부동산 물건에 투자할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고, 성남의 재개발 입주권 투자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필자가 처음으로 시작한 투자의 수익률이 무려 800%이다. 다만 필자는 처음부터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재개발과 재건축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의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나도 이 책을 계기로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투자의 시야를 넓혀보려 한다.


내가 2024년에 본 책 중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분야를 가장 폭넓게, 그리고 가장 체계적이고 쉽게 설명한 책이다. 2024년 재개발과 재건축의 트렌드를 시작으로 주목해야 하는 이슈를 분석한다. 그리고 왜 재개발과 재건축에 투자해야 하는지 5가지 이유를 통해 알려준다. 솔직히 나는 재개발과 재건축 시장은 이미 포화에 가깝고 더 이상 진행될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지식은 제2장에 나오는 '단번에 이해되는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의 기초'이다. 이 분야는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이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정비사업 절차가 많고 어렵다. 그래서 몇 번을 포기한 기억이 있다. 기본 용어, 정비사업 절차, 투자의 타이밍, 재개발과 재건축의 차이점 등 가장 중요한 기초지식을 설명한다.


2장까지는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공부해야 한다. 이 기본지식이 숙달되면 3장부터 6장까지는 실전투자이다. 3장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모든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을 서울, 경기도, 제주도로 나누어서 자세히 분석한다. 그리고 4장에서는 정비사업 유형별 분석을 한다. 소규모 주택, 모아타운, 비주택 정비사업, 리모델링 등 지역 외에도 투자 대상을 세분화할 수 있다.


제5장은 실전 투자에서 가장 필요한 시드머니별 투자처와 입지를 분석한다. 아직 나는 충분한 시드머니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2~4억대 매물을 유심히 볼 예정이다. 이것이 나의 첫 투자점이 될 것이다. 인서울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위한 노원구, 성북구, 은평구 지역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실려 있다.


아무리 개발되고 발전이 되어도 서울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 시장으로서 매력이 충분하다. 서울과 경기도에 대한 재개발과 재건축 분석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분석이 더해지면 이 지역들을 체계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고수가 되어 부동산 고수가 되는 날을 꿈꿔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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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머리가 필요한 순간 - 돈의 흐름이 읽히는 가장 쉬운 경제 공부
한진수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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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열망만큼이나 부자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공부, 부자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싶으면 경제와 주식시장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묻지마 투자를 한다. 전문적인 지식없이 단지 감으로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으나 부자가 적은 이유이다. 나 또한 그랬다. 나는 대학교에서 경영과 경제를 공부했지만 현실 투자에서는 투자금액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귀찮아서 공부를 하지 않고 감에만 의존했다. 그래서 돈을 많이 잃어보았다.


부자가 되려면 경제 공부가 우선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책을 들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지식은 경제학자들이 알아야 하는 지식 수준이 아니다. 그저 경제의 구조, 흐름 등만 알 수 있으면 되는 기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이 책은 그런 가장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알려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적인 물가 수준이 높아졌다. 이제는 어느 식당에 가봐도 1만원을 넘지 않는 메뉴를 찾아보기 힘들다. 얼마 전에는 자동차 부품 수리를 하러 갔는데 불과 1년 전보다 2~3배는 가격이 오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 생활수준이 나아지면 물가는 오르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논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필자는 총 6가지 주제로 경제 궁금증을 풀어놓는다. 돈, 가격과 물가, 시장, 금리,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으로 나누어 경제학원론에 나오는 지식이 아니라 투자를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설명한다. 돈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돈이 왜 돌고 도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점을 풀어본다.


보통 우리가 사는 물건들은 소비재로서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돈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돌고돌아 경제를 순환시킨다. 이를 분배라 한다.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이 개인을 고용해서 월급을 주면, 일부는 소비하고, 일부는 저축을 통해 다른 경제 주체로 흘러간다. 이렇게 계속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돈은 순환하게 된다. 이를 경제 활동의 순환이라고 한다.


돈은 물물교환을 효과적으로 대체하여 오늘날처럼 국제적인 거래도 용이하게 한 일등공신이다. 재화와 서비스 창출을 통해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돈 없이 사는 것을 감히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돈 버는 데 관심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으로 살기를 포기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돈과 시장의 원리, 그리고 금리와 같은 기본적인 원리와 실전 투자 지식인 주식과 채권, 부동산 지식이 더해진다. 주식에 투자하지만 정작 주식회사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식회사, 주가지수 등을 잘 알려준다. 또한 주식과 쌍을 이루는 채권시장에 대한 쉬운 설명이 돋보인다.


부동산 투자 섹션에서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내 집 마련, 그 중에서도 전세보증금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점검 목록 9가지는 전세 계약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계약 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본격적인 투자서는 아니다. 오히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실전 투자에 앞서 경제의 기본 원리, 투자의 기초 등을 다지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으로 2~3독 한 다음에 실전 투자에 나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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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00년 전통 행복 수업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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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돌아보니 나는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에 대한 걱정이 없고, 삶에 대한 걱정이 없어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돈에 대한 걱정이 없고, 삶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세상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하위를 달린다. 전 세계에서 네팔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들은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행복은 절대 물질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무언가일 것이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학생뿐 아니라 부모들도 찾아서 듣는다는 하버드의 유명한 수업이라는 글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지금까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행복은 스스로 얻은 기쁨의 결과이면서 자신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한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은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뜻이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보다 생각이나 감정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서민이든 부자든 상관없이 누구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내가 그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비교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행복은 스스로의 감정이면서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 같다. 행복은 내가 살아가는 삶과 밀착되어 있다. 사막을 걷는 사람에게는 돈보다는 물 한 잔이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이 때 마시는 물 한 잔은 재벌이 타고다니는 비싼 차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 이렇게 행복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다.


행복은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여건만 충족되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고 말한다. 다만 남들의 기준, 평가,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길이다. 필자는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라기보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에 가깝다고 말한다. 자기만족이 행복을 부르기 때문에 스스로 행복의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와서 따뜻한 잠자리에 들 때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는 안도감이 몰려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물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면 더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필자는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하버드 행복수업>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내 주변에 널려 있는 행복을 바라만 보지 말고 행복에 다가가는 것이 핵심이다. 내 주변에 존재하는 행복에 눈 뜨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 주위에 맴도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미 내가 가지고 있는 심리, 감정, 직장, 재산, 건강 등을 통해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행복에 대한 정답을 찾거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 삶에 이미 존재하는 행복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행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도 아니고 재물도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행복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다.


모호한 행복의 정답을 찾지 말고, 행복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행복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행복해지는 방법도 없다. 다만 행복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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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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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끊임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한 것은 우리의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하고, 계획의 차질에 잘 대처하고, 우리의 잠재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마음가짐을 투모로마인드라고 말한다.


투모로마인드를 구성하는 5가지 심리적 힘의 두문자를 따서 PRISM이라 설명한다. PRISM은 예측력(Prospection), 회복탄력성(Resilience), 혁신(Innovation), 교감(Social Support), 의미(Meaning)를 말한다.


사람은 현재 어떤 직책, 어떤 직무를 맡고 있든 상관없이 세상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변화가 반복적으로 반복될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변화를 멈출 수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무를 미래에도 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자의 PRISM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행동과학의 관점에서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룬다. 인간의 뇌가 진화를 시작한 이래 많이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긍정심리학과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우리의 뇌를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비슷한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법이 다르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5가지 심리적 힘 중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나도 이 말에 동의한다. 회복탄력성은 긍정심리학에 기반을 둔다.


회복탄력성은 자기 효능감, 자기 연민, 인지적 민첩성, 낙관주의, 감정 조절 등으로 이루어진다. 다행인 것은 이 모든 구성요소들을 후천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연습을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코칭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자기 효능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효능감은 특정한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스스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계속 실패를 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자기 효능감이 아닐까? 지금 시도가 실패했지만 스스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는 자기 효능감이야말로 회복탄력성의 핵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조직의 관점에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는 리더와 함께 일하는 조직은 번아웃을 겪을 가능성이 적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런 리더들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스타일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회복탄력성을 리더십 역량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한다.


변화의 시대에 탁월한 성과는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 행동과학자의 시선에서 정리한 PRISM은 리더뿐 아니라 조직원들에게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우리의 계획은 매일 수정된다. 좌절하지 않고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PRISM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변화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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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무기들 - 브랜딩 시대, 30가지 일의 무기로 싸우는 법
윤진호 지음 / 예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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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이 있다. 필자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고 있는 일상의 30가지 무기들을 통해 남들보다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필자만이 가지고 있는 필살 무기가 바로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는 발상에 놀랍다.


필자는 프롤로그에서 마케터의 무기들을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설명한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과 '그물'이라는 무기를 만들어 잡는 사람의 차이를 통해서 세상의 판을 바꾸는 무기의 힘을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콘텐츠, 브랜드의 시대에는 마케터들이 이런 무기들을 필요로 한다.


나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나만의 무기를 찾아 갈고 닦는 작업은 결국 성장으로 이어진다. 이런 성장이 지속되면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총 5파트로 나누어 각각 6개 전후의 무기를 소개한다. 나만의 무기를 찾는 방법, 나의 무기를 찾아 만들어 가는 방법, 일을 통해서 나의 무기를 키우는 방법, 무기를 통해서 나를 바꾸는 방법, 무기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이야기들이 아니라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나만의 무기를 찾기 위해 필자가 강조하는 습관이 있다. 바로 '기록'을 하라는 것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기록을 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필자는 기록이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남기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바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행위라고 말한다. 미래에 무엇인가를 이루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미리 씨앗을 심어두면 그 작업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


나도 기록을 잘 했었다. 하지만 기록을 하는 행위가 끝이다. 나중에 꺼내보는 일을 하지 않았다. 나는 과거를 위한 기록을 했던 것이다. 미래에 어떤 일을 만들기 위한 보조자료로 쓰여야 하는데 과거를 적어놓은 죽은 기록이었다. 나도 기록을 좋아하고, 기록을 담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필자와의 차이점은 미래를 위해 사용하는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성장이 느린 이유였던걸까?


다음은 카피캣이다. 강자로부터 배우는 초강력한 무기라고 말한다. 카피캣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성장의 치트키라 말한다. 일 잘하는 사람의 일하는 모습을 잘 관찰해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훔치는 것이다. 필자도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카피캣이라는 무기를 사용하려면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나는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나는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다. 그 다음은 내가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떻게 일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지 집중해야 한다. 내 주변에 있는 좋은 본보기들을 따라해보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무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항상 최고의 비법은 누구나 아는 것들에 있기 마련이다. 필자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비법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반드시 실천하면 성공할 수 있는 30가지의 무기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관점에서 돌아보려 한다.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하찮아 보이지만 성공은 늘 기초적인 것들의 반복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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