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들 - 원하는 미래를 눈앞의 현실로 끌어당기는 미라클 상상 훈련
조안나 그로버.조나단 로즈 지음, 이윤정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1월
평점 :

2024년 벽두부터 잠재의식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그리고 잠재의식을 움직이는 상상력의 힘을 더 느끼고 싶어 노력하는 중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지지하는 이미지 심상화를 나는 그 동안 믿지 못했다. 한 두 사람이 주장하는 거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거라면 다르지 않을까?
내세울게 그다지 많지 않지만 자존심 하나로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완고하게 거부하다가 2024년에는 꼭 이루어야할 목표가 생긴지라 도전을 결심했다. 그래서 잠재의식의 힘을 더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마침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들>을 통해 잠재의식이 가지는 힘과 실제 사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추천글을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썼다. 그녀는 5살 때부터 테니스를 쳤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그녀에게 테니스를 강요하지 않았고, 훈련조차 스스로 했다고 한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본인이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했다고 한다. 승리하는 모습, 멋진 샷을 치는 모습, 트로피를 받고 들고 키스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상상의 힘이 가지는 위력을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끌어당기기 위해 실천할만한 작은 습관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이런 습관을 개인에 한정짓지 않고 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한 적용 방법을 함께 소개한다. 기존의 책들이 개인에만 집중했다면 이 책은 개인을 넘어 최고의 팀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생각은 의미와 감정으로 연결된다. 마음 속으로 그 단어를 되뇌이면서 내면의 수다를 진행하면 심상화도 진행된다. 어떤 생각과 우리의 감각 기관이 느끼는 소리, 냄새, 맛, 촉각, 움직임, 시각, 감정 등을 심상화 과정이라 한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나폴레온 힐도 목표 달성에서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
생각에 감각 기관이 받아들이는 다양한 느낌을 연결해서 심상화를 하면 다음에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마치 레몬을 상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침이 흘러나오는 것과 같은 과정이 아닐까? 한 번도 레몬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 레몬을 보고 침을 흘릴 수 있을까? 레몬을 먹어본 경험으로 인해 그 신맛을 떠올리면서 몸이 상상만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상상의 힘은 이렇게 작용하는 것 같다. 미리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고 정교하게 상상하면 우리 뇌는 그런 모습을 현실에 구현한다. 레몬을 먹어보고 나중에 레몬만 보고도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처럼, 이미 생생하게 머리에서 구현된 목표는 나를 비슷한 경험으로 이끌지 않을까?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상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신기하기만 하다. 특히 상상만으로 골프를 잘 칠 수 있다거나 피아노를 직접 훈련한 것처럼 칠 수 있다는 것은 실험으로 이미 증명된 적이 있다. 처음에 이런 사례를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었다. 어떻게 상상만으로 이런 것이 가능할까?
주로 이런 상상의 힘은 우리의 잠재의식과 맞물려 작용한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특히 우리가 의식적으로 노력한 것들이 무의식의 영역에 들어오는 순간 작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 무의식적으로 바뀌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나쁜 습관은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만들어지는 반면, 좋은 습관은 정교한 심상화 과정을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의식적인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목표는 대부분 좋은 습관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 안내하는 심상화의 과정을 따라 우리의 목표를 좀더 현실감 있게 달성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