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버킷리스트 책 쓰기 첫 경험
석경아 지음, 강수현 그림 / 다독다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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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재능이 아닌 의지다!"



이 한 문장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1,000만원 짜리 비싼 책쓰기 강좌보다 확실하게 내 책을 써서 출판을 할 수 있는 로드맵을 알려주겠다고 공언한다. 저자의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고, 목차를 보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들었다.



저자는 정말 평범한 주부로 살면서 책을 무려 3권이나 출간한 작가다. 이미 시중에는 글쓰기에 관한 전문가, 작가 등의 책이 수십 권 출간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평범한 초보 작가의 시점에서 책을 쓰고 출판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나처럼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수백 만원을 투자하기는 주저하게 되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2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주제를 정하고, 출판사에 보낼 출간기획서를 완성하고, 출판사를 선정하여 원고를 투고하는 과정을 잘 담았다. 그리고 출간이 확정되면 출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 최종 퇴고 후 출판 마무리 및 출간 후 홍보 방법까지 다룬다.



책을 써볼까 하는 마음부터 최종 결과가 나와서 판매를 촉진하는 모든 과정을 책 한 권에 담았다. 특히 기존 책쓰기에서는 너무 사소해서 담지 않은 내용들도 왕초보들을 위해 세세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너무 평범해서 이야기거리조차 없는 우리가 책을 쓴다고 하면 주위의 반응은 늘 싸늘하다. 그러나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나도 책을 쓸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특별한 사람만이 책을 쓸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먼저다.



일단 어떤 주제에 대해 책을 쓸지 고민한 후 차례를 적어보자. 차례는 건물을 지을 때의 설계도처럼 글쓰기를 계속 안내하는 길라잡이가 된다. 당장 책쓰기가 힘들다고 판단이 되면 블로그를 개설해서 매일 글쓰기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초고를 완성하고 나면 원고를 투고할 출판사를 선정해야 한다. 그런데 출판사 메일을 확보하는 것 또한 힘든 여정이다. 대형서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출판사의 책을 골라 사진을 찍은 다음 엑셀로 정리한다. 아니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는 것도 좋다. 확보한 이메일은 반드시 엑셀로 정리해서 발송해야 한다.



저자는 원고 투고를 하면서 2가지는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이미 보낸 출판사에 또 원고를 보내거나 출판사 이름을 틀리게 적는 실수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엑셀에 출판사 정보를 정리하고 발송 후에는 발송 기록을 남겨야 한다.



문제는 출판사의 거절을 이겨내고 최종 답변을 받아내는 것이다. 출판사의 답변 유형을 8가지로 정리해서 각각의 사례를 소개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도 알려준다. 출판사의 출간 승인을 받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퇴고라는 험난한 길이 남아 있다.



저자는 내 책의 첫 번째 독자인 나를 위해 퇴고의 과정을 이겨낸다고 한다.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퇴고를 하고 마지막에 책 제목을 정하고 나면 출간을 위한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인쇄소에서 책이 인쇄되어 나오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경험은 정말 해보고 싶다.



문제는 책이 출간되고 난 이후다. 책이 팔려야 책을 쓴 보람이 있지 않겠는가? 책이 출간되면 매일 판매지수를 확인하게 되고, 서점에 가서 내 책이 어떻게 전시되어 있고 판매가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결국 책은 글쓰기로 시작해서 출간하고 판매가 되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는 한 편의 종합예술이다. 저자는 총 4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책을 쓰고, 결에 맞는 출판사를 찾아 투고하고, 최종 퇴고 과정을 거쳐 책을 인쇄하고,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책을 판매하는 전과정을 다룬다.



아직 책쓰기를 하지 못한 초보자의 눈으로 봐도 따라하기 너무 쉽고, 당장이라도 실천하기만 하면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만 몇 달이 걸리는 과정을 200페이지 안에 담았지만 그 과정이 녹록치는 않을 것이다.



너무나 평범해서 책을 쓰지 못할 것 같은 내가 책쓰기에 도전해볼 용기를 내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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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연차가 쌓이는 것은 필연이지만, 성장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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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년 전 국내 대기업의 금융계열사에 입사해서 일을 배웠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선배들의 인성(?) 문제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나에게 일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정말 혼자서 모든 것을 배워야 했고,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해야 했다. 내가 맡은 일을 해내기 위한 제대로된 매뉴얼도 없었고, 멘토는 기대할 수도 없었다.



영업관련 조직에서 스탭으로 지원하는 업무다 보니 정형화된 일보다는 순간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일이 많기는 했다. 일을 하면서 매뉴얼의 필요성을 느껴서 정형화된 일 중심으로 엑셀 매뉴얼을 만들기 시작했다. 얼마되지 않아 회사에서 OJT 매뉴얼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면서 그만두기는 했지만.



저자는 현실은 드라마와 완전히 다름을 지적한다. 우리의 일터는 드라마에서처럼 멋진 멘토도 최악의 빌런도 등장하지 않는 밋밋한 현실 세계라고 말한다. 실제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몇 안되고, 자기 일에 치여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나마 내게 호의를 베풀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잘 가르쳐주는 사람은 자신이 휴가 등으로 부재시 일을 맡기기 위한 목적이 있거나 자신의 자리에 나를 대신 앉히고 퇴사를 하려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결국 회사에서 나의 발전과 커리어 관리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결론이다. 있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해줄 그런 사람은 없다.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유니콘을 예시로 든다. 우리를 도와주는 완벽한 유니콘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라. 대신 말, 뿔, 날개, 달리기 등으로 나눠서 배운 후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유니콘을 만들어가면 된다.



유니콘의 말, 뿔, 날개, 달리기는 아이디어, 실행, 협업, 커리어로 정리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이것이 바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는 없다.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 감각은 쉽게 키울 수는 없지만 배울 수 있다. 아이디어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하는 업무와 관련된 전문 매거진이나 뉴스레터를 정기구독해서 양질의 정보를 많이 접해야 한다. 특히 매일 관련 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분야와 전혀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서로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 분야에서 사용할만한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다른 분야에서는 이미 상식적인 일도 내 분야에 접목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정말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나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퇴근 시간이 되면 무슨 일을 했는지 남는 게 없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는 바쁘게 일한다는 느낌에 속지 말고 밀도 있게 진짜 일을 하라고 한다.



밀도 있게 일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루 중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 2시간 정도의 집중 업무시간을 설정해서 그 시간만큼은 다른 어떤 일정에도 방해받지 않고 중요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집중 업무시간을 방해하는 어떤 요청도 거절하거나 이후로 미루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결책을 찾아 실행을 하지만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찾아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교환하라고 한다.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내가 원하는 해결책을 가진 사람을 찾아 협업을 진행해 보자.



우리는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하기도 하지만 다른 업종에서 일을 찾기도 한다. 효과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흐름'과 '기준'이라고 한다.



먼저 관련 업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리고 관련 업계에서 회사의 위치와 회사의 사업 흐름은 어떤지, 회사 내에서 내가 속한 부서는 어떻게 일을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다음으로 그 회사와 부서는 '어떤 성과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회사의 방향에 맞춰서 내가 속한 부서가 해내야 하는 목표를 기준점으로 삼고 일을 하는 것은 성과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지금까지 일하던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는 나에게 커리어 관리에 대한 조언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저자가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 경험적으로 알게 된 내용을 내 일에도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보물을 건진 느낌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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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논어 -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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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대한 사상을 만든 사람은 공자, 장자, 노자가 있다. 물론 다른 훌륭한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위 3명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꼭 알아가고 싶은 동양 고전의 대가들이다.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논어'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동양 최고의 고전이 아닐까 한다.



논어의 원전은 하나지만 논어에 대한 해석은 수천 가지다. 논어를 공부하고 책을 내는 사람들의 의견이 섞여 있어서 저자들의 시각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그래서 논어 책이 나오면 한 번 씩은 찾아서 보려고 한다. 아직 논어의 원전을 읽을 실력은 안되기 때문에 저자 나름대로의 시선을 담은 논어책들은 읽는 재미가 있다.



이 책 <처음 시작하는 논어>야말로 나같은 논어 초보가 읽기에 딱이다. 어려운 한자도 적고, 논어 원문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지도 않아서 보기가 편하다. 그리고 많은 내용이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내용들이라 더 익숙하다.



이 책이 다른 논어책과 다른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논어의 인용문을 가져와서 의미만 해석하는 게 아니라 배경을 같이 이야기해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자성어의 뜻과 더불어 사자성어가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듯이 말이다.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서 좀더 자세한 역사적인 스토리를 덧붙이니 논어를 공부하는건지 역사를 공부하는건지...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 나는 매일 세 번씩 반성한다



증자가 말하기를 "나는 매일 세 번씩 반성한다. 남을 위해서 일을 할 때 정성을 다하였는가? 벗들과 함께 서로 사귈 때 신의를 다하였는가? 전수 받은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겼는가?"라고 하였다.



매일 정성, 신의, 행동의 3가지 측면에서 하루를 반성한다고 한다. 이 3가지는 지금도 꽤 유효한 가르침이다. 남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사람치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친구 간에는 신의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끈끈한 사이가 된다.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제나라의 제상 추기는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치국의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도성에서 가장 잘 생기기로 유명한 서공보다 자신을 더 잘생겼다고 말하는 아내와 첩, 그리고 친구의 거짓말을 통해 중요한 도를 깨달았다.



그래서 제나라 위왕에게 듣기 좋은 거짓말을 아뢰는 사람들을 멀리하도록 간언했다. 위왕은 전국의 백성과 신하에게 왕에게 진실을 간언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내리기로 한다. 그래서 궁궐 문 앞은 저잣거리로 변했는데 여기서 문전성시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오늘도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배웠다.



일을 잘하려면 먼저 그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한다



자공이 인(仁)을 어떻게 이루는지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장인이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연장을 날카롭게 해야 하는 법이다. 이 나라에 살면서 그 나라의 어진 대부를 섬기며 그 나라의 어진 사람을 벗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위대한 사람들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도 비슷한 말을 하였다.



"나무를 베는 데 8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데 6시간을 쓸 것이다."



성공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는 많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논어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링컨의 말이 미묘한 공통점을 갖는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 모두에게 적용되는 절대법칙처럼.



어떤 논어책보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정말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접하기에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다. 논어가 어렵다면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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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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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부터 전세계는 세계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바이러스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는 한 지역에서 시작해서 세계의 한 지역도 예외 없이 감염시켜 팬데믹으로 발전하였다. 2022년 4월이 끝나는 시점에도 오미크론이 극성이다.



저자는 팬데믹의 원인은 바이러스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고 말한다. 비바이러스성 팬데믹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비만, 고혈압, 고혈당과 같은 대사증후군에 기인하는 현대병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이것들이 악화되면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저자는 이것을 비바이러스성 유행병으로 또 다른 유형의 팬데믹이라고 말한다.



또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도 비바이러스성 유행병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런 유행병의 원인으로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들에서 원인을 찾는다.



많은 현대인들이 고생하는 성인병은 대사증후군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으로 생긴다고 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세포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게 되고 혈당치가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 결과 나는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면 음식 섭취에 따라 올라간 혈당치를 내리지 못하게 되고, 비정상적인 대사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인슐린 저항은 이렇게 일어난다. 그렇다면 혈액에 인슐린이 과다해서 생기는 '고인슐린혈증'은 어떨까?인슐린이 많아지면 세포작용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아이러니하게 암 발병률도 함께 올라간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즐겨 먹는 다양한 음식들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콜라, 합성감미료, 착색료, MSG 등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맛있는 것들의 속살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아는 것이 병이라고 했다. 모르고 먹으면 근심이 없겠지만 진실을 안 이상 더 이상은 맛있는 것들을 모른체하며 무작정 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단무지의 연노랑에 담긴 진실, 어묵과 게맛살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사무실에서 즐겨 마시는 커피믹스까지. 지금 내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 줄여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저자는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인슐린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너무나 맛있게 먹는 맛있는 것들의 비밀을 낱낱히 파헤친다.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짝퉁 음식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린다.



나는 내가 먹는 것에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상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심지어는 공격할 수도 있는 맛있는 것들을 잘 조절해야 하겠다. 그리고 저자가 100페이지가 넘는 페이지를 통해 조언하는 내 몸을 지키는 식생활을 지금 당장 따라해야 한다.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당분이 많은 음식보다는 적은 음식을 먹고, 물을 자주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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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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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게으르게 투자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얼핏보면 도둑놈 심보 같지만 방법을 찾아 성과를 낸 사람들이 많다. 특히 게으른 성격 덕분에 덜 일하고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사람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투자에 대한 노력을 적게 하면서 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



이 책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는 바로 그런 책이다. 상장지수펀드라 불리는 ETF는 직접투자보다 더 적은 노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수단이다. 물론 직접투자를 상회하는 수익을 낼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인 것만은 확실하다. 주식투자의 수단으로서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더 초점을 맞춘 방법이다.



ETF에 관한 워런 버핏의 2가지 일화가 유명하다. 하나는 버핏이 미리 작성한 유서에 본인 자산의 90%를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이다. 버핏 정도의 투자 혜안이 있는 사람이 관리한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 많은 재산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으로 ETF가 최선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음은 2008년에 한 헤지펀드 회사와 버핏이 10년간 벌인 투자수익률 내기다. 버핏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헤지펀드 회사에서는 실력이 좋은 매니저가 5개 종목을 트레이딩해 10년 후의 수익률을 경쟁하기로 한 것이다. 결과는 어땠을까?



최종 시한을 1년 남긴 2016년에 헤지펀드사가 항복을 하게 된다. 9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버핏의 ETF는 85.4%, 헤지펀드사는 22.0%로 4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버핏의 완벽한 승리는 ETF 투자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며, 버핏이 왜 ETF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해 준다.



ETF 수익률의 승리는 상품과 관련된 수수료 차이에 기인한다. 결국 장기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수수료 비용은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ETF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내가 모르는 분야에도 최소한의 리스크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고, 적은 금액으로도 많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수수료는 주식 직접투자나 펀드투자보다 낮고, 주식배당금처럼 ETF 분배금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간접투자 방식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TF 상품명에는 투자하는 상품의 운용사, 상품특성, 추종지수, 분배금 재투자 여부, 환율 노출 여부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어 정보 파악이 용이하다.



저자는 ETF 투자에 2가지 조언을 더 한다. 첫째, 손흥민을 사례로 들면서 규모가 작은 국내시장보다는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미국시장에서 ETF 거래를 해보도록 조언한다. 커진 시장규모만큼 시장과 산업을 보는 시야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ETF 투자 및 수익실현과 관련된 세금이다. 매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분배금을 받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세, 총 배당금액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발생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ETF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매매과정의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대표적인 국내외 ETF 상품의 특징을 특징과 차이점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한다. 대표적인 ETF인 QQQ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함께 투자하면 궁합이 잘 맞는 연관 ETF도 추천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거나 투자에 성공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정해진 수입에 지출을 줄이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N잡으로 대표되는 수입의 다변화와 주식, 부동산, 코인 등을 통한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식이 더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특히 경제적인 자유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서는 자본이 나를 위해 일하는 투자 시스템이 절실하다. 투자 초보라면 가성비가 좋은 ETF 투자가 딱이다. 일단 ETF로 투자로 주식시장에 대한 눈을 뜨고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로 옮겨가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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