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떻게 사고했을까?, 개정판
우젠광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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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아는 다 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이다. 하지만 역사는 다 빈치를 다양한 이름으로 기억한다. 과학자이면서 예술가이고, 문예이론가, 수학자, 철학자, 의학자, 음악가, 엔지니어, 발명가, 식물학자, 광물학자, 천문학자, 군사전문가 등 그 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신 중심의 시대를 지나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천재이자 기인이라 할 수 있다. 역사상에 그보다도 더 많은 분야에 탁월한 지능과 업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그 당시에 존재하는 모든 학문을 다룰 줄 알았고, 심지어 각 학문에 통달하였다. 학문뿐 아니라 도시계획처럼 현실적인 실무에도 능했다.


다 빈치는 특히 예술에 탁월했다. 그가 남긴 예술작품은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최후의 만찬' 등이 유명하지만 실제로 그가 남긴 그림과 노트들은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뛰어난 회화 실력은 해부학과 만나서 우리 인체의 장기 모양, 근육의 섬세한 움직임, 태아의 해부도 등 실제같은 그림을 남겼다.


그의 회화실력은 건축학과 만나서 다양한 건축도를 남겼고, 군사학과 만나서 다양한 무기들의 상세도를 남겼다. 특히 그는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스케치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주로 외모가 특이한 사람들을 자주 스케치했다고 한다. 그의 예술은 과학이며, 그의 과학은 예술이었다. 과학과 예술은 하나로 동일하게 여겨졌다.


필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연구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경이로운 천재'라는 찬사를 보낸다. 컴퓨터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야에서 그렇게 놀랍도록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를 연구하면 할수록 그의 두뇌 사용법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하여 그를 분석하게 된다.


그는 다 빈치의 사고를 총 9가지로 분석한다. 한 가지 형태의 사고만 충분히 숙달한다고 하면 누구라도 천재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다 빈치는 무려 9가지의 사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가 왜 지구인이 아니라 우주인이라 불렸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 빈치의 사고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논리적 사고, 이미지적 사고, 다각도적 사고, 조합적 사고, 단순화 사고, 시스템 사고, 창조적 사고, 비판적 사고, 전뇌 학습법 등을 알아본다.




다 빈치의 사고력을 더 강하게 해준 스승 중에 하나는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이다. 베로키오 또한 다재다능한 예술가로서 수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었고, 기하학, 해부학, 투시학 등의 과학적 이론을 예술에 접목하는 시도를 많이 하였다. 다 빈치는 그의 제자가 되어 계란을 그리면서 관찰력을 예리하게 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 덕분에 다 빈치는 사물을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문제를 사고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다 빈치는 다른 예술가와 다르게 모방을 하지 않았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그는 늘 새로운 것들을 찾아 그려 나갔다. 특히 용모가 특이한 사람을 보면 바로 스케치북에 그려 나갔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싸움의 장면이나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표정 등을 자세히 관찰한 다음 그리는 연습을 꾸준히 실행에 옮겼다.


다 빈치는 베로키오로부터 예술을 위해서는 사고와 관찰이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늘 사고에 빠져 관찰하고 스케치하는 것을 즐겼다. 이런 그의 관찰과 사고의 폭은 자연계의 법칙을 밝혀내겠다고 결심하게 만든다. 투시학, 광영학, 인체 해부학 등을 연구하고 그림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연계를 연구하고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창조해내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다 빈치를 다양한 학문의 천재로 만든 것이 다름 아닌 '다각도적 사고'가 아닐까한다. 새로운 관점에서 관찰하고,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사고하는 것이 그로 하여금 모든 지식에 통달하도록 이끈 것은 아닐까? 항상 보던 것만 보고, 항상 하던 생각만 하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없다. 다 빈치의 노력대로 새로운 것을 관찰하고 사고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다 빈치를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만든 다양한 사고법을 공부하고 한 가지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면 좀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역사상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천재였던 그를 본받아 관찰과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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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뇌 - 저절로 돈을 쌓는 상위 1퍼센트 부자들의 뇌 사용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오시연 옮김, 양은우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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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 필자는 이를 부자 뇌와 가난한 뇌라고 말한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돈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 이 책은 뇌과학 측면에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를 분석한다. 내가 돈을 모으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부자 뇌는 돈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가난한 뇌는 오로지 돈을 쓸 궁리만 한다. 부자들은 돈을 쓰는데 약간은 인색한 면이 있고, 꼭 써야 하는데에는 큰 돈도 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 마치 큰 일에 대비하기 위해 돈을 저축하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에도 큰 돈을 지출한다. 계획적인 지출보다는 무조건 지출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물론 소비 후에는 저축할 돈이 남아 있지 않다.




복권에 당첨되어 큰 돈을 벌게 된 사람이 몇 년 지나지 않아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부자의 그릇을 갖추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필자에 의하면 이는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들이 부자의 뇌로 패러다임 전환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갑자기 가지게 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가난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가난한 뇌를 부자의 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자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뇌사용법이 있다. 바로 부자사고법이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은 즉각적인 결과를 원하고 눈 앞의 이익을 추구한다. 반면 부자 뇌를 가진 사람들은 현재를 감수하고 미래의 큰 결과를 위해 기다릴 줄 안다. 당장의 가치가 아니라 미래의 비전에 집중하면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에 집중한다. 가능성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뇌의 회로에는 정서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바로 확실한 것과 불확실한 것 사이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과 지식, 저축 등의 확실한 것들이 많이 축적되면 불확실성의 영역인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많아진다고 한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매일 벌어 매일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일해도 저축한 돈이 없기 때문에 확실성이라는 요소가 결여되어 도전하는 힘을 잃는다.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한다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도전을 하지 않는다. 부자가 아닌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해야 하는데 이런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불확실한 영역에 도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저축된 돈의 영역이 있어야 한다. 만약 확실성의 영역인 저축된 돈이 없다면 우리 뇌는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 100만원의 저축을 하고 있다면 100만원 어치의 불확실성의 영역인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부자인 사람들이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저축한 돈이 없는 사람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돈벌이에 집중하고 소비에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여력이 없다. 뇌의 감정 시스템에 의해 확실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균형을 맞춘다는 이론은 처음 듣는다. 하지만 부자의 뇌에서 핵심적인 포인트가 아닌가싶다.


가난한 뇌를 가진 사람들이 부자 뇌를 가지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도와주는 소중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가난한 뇌를 가지고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부자 뇌를 이해하고 부자의 뇌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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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표지 3종 중 1종 랜덤)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50만 부 개정증보판: ABC Edition)
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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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어떤 사건을 기억하는 우리의 기억력은 정확할까? 왜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로 기억하는 것들이 다르고, 심지어는 반대로 기억하고 있을까? 최근에 내가 운영하는 조직에서도 같은 사건에 대해 나와 전혀 다른 생각과 기억을 가진 일들이 종종 있다. 내 입장에서는 내 말이 맞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맞을 것이다. 그럼 진정으로 누구 맞을까?


필자는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생각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자칭 대한민국 1호 관점 디자이너이다. 쉽게 말하면 마케팅 이사 또는 홍보 이사 정도의 개념일테지만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One of them이 되는 것을 극구 거부한다. 오히려 '관점 디자이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면서 업무의 한계를 짓지 않는다. One of them이 아닌 Only one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종종 활용하는 이미지 자료 중에 여자 두 명과 남자 한 명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이 있다. 순서대로 앉은 남자와 여자는 연인이다. 여자 옆에 앉은 다른 여자는 서로 매우 친한 절친이다. 그런데 그들의 등 뒤로 남자와 연인의 여자 친구가 손을 잡고 있다. 남자와 연인인 여자 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다. 벤치 앞에서 보면 절친과 나란히 앉은 사이 좋은 연인의 아름다운 사진이다. 하지만 벤치 뒤에서 보면 불륜 현장일 뿐이다. 관점의 차이가 이렇게 중요하다.


나는 순간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무언가에 집중할 때 주변의 것들을 보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를 보아도 이는 사실이다. 평소 내 주변에 존재하지만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것들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원한다면 관점을 바꿔야 한다. 관점을 바꿔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온통 파란색으로 보이지만 빨간색 안경으로 바꿔 쓰면 빨간색 세상이 펼쳐지는 것과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똑똑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과거에는 당연하지 않았다. 예를들어 우리가 언제부터 물과 김치를 사먹었을까? 불과 십 몇 년전만 해도 우리가 물을 사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공기를 사서 마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힘들다. 하지만 머지 않아 공기도 사서 마셔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가 쓴 <관점을 디자인하라>의 10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10년 동안 새로운 혁신이 이제는 일상화된 것도 많고, 10년 전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였던 것이 이제는 사양화된 것도 있다.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향후 10년 이후까지도 지배할만한 것들도 있다. 10년의 기록을 다시 읽고 현재에 맞게 수정 보완하였다.


가장 중요한 생각의 전환, 관점의 전환은 '당연함'을 의심하는 순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과거에는 결혼과 출산이 당연한 것이었다. 지금은 결혼뿐 아니라 출산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연애는 필수지만 결혼은 선택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이다. 과거에는 당연한 통신수단이었던 삐삐는 지금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이지만 미래의 어느 시대에는 스마트폰이 없을 수도 있다.


지금은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고 무료지만, 과거에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은 유료였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핸드폰에는 번호를 누리기 위한 물리적인 버튼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 스마트폰에도 물리적 버튼은 찾을 수 없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 필수 요소로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없앨 수 있는 것이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관점으로 뇌를 샤워를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나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고정관념에 젖어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오던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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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2025~2026년 최신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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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주택청약을 위해 청약통장을 불입했었다. 하지만 정작 내 집 마련은 청약 통장 없이 분야을 받았다. 당시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을 때, 아내가 갑자기 모델하우스에 가보자고 했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든 단지를 골라 분양 신청을 하고 끝이었다. 지금도 그 집에 살고 있고 10년이 다되어 간다. 입지가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인지 아파트 가격이 그다지 오르지는 않았다.


그렇게 청약통장을 써볼 일이 없어서 해약했다. 그 이후로 주택 청약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몇 년 전인가 회사 후배가 서울역 근처에 청약을 해서 지금 그 집이 3배 이상 올랐다. 후배의 청약 사건 이후 다시 청약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내 집 마련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아마도 경매 다음으로 내 집을 가장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청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대한민국은 헌법에서도 국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언급할 정도로 주거 안정에 관심이 많다. 그에 따라 청약제도의 세부 내용이 어느 나라보다도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또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바람에 충분히 숙지하는 것도 힘들다. 청약제도는 국가의 인구정책에 맞물려 시의적절하게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주 바뀌는 측면도 있다. 이 책은 2022년 초판을 기준으로 매년 개정되어 이번이 4번째 개정판이다.


2025년 주택청약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출산'이다. 2년 이내에 임신, 입양하거나 출산한 경우에 청약당첨에 더 유리하도록 변경되었다. 기존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달리 신생아 특별공급은 혼인을 필수 요건으로 하지 않으며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또한 공공주택에도 신생아 특별공급을 통해 출산 가구의 혜택을 대폭 늘렸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혼인 특례, 청약통장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제도, 출산 특례 등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혼인 특례'를 통해 혼인 전 다른 주택에 당첨되어 제한을 받고 있더라도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의 기회를 한 번 더 받게 되었다. 또한 '출산 특례'를 통해 최근 출산한 가구는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신생아,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청약시에 1회 추가로 당첨이 가능하게 되었다.




개정판은 기존의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특별공급'에 대한 설명에 많은 할애를 했다. 새로 생긴 '신생아 특별공급', '청년 특별공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았다. 그리고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일 때 가능했던 '다자녀 특별공급'이 2명 이상으로 바뀐 부분도 함께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듯 출산에 대한 혜택을 '신생아 특별공급'에 가득 담았다.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달성하면서 세계에서도 가장 출산율이 낮은 나라로 국가 소멸 위기감에 국가는 관련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생아 특별공급의 가장 큰 변화는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2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하고 일정 소득과 자산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혼인보다 인구 감소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출산 자체에 지원을 강화하였다. 이로써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벗어났던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신생아 특별공급의 신청자격은 청약 신청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통장 가입후 6개월 경과,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2세 미만의 자녀, 신청자 및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자, 소득 및 자산기준 충족의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국가의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주택청약에 관한 최신 내용들을 반영하여 생애 첫 내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주택청약 바이블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택청약을 담당하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직접 펴낸 책이라 그런지 더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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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게임메이커 - 룰을 아는 자가 돈을 만든다
송진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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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낸 각본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었다. 사회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구성원의 모습은 결국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포섭에 불과하다. 지난 달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다시 보았다. 설국열차를 설계한 사람은 맨 앞 칸에서 엔진을 보호하면서 이들을 이끄는 지도자이다. 앞칸과 꼬리칸은 부자와 빈자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일 수도 있다.


<부의 게임메이커>를 읽으면서 <부의 추월차선>을 읽었을 때만큼이나 충격을 받았다. 이 시대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양의 공부와 노력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어느 시대보다 더 많은 부를 창출하게 되었고, 부자의 비중도 많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 한 나라의 1년 예산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진 경우도 있다. 한 기업의 가치가 한 나라의 GDP의 가치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필자에 의하면 우리가 진정한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부의 패러다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부의 패러다임은 근면, 성실, 지식의 습득 등과 같은 개념이 아니다. 아예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정도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필자는 우리는 모두 체스판의 플레이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돈을 벌고 진정한 부를 누리기 위해서는 체스판 위의 플레이어가 아닌 체스판을 만든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회사의 대표를 위해 죽어라 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대표가 만든 체스판에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목숨을 바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직원들이 대표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경우가 많다. 새벽 5시 전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사람, 새벽 수산물 시장에 나가서 싱싱한 해산물을 구해 장사를 하는 식당 사장님, 새벽부터 거리를 청소해주는 환경미화원분들. 모두 누구보다 열심히, 더 많이 일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 부자는 드물다. 왜 그럴까?




필자는 플레이어와 메이커의 차이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우리가 매일 듣는 뉴스는 부정적인 기사가 넘쳐나고, 매일이 위기가 아닌 적이 없다. 플레이어는 이런 위기라는 말 속에 불안에 빠지지만, 메이커들은 새로운 판을 짤 기회로 여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플레이어는 뉴스에 반응하고 위기는 피해야 하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메이커는 뉴스 자체를 설계하고 위기는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 이후로 거부가 된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 일론 머스크,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은 필자가 대표적으로 거론하는 메이커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엄청난 시스템으로 국가를 넘어 세계를 지배한다. 그들은 각 나라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각 나라의 국민들은 이미 그들의 체스판 위에 놓여져 있다.


필자는 돈은 버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거대한 부를 이룩한 사람들은 돈을 벌지 않았다. 어느 순간 시스템들이 거대한 힘을 발휘하면서 진공 청소기로 빨아 들이듯이 돈이 만들어진 것이다. 누구나 거대한 부를 가질 수 있다. 매일 은행에 저축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로는 불가능하다. 부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남이 만든 체스판에서 플레이 하지 말고 스스로의 판을 만드는 메이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판에 박힌 패러다임을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을 펼쳐라.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부를 모으는 일은 불가능하다. 플레이어에서 벗어나 메이커로서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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