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자 김서영의 꿈 일기 '내 그림자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2024)로부터 옮긴다. 2017년 4월5일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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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저자는 '드림 저널 - 나를 변화시키는 100일의 꿈 일기'(2017)이란 책도 냈다.
"우리 어디 있는 거예요?" 영국 여자들이 답한다. "We don’t know." 내가 한국어로 다시 묻는다. "여긴 어디야?" 그들이 답한다: "타이타닉."
뭘 어떻게 해야 이 공간에서 벗어날 수 있나? 물은 내 생명을 위협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이 구조 속에 있으면 나는 침몰할 수밖에 없다.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내가 지금 소원의 길을 걷고 있나? 눈을 가리고 아예 안 보려고 하는 부분이 있었나? 전체 지도를 그려야 비로소 내가 오늘 하루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세부가 구체화된다. 그때 구조를 바꿀 수 있게 된다. 4월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달이다. - 타이타닉호: 침몰 / Part 2. 꿈의 조언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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