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보내며 신학자 현경이 틱낫한 스님으로부터 배운 만트라를 옮긴다. 출처는 '미래에서 온 편지 - 내 안의 여신을 발견하는 10가지 방법'이다.

들이쉬며
내쉬며
들이쉬며
내쉬며
꽃처럼 피어나네.
이슬처럼 맑네.
산처럼 단단하고
땅처럼 든든하네.
자유.
자유.
자유.

이 만트라 전체를 한꺼번에 외울 필요는 없어. 꽃처럼 활짝 피어나고 싶은 날은 "꽃처럼 피어나네"만 하고, 단단한 사람이고 싶은 날은 "산처럼 단단하네" 하고 걸으면 되는 거야. 네게 가장 필요한 힘을 우주로부터 선물받는 거지. - 9. 여신은 기도하고 명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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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오늘의 포스트 - '런던탑/취미의 유전'(을유문화사, 김정숙 역)의 연보로부터 옮긴다. 나쓰메 소세키는 2월 9일에 태어났다.

나쓰메 소세키 기념비 C2revenge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4.0





1900년 5월, 문부성으로부터 영어연구를 위한 2년간의 영국유학 명령을 받음. 9월 8일, 독일기선 프로이센호로 출범, 10월 28일 런던 도착.

1901년 1월, 과학자 이케다 기쿠나에池田菊苗를 만나 크게 자극받음. <문학론文學論> 집필 구상.

1902년 극도의 신경쇠약에 시달림.

1903년 1월, 귀국. 제일고등학교 강사와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강사 겸임. 대학에서 <영문학형식론>과 <문학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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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야, 카이는 잊고 여기서 버찌나 실컷 먹으렴......

[The Old Witch combing Gerda's hair with a golden comb to cause her to forget her friend.](1872) By Eleanor Vere Boyle


https://victorianweb.org/art/illustration/boyle/illus.html Eleanor Vere Boyle은 스코틀랜드 태생의 빅토리아 시대 삽화가이다.





노파는 카이가 아직 이곳을 지나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곧 올지도 모르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자신의 정원에서 버찌를 따 먹고 꽃들을 구경하면서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게르다가 버찌를 먹는 동안 노파는 황금 빗으로 게르다의 머리를 빗겨 주었다.

노파가 게르다의 머리를 빗기면 빗길수록, 게르다는 형제나 다름없는 카이를 점점 잊게 되었다. 사실 이 노파는 요술을 부릴 줄 알았다. 하지만 결코 나쁜 마녀는 아니고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살짝씩만 요술을 부리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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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다는 친구 카이를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

[The Witch in the Cherry Garden drawing in Gerda's boat with her crutch](1872) By Eleanor Vere Boyle


https://www.illustrationhistory.org/artists/eleanor-vere-boyle





‘어쩌면 강물이 나를 카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지도 몰라.’

한참을 흘러가던 배는 커다란 버찌 정원에 가닿았다. 정원에는 묘하게도 빨갛고 파란 창문이 달린 작은 집이 한 채 서 있었다.

집 안에서 지팡이를 짚은 한 노파가 나왔다. 노파는 예쁜 꽃무늬가 있고 커다란 챙이 달린 여름 모자를 쓰고 있었다.

노파는 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와서는 지팡이로 배를 끌어당겼다. 그리고 게르다를 안아서 내려 주었다.

"이리 와라. 넌 누구지?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건지 얘기를 좀 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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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1711~1776) https://v.daum.net/v/20191011170901811

Tomb of David Hume on Calton Hill, Edinburgh, Scotland. By User:pschemp - 자작, CC BY-SA 3.0


[에든버러대, '흑인 비하' 논란에 데이비드 흄 타워 명칭 변경]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4158800085?input=1179m




흄은 직접 쓴 사망 기사, 바로 ‘장례식사’에서 자신을 이렇게 묘사했다. "나는 온순한 사람으로, 기분을 조절할 줄 알며 솔직하고 사교적이며 쾌활하고 해학諧謔이 넘치며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만큼 정감이 풍부하다. 다만 적대감을 견디기 힘들어하지만, 모든 정념을 기막히게 조절할 줄 아는 온건한 성품을 갖추었다. 심지어 나를 지배하던 문학적 명성을 향한 갈망조차 실망하는 일이 잦았는데도 온화한 기질을 까다로운 성격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이러한 묘사는 그에 대해 알려진 모든 일에 비추어 볼 때 사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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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2-13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을유문화사 책의 글자가 작지 않나요? 이북인 경우엔 글자를 키워서 보면 되겠지만요. 좋은 출판사인데 글자가 작아 아쉽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큰 글자 책을 세 권 정도 구매한 것 같아요. 눈 피로할 때 보려고요.ㅋㅋ^^

서곡 2025-02-13 20:27   좋아요 0 | URL
저는 전자책으로 보고 있답니다 피씨에서 다크모드로 하여 글자를 확대하면 볼만하더라고요 네 큰글자책 좋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본 적 있어요 눈은 소중하니까요 눈 건강 잘 지키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