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로부터 입수된 TyliJura님의 이미지


헤르메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5h0460a




마법사 카드 이미지는 헤르메스에게서 가져왔다. 헤르메스는 태어나자마자 아폴론의 소를 훔치고 기지를 발휘해서 올림푸스 산에 올라가게 된다. 그만큼 뛰어난 술책을 부릴 줄 아는 남신이고 지혜롭(영악?하)다. 그가 도둑의 신, 상업의 신이 된 이유가 있음이다. 보통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될 때 날개달린 샌들이나 모자를 쓰고 있다. 그는 전령의 신이기도 하다. 이 카드를 뽑은 날 여유가 되면 헤르메스 신화를 찾아 읽어보자. 관련된 신이기에 당신에게 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 1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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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토요일 오후, 벨기에 화가 페르낭 크노프 Fernand Khnopff의 '마법사'를 보고 타로카드 '마법사'의 의미를 '자기성찰을 위한 타로카드 사용법'으로부터 옮긴다.

Magician, 1906 - Fernand Khnopff - WikiArt.org






이 카드를 뽑은 날엔 자신감 뿜뿜! 다재다능한 능력자들이 자주 뽑기도 하고 혹은 그와 같이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경우에 나오는 카드다. 모든 요소들을 잘 다루는 마법사처럼 일에 있어서나 과정에 있어서 실력 발휘가 기대된다. 그러나 그만큼 주어지는 일이 많을 수도 있다. ‘신은 우리에게 감당할 만큼의 고통을 준다’ 는 누군가의 말처럼 신기하게도 해결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분량도 떨어지는 걸 봐왔다. 그러니 일이 많은 그대! 밀려오는 것들에 당황하지 말라. 능력이 당신에게 있다는 뜻일 수 있으니 말이다. 하나씩 해내면서 그 끝에서 웃고 있을 그대에게 건배를! - 1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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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의 저자 오선민은 그림 동화 '룸펠슈틸츠헨'(럼펠스틸스킨)의 해석에 모스의 '증여론'을 가져온다.

By Padiiiman - CC BY 3.0


모스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3734a




어쨌든 소녀에게 황금이 주어졌고 그녀는 그것에 상당하는 뭔가를 숲에 되돌려 주어야만 했다. 등가 교환은 아니어도 반드시 뭔가 숲에 되돌려 주지 않으면, 그녀는 죽는다. 마르셀 모스(Marcel Mauss)는 원시 부족의 경제를 선물 경제로 설명하면서 그들의 교환은 반드시 답례의 의무를 포함한다고 했다. 이때 증여되었다가 되돌아온 물건은 출발할 때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마르셀 모스, 『증여론』, 이상률 옮김, 한길사, 2002, 163~192쪽) 이 절박한 깨달음이 「룸펠슈틸츠헨」 후반을 무섭게 강타한다. - 숲의 상호부조론 : 「룸펠슈틸츠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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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5-08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오선민) 4부 '동화의 네트워킹, 열린 삶을 향한 한 걸음' 중 '1. 증여의 언덕과 교환의 늪'으로부터 옮긴다.

Rumpelstiltskin By Ricardo Maragna, Andrew Lang (Editor), H.J. Ford and G.P. Jacomb Hood (illustrators) - 1889 edition of The Blue Fairy Book


Rumpelstiltskin - Grimm https://www.grimmstories.com/en/grimm_fairy-tales/rumpelstiltskin




황금의 본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동화는 「룸펠슈틸츠헨」이다. 이야기는 이렇다. 옛날에 가난하지만 예쁜 딸이 있는 방앗간 주인이 살았다. 그는 우연히 왕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도 뭔가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게 된다. 딸이 하나 있는데 지푸라기를 자아 금실을 만들 수 있다고 뻥을 친 것이다.

짚을 금으로 바꿀 줄 몰랐던 소녀 앞에 조력자가 등장한다. 숲속 난쟁이가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공짜가 아니다. 난쟁이는 방법을 알려 줄 테니 무엇을 달라고 요구한다. (중략) 이 난쟁이의 이름이 룸펠슈틸츠헨(Rumpelstilzchen; 작은 딸랑이 실타래 혹은 작은 딸랑이 죽마)이었다. - 선물만이 살길이다 : 「룸펠슈틸츠헨」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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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펠스틸스킨은 룸펠슈틸츠헨의 영어이름이다.

Rumpelstiltskin By George Cruikshank


[아버지의 허세 – 왕의 탐욕 – 난쟁이 남자의 협박으로 이어지는 「룸펠슈틸츠헨」 이야기를 페미니스트들은 아버지, 남편 등으로 대표되는 남성이 여성에게 가한 억압과 횡포의 역사로 해석하기도 한다.]https://s-space.snu.ac.kr/handle/10371/93836 그림형제의 룸펠슈틸츠헨 연구(2014)  손은주






난쟁이가 외쳤다.
"심지어 아무도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아내겠어요."
여왕이 말했다.
"뭐, 진심이야?"
난쟁이가 되물었다. 그는 세상에서 그 누구도 그의 진짜 이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럼 너에게 사흘의 시간을 주지. 사흘 후에도 네가 나의 진짜 이름을 말할 수 없으면 그 아기는 내 거야. 하지만 내 이름을 알아맞힌다면 아기를 그대로 가질 수 있어. 그리고 누구에게도 이 얘기를 해선 안 돼! 만약 누구에게도 이 얘기를 한 마디만 해도, 아기는 영원히 사라질 거야."

다음날, 여왕은 왕실 도서관의 모든 책을 훑어보았다. 거기서 그녀는 먼 나라에서 온, 그녀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들을 발견했다.

그 날 밤 다시 난쟁이가 나타나자, 여왕은 새로 적은 이름의 목록을 읽었다.

"꽤 지루하군."
난쟁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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