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터너 1775~1851
마루야마 오쿄 1733~1795
터너가 기차를 그릴 때까지는 기차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고, 오쿄가 유령을 그릴 때까지는 유령의 아름다움을 모른 채 지나치는 것이다.
20220321 여가부 폐지라는 잘못된 길 독일 양성평등 정책과의 비교 (문수현)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035648.html
사진: Unsplash의Ansgar Scheffold
독일에서 여성참정권 운동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한 것은 여성운동단체가 아니라 사민당이었다. 사민당은 1891년에 최초로 여성참정권을 고타 강령에 포함시켰으며 1895년 제국의회에서 이를 주장했다. 아니타 아우크스푸르크Anita Augspurg, 민나 카우어Minna Cauer, 리다 구슈타바 헤이만Lida Gustava Heymann 등이 ‘여성참정권을 위한 독일여성협회Deutschen Verein für Frauenstimmrecht’를 창설한 것은 1902년으로, 1848년 세니커폴스에서 미국 여성들이 여성참정권을 주장하고 나선 지 반백 년이 지난 뒤였다. 그러나 이 단체마저 내부적으로 단합하지 못했고, 결국 1919년 사민당의 정치력을 통해 여성참정권이 부여되기에 이르렀다. 유럽 여성운동사 개설서에서 19세기 독일 여성운동을 두고 "어떤 앞서나간 사상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라고 언급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
* 리처드 에번스, 정현백 옮김, 《페미니스트: 비교사적 시각에서 본 여성운동 1840-1920》, 창비, 1997, 144쪽.
By Johann Jaritz / CC BY-SA 4.0, CC BY-SA 4.0, 위키미디어커먼즈
"서른 살에도 친구 문제로 고민한다는 것은 시기 착오적이다." - P182
https://blog.naver.com/thesouppub/222771309692 (출판사) 프랑스인 남편과 농사 짓고 와인 만드는 논픽션. 신문연재로 읽었는데 책으로 나왔다. 표지가 예쁘다.
이 분의 산문집 '열대탐닉', 재미있었다. 수영장에서 맥주에 얼음 넣어 연하고 시원하게 마시며 시간 보내는 장면은 영화 같다. 픽션화해도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