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전쟁이든 끝나지 않는 전쟁은 없고, 전쟁 포로는 전쟁이 끝나면 자유를 찾아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가 있다. 그러나 자신과같은 분단의 포로라고 할까, 이데올로기의 포로는 그런 날이 언제 올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반공주의는 세월을 따라 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강화되어 가고 있으니 통일은 자꾸만 아득해지고 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적대하고 증오하면서 분단의 벽을 쌓아올리기만 하면 통일이라는 것은 언제나 올 것인가. 이런 식으로 앞으로 30년쯤 흘러가 버리면어찌 될 것인가. 나이 육십이 다 될 것이니 자신의 일생이 끝나게 되는것이다. 서로가 통일에 대한 진정하고 솔직한 노력을 하지 않는 한 분단의 세월은 30년이 아니라 50년, 100년도 갈 수 있다.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런 일은 기운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기운에다가 요령이 잘 버물러져야 허는 것이구만, 쌩기운 쓰면 쌩똥만 빠지는 법잉께 살살 험스로 머리 써 요령을 익히드라고잉.」소장이 실실 웃으며 한 말이었다.
그들은 통나무를 세워 그 중심을 잡아 어깨에 올리는 첫 단계부터 애를 먹었다. 별로 표나지 않게 위아래 굵기가 다른 통나무의 무게중심은가운데가 아니었다. 그 위치를 한눈에 척 알아보고 어깨를 갖다 대는것, 그것이야말로 경험이 축적된 요령이었다. 그 중심이 맞지 않으면 몸의 중심까지 흔들리면서 걸음이 비틀거려지고 힘이 배로 들었다.
「고것이 워디 말로 되간이, 탄밥그럭 수가 시나브로 갤차주는 것이제 - P1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