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중독자들의 독서 리스트1
가브리엘레 라나로, 이우현 옮김, 『고성능 파이썬 프로그래밍』, 에이콘출판, 2016
가토 요코, 양지연 옮김, 『왜 전쟁까지』, 사계절, 2018
강유원, 『책과 세계』, 살림, 2004
게르하르트 L. 와인버그, 박수민 옮김, 『제2차세계대전』, 교유서가, 2018
귀스타브 플로베르, 진인혜 옮김, 『부바르와 페퀴셰』, 책세상, 2023
그레이엄 앨리슨·필립 젤리코, 김태현 옮김, 『결정의 본질』, 모던아카이브, 2018
김덕영, 『환원근대』, 길, 2014
김일, 『굿바이 김일』, 일간스포츠, 2006
김학재, 『판문점 체제의 기원』, 후마니타스, 2015
김화영, 『바람을 담는 집』, 문학동네, 1996
나카츠카 아키라 외, 한혜인 옮김, 『동학농민전쟁과 일본』, 모시는사람들, 2014
니시베 겐지, 이지호 옮김, 『좌익 축구 우익 축구』, 한즈미디어, 2016
데이비드 비커스, 김병화 옮김, 『하이든, 그 삶과 음악』, 포노, 2010
데이비드 핸드, 전대호 옮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더퀘스트, 2016
랄프 게오르크 로이트, 김태희 옮김,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교양인, 2006
로버트 트리버스, 이한음 옮김,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살림, 2013
로스 킹, 황주영 옮김, 『파리의 심판』, 다빈치, 2008
로저 크롤리, 이재황 옮김,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 산처럼, 2015
뤼시앵 페브르, 김중현 옮김, 『마르틴 루터 한 인간의 운명』, 이른비, 2016
리베카 골드스타인, 김민수 옮김, 『플라톤, 구글에 가다』, 민음사, 2016
마루야마 겐지, 김춘미 옮김,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 하늘연못, 2001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크 블로크, 고봉만 옮김, 『역사를 위한 변명』, 한길사, 2007
마리 다나카, 용동희 옮김, 『레스토랑 디저트, 어떤 아이디어로 조합해야 하나?』, 그린쿡, 2017
마이클 스콧, 홍지영 옮김, 『기원 전후 천년사, 인간 문명의 방향을 설계하다』, 사계절, 2018
마이클 하워드, 최파일 옮김, 『제1차세계대전』, 교유서가, 2015
마크 마조워, 이순호 옮김, 『발칸의 역사』, 을유문화사, 2014
메리 커닝엄, 이종인 옮김, 『비잔틴 제국의 신앙』, 예경, 2006
박민영, 『인문 내공』, 웅진지식하우스, 2012
박민영, 『책 읽는 책』, 지식의숲, 2012
박상훈, 『민주주의의 시간』, 후마니타스, 2017
버나드 마넹, 곽준혁 옮김, 『선거는 민주적인가』, 후마니타스, 2004
샬롯 히긴즈, 이광일 옮김, 『한 권으로 읽는 그리스 고전』, 이론과실천, 2012
션 매커보이, 이종인 옮김, 『셰익스피어 깊이 읽기』, 작은사람, 2015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슈테판 츠바이크, 정민영 옮김, 『에라스무스 평전』, 원더박스, 2022
시라토리 하루히코, 송태욱 옮김, 『독학』, 이룸북, 2015
시미즈 레이나, 윤희육 옮김, 『세계 꿈의 도서관』, 지식여행, 2014
알베르토 망구엘, 정명진 옮김, 『독서의 역사』, 세종서적, 2016
에드워드 파머 톰슨, 나종일 외 옮김,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창비, 2000
에이드리언 데스먼드 외, 김명주 옮김, 『다윈 평전』, 뿌리와이파리, 2009
에쿠니 가오리, 김난주 옮김,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소담출판사, 2015
오이겐 루게, 이재영 옮김, 『빛이 사라지는 시간』, 문예중앙, 2013
올리퍼 푀치, 김승욱 옮김, 『밤베르크의 늑대인간』, 문예출판사, 2017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요한네스 힐쉬베르거, 강성위 옮김, 『서양 철학사』, 이문출판사, 1999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옮김, 『장미의 이름』, 열린책들, 2002
윌리엄 맥닐, 김우영 옮김, 『세계의 역사』, 이산, 2007
윌리엄 셰익스피어, 김정환 옮김,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아침이슬, 2008
이언 모리스, 김필규 옮김, 『전쟁의 역설』, 지식의날개, 2015
이영석, 『역사가를 사로잡은 역사가들』, 푸른역사, 2015
임석재,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 북하우스, 2011
정병준,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돌베개, 2015
제임스 조이스, 김종건 옮김, 『율리시스』, 어문학사, 2016
조나단 윌슨, 하승연 옮김, 『축구철학의 역사』, 리북, 2015
조지 L. 모스, 오윤성 옮김, 『전사자 숭배』, 문학동네, 2015
존 던, 강철웅·문지영 옮김, 『민주주의의 수수께끼』, 후마니타스, 2015
존 ‘로프티’ 와이즈먼, 이영경·이은일 옮김, 『SAS 서바이벌 가이드』, 필로소픽, 2013
존 베일리스 외, 하영선 외 옮김, 『세계정치론』, 을유문화사, 2015
지오프리 파커, 김성환 옮김, 『아틀라스 세계사』, 사계절, 2004
척 팔라닉, 최필원 옮김, 『파이트 클럽』,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문학과지성사, 1981
최정규, 『이타적 인간의 출현』, 뿌리와이파리, 2009
츠지 히토나리, 양억관 옮김,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소담출판사, 2015
카를로 M. 치폴라, 최파일 옮김, 『시계와 문명』, 미지북스, 2013
칼 쇼르스케, 김병화 옮김, 『세기말 빈』, 글항아리, 2014
크세노폰, 최자영 옮김, 『헬레니카』, 아카넷, 2012
테리 이글턴, 이미애 옮김,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책읽는수요일, 2016
토마스 만, 『마의 산』 토마스 만, 홍성광 옮김,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민음사, 2001
투퀴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트리스트럼 헌트, 이광일 옮김, 『엥겔스 평전』, 글항아리, 2010
페르낭 브로델, 주경철 옮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까치, 1995
페르낭 브로델, 주경철 외 옮김, 『지중해』, 까치, 2017
폴 카트리지, 이은숙 옮김, 『스파르타 이야기』, 어크로스, 2011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김연경 옮김, 『지하로부터의 수기』, 민음사, 2010
프란츠 카프카, 『성』 플라톤, 강철웅 옮김, 『소크라테스의 변명』, 이제이북스, 2014
피에르 바야르, 김병욱 옮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여름언덕, 2008
한스 J. 모겐소, 김태현 옮김, 『과학적 인간과 권력정치』, 나남출판, 2010
허먼 멜빌, 김석희 옮김, 『모비 딕』, 작가정신, 2011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호메로스, 『오뒷세이아』 히라노 게이치로, 양윤옥 옮김, 『일식』, 문학동네, 2009
D. H. 로렌스, 『무지개』 D. H. 로렌스, 백낙청·황정아 옮김, 『패니와 애니』, 창비, 2013
D. H. 로렌스, 손영주 옮김, 『사랑에 빠진 여인들』, 을유문화사, 2014
E. H. 카, 김택현 옮김,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 2015
•영감을 준 책
서울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들은 강유원 선생님의 강의가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구상의 계기가 되었다. 그때의 강의는 아래 책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강유원, 『역사 고전 강의』, 라티오, 2012
강유원, 『인문 고전 강의』, 라티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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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으며 아마 앞으 로도 그 책을 읽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내게 생소하다. 하지만 내용이 그렇다는 얘기지 이 책의 상황 까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한데 어떤 책의 내용은 대부분 그 책의 상황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내가 『율리시스』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는 처지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 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제법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는 이 책이 『오디 세이아』의 모작이라는 것,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결부되어 있다는 것, 사건이 더블린에서 하루 동안에 전개되는 책이라는 것 등을 알고 있다. 덕택에 종종 나는 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조이스를 언급하곤 한다.”

피에르 바야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글/유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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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는 제국주의와 다르며 적이란 것을 알지 못하고 하인을 원하지 않는다.
이 정선된 영역에 속하고 싶지 않은 자는 그냥 바깥에 있어도 좋다.
아무도 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이 새로운 정신의 조합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누구도 거부당하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인문주의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이 자유로운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으며, 누구에게도 어떤 인종인지, 무슨 계급인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국적은 어딘지 묻지 않는다.”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평전』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글/유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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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동안 살아 있는 자연만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퍼덕퍼덕 움직이는 세계가 있으니 죽어 있는 글자 따위는 눈에 담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나 얼룩말처럼 살다가 어머니인 대지의 품에 안겨서 잠든다.
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의 자기반성도 하지 않는다.”

“마치 사자가 지금까지의 얼룩말 잡아먹기를 반성하고 남은 생을 풀만 뜯어 먹으면서 살아가기로 결심하지 않는 것처럼.”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

강유원, 『책과 세계』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글/유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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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동안 살아 있는 자연만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퍼덕퍼덕 움직이는 세계가 있으니 죽어 있는 글자 따위는 눈에 담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나 얼룩말처럼 살다가 어머니인 대지의 품에 안겨서 잠든다.
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의 자기반성도 하지 않는다."

"마치 사자가 지금까지의 얼룩말 잡아먹기를 반성하고 남은 생을 풀만 뜯어 먹으면서 살아가기로 결심하지 않는 것처럼"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

아, 누군가와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니, 흐뭇하다, 정말.

"인문주의는 제국주의와 다르며 적이란 것을 알지 못하고 하인을 원하지 않는다.
이 정선된 영역에 속하고 싶지 않은 자는 그냥 바깥에 있어도 좋다.
아무도 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이 새로운 정신의 조합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누구도 거부당하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에 대한 욕구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인문주의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이 자유로운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으며, 누구에게도 어떤 인종인지, 무슨 계급인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국적은 어딘지 묻지 않는다."

슈테판 츠바이크, 『에라스무스 평전』

‘저자 소개’보다 ‘역자 소개’가 긴 책은 재고의 여지 없이 무시한다.

‘저자명’보다 ‘출판사명’이 크게 인쇄된 책들은 불매하던 시절도 있었어.

"대학에서 문학을 강의하는 사람들로서는 프루스트의 작품을 정독하지 않고 대충 읽어 보기만 했다는 사실을 인정 하는 것은 (강의자들 대부분이 그런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 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 된다."

피에르 바야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자기개발서만 읽어서는 ‘독서 중독자’라는 집단에 발을 들일 수 없다는 사실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지만 독서 중독자라 해도 평생 읽을 수있는 책은 소수일 뿐이다. 결국 살면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독서 중독자들은 남아도는 독서력으로 그럭저럭, 아니 심도 있는 수준까지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독 할 말 없는 책들이 있으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그중 하나다.

침착해. 회원 중 누군가 프루스트 현상을 이야기하면, 프로이트를 거론하며 흐름을 바꾸자. 프로이트가 없었다면 프루스트나 제임스 조이스는 상상할 수 없을 거라며…
아니지!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큼 할 말이 딱히 없는 책이잖아. 누군가 눈치 없이 그쪽으로 이야기를 몰아가면 마찬가지로 곤란해.

"나는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으며 아마 앞으 로도 그 책을 읽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내게 생소하다. 하지만 내용이 그렇다는 얘기지 이 책의 상황 까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한데 어떤 책의 내용은 대부분 그 책의 상황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내가 『율리시스』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는 처지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 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제법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나는 이 책이 『오디 세이아』의 모작이라는 것, 그리고 의식의 흐름에 결부되어 있다는 것, 사건이 더블린에서 하루 동안에 전개되는 책이라는 것 등을 알고 있다. 덕택에 종종 나는 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조이스를 언급하곤 한다."

피에르 바야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글/유희 그림

학교에서 지도 교수님께매일 꾸지람을 듣는데,
모임에서도 같은 처지가된 건가 싶어 그만 울컥하고말았네요.

제자 히파소스가 무리수를 발견하자
√2 피타고라스는 히파소스를지중해에 빠뜨려 죽였어.

지도 교수가대학원생 갈구는 건 2500년이나 된 인류  문화의 유산이니까, 찌질대지 좀 마.

봐라, 태양이 우리 뒤를 쫓는다.
꼴등
뭐 솔직히 무리였지.

에코가 『장미의 이름』화자인아드소를 멜크 수도원의베네딕트회 수련사로설정한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

다들 오스트리아에가 본 건가?
ALL 다 책에서읽은 거로군.

‘대출한 책으로얻은 지식은 반납과 동시에 사라진다.‘
‘그러니 책은 무조건 사서 읽는다.‘

독서 중독자들은 베스트셀러에 냉담하다.
(어쩌다 읽은 책이 훗날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조차 불명예로 여길 정도.)
·· 무시하기냐?
예티 너마저?

책 선택은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일단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책부터!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을
"두 발로 걷는 배은망덕한 존재"라정의한 적이 있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너는 곧
‘한 발로 걷는 배은망덕한 존재‘가될 거다!

결단력은 인간의 의지를 깨우는 종소리와도 같다.
-토니 로빈스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불쌍한 연기자가 무대 위를 잰 체 활보하며 자신의 시간을 안달복달하는 것일 뿐,
그러고는 더 이상 듣는 이 없는 것일 뿐.
그것은...

스파르타의 어머니들이 전투에 나가는 아들에게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방패를 들고 혹은 방패에 실려 돌아오라!"
* 승리하지 못할 바엔 전사(戰死)하라는 뜻.

"우리는 철저한 거짓말쟁이다. 자기 자신까지도속이니까. 우리가 가장 자랑하는 재능인 언어는우리의 거짓말하는 능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그범위를 크게 확장한다. 우리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건들, 남이 한 행동의 세부 사항과 의미, 가장 내밀한 생각과 욕망 등등에 관해거짓말을 할 수 있다."
로버트 트리버스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우리는 구경꾼에게 더 잘 숨기기 위해 자신의 의식적인 마음이 모르게 현실을 숨긴다. 그 정보의 사본을자아에 저장할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남이 그것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로버트 트리버스, 우리는 왜 자신을 속이도록 진화했을까??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토마스 아 켐피스『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 서문에서 재인용.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사자를지금 할 걸 그랬어.
아니, 됐어.

"우리 모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또 어디쯤 서 있는지를 살피려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읽는다. 우리는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이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읽는다. 우리는 뭔가를읽지 않고는 배겨 내지 못한다."
알베르토 망구엘, ‘독서의 역사」

"답은 고전이 보여 주는 자아들을 자기 몸에 넣어 보고, 다시빠져나와 보고, 다시 또 다른 것을 넣어 보고, 또다시 빠져나와본 다음에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무의미한일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얻어질 자아가 과연 진정한 것인지확인할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예 텍스트를 손에잡지 말아야 하는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사실."
강유원, ‘책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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