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마을보다 더 동화 같은 곳
독일 소도시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인문학 산책!
흔히 소도시 여행의 수식어로 ‘동화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동화책이나애니메이션 그림, 또는 테마파크에서 보았음직한 모습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소도시는 동화 같은 풍경 정도가 아니라 동화 그 자체가 펼쳐진다. 우리 기억 속에 선명한 동화의 이미지가 탄생한 곳이 바로 독일이다. 디즈니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대표적이다. 로텐부르크의 포토존플뢴라인에 있는 작은 목조주택은 20세기 초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피노키오 집의 모델이 되었다. 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은 하프팀버 주택이 동화마을을 재현한 첼레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대를 결성한 네 마리의 동물이 도둑을퇴치하는 내용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의 배경이 된 브레맨도 있다. 독일 소 도시 여행은 동화 속 마을보다 더 동화 같은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여는 글> 중에서

유상현°
2007년 첫 독일 여행 후 그 특유의 분위기에 꽂혀 매년독일을 여행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2015년 독일 가이드북 <프렌즈 독일>을 시작으로 시티 가이드북 <베를린 홀리데이> <뮌헨 홀리데이>, 독일 여행 입문서 <유피디의 독일의 발견>, 종교개혁 가이드북 <루터의 길> 등 독일 여행서적만 총 다섯 권 냈고, 어린이 서적 <용선생이 간다 : 독일>을 감수했다. 이후 <부다페스트 홀리데이> <슬로베니아 홀리데이> <지금, 비엔나> 등 독일 역사와 연결고리가있는 동유럽으로 시선을 넓혀 콘텐츠의 깊이를 두텁게하는 중이다. 글과 영상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채널을 운영 중이다.

독일이 동화 마을 ‘원조‘로 불리는 이유!
독일 여행하면 베를린이나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독일 여행자가 선택하는 여행지는 다르다. 뮌헨이나 베를린 같은 대도시는 소도시 여행을 위한 관문일뿐, 진짜 여행의 목적지는 독일의 소도시다. 여행자들은 숙박과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진 큰 도시에 머물면서 하루에 한곳씩 매력적인 소도시를 찾아간다. 그렇다면 왜 소도시가 독일 여행의 정답일까?
보통 소도시 여행하면 때묻지 않은 시골을 떠올린다. 그러나독일은 다르다. 독일의 소도시는 변두리의 시골이 아니다. 수백년전한국가의 수도이거나 전략적 요충지, 무역의 중심으로 번영을 누리던 공국의 본거지다. 독일은 중세부터 근대에이르기까지 크고작은 공국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공국의 본거지였던 도시에는 그 시절의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권력자가 머물던 궁전과 교회, 삶의 터전이었던 광장과 거리 등이 수백년의 역사를 품고 압축된 여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곳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독일 소도시 여행의 매력이다.
특히 독일의 소도시는 동화나 에니메이션, 테마파크에 조성한동화마을에 영감을 준 ‘원조‘동화마을이 많다. 디즈니성의모델이 된 노이슈반슈타인성이 대표적이다. 로텐부르크 플뢴라인의 목조주택은 피니키오집의 모델이 되었다. 첼레 거리에 도열한 팀버주택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 등장하는 브레멘의 골목은 그 자체로 동화마을이다. 이처럼 동화적인 풍경을 간직한 소도시를 찾아가는 것이 진짜 독일 여행이다.

여행자를 부르는 매력 만점 소도시 35곳은 어디?
독일은 유럽의 중심이자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교차로다.
또한, 오랜 역사와 문화, 깨끗한 자연과 마을이 있는 볼 것 많은 여행지다. 이렇게 크고 멋진 나라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여행지로서의 독일은 별로 없다.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 같은 몇몇 대도시가 전부다. 그러다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독일을 외면하고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나라로 눈을 돌린다. 그러나 이는 독일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다. 특히, 소도시여행의 매력을 알고 나면 두 번 세 번 가보고 싶은곳이 독일이다.
<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에는 모두 35곳의 도시 이야기를 실었다. 독일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할 소도시를 소개했다. 이들 소도시는 동화마을처럼 아름다운 거리가 있는 것은 기본. 걷고 싶고, 산책하고싶은 마음이 절로 들는 감성 넘치는 곳들이다. 여기에 독일의오랜 역사와 문화, 정신을 알 수 있는 이야기 한두 가지는 기본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독일 소도시 여행은 그 자체로 독일 인문학 여행이 된다.
35곳의 소도시 가운데는 뮌헨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같은대도시도 몇 곳 포함했다. 이들 대도시는 소도시 여행의 거점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숙박과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대도시에 머물면서 기차를 이용해 당일 여행으로 소도시를찾아간다. 독일 동부와 북부는 베를린, 남부는 뮌헨, 중부와 서부는 프랑크푸르트가 여행의 거점이 된다. 따라서 이들 대도시는 소도시 여행의 주요 거점이라 소개했다. 또 이들 대도시는 도심을 파고 들면 구시가지에 소도시의 감수성을 가진 공간들이 존재하고 있어 일부러 넣었다.
독일 소도시 여행의 즐거움 편리한 교통이 있어 가능하다. 독일의 소도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기찻길이 그물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편리한 기차가 있어 대도시에 머물면서 원데이투어로 소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렌터카가 없어도 외진 곳에 있는 소도시까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독일이다.

자동차와 맥주, 세계대전과 독재자 히틀러 등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한 독일 이야기 가득!
유럽의 교차로였던 독일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로마의 지배를 받던 때부터 수백 개의 공국으로 나뉘어졌던 신성로마제국 시절을 거치면서 게르만 민족문화를 꽃피웠다.
또 독일은 유럽의 종교관을 바꾼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이끈 곳이고, 세계의 대문호 괴테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를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독재자 히틀러, 동서냉전과 통일 등 세계 근현대사에서도 큰족적을 남긴 나라이기도 하다.
<동화마을 같은 독일 소도시 여행>은 이처럼 크고작은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여행 에세이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도시는 저마다 한두 가지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그 이야기들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여기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자동차, 맥주, 축구, 도자기, 친환경 정책 등 독일인의 자긍심이자 오늘의 독일을 말해주는 현장도 소도시에서만날 수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면서 당장의 편리보다 과거 영화로웠던 시절의 모습으로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던 독일인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독일 소도시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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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1907년~1974년
중앙불교전문강원에서 불전을 연구한 신석정은 1931년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동인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1939년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가 수록된 처녀 시집 <불>을 통해 전원시인, 목가시인이라는평가를 받으며 동양적 낭만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남겼다.

박목월
1915년~1978년
본명 박영종, 1940년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문장」에 <길처럼>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민족 정서를 깊이 있게 탐구하여 우리 민족의 감수성과 상상력의 높은 경지를 보여준 시인이다. 저서로는 박두진, 조지훈과의 3인 합동 시집 <정집과 개인 시집 《산도화》, 《난· 기타>, <청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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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첫음절 ‘예루’는 ‘우루uru’에서 왔다. 우루는 가나안어로 도시라는 뜻의 ‘예루yeru’가 된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샬렘 신이 세운 도시라는 의미다. 두 번째 음절인 ‘살렘’에서는 히브리어의 ‘샬롬shalom’(평화)과 아랍어의 ‘살람salaam’(평화)이라는 말이 나왔다. ‘샬롬’이라는 이스라엘의 인사말과 ‘이슬람’이란 단어도 모두 여기에서 나왔다.

종교적 맹신은 광신을 낳는다. 오사마 빈 라덴이 극단적인 이슬람 근본주의에 빠져 저지른 테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한 말을 되새겨 볼 때다.

"가장 완성된 인간이란 이웃을 두루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이웃이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워싱턴의 선조가 정복왕 윌리엄으로부터 하사받은 영지의 이름이 나온다. 그 영지의 이름이 위스타네스툰Wistanestune이었다. 앙글로-노르망 방언(정복 이후 잉글랜드에 들어간 프랑스어 계열의 노르망디 방언)의 표기로, ‘물water’과 ‘장소, 마을tune’의 합성어다. 이후 ‘Wistanestune’은 영어식 표기인 ‘Wessyington(웨싱턴)’이 되었고, 다시 ‘Washington(워싱턴)’으로 바뀌었다. ton은 마을을 의미하는 말로 town과 그 뿌리가 같다. 다시 말해 워싱턴이란 지명은 ‘습기가 찬 마을’이란 뜻이다. 워싱턴의 이름에 언뜻 보이는 wash는 그 뿌리가 ‘물’에 닿아 있다. 지금도 잉글랜드 중북부의 더비셔에는 웨싱턴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 작은 마을의 이름에서 전 세계를 호령하는 미합중국의 수도 이름이 나왔다.

워싱턴은 1957년 흑인 인구가 백인 인구를 넘어선 최초의 ‘블랙 시티’이기도 하다.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하던 1970년대에는 흑인 비율이 71%에 달했다.

워싱턴의 유권자들은 1964년 공화당 후보인 존슨 대통령을 압도적 표차로 몰아준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예가 없는 유일한 지역구다. 미합중국의 수도이자 초강대국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의 특이한 일면이다.

캔버라는 헌법에 명시된 대로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280km, 멜버른에서는 북동쪽으로 660km 떨어진 내륙에 자리를 잡고 있다. 호주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이긴 하지만, 500만이 넘는 시드니와 멜버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캔버라의 인구는 42만 명). 캔버라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만남의 장소’, ‘여자의 가슴’ 또는 ‘여자 가슴 사이의 움푹 팬 곳’이라는 뜻이다. 후자의 어원 설명은 캔버라의 지형에서 나온 듯하다.

1990년 2월 2일 남아공의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마침내 아파르트헤이트의 철폐를 공식 발표한다. 그리고 9일 뒤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1964년부터 복역 중이던 흑인 인권 운동가 넬슨 만델라를 석방한다. 1994년 5월 만델라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선출되고, 긴 세월 동안 지속되던 인종 차별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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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
1914년~1971년
일본 조치대학 재학 중인 1935년, 『시인문학』에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시집 《분수령》과 《낡은 집>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조선 민중의 궁핍한 현실을 예민한감수성과 풍부한 사상으로 작품에 녹여냈으며, 서정주 · 오장환과 함께 3대 시인으로 불렸다.
《오랑캐꽃》, 《이용악집> 등의 시집을 펴냈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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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신화 2부 29 - 제1부 대단군, 완결
이현세 지음 / 다크북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검마르는 경자년(2241년) 3월 15일
130세를 일기로 귀천(歸天)한다.


이현세 작가>
우주의 진리 하나.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가리온이 죽고 검마르는 단군조선을 건국합니다.
그리고 그 고조선은 또 어떻게 멸망했을까요.
<천국의 신화> 6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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