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책 모아보기, 고전평론가?
1960년 강원도 정선 출생(신동읍 함백리)
함백산, 함백탄광

한때, 열씨미 챙겨 읽었던 작가
달인이 되고싶어 달인시리즈를 열심히
(달인하면 김병만)
공부의 달인 쿵푸스, 연애의 달인 에로스
그러나, 달인은 쉽지 않았다. 아무것도...
다만, 지랄의 달인. 욱하기 달인은 쉬웠다.
책이 필요없지.

아직도 열씨미 책을 내고 계시는거 같다.
한 열권있었으나
윤선도 평전, 동의보감 빼고 중고로 팔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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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7-05 1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두 권 읽어봤는데 다 재밌었어요. 특히 사주로 풀어 본 정약용과 박지원의 이야기 인상깊었습니다.

대장정 2022-07-05 17:41   좋아요 0 | URL
열댓권 읽었네요. 한 때 잼나게 읽었었어요. 이 아줌씨 때매 사주관련책도 사서 읽고 쪼까 관심갖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람돌이 2022-07-05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미숙씨 좋아해서 한때 열심히 읽었는데요. 요즘은 좀 안 읽게 되네요. ^^ 전 열하일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 이번에 청년붓다 책 새로 나온거 보고는 읽을까 말까 좀 고민중이에요.

대장정 2022-07-05 16:39   좋아요 0 | URL
저두 그래요. 한때 관심갖었었는데. 이젠 시큰둥입니다. 새로나오는책은 이제 패스하게되네요^^~@

독서가 한량 심씨 2022-07-05 2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미숙선생의 아무도 기획하지않은 자유가 없네요. 제일 재미나게 읽었는데요.

대장정 2022-07-05 23:41   좋아요 0 | URL
아! 그러네요. 그 책은 몰랐습니다. 기회되면 일독하겠습니다.
 

잉글랜드 정부는 해군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전체 길이 127 피트, 적재량 1,823톤인
거대 함선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국왕은 이 전함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 P114

12. 셰익스피어 시대의 잉글랜드인은 왜 청어를 천대했을까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서 청어는 늘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왜그 시대의 잉글랜드인은 청어라면 치를 떨었을까? 우선 음식에관한 당대인의 통념이 여기에 한몫했다. 당시 사람들은 음식을
‘고기 vs. 생선‘이라는 이분법 구도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인식은 ‘피시 데이‘의 생성 기반이 되었다. 사람들은소고기 등 육류를 ‘뜨거운 고기‘라 하여 남자다움, 성욕, 양기 등양성(陽性)을 상징하는 음식 재료로 보았다. 그들은 대구나 청어같은 물고기류를 ‘차가운 고기‘라 하여 여성스러움, 음습한 성격등 음성(陰性)을 상징하는 음식 재료로 인식했다. ‘차가운 고기‘ 생선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순절은 - P126

잉글랜드가 청어의 국제정치적·경제적 중요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시기에 이르러서였다. 셰익스피어 시대 이후 잉글랜드는 그야말로 ‘청어에 홀렸다!‘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청어를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인정하기 시작했다. - P127

내시의 사순절 음식 (Nashe‘s Lenten Stuffe)』(1599)이라는 책이 있는데 토머스 내시가 집필한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까? 흥미롭게도 야머스와 야머스의 특산물인 레드헤링에 관한 찬가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 토머스 내시는 청어를 ‘생선의 왕‘으로 칭송했다.

얼어붙을 듯 추운 날 아침식사로는 뭐니 뭐니 해도 레드헤링이 제격이다. - P133

네덜란드인도 스페인인도 포르투갈인도 뉴펀들랜드의 생선
대구가 없었다면 서인도제도에 단 한 척의 배도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소금에 절여 볕에 말린 생선 이외에 상하지 않고 적도를 넘은 생선은
그때까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138

13. 말린 대구 ‘스톡피시‘가 없었다면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선바이킹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도 없었다 - P139

대구가 없었다면 서인도제도에 단 한 척의 배도 보낼 수 없었을것이다. 소금에 절여 볕에 말린 생선 이외에 상하지 않고 적도를넘은 생선은 그때까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149

끔찍한 질병인 괴혈병에 시달리고 우울한 식사는 굶주린 개나 고양이에게 줘도 거들떠보지 않을 수준이었다. 운이 무척 좋아야 겨우하버딘이나 푸어존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비참한 날에는 머스터드도 없이 그 끔찍한 음식을 먹어야 했다. - P150

네덜란드인도 스페인인도 포르투갈인도 뉴펀들랜드의 생선이없었다면 서인도제도에 단 한 척의 배도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소금에 절여 볕에 말린 생선 이외에 여태까지 상하지 않고적도를 넘은 생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51

원양 항해에 적합한 도거 선박이 개발되었다.
북해에 도거 뱅크라는 어장으로 유명한 해저 구릉이 있는데 도거 선박의 이름을 이 해역명에서 따왔다. - P154

그들은 그 바다에 물고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합니다. 물고기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그걸 잡기 위해 그물을 칠 필요도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물에 가라앉도록 돌을 매달아 내린 바구니로도 양껏 물고기를건져 올릴 수 있을 정도니까요.………… 존 캐벗의 동료인 잉글랜드인들은 그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면 잉글랜드에 아이슬란드는 이제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대신 아이슬란드에서는
‘스톡피시‘라고 부르는 생선을 대량으로 들여올 수 있습니다. - P157

1532년 140척의 어선이 아이슬란드로 향했으나 1550년대에 그 수가 43척까지 곤두박질쳤다. 또한 장미전쟁이 한창이던 와중에도 호조였던 아이슬란드 원양어업이 본격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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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 Orhan Pamuk

195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그 외의 모든 것은 포기한 채
아파트에 틀어박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1982)을, 다음해에 『고요한 집』을 발표했으며, 1985년 출간한 『하얀 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뉴욕의 컬럼비아 대학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검은책』
(1990)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 (1998)은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2003년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 2003년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등을 그에게 안겨 주었다. ‘처음이자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눈』 (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2006년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이스탄불』(2003)에서 파묵은 이스탄불이라는 도시가 품고 있는 독특한 감수성과 그 도시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바탕으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청년 시절을 특유의 세심한 묘사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 작가. 오르한 파묵, 지금은 한물간?
민음사 모던클래식, 지금은 절판, 그래서 더 좋은.
대신 세계문학전집으로 통합중, 순수박물관은 아직.
역시 읽은게 없다, 가지고만ㅠㅠ. 한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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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7-04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묵 실물
잘생😎
입니돠
에세이 이스탄불 강추 🤗

대장정 2022-07-04 23:29   좋아요 1 | URL
벌써 고희를 넘겼네요. 할할아버지. 잘생겼지요. 게다가 부자. 한 거시기 혔겄습니다 😂

새파랑 2022-07-05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묵 <하얀성> 만 읽어봤는데 겁나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ㅋ < 내이름은 빨강 > 은 고이 모셔놓기만 했는데 ㅋ 출판된 책이 되게 많네요~!!

대장정 2022-07-05 16:41   좋아요 2 | URL
젤 많이 팔렸다던 새로운 인생 한 권 읽었습니다. 저도 어렵고 재미없고, 책 사놓기만하고 손이 안가더라구요ㅠㅠ^^~@

바람돌이 2022-07-05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분 내 이름은 빨강을 처음 읽었는데 생각보다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후 그냥 손놓고 있는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계속 새 책들이 이렇게 많이 번역되는걸 보면.... 그걸 보니까 내가 좀 너무 빨리 섣부르게 판단했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대장정 2022-07-05 16:43   좋아요 2 | URL
저도 제 취향이 아닌거 같아요. 새로운 인생 한권 읽고 나머진 소장만 ㅠ 순수박물관은 대차게 영어본도 사놨슴다. ^^~@
 

그들은 제임스 1세의 성격과 문제점을 간파하고는 ‘평화를 이룬 국왕‘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가장 큰 소망인 국왕이 용감하게 위협해봤자 무력에 호소하는 상황에까지 이를 리 없다고 판단했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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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새로 나왔다.
총 4권 407~410
지은이는 당연히 사마천이고(자는 자장, 기원전 145~86?, 섬서성 용문 출생)
옮긴이는 김원중 교수다.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은 섬서성 토착 공산주의자이며 중국공산당 홍군의 대장정 종착지가 섬서성 연안이다.
시중쉰이 섬서성에서 닦아논 기반을 발판삼아 중국공산당은 재기에 성공하여 장개석을 타이완섬으로 몰아내고 중국 전체를 제패하게된다.

김원중 교수 민음사판은 이미 2권짜리가 출판되어있다.
오늘 책방에서 비교해봤다.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그림도. 이런
당연하지. 옮긴사람이 같으니까
그래도 새로 내는 김에 번역도 좀 새로 하고허지ㅠㅠ

2권짜리는 종이도 무겁고 휴대성이 떨어졌는데
세문전은 가볍다. 휴대성이 좋다.

가격은 2천원 비싸졌다.
각권 15,000원. 🔫 4권 6만원

2권짜리 1권 30,000원, 2권 28,000원, 🔫 58,000원

사지 않았다. 집에서만 보면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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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7-03 2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벽돌책 나름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기열전>을 읽는다면
민음사판으로 사야겠는데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읽을 확률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사실 벽돌책은 들고 있을 수도 없어 목만 더 아프게 생겨서 말이죠.
가격도 민음사가 훨씬 싸네요.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책이 되었네요.
전 민음사 세문전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ㅋ

대장정 2022-07-03 21:07   좋아요 3 | URL
ㅎㅎ 둘다 민음사고 2천원 차입니다.벽돌책이 뽀다구는 납니다.ㅋ세문전은 호불호가 많은거 같습니다. 전 문학동네, 열린책들이 세문전보다 좋은데 책은 세문전을 훨 많이 가지고 있네요ㅠ

stella.K 2022-07-03 21:23   좋아요 3 | URL
ㅎㅎㅎ 그런가요? 그러고 보니 세문전이 쪼개기를 한 거군요.
그런데 꼭 세문젠이 싼 것처럼 착시효과가 있네요.
하긴 제가 요즘 갱년기라 총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숫자에도 약하고. 이래저래 취약한 인간이죠.ㅠㅠㅋㅋ

대장정 2022-07-03 21:26   좋아요 3 | URL
😂 ㅎㅎ착각하실수도 있죠. 네, 두권을 네권으로 쪼개기했네요. 두권짜리가 2천원 쌉니다 ㅋㅋ

Falstaff 2022-07-04 08: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사마천은 전한의 전성기 시대 사람이라서, 특히 사기열전 후반부엔 왕가인 유씨 집안 사람들이 과하게 많이 등장하잖아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잘라 파는 게 아직 안 읽은 독자들한테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열전 가운에 인상여-염파 열전을 제일 좋아하고 세계문학전집 기준으로 3권과 4권은 무지 싫어합니다. 그래서 궁금은 하지만 안 읽어보신 분들에게 1권과 2권만 읽어도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좀 그런가요? ^^;;;
이왕 사기를 세계문학으로 낸 김에 당연히 사기본기와 사기세가도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기표와 사기서는 역사 전공자 와/또는 사마천 덕후들이나 읽으면 될 거 같고요. ㅎㅎㅎ

coolcat329 2022-07-04 08:36   좋아요 5 | URL
오 가이드 감사합니다.
이렇게 부담안가게 나눠서 나오니 그 점이 좋네요.

얄라알라 2022-07-04 09:35   좋아요 4 | URL
저는 대장정님 포스팅과
골드문트님 댓글 읽으며

와 1,2, 3, 4 권 분량이었단 말야.?
이러고 있었어요.

두분은 덕후분들이신가봐요^^ 고전 읽기에 너무나 게으른 제겐 넘사벽

대장정 2022-07-04 20:56   좋아요 1 | URL
골드문트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얄라알라 2022-07-04 09: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물가가 올라서 책값도,
권당 2000원이면 그래도 ^^:;

대장정님이라면 왠지 책 날개 정보 보지 않고도 사마천에 관한 윗 첫 문단들 정보 술술 꿰어 그냥 바로 쓰셨을 것 같네요

대장정 2022-07-04 20:57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 생몰년도까지는 기억하기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