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투어 3일째 10월2일 : 2개 오름(송악산, 단산)
오늘은 아내가 좀 힘들어해 평지를 걷기로 시작. 오름은 아니지만.

1. 가파도 올레10-1 코스
제주 올레중 가장 짧은 코스 4.2km 밖에 안된다. 실제 걸은거리는 6.5km. 날씨는 좋은데 덥다. 완전 여름 날씨다. 평지를 걷지만 그늘이 일도 없어 땡볕에 걸어야한다. 마라도가 지척에 보인다. 2013년 5월 마라도의 대한민국 최남단 비석에서 가족과 사진을 찍었었다. 아들놈이 7살때였는데 마라도를 깨끗이 해야한다고 길가의 쓰레기를 다 줍고 다녔었다. 가파도는 섬중에서 유일하게 펀평한 섬이라한다. 마라도를 볼수 있는 것외에 특별한건 없는 섬이다. 나에겐. 나는 등산앱으로 트랭글과 램블러 두개를 사용한다. 제주 올레 배지 채우러 왔다. 아내 편하라고 왔는데 땡볕이라 더 힘들어한다.

2. 송악산
송악산 정상은 휴식년제라 통제 ㅠㅠ.🥶😭😭 가는데 마다 통제, 오호 통제라. 그래도 2봉까지는 등반 가능. 둘레길을 걸었다. 약 4.5km. 경치가 너무 좋다. 제주도를 압축해논 듯 하다. 오전에 갔던 가파도가 코앞에 보인다. 헤엄쳐 건너갈 수 있을거 같다. 나말구, 조오련. 마치 파전같이 편평하다. 송악산은 첨이라 했더니 아내가 제주도에 그리 자주 오면서 어떻게 이리 좋은데를 첨오냐 한다. 나 曰 사랑하는 당신하고 같이 오려고 얘껴뒀지. 사실, 제주도에 교육원이 있어 일년에 한번은 무조건 제주도에 온다. 걷기 좋아하는 나는 와서 싸돌아 다니기도 많이 싸돌아 다녔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올레길 걸었다.

3. 단산오름(바굼지오름)
단산오름은 대정읍에 위치. 등로가 두개 있는데 한코스는 사유지라 페쇄. 단산에도 일본군 진지동굴이 있는데 페쇄된 등로에 있다. 하지만 난 페쇄된 등로를 뚫고 다녀왔다. 풀이 무성하고 가시나무도 많아 녹록치는 않았다. 단산오름 아래 대정향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추사가 대정현에 유배왔을때 학생들을 가르쳤다고한다. 궁금증 하나. 보통 유배하면 천리밖으로 내치고 위리안치 시킨다고 한다. 즉, 탱자나무 울타리를 만들고 밖으로 못나오게 하는데 추사는 어찌 나올수 있었나, 대정현감이 일을 제대로 안했구나. 대정읍은 조선시대 제주목 대정현으로 불렸으며 완당, 추사 김정희가 윤상도 옥사에 연루되어 9년간 유배됐던 곳이다. 또한 제주에 조정에서 파견되는 수령이 3명이었는데 그중 한명이 대정현감이다. 제주목사, 대정현감, 정의현감. 대정읍엔 추사관이 있고 추사유배를 추모하는 추사유배길이 3개코스가 있다. 인연의길, 사색의길, 집념의길. 단산, 대정향교는 집념의길과 사색의길 종점, 시점이다. 난, 2016년7월 혼자서 집념, 사색 두코스를 걸었고 그때 단산을 올라가고 싶었으나 패스했는데 이제야 올라본다. 너른 대정뜰이 한눈에 들어왔다. 밭일이 한창이다.
추사에 대한 얘기는 유홍준 선생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일독을 하고 제주 여행오면 매우 도움된다.

💝제주 오름투어 4일째 10월3일 : 3개 오름(거친오름. 절물오름, 붉은오름+장생의 숲길) 오늘 제주 기온 31.1도
날이 너무더워

4. 거친오름, 5. 절물오름
제주시에 있다. 장생의 숲길을 걸으며 사이드로 살짝 빠져서 오를수 있다. 장생길은 11.1km지만 두개 오름을 추가하니 15km. 장생숲길은 절물오름 절물휴양림에서 시작하며 7 시부터 개방, 거친오름은 휴양림옆 노루생태원에서 등반하며 8시부터 가능. 휴양림에서 거친오름을 갈수있고 거기도 8시부터 가능하다고 돼 있으나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노루 생태관찰원은 담이쳐져 있고 출입문에 노루를 들개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하니 문을 잘 닫으란다. 헉! 문밖에 있는 사람은...어찌...거친오름에 오르니 한라산과 제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지금까지 오른 오름중 나한텐 여기가 최고. 백록담은 빼고. 장생숲길은 일전에 갔던 샌프란시스코 위쪽 마린카운티 밀밸리에 있는 뮤어우즈 숲 분위기와 비슷. 이곳에서 영화 혹성탈출2를 찍었다 한다. 장생숲길을 걸으면 장생할것 같은 기분이든다. 절물오름은 큰 감흥은 없었다. 아침 7시에는 이른시간이라 주차장에 차가 없었으나 11시쯤되니 차가 어마어마. 주차장 들어가는 줄... 길가에 빼곡히 주차된 차. 아주 인기있는 곳. 여길 오려면 아침 이른시간에 방문하기를.

6. 붉은오름
사려니 숲길 서귀포 입구에 붉은오름이 있고, 숲길안에 있는 물찻오름과 연계산행하려했으나, 물찻오름 가는중 숲길에 걸려있는 현수막. 물찻오름도 올해까지 휴식년. 아! ㅂㅇㅁ을! 붉은오름이나 가자. 사려니는 워낙 유명한 숲길. 주차장에 차댈대가...나는 사려니보다 장생을 추천한다. 사려니는 사람도 많고 공그리길도 있고 임도같은 길. 장생은 진짜 불로장생의 길. 붉은 오름은 그냥 오름. 붉은오름휴양림 안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코스가 좋을듯. 처음부터 사려니숲길 입구로 가지 말것을. 여기가 붉은오름 입구라고 돼있어 여기서도 올라갈수 있을줄 알았다. 그러나 없다. 관리인에게 물어봐도 없단다. 휴양림에서 올라가야 된단다.

오늘 아내가 많이 힘든거 같다. 3만보 넘게 걸었으니. 평소 5천보 정도 걷는디 여기와서 매일 2만보 넘게, 오늘은 3만보넘게. 너무 힘든지 일찍 주무신다. 다리도 주물러주고. 허리도 주물러주고. 낼 일정은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다.

낼모렌 한라산도 올라가야 하는디 ㅠㅠ

아! 저녁에 램블러 기록하려고 보니 장생길 임시저장 트립이 사라졌다. 아 이런 ㅈㅈ, ㅂㅇㅁ을 미쳐버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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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04 0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완전 부럽네요ㅋ 제주도 트네킹 하고 싶어지네요 ㅜㅜ 역시 제주도는 한라산 아니겠습니까? 낼 모레가 걱정이네요. 화이팅~!!

대장정 2021-10-04 00:16   좋아요 3 | URL
그쵸. 한라산이죠. 아내도 30대, 40대 초반까진 한라산 잘 다녔는데. 40대 후반되니 도가니가 성치 않다고해서..ㅠㅠ 화이팅 하겠습니다.

mini74 2021-10-04 00: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아내분에게 립서비스도 짱 ! 대장정님 아드님도 짱! 힘듦속에 행복이 느껴집니다. 한라산 조심해서 즐겁게 올라가세요 ~~

대장정 2021-10-04 00: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입이라도 잘 놀려야조. 돈 드는것도 아니고 😂 😂 한라산!

scott 2021-10-04 05: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주에 오름이 이렇게 많다니!

대장정님 가족들과 오름 정복 하시면서 제주의 맑고 청명한 하늘과 바다 바람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가족에게 넘 넘 따뜻한 분이십니다 !)

그럼, 가을 한라산 정복 하시는 대장정님의 여정 기대!!
(๑•᎑<๑)ー☆

혹쉬 시간이 되시면 옆 섬 [우도]에 자전거 투어 추천 합니돵 ! ㅎㅎ


대장정 2021-10-04 05:08   좋아요 3 | URL
제주에 오름이 총368개라고 합니다. 400개가 넘는다는 설도 있구요. 한라산, 이번엔 저 혼자 갈까 고민중입니다. 우도는 15 년도에 애들 어렸을때 다녀왔었는데, scott님께서 이리 추천하시니 시간되면 들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nan 2021-10-04 06: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름투어 멋지십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올레길은 8년전에 두달정도 걸려서 완주했는데, 한라산은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쉬엄쉬엄 다녀오십시요^^

대장정 2021-10-04 18:35   좋아요 4 | URL
두달 제주에 사셨는가요? 완주하셨다니 부럽습니다 👍👍. 올레길 아직 반도 못했습니다.ㅠㅠ. 저는 한라산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성판악으로만 올라서인지. 성판악~관음사, 사라오름 경유 19.8km, 4시간50분 주파했습니다. 이번엔 관음사로 오르려구요. 감사합니다.^^.

coolcat329 2021-10-04 09: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와우👏👏👏
대장정이라는 닉네임에 빛이 납니다~~
부부가 정상을 향하여 서로 밀고 당겨주며 한발한발 걷는 모습 상상해봅니다. 내일 한라산 화이팅!

대장정 2021-10-04 18:38   좋아요 3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 한라산은 부득이한 사유로 저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좀 아쉽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맑음 2021-10-04 11:3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어디쯤 걷고 계실까나요~ 울 대장님^^ 정말 모든지 혁명적으로 임하시는 대장님 모습 정말 멋집니다~!! 아내 사랑도 지극하시고...... 뭐.... 그건 본인한테 직접 들어야 확인 되는 일이지만서도......... ㅎㅎㅎㅎㅎ 대장님이라도 즐거이 거닐고 계신다니깐 마음이 흐믓해 집니다. 부디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소서~!!! 파이팅~!!!!

대장정 2021-10-04 18:33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 😂 😂 그쵸 본인한테 직접들어야~~~~~.오늘은 노꼬메오름과 새미오름 등 5개 오름 올랐습니다. 일주일 싸돌아 다니니 팔다리가 새카맣게 탔네요. 여름예요, 여름. 감사합니다.^^** 혁명완수를 위해 오늘도 전진입니다. 전진!
 

제주 오름 투어** 2일째.
9월30일부터 7일간 오름, 걷기길
혼자와서 일 40km 총 240km정도 걸으려 했으나,
아내가 함께하기로 하여 차로 이동하며, 오름오르기 위주로 급 계획변경

제주 걷기 여행 코스북에서 소개하는 코스 따라가기. 나름 시간, 거리, 이동수단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9윌30일, 4개 등반

1. 광이오름: 제주한라수목원안에 있는 오름이다. 좌, 우로 좌청룡, 우백호인양 상여오름과 남조순오름이 광이오름을 호위하고있다. 상여오름은 등산로가 없고(혼자였다면 돌파산행을 했겠지만, 아내와 함께라서 참았다. 초장부터 괜히 마누라한테 욕먹을 필요가 없다.), 남조순오름은 군사보호시설이라 출입금지

2. 가마오름: 한경면에 있다. 태평양전쟁때 일본군 최고 지휘부인 58군 사령부가 주둔했던 곳으로 오름 밑에 땅굴을 파 지하요새를 구축했다. 오름밑에 평화박물관이 있으나 운영하지 않고있다. 이곳은 사설박물관으로 재정적 어려움으로 미운영. 국가나 제주도에서 인수해서 운영했으면 한다. 오름 탐방길도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있다.
일전에 얄라알라북사랑님께서 말씀하셨던 일제가 오름에 설치한 군사용시설을 오늘 봤다. 이 지하요새때문에 붕괴위험이 있어, 일명 씽크홀, 조심하란다. 붕괴위험이 있어 문화재 관람의 불편해소와 안전을 위해 기반시설 정비때가지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관람을 2013년부터 통제한다는 문화재청장과 제주도지사의 안내판이 있다. 문화재청장과 제주도지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방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문화재청과 제주도청에 민원을 넣어봐야겠다.

3. 저지오름: 한경면에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 서부의 들판과 오름군들이 한눈에 보인다. 탁 트여 상쾌하다. 그리고 다른 오름들과 다르게 분화구까지 내려갔다 올라올수 있어 좋았다.

4. 새별오름: 애월읍에 있으며 젊은 청춘들이 무지 많다. 웨딩촬영하는 젊은이들이... 다랑쉬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 하는데 여왕자리를 새별오름에 내줘야 할거 같다. 억새밭이 일품이다. 하산중 비가와서 옆에 있는 이달 오름오르기는 포기. 우중산행도 즐겨하지만 여기까지와서 굳이... 저녁뉴스에 새별오름 억새밭 구경하려고 관광객이 몰린다고 나온다...

10월1일, 5개 등반

5. 다랑쉬오름: 구좌읍에 있다. 새벽같이 움직였다. 오름의 여왕. 그러나 정상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완전 곰탕속이다. 다음에는 좀 늦은시간에 와야할거 같다. 주변 오름중에 제일 높아서인지 오전 늦게까지도 정상부는 구름에 싸여있다.

6.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앞에 있는 호위무사. 아끈은 제주말로 작은, 둘째라는 뜻이란다. 길은 있지만 갈대가 무성해 걷는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더군다나 이른 아침이라 이슬이 마르지 않아 옷이 다 젖었다. 어릴적 국민학교 다닐때 산길로 고개를 세개 넘어 바지가랭이에 이슬치고 다닐때가 생각난다. 아침 8 시까지 학교에 가야했고 이른시간이라 항상 이슬치고 다녔다.

7. 용눈이오름: 이런젠장, 23년1월3일까지 휴식년이라 출입통제.

8. 돗오름: 비자림 뒷편에 있다. 비자림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없어, 월담.

9. 아부오름: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차가 제법있다. 젋은 청춘이 제법 있다.

10. 백약이오름: ㅎ여기도 사람 많네. 웨딩촬영하는 청춘. 부럽다. 젋은 청춘이 많은데는 공통점이 있다. 갈대가 장관이다. 정상에서 분화구에 왜 나무가 무성하냐고 물어보는 젊은 처자 둘.ㅠㅠ 이런 선수들을...자세히 설명해 줬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래 ㅠㅠ

어제 오늘 합 오만보 걸었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아내는 매우매우 힘들어 한다. ㅠㅠ 갈길이 먼데 이런ㅈㅈ
내일은 좀 살살. 지금도 살살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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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10-01 2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대단하시네요! 사모님이랑 즐건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ㅎ 덕분에 제주도 구경 잘 했네요! 즐건 여행되시구요!ㅎ

대장정 2021-10-01 22:5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ㅎㅎ 마님 트레이닝을 좀 시키고 댈꼬 왔어야 되는데....연휴라 그런지 붐비네요

scott 2021-10-01 2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등.🖐 대장정님 산행 기행
리얼 등정스토리에 빠져서 저도 땀이 삐질 ㅋ
10월 대장정님 매주 산행 기행 기대가 사알짝 ^.~

대장정 2021-10-01 22:58   좋아요 2 | URL
날씨가 아주 좋네요. 오름에 오를때는 땀이 삐질삐질...오르면 탁트인 시야, 시원한 바람.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scott 2021-10-02 00:31   좋아요 1 | URL
대장정님 제주 기행 ✌번째는

맛! 맛집 순례로!!

기대 王 창!!

mini74 2021-10-01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대단. 책도 열정적 여행도 열정적이시군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

대장정 2021-10-01 23:01   좋아요 2 | URL
네, 일안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네요.😃 돌아가면 일이 산더미겠지만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돌아가겠습니다.ㅎㅎ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10-01 23: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대장정님 완전 멋지십니다~~!! 제주도로 대장정을 떠나셨군요. 사진도 멋지네요 😄

대장정 2021-10-01 23:47   좋아요 3 | URL
ㅎㅎ 감사합니다. 🙇‍♂️대장정을 할려했는데, 산보나 하고 있습니다. 😂 😂

햇살과함께 2021-10-02 09: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제주 오름투어 가셨군요^^ 저도 9월에 1코스 말미오름, 석양에 새별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아침산책을^^ 아끈은 입구부터 헤메고 아침이슬로 신발에 풀물들고~ 다시봐도 좋네요~ 오름 대장정 무사 완료하세요!

대장정 2021-10-02 17:33   좋아요 3 | URL
ㅎㅎ 그러셨군요. 아끈다랑쉬오름 힘드셨겠어요. 길은 바로 보이는데 억새가 무성해서....한 일년 제주살면서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10-02 09: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사진 감사합니다
힐링되요~~!

대장정 2021-10-02 11:12   좋아요 3 | URL
ㅎㅎ 노니까 힐링됩니다. 날이 조으니 아무렇게나 찍어도 👍 감사합니다.

오늘도 맑음 2021-10-03 2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장님^^
잘 놀고계신가요?
부부금술이 좋아보여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는 내일 출근이에요ㅠㅠ
요즘 번아웃이 왔는지 좀 피곤하네요~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 사이에 괴리가 점점 커져서 더 그런듯 싶어요ㅎㅎㅎㅎ 시간도 너무 부족하고… 마지막까지 죽을 힘을 다해 놀다오소서🙏

scott 2021-10-03 21:27   좋아요 3 | URL
저도 대장정님 여정 소식 궁금합니다! 🖐
9월 30일부터 일주일 일정이시라고 하시니
여정일지 기대!! 왕창!!
대장정님의 가족 사랑이 느껴지는 제주 기행!!

맑음님 낼 출근 이라뇨 ㅜ.ㅜ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다음주부터 비가 내린다공

대장정 2021-10-03 21:35   좋아요 3 | URL
ㅎㅎ 염려 덕분에 잘 놀고 있습니다. 4일중 오늘 젤 많이 걸었네요. 3만보 넘게 걸었어요. 덕분에 아내가 힘들어 하네요. 맑음님! 낼 출근하신다니 제 맴이 다 거스기 허네요. 코로나 방역혁명 완수에 고생 많으십니다. scott님! 여정일지는 이틀에 한번 올릴 계획입니다. 오늘 제주 기온이 31.1도였네요. 넘 더워요 헥헥.
 

겨레고전문학선집. 북조선(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학자들이 번역한 조선의 문학책을 남조선(대한민국)의 보리출판사에서 펴낸책
전 39 권중 18 권 소장.
책 표지 하나하나가 겨레고전문학선집 답다.
소장욕이 마구마구. 백프로 다 읽은 책은 한권도 없다.ㅠㅠ
아주 오래전 리브로에서 50프로 할인할때 사모았다
나머지 책도 사야되는데
제목이 끝내준다. 인문학 냄새가 풀풀
˝폭포는 돼지가 다 먹었지요˝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폼내기 딱 좋은 책

책소개는 이 시리즈 머리말로

겨레고전문학선집을 펴내며

우리 겨레가 갈라진 지 반백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산세월은 수천, 수만 년입니다. 겨레가 다시 함께 살 그날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한 세월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부터 우리 겨레가 즐겨 온 노래와 시, 일기, 문집 들은 지난 삶의 알맹이들이 잘 갈무리된 보물단지입니다.
그동안 남과 북 양쪽에서 고전 문학을 되살리려고 줄곧 애써 왔으나, 이제껏 북녘 성과들은 남녘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습니다. 북녘에서는 오래 전부터 우리 고전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 왔고 연구와 출판도 활발히 해 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조선고전문학선집>은북녘이 이루어 놓은 학문 연구와 출판의 큰 성과입니다. <조선고전문학선집>은 가요, 가사, 한시, 패설, 소설, 기행문, 민간극, 개인 문집 들을 100권으로 묶어 내어, 고전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일반 대중 모두 보게 한 뜻깊은 책들입니다. 한문으로 된 원문을 현대문으로 옮기거나 옛글을 오늘의 것으로 바꾼 성과도 놀랍고 작품을 고른 눈도 참 좋습니다. <조선고전문학선집>은 남녘에도 잘 알려진 홍기문, 리상호, 김하명, 김찬순, 오희복, 김상훈, 권택무 같은 뛰어난 학자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성과를1983년부터 펴내기 시작하여 지금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보리 출판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예 출판사가 펴낸 <조선고전문학선집>을 <겨레고전문학선집)이란 이름으로 다시 펴내면서, 북녘학자와 편집진의 뜻을 존중하여 크게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남과 북의 표기법이 얼마쯤 차이가 있어 남녘 사람들이 읽기 쉽게 조금씩 손질했습니다.
이 선집이, 겨레가 하나 되는 밑거름이 되고, 우리 후손들이 민족 문화유산의 알맹이인 고전 문학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보고 이어받는 징검다리가 되기 바랍니다. 아울러 남과 북의 학자들이 자유롭게오고 가면서 남북 학문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지기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어려운 처지에서도 이 선집을 펴내 왔고지금도 그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북녘의 학자와 출판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04년 11월 15일보리 출판사 대표 정낙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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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9-28 22: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우와~♡
눈 멀었어요,
저 안본걸로 하겠습니다^^

대장정 2021-09-28 23:46   좋아요 4 | URL
ㅎㅎ 감사합니다. 이 책들을 읽고 있으면 한문공부를 마구마구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산 책이 이이화의 한문공부, 심경호의 한학입문, 시라카와 시즈카의 한자 백가지 이야기입니다.

scott 2021-09-28 22: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우와~~
담생엔 대장정님 옆집에 살고 싶습니다!!

열하일기 광팬 🖐

요기서 15권 읽었습니다 ^ㅅ^

대장정 2021-09-28 22:39   좋아요 5 | URL
👍 👍 👍 역쉬 대단하십니다. 15 권이나. 저는 책모으기가 취민데 스콧님은 읽는게 취미시군요ㅎㅎ. 제가 스콧님 옆집에..클래식도 배워야하고ㅋㅋ 열하일기. 리상호, 김철조, 고미숙 있어요. 읽는건 🤗🤗🤗

오늘도 맑음 2021-09-29 09:27   좋아요 2 | URL
진짜 스콧님ㅠㅠ 존경합니다😭

새파랑 2021-09-28 23: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죄측 상단의 죄와벌은 저기에 왜 있는건가요? ㅎㅎ 두께가 어마어마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

대장정 2021-09-28 23:10   좋아요 6 | URL
ㅎㅎ눈썰미 좋으시군요. 꽃을때가 없어서 아무데나 처박아두는 겁니다ㅋㅋ

막시무스 2021-09-28 23: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훔치고 싶어지네요!ㅎ 명품 장서가 부럽습니다!ㅎ

대장정 2021-09-29 01:23   좋아요 2 | URL
와우!ㅎㅎ 최고의 칭찬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나머지 책들을 사야할 길이 너무 멀고 험합니다. 요책들 비싸기도 해요ㅠㅠ. 요새는 오십프로 할인해주는데도 없구요

오늘도 맑음 2021-09-29 09: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역시 대장님!!!
……. 독서 보단 책 꽂이에 진심이셨어~!!!

대장정 2021-09-29 21:17   좋아요 2 | URL
ㅋㅋ 책 꽂이 진심 좋아합니다. 꽃꽂이가 아니니 다행입니다.

mini74 2021-09-29 2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죠 넘 예쁘고 고급스럽고 음 또 탐나고 ~~~ ㅎㅎ 대장정님 👍

대장정 2021-09-29 22: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예쁘고 탐나신다면...👀 지르는게 당이죠ㅎㅎ
 

도토리 계절 그림책
아들놈 방에 있는 책 정리하다 발견.
훝어보니 어렸을적 가을이면 마당에 멍석 널어놓고 꼬추 말리던 일, 담벼락에 깻단 세워 말리고 깨털던 일...
낫들고 벼베던 일 등 아련히 떠오른다.
우리집 🐔 을 동네 🐕 가 잡아 먹었던일, 우리집 🐕 가 추운 겨울날 남의집 💩 통에 빠졌다 들어온일, 우리집 🐕 가 쥐약먹고 들어와서 미친듯이 깽깽거리다 개거품 물고 죽었다. 나는 엄청 울었다.
아버지께서는 🐂 를 엄청 소중히 여기셨다. 소를 팔고 돌아오셨을때 엄청 우셨던게 기억난다. 생각하면, 생각하면....
우리집은 시골이다. 우리동네는 국도, 지방도, 시도, 면도도 지나가지 않는다. 농어촌도로? 법에서 규정하는 도로가 없다. 발전가능성이 없는 곳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일독을 권한다.

아동문학가? 윤구병 선생님 작품이다
윤구병 보리출판사 대표이사 님이랍니다.
오늘 알았다. 보리출판사 책을 좋아하는데....
대장정 책도 보리출판사에서 나왔건만.

북한 학자들이 번역한 책을 국내에서 겨레고전문학선집으로 출판했고, 그 책이 좋아 선집의 절반을 소장하고 있음에도 보리의 대표가 윤구병 선생님은 줄 모르다니.ㅠㅠ

그래서 선집을 펴보니,
2007년판 나는 껄껄선생 이라오, 보리출판사 대표 정낙묵, 펴낸이 정낙묵
2009년판 다정도 병인양하여 잠 못 들어하노라, 보리출판사 대표 안나옴, 펴낸이 윤구병
2013년판 우리 겨레의 미학사상, 보리출판사 대표 정낙묵, 펴낸이 윤구병

에라 모르겠다. 대표가 누군게 멋이 중헌디. 책만 잘 펴내믄 그만인것을...

반디앤루니스 홈피에 나온 윤구병 선생님 소개글
1943년 전라도 함평에서 태어난 윤구병 선생은 아홉째 아들이라 ‘구(9)병’입니다. 한국전쟁 때 윤구병 선생 위에 있는 형 여섯이 죽고 말아, 아버지는 남은 자식들 공부 가르친 것을 후회하고 농사꾼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죠. 그러나 초등학교는 마쳐야 사람 구실을 한다는 고종사촌형이 학비를 대주어 어렵사리 다시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고 숱한 방황과 가출과 어려움 속에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갑니다.
대학교와 대학원을 모두 마친 뒤 1972년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에 들어갔고, 이때 《배움나무》라는 사외보를 만든 뒤, 1976년에 한창기 선생과 함께 《뿌리깊은 나무》라는 잡지를 세상에 펴냅니다. 첫 번째 편집장을 지냅니다. 1981년 충북대 철학과 교수 공채 시험에 붙어 열다섯 해 동안 교수로 일합니다. 그러는 동안 《어린이 마을》 《달팽이 과학동화》 《올챙이 그림책》을 기획해서 펴내고, 1988년 보리출판사를 만들어 교육과 어린이 이야기를 담아내는 책을 만듭니다.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도 만든 윤구병 선생은 서울대 교환교수로 있던 1995년에 전라도 부안군 변산면에 공동체학교 터를 마련했으며, 이듬해인 1996년부터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농사꾼이 됩니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사람답게 가꾸는 것은 다름 아닌 농사라고 믿는 시골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소개글 읽으니 너까지 대학보내기 어려우니 공고졸업해서 돈벌어야 된다던 중3때 할머니 말씀이 떠오른다. ㅠㅠ😭😭 그러나 어지저지해서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래도 나름 서울에 있는 대학 들어가 졸업하여 군대도 ㅈㄱ (R)로 다녀오고 밥굶지는 않고 살고 있다. 좋아하는 책도 실컷 사고😂😅....우리 형제는 3남1녀. 난 둘째다. 아버님께서 엄청 일찍 돌아가셔서 형편이 어려우니 나에게 돈벌어야된다 하셨다. 왜 나여야 하는가? 둘째니까.

둘째니까 공부를 못하게 했던 티브이속 드라마

전원일기 100회특집 흙바람. 유인촌 극중 김용식은 김회장댁 둘째아들. 역시 둘째라서 대학을 못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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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8 2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림들이 너무 정겹습니다
제가 꼬꼬마 일때 저희 부모님이 시골에 못 ㄷ데리고 가니(멀미가 심했음)

시골 정취 풍경을 눈으로 보라고 이런 풍경이 그려진 그림책을 사주셨습니다
스케치 북에 뺴곡히 그리는 재미로(용돈도 차곡 차곡 쌓이는 기쁨도 ㅎㅎ)
그리고 읽고 하다가
좀 커서 시골에 가서 충격을
서울 보다 더 넓은 곳에서 잘 살 ㅎㅎㅎ

대장정님 울 아부지도 둘째 ㅠ.ㅠ
자랄땐 찬밥, 무관심

성장해서는 집안의 기둥 ㅠ.ㅠ

부모님 연로 하시고 병환으로 고생 할때
전부 떠 맡은 ㅠ.ㅠ

대장정 2021-09-28 22:29   좋아요 3 | URL
지금 애들을 보면 좀 어렵게 살더라도 시골에서 자연속에서 뛰어노는게 애들 교육측면에서 좋은거 같아요. 어렸을때 개구리 잡아먹고, 메뚜기 궈먹고 ㅋㅋ ㅠㅠ 어느 집이건 다 마찬가지 같아요 둘째. 근데 울 아부지께서는 큰아들임에도 할머니와 둘째아들의 공격?에 시달리셨다는...

독서괭 2021-09-29 08: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끼리가자 와 심심해서그랬어 가지고 있습니다. 달팽이과학동화전집도 있는데 이것도 보리출판사네요^^

오늘도 맑음 2021-09-29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장님께서는 글을 참 잘 쓰십니다. 대장님 글은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글은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네요~!! 제가 마치 그시절에 있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강아지 🐶 😭 점심시간이 끝나갑니다ㅠㅠ 밥 🍚 제때 잘 챙겨드시고 즐거운 오후 되셔요^^ 이따 또 놀러 오겠습니다👬

대장정 2021-09-29 21:14   좋아요 1 | URL
ㅠ 오늘 엄청 바쁜 하루였네요. 늦었습니다 꾸벅. 이거 허접한 글 가지고 글 잘쓴다는 소릴 들으니 거스기 합니다만. 칭찬,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항상 재밌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한끼먹고 일하고 이제 퇴근하네요 ㅠㅠ

2021-09-29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장정 2021-09-29 21:15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만, 어떤 책 제목을 알려달라시는건지요?

2021-09-29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장정 2021-09-29 23:18   좋아요 0 | URL
별 말씀을요🥲책을 아무나 내겠습니까ㅋㅋ
 
[전자책] 내 손 안의 미술관, 가츠시카 호쿠사이 내 손 안의 미술관 4
김정일 지음 / 피치플럼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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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시카 호쿠사이 그림에 미친 노인 中

˝나는 여섯 살에 자연을 그리기 시작했다. 
화가가 되어 쉰 살에 명성을 얻었지만, 일흔 살 전에 했던 모든 것은 쓸모없는 짓이었다. 일흔세 살에야 날짐승과 들짐승, 벌레와 물고기의 구조를 파악했고, 식물이 자라는 이치를 이해했다. 계속 노력하면 여든여섯 살에는 그런  것들을 더 잘 파악하고, 아흔 살에는 자연의 핵심을 꿰뚫고, 백 살에는 신묘하게 통찰하고, 백서른 살. 백마흔 살에는 내가 그린 점 하나,  획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경지에 이를 것이다. 
하늘이 내게 장수를 주셔서 이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호쿠사이, 그림에 미친 늙은이 曰

호쿠사이는 1760년 태어나 1849년에 돌아가셨다. 아흔살까지 사셨으니 당시로서는 천수를 누린 셈이지만 백마흔살. 당신이 그린 점, 획 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 가츠시카 호쿠사이 나를 우키요에의 세계로 안내한 우키요에 작가💞💖
http://naver.me/5EQADzOH
http://naver.me/GBfWbVrf

대표작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있는
˝가나가와 오키나미우리˝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 당시 그림에선 찾아볼수 없는 원근법을 도입하고 일본에 갓 수입된 코발트블루를 사용하여 파도를 그렸다. 호쿠사이는 세상에서 절대 멈추지 않는 시간과 물을 멈춘듯이 화폭에 붙잡아 두었다.

호쿠사이의 판화에 빠지지 않는 것. 바로 후지산.

⛰ 후지산의 높이는 3,776
⛰ 몽블랑의 높이는 4,810

독일 몽블랑사의 만년필의 펜촉에 몽블랑 높이 4,810 이 각인되어 있다. 이를 모방하여 일본 플레티넘사의 만년필 펜촉에 후지산의 높이 3,776 이 각인되어 있다.

참 대단한 모방의 달인 일본. 별걸다 모방한다.

좋아하는 작품 몇개 투척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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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7 00: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이북으로 이런 좋은 그림 감상을!!

파도에 덮칠것 같고

바람에 나막신과 사초모자가 날아갈것 같습니다!
메트가 소장 할 정도로 비싼 그림!!
감상하시는 동안

대장정님은 모기에게 (˃̩̩̥ɷ˂̩̩̥)

대장정 2021-09-27 00:31   좋아요 4 | URL
아! 모자! 이미 날아가 버렸습니다. 종이와 모자 멀리 멀리, 안타깝습니다. 🦟 ㅎㅎ 같이 살아야죠ㅋㅋ

mini74 2021-09-27 0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면 일본인들 정말 후지산 좋아하는듯. 아따맘마나 일본애니보면 후지산 참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호쿠사이 파도그림 좋아요 *^^*

대장정 2021-09-27 01:35   좋아요 4 | URL
네, 리틀아인슈타인 프로에서 보고 홀딱 빠졌어요. 두번째 그림 거친파도에도 생존을 위한 투망질. 옆에서 어망을 살펴보는 딸아이. 이거도 전 감동입니다.

새파랑 2021-09-27 0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진 보니 2만4천원 이북 구매하고 싶어지네요 ㅜㅜ 그림을 잘 모르지만 색감이 특이하네요 ^^

대장정 2021-09-27 00:35   좋아요 3 | URL
ㅎㅎ 저도 그림 1도 모릅니다. 그냥 느낌으로 ㅋㅋ 30 일 투자하십시오. 사이공원에서

시시프 2021-09-27 0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밀리로 봤습니다 ㅎㅎ

오늘도 맑음 2021-09-28 13: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장님, 제가 본의 아니게 무지 바쁜 관계로 후딱 다녀갑니다. 역시 그림에 미친 늙이의 그림실력은 대단하군요~!! 덕분에 저 늙이에게 반했습니다. 시간 될때 저분 그림 좀 파봐야 겠습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두번째 투망질 그림에서 저아이가 진정 딸아이인가여?

대장정 2021-09-28 13:56   좋아요 3 | URL
👀 🤔 호쿠사이. 반하는게 당연합니다만... 관찰력 대단하십니다. 두번째 그림 해설에는 아들이라 나와있고 투망질이 아닌 낚시줄을 내린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리 봐도 딸로 보입니다.ㅠㅠ 고기잡는거도 저는 투망질 하는거로 보입니다만. 🚹 눈은 다 다르군요.

오늘도 맑음 2021-09-29 00:09   좋아요 1 | URL
대장님 자기전에 제가 이말을 안하면 잠 못 이룰것 같아 본의아니게 또 후딱 다녀갑니다……. 대장님은 역시나….
딸.바.보🤭

대장정 2021-09-29 00:14   좋아요 1 | URL
음🙄. 오답입니다. 아들바보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만. 잠은 좀 푹 주무주셔 주어야...그림을 자시 보시면 긴머리에 앉은 폼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