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모종혁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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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뜻은 구름을 뚫고, 의로운 기상은 하늘을 찌른다壯志凌雲, 俠氣仲天.’ 황비홍은 사자춤을 잘 춰서 ‘광둥 제일의 사자왕’이라 불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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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모종혁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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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산을 떠나 광저우로 가기 전 창사에 머물렀다. 잠시 짬을 내어 사범학교를 다닐 때 학우들과 자주 놀러갔던 쥐쯔저우를 찾았다. 쥐쯔저우는 모래톱이 쌓여 생긴 섬이다. 마오는 섬 끝머리에서 늦가을의 찬 강바람을 받으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순수했던 학우들과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고 썩어빠진 위정자들을 비판하며 이상을 불태웠던 그날들…. 이 시만 살펴보면 마오는 맑고 깨끗한 영혼을 지닌 시인이었다.
20세기 중국사는 마오를 빼놓고 서술하기 힘들다. 마오는 1893년에 태어나 1976년에 죽을 때까지 중국정치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주연 혹은 조연으로 등장했다. 마오가 태어나기 전 중국은 1840년 아편전쟁 이래 서구 제국주의 열강에 전 국토를 유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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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모종혁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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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가을날 홀로 서니,
샹강이 북으로 흘러가는 쥐쯔저우 섬 끝머리에서
獨立寒秋湘江北去, 橘子洲頭
바라보니 온 산이 붉게 퍼졌고,
숲도 층층이 물들었네.
看萬山紅遍, 層林盡染
유유한 강물은 푸른데,
수많은 배가 물길을 다투는구나.
漫江碧透, 百舸爭流
매는 창공을 가르고, 물고기는 물속을 헤엄치며,
만물은 서리찬 하늘 아래 자유를 뽐내네.
鷹擊長空, 漁翔淺底, 萬類霜天競自由
가없어라 아득한 세상
묻노니 이 창망한 대지에 누가 흥망성쇠를 주재하는가?
帳寥廓, 問蒼茫大地, 誰主沉浮?
벗들과 손잡고 와서 놀았던,
옛날 험난했던 시절이 새삼 그립구나.
携來百侶曾遊, 億往昔崢巆歲月稠
흡사 동문수학하던 어린 시절,
재기는 만발했고 기개가 넘쳐서
恰同學少年, 風華正茂
서생의 뜻과 기상이 하늘을 찔렀었네.
書生意气, 揮斥方遒
세상을 꾸짖고 가슴을 울리는 글을 쓰며,
그 시절 썩어빠진 것들을 업신여겼었지.
指點江山, 激揚文字, 糞土當年萬戶侯
기억하는가, 강 한 가운데로 나아가,
물결을 헤치며 배를 저으려 했던 것을!
曾記否, 到中流擊水, 浪遏飛舟!

이 시는 마오쩌둥이 1925년이 지은 ‘심원춘沁園春(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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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로 가는길 범우문고 219
이상보 지음 / 범우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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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노트)요즈음 가정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자유‘ 라는 이름으로 종래의 가정관이 무너지고, ‘평등‘ 이란 미명 아래 가정의 위계질서도 무너진 것 같다. 그러나 ‘가정‘ 이란 시공을 뛰어넘어 조화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가슴 속에 엄연히 살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윤리적이며 교육적인 수필쓰기도 우리 수필계에 있어야 할 것 같아 써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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