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 부동명왕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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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신간
청과부동명왕, 제목이 참으로 어렵고 어렵다. 책 내용을 짐작조차 할수 없는 저 제목 어려워.

靑瓜 不動明王
https://naver.me/GiUSA01a (출처, 나무위키)
청과: 푸른오이,참외
부동명왕: 일본 불교에서 신앙의 대상

뭔가 읽어봐야 알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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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사람이 귀신을 만나 죽는 것은 비단 귀신이 악해서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지나치게 귀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천예록》 중에서

역병이 창궐한 곳에
홀로 남겨진 선비
#독각귀 #어우야담 #자기희생

권벽은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구하였지만 그의 벗은 은혜를 저버리고 친구를 팔아 도망쳤다. 그의 그런 마음이 비할 데 없이 나쁘니 귀신이 그를 마땅히 죽인 것이다.
━ 《어우야담》 중에서

머리를 깨서 죽이는 귀신,
두억시니

조광조 입 속에 들어간
가뭄귀신
#조광조의개혁 #귀신의은혜갚기 #기묘사화

이성계와 칠성신
#문하시중 #정성다한치성 #칠성신

무인도에 갇혀
18년을 산 선비
#신돈복 #학산한언 #인간의욕심

이 이야기를 기록한 조선 후기의 문신 신돈복(《학산한언》이라는 야담집을 조선 숙종 때에 편찬하였다. 그가 견문한 이야기를 모아 총 100편을 수록하였다고 하며 그 중 30여 편이 《청구야담》과 중복되어 있다고 한다)은 다음과 같이 평한다.
 
기댈 곳 없는 몸으로 그에 맞지 않는 값진 물건을 가지고 있었으니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 셈이다.

오래된 벗에게 도움받아
흉악한 살인마를 잡다
#무덤가의여인 #욕망의살인 #범죄앞에서친구가무슨소용

간담상조(간과 쓸개를 내놓고 서로에게 보이다는 뜻으로 마음을 터놓는 친밀한 사이를 말한다)

조선이 황제국이 된 이유
#흥선대원군 #풍수지리 #살만인

홀로 살아 돌아온
심마니의 비밀
#산삼 #하늘의뜻 #권선징악

"그들은 이미 하늘이 내린 벌을 받아 죽게 되었고 나는 하늘의 도움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 분수에 넘치는 복 또한 누리게 되었다. 내가 하늘에 떳떳하면 그뿐이지 벗들의 죄를 들춰 그 가족들에게 마음의 짐을 지울 필요가 뭐 있겠느냐?"
그러고는 말을 이었다.
"너희도 살아가면서 그릇된 생각을 하지 말거라. 하늘과 땅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으니…"

아내를 빼앗긴 나무꾼
#마십굴 #남의아내를탐하지마라 #쓸데없는욕심은화를불러일으키니

병자호란을
예언한 무관
#병자호란 #혜안과비책 #미래를알아도현실은다르다

얼굴에 못 박혀 죽은
여종의 저주
#기이한얼굴점 #귀신의원한 #금계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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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몽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꿈을 사서 왕비가 된 문희, 서까래 세 개를 짊어지는 꿈을 꾸고 나라를 세운 이성계…
옛 기담들은 유독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길몽을 꾸어 큰일을 이루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선 후기의 문신 유몽인이 쓴 《어우야담》에는 그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길몽인 줄 알았던 꿈을 믿다 흉한 일을 당하고 길몽을 꾸고도 망설이다 흉한 일을 당하니 ‘꿈보다 해몽이 좋다’란 말이 괜히 생긴 말은 아닌 듯하다.

꿈에 나타난 흑산도 주인
#임진왜란 #흑산도주인 #말

목 잘린 과부
#점괘로잡은살인범 #과부살인범 #누명

양반집 망나니를
길들이는 방법
#해인사 #망나니 #노승의혜안

용을 아내로 둔 아전
#아내는드래곤 #용의전설 #용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괴담실록 : 유튜브 채널 괴담실록의 기묘한 조선환담 | 괴담실록 저

인어의 저주
#인어의복수 #욕심이부른화 #시신은어디로

죽음의 문에서
기어 나온 구렁이
#광희문 #구렁이의복수 #살생금지

그래서 사람들은 광희문을 ‘물이 빠져나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수구문’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 수구문을 통해 빠져나가기만 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었으니 바로 죽은 사람의 시체였다.

성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례행렬이 끊이질 않으니 광희문 인근에는 매일같이 곡소리가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이 문을 ‘시체가 나가는 길’이란 뜻으로 ‘시구문’이라고 부르며 이곳을 통해 드나들기를 꺼려 하였다.

용의 싸움에
휘말린 선비
#용싸움 #공갈못 #고래싸움에새우등터진다

한라산에 내린
핏빛 비
#사신 #김녕사굴 #인신공양

차원이동을 경험한
두 선비
#단양 #차원경험 #남굴

남굴이라 이르는 굴은 현재 단양에 있는 ‘온달굴’인 것으로 보인다. 온달굴로부터 두 선비가 빠져나온 옥순봉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를 재보면 직선거리로 약 26km정도 된다.
또한 중간에 강을 두고 있으므로 선비들은 굴속의 다른 세계를 통해 강보다 깊이 들어가 굴을 통해 나온 것이다.
선비들이 경험한 곳은 진짜로 다른 차원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비 오는 날의 외다리 귀신,
독각귀
#역병귀신 #질병 #괴인

낮에 나타나는 귀신,
그슨새
#전설 #제주도귀신 #목신

독각귀가 중국에서 유래된 질병을 옮기는 귀신인 반면 그슨새는 사람을 홀려 스스로 죽게 만드는 제주도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귀신이다. 귀신들은 보통 원한을 품고 생겨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데 그슨새는 특이하게도 별다른 이유 없이 사람을 홀려 죽게 만든다고 전해진다.

그슨새라는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지붕을 잇는 그을린 띠’라는 뜻도 가지고 있지만 글자를 나누어 보면 ‘그슨’은 옳지 못함을, ‘새’는 사악한 기운을 의미한다고 한다. 때문에 이 글자들이 합쳐져 ‘그슨새’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추측이 존재하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원통함을 품은 어린 아이 귀신인 ‘새타니’가 있는데 새타니의 ‘새’도 같은 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제주도에는 이 새타니에 대한 전설도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꽤 일리가 있는 추측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이런 끔찍한 일을 목신木神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목신이란 사람들을 유인하여 죽이는 귀신인데, 그슨새도 이 목신에 속한다. 이 귀신은 주로 여자의 모습으로 혼자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 홀린 뒤 바다나 구덩이에 떨어트려 죽이는데 대상이 정신을 차리거나 눈치를 채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강제로 잡아 끌어 떨어트려 죽인다고 전해진다.

그 충격 때문인지 목신에게 잡힌 사람은 운 좋게 살아남아도 대개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고 한다. 주로 포수나 먼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 목신에게 당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마 이들이 인적 드문 산에 혼자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괴이한 점은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제주도 각지에서 전해진다는 것이다.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유배지
#거치녀 #갑산괴 #임진왜란

아들의 목숨을 건
귀신과의 도박
#문경새재 #사람의수명 #귀신과의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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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점호하는 선비
#귀신서책 #귀신관리 #기이한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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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주 땅에 가난한 소금장수가 있었다. 그는 절의 노비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 셋을 두었는데 하루는 막내아들에 대한 기이한 꿈을 꾸었다.
막내아들이 푸른 옷을 입고 황룡사 9층 목탑을 오르는 꿈이었다. 전해지기를 태조 왕건 또한 구름을 타고 황룡사에 올라 꼭대기에 앉는 꿈을 꾼 뒤 대업을 이루었다 하였으므로 그는 막내아들이 크게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막내아들은 범상치 않는 꿈에 걸맞게 기골이 장대하게 자라 장성하였을 쯤에는 아무도 힘으로 대적할 수 있는 자가 없었다. 그는 그런 뛰어난 용력을 바탕으로 천한 출신 성분을 극복하고 출셋길에 오르게 되는데 훗날 무신정권의 4대 권력자인 ‘이의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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