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찬양을 경쟁하다. 고딕미술
3-1. 지상에 재현한 천상의 공간
3-2. 더 높게 더 밝게, 그리고 더 완벽하게
3-3. 빛으로 쓴 성경: 창과 스테인드글라스
3-4. 하늘의 이야기를 새긴 고딕조각
3-5. 우리곁의 중세미술

중세인에게 성당은 세례를 받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함께하는 존재였다.
또한 중세의 성당은 학교, 병원, 시장, 법원의 역할까지 도맡았다.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오늘, 대성당은 이정하도시의 시민들에게 넉넉한 쉼터를 내어준다.
사람들은 대성당 앞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다새로운 추억을 쌓는다.
ㅡ쾰른 대성당 앞, 독일 - P244

VENI CREATOR SPIRITUS.
오소서, 성신이여, 창조주시여!
-그레고리안 성가 - P246

노트르담 대성당, 1163~1320년, 파리 12세기 후반에 건축된 대표적인 프랑스 고딕 성당 중하나다. 소설, 만화, 뮤지컬 등 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의 무대가되기도 했다.
- P248

생트 샤펠, 1242~1248년, 파리 루이 9세의 주도로 지어진 성당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얻은 성물을 보관하기 위한 성소로 건축되었다. 내부가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와 각종 조각으로 장식되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 P250

솔즈베리 대성당 내부, 1220~1258년, 솔즈베리 성가대원들이 성가대석에 서서 노래 부를 준비를 하고 있다. 고딕성당의 구조는 내부의 소리를 확장시키고 웅장하게 울려퍼지도록 한다. - P252

노트르담 대성당 북쪽 날개면 스테인드글라스, 1220년경, 파리 각기 정교한 문양과 그림이 표현된 스테인드글라스가 꽃잎처럼 모여 있다. 전체적인 형태가 꽃과 닮아서 ‘장미창이라는 별칭으로불린다. - P255

생드니 대성당의 천장 부분 기둥과 기둥이 늑골 궁륭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늑골 궁륭, 즉 천장을 이루는 골조가모두 눈에 보이도록 드러나 있으며 기둥 머리는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 P261

"제단의 축성이 끝난 다음 모든 고관은 엄숙한 미사를 거행했다.
(…) 이때 부른 노래는 흥겨우면서도 엄숙하고 다양하면서도 조화로운 데다가 기쁨에 차 있어서 그 화음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다. 인간의 음악이라기보다 천사들의 교향악 같았다." - P266

"모든 사람들은 말뿐만이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 찬사를보냈다.
주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자리여, 축복 받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여, 당신의 이름은 만물보다 축복 받으시고 찬미, 찬송 받으소서, 당신은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 - P266

인간적인 것과 신적인 것을 한결같이 결합하시니…"
여기서 마지막 문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쉬제르는 물질과비물질,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 인간적인 것과 신적인 것이 신앙의힘으로 조화롭게 결합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은 다분히 당시유행한 스콜라철학을 연상시킵니다. - P267

생드니 대성당, 1135년~13세기, 파리 5세기 말에 처음 지어진 뒤 증축과 개축을 거듭한 생드니대성당은 수도원장 쉬제르가 주도한 개축으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새로이 탄생했다. 사진은 동쪽 제단의 모습이다. - P271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의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물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물질은 가능한 한 아름답고 가치 있어야 한다.
- 쉬제르 - P286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딕 성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핵심중 하나는 높이입니다. 천장 높이를 기준으로 하면 생드니 대성당이 24미터이고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33미터입니다. 계속해서 샤르트르 대성당 37미터, 랭스 대성당 38미터, 아미앙 성당 42 미터…이런 식으로 점점 높아지는 걸 알 수 있죠. - P287

위그 리베르지에의 묘석, 1263년경, 랭스 대성당13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한 건축가 위그 리베르지에의 묘석이다. 생전의 모습과 건축가라는 직업을상징하는 도구들이 함께 그려져 있다. - P293

플라잉 버트레스, 첨두아치, 늑골 궁륭…. 고딕 건축의 3요소 - P294

일리 대성당의 레이디 채플 천장, 1320년경, 일리(왼쪽), 레이디 채플 천장의 구조도(오른쪽) 하나의 기둥에서 여러 갈래의 늑골이 뻗어나와 복잡한 문양으로 천장을 장식하고 있다. 긴 늑골 사이사이로 짧은 늑골들이 교차하며 별 모양 무늬를 만들어낸다. - P306

더럼 대성당의 늑골 궁륭, 1093~1133년 더럼 대성당의 궁륭은 4분 볼트로 보이지만 경계 축이빠져서 6분 볼트가 4분 볼트로 변화하는 과도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 P309

그림에 광채를 주는 것은 그림자다.
- 니콜라 부알로 - P313

앞서 설명했듯 고딕 건축에서는 첨두아치와 늑골 궁륭, 공중 부벽이 천장의 무게를 지탱했습니다. 자연히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사용했던 두꺼운 벽은 필요 없어졌죠. 덕분에 창문이 점점 더 커지고 많아졌고 이 창들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습니다.
새로운 건축 기술 덕분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게된 거군요? 관계없어 보이는 요소들이 이렇게 서로 영향을 주는 게신기해요..
다음 페이지의 사진을 보면 벽이 있어야 할 자리를 거대한 창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없이 많은 창을 통해들어오는 빛은 고딕이 추구한 중요한 효과였죠. - P313

스테인드글라스는 성경이다. (…) 이것의 탁월함 덕분에 진리의 빛이 교회로 들어와서 안에 있는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워준다. - P327

생트 사펠, 1242~1248년, 파리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주도로 지어진 생트 샤펠은 십자군 전쟁에서 얻은 성물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 P328

15개의 창 안에 천 개가 넘는 성경 이야기가 담겨 있거든요. 정확하게는 무려 1113개의 에피소드입니다. 창세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기독교의 역사를 전부 묘사했습니다.
생트 샤펠은 ‘성스러운 예배당‘ 이라는 뜻입니다. 루이 9세는 이 성당을 짓고 장식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어요. 그런데 루이 9세가 성당 건축과 장식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성물을 사 모으는 거였죠. 흥미롭게도 생트 샤펠을 건축하는 데 든돈보다 성물을 사기 위해 들인 돈이 훨씬 많았다고 해요. - P329

하버드 대학의 아넨버그홀, 1874년(위)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1546년(아래)만들어진 미국의 하버드 대학 역시 비슷한 모습이에요. 마치 중세건물을 부활시켜놓은 것처럼 비슷비슷하지요. 예를 들어 위 사진은 미국 하버드 대학의 아넨버그 홀이라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그 아래 사진 속 영국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식당을 - P337

모델로 지어졌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의 식당은 영화 해리 포터」의 무대로 사용되어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이제 중세가 현대에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실감할수 있겠죠? - P338

깨달음이란만물을 통해 영원성의 천연함을 인식하는 일이다.
- 조지프 캠벨 - P340

미는 어디에 나타나는 즐거움을 주며 찬사를 듣는다.
- 마르실리오 피치노 - P380

이렇게 해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서 컨스터블은 과거에 집착하는 19세기 초반의 보수적인 태도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그림에서 모든 형태가 뚜렷하고 확고하듯 19세기 초반의 사람들에게 과거는 명확하며 자랑스러워 보였죠.
반면 모네가 활동하는 19세기 후반에 와시는 모든 것이 불명확하고모호해지기 시작합니다. 전통은 새로운 기계 문명에 의해 희미해지고 다시 구성해야 할 대상이 된 겁니다. 이렇게 보면 모네는 과거를상징하는 고딕 성당을 통해 예측불허로 변화하는 근대사회의 고민을 담아내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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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2009년 발행
비싸지만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중 가장 무거운 책
무려 4kg
또한, 판형이 제일 큰(깊이 방향, 높이는 생각의나무 고대문명 시리즈) 책.
책꽂이에 꽂을 수도 없다.
케이스까지 하면, 이거 머 케이스가 얼마나 튼튼한지 모른다.
두께가 6mm, 양면하면 1.2cm
(얼마나 큰지 소세키 명암, 실크로드 도록, 고대문명 시리즈와 비교)
사진이 왜이렇게 흐리게 찍히냐.
사진 실력이 ㄱㅍ ㅠ

1991년 발간한 민음사판 김수영 전집 1권 시편의 육필원고들이다. 시인 자필도 있고, 부인이 정서한것, 누군지 모르는 것도 있다. 시인의 누이인 김수명씨께서 소장하고 있던 원고들이며, 편집자로 참여했다 한다.

˝육필시고 전집˝과 ˝김수영 전집 1˝, 수록작품 순서가 동일, 다만 전집 1에는 육필에 없는 작품이 둘.
31p 아침의 유혹, 339p 판문점의 감상

그중 한편의 육필을 올려본다.
제목 가지고 말이 많고 민족의 명시?라고도 하는 ˝달나라의 장난˝
달나라의 장난? 작란? 작난?

시는 어려워, 제목 하나가지고 ㅠㅠ 이랬다 저랬다

사전적 의미
가. 이희승 박사의 엣센스 국어사전
1. 장난. 아이들의 여러가지 놀음놀이
2. 작란. 1) 난리를 일으킴 2)참새의 알(양기를 돕는 데나 여자의 대하증 등에 약으로 씀)
3. 작난. 사전에 없다.
나. 표준국어대사전
1. 장난. 주로 어린 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짓. 또는 심심풀이 삼아 하는 짓
2. 작란. 1) 난리를 일으킴 2) 타서 문드러짐 3)참새의 알(양기를 돕는 데나 여자의 대하증 등에 약으로 씀)
3. 작난 ---> 장난

1) 1958년 출판을 기획한 시집 원고는 ˝작란˝. 시집 제목, 수록 원고 모두. 미출판
2) 1959년 출간된 시집은 ˝장난˝
3) 부인 정서본. ˝작란˝
4) 자필원고(2가지본). 제목 ˝장난˝, 본문 ˝장난˝, ˝작란˝
5) 가편집원고 봉투. ˝작난˝, 봉투안 원고는 모두 ˝작란˝
6) 원고의 ˝장난˝을 ˝작란˝으로 수정한 것도 있다.

달나라의 장난

팽이가 돈다.
어린아해이고 어른이고 살아가는 것이 신기로워
물끄러미 보고 있기를 좋아하는 나의 너무 큰 눈 앞에서
아해가 팽이를 돌린다
살림을 사는 아해들도 아름다웁듯이
노는 아해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손님으로 온 나는 이 집 주인과의 이야기도 잊어버리고
또 한번 팽이를 돌려주었으면 하고 원하는 것이다.
도회 안에서 쫓겨다니는 듯이 사는나의 일이며,
어느 소설보다도 신기로운 나의 생활이며
모두 다 내던지고
점잖이 앉은 나의 나이와 나이가 준 나의 무게를 생각하면서
정말 속임 없는 눈으로
지금 팽이가 도는 것을 본다.
그러면 팽이가 까맣게 변하여 서서 있는 것이다.
누구 집을 가보아도 나 사는 곳보다는 여유가 있고
바쁘지도 않으니마치 별세계(別世界) 같이 보인다.
팽이가 돈다.

팽이가 돈다.
팽이 밑바닥에 끈을 돌려 매이니 이상하고
손가락 사이에 끈을 한끝 잡고 방바닥에 
내어던지니
소리없이 회색빛으로 도는 것이
오래 보지 못한 달나라의 장난 같다.
팽이가 돈다.
팽이가 돌면서 나를 울린다.
제트기 벽화 밑의 나보다 더 뚱뚱한 주인 앞에서
나는 결코 울어야 할 사람은 아니며,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가야 할 운명과 사명에 놓여 있는 이 밤에
나는 한사코 방심조차 하여서는 아니 될 터인데
팽이는 나를 비웃는 듯이 돌고 있다.
비행기 프로펠러보다는 팽이가 기억이 멀고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이 더 많은 나의 착한 마음이기에
팽이는 지금 수천 년 전의 성인(聖人)과 같이
내 앞에서 돈다.
생각하면 서러운 것인데
너도 나도 스스로 도는 힘을 위하여
공통된 그 무엇을 위하여 울어서는 아니 된다는 듯이
서서 돌고 있는 것인가

팽이가 돈다
팽이가 돈다
<1953>, 김수영 전집 32~34p, 육필~ 41~43p

시가 뭔지 아무것도 모른 놈이 어쩌고저쩌고 하기는 어렵고 황규관씨가 뉴스민에 연재한 ˝황규관의 김수영되기 달나라의 장난˝편 올려본다.
http://naver.me/xTec6aHq

김수영 육필 원고의 가치(5p)
육필 원고는 인쇄된 작품이 전해 줄 수 없는 시인의 육체적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시인이 남긴 필적 속에는 시인이 시로 살았던 시공간이 담겨 있다. 시인이 지워 버린 글자는 인쇄된 작품에선 흔적조차 없지만 원고에는 어지러운 펜의 움직임과 함께 남아 있고 어떤 글자는 복원해서 읽을 수 있기도 하다. 추상화를 거부하는 필적의 물질적 육체는 시를 읽는 것을 넘어독자들로 하여금 시를 직접 느끼도록 해 준다.
김수영 시인이 당대의 정치 현실과 정신적 허위에 대항해싸운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가 한국어 서기법을 두고 고투를 벌인 과정은 자세한 검도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문학작품이 입말로 전달되던 구어적 소통을 넘어서서 인쇄된 문자의 시각적 형태로 탄생한 것이 20세기 한국 문학의 가장큰 특징 중의 하나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김수영 시 원고는 보다 새로운 차원에서 주목받아야 할 것이다.
김수영 조기 시의 난해성은 시인 의식 내부의 문제이기도하지만 그가 남긴 그 시기의 원고를 보면 표현 형식을 확정하기 힘든 외부적 언어 상황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의 물리적 표현으로서의 문자 표기의 혼란은 시적 형식의 수립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병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초고와 원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 현대 문학의형성 과정에서 겪어 온 물리적 형태의 생성과 변화 즉 육필초고에서 인쇄된 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이 책에 수록된원고에 기록되어 있다. 한글 표기법의 변화, 원고지 사용법의혼란‘ 한자 사용 방식 그리고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바뀌기 전의 시적 형식의 시각화 모색 과정 등 한국어가 예술 형식으로서의 시를 문화적 제도로 정착시키는 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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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02-26 18: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진 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소장각입니다~~

대장정 2022-02-26 20:39   좋아요 3 | URL
무거워 꺼내기 힘들어서 잘 안봐져요 ㅎㅎ소장용~~☆☆감사합니다.

scott 2022-02-26 18: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김수영시인님에 팽이가 돈다 시 펼쳐 읽었는데

대장정님 서재는 보물 서재☺

대장정 2022-02-26 20:42   좋아요 4 | URL
ㅎ정말요? 우리집 다른 사람에게는 처치곤란 짐일뿐ㅠㅠ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2-02-27 0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책 크기에 감탄하고 왠지 올려주신 글속의 시보다 사진속 원고지에 쓰인 같은 시가 더 잘 와닿는다는 느낌이 참 이상하네 하다가, 마지막으로 진짜 대장정님의 저 수많은 연필과 펜들 정리해놓으신것에 또 감탄 감탄합니다.

대장정 2022-02-27 06:38   좋아요 3 | URL
그쵸 아무래도 손으로 쓴 시가 마음에 더 와닿고 느낌 폭발 ㅎㅎ 아내의 언니가 제부는 정리를 참 잘한다고 칭찬해 주기는 하더라구요. 연필 정리 바람돌이님께 두번째 칭찬 받았네요 😂 😂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2-28 21: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소장책은 남다르시네요 @@

대장정 2022-02-28 21:54   좋아요 2 | URL
ㅎ 감사합니다~~☆☆ 일전에 보니 그레이스님 서재도 장난 아니시드만요 !!

mini74 2022-02-28 21: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소장책 맛집입니까 ㅎㅎ 저도 육필 원고에 더 눈이 갑니다. 소고기 7근 조금 덜 되는 무게군요. ㅎㅎ

대장정 2022-02-28 21:57   좋아요 3 | URL
ㅋㅋ 소고기 7근. 소고기가 훨 비싸네요 70만원 할까요😛 저게 소고기라면 더 좋겠네요~~☆☆감사합니다
 

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가 뽑은 어린이 책 50권
현암사 소세키 전집 번역가 송태욱 번역

미야자키 하야오 みやざきはやお, 宮崎駿
궁기준. 하야오의 집안은 고상한 집안인가 보다. 성이 궁기 궁궐터? 준 준마, 궁궐에서 태어나 재주와 슬기가 뛰어난 사람?, 역시 이름부터 남다른군...

출생 1941. 1. 5. 일본제국 도쿄, 염소자리, 용띠
나이 82세, 만81세
데뷔 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 감독
작품경향. 반전주의, 자연주의. 즉 전쟁하지 맙시다. 자연을 보호합시다.

˝어린이문학이란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 하고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 駿

이와나미 소년문고 400권 중 50권을 추천.
50권 이미지로 첨부
세달 동안 다시 읽으며 추천사를 썼다한다.
사진. 책표지, 손수 고른책과 손글씨로 쓴 추천사

50권중 읽은게 몇게 읍다.ㅠㅠ 제대로 읽은게 10권도 안되네 ㅠㅠ

미야자키 하야오 하면 떠오르는 만화.
난, 미래소년 코난이다.
* 인터넷에 의하면 원작소설. 알렉산더 힐 케이의 살아남은 사람들 이란다. The incredible tide.
난 바이 모른다.
말이 필요없는 만화. 밖에서 놀다 이거할 시간이면 동네에 아무도 없다.
1982.10.8.~1983.6.7. 총 26화
하이하바 섬, 농촌공동체 vs 인더스트리아, 기계문명
등장인물 순서대로
코난, 라나, 포비, 다이스 선장, 라오박사, 몬스리, 레프카

코난의 발가락 힘은 엄청나다. ㅎㅎ

소장중인 하야오의 작품들, 물론 ㅂㅂ다운ㅠㅠ

* 스튜디오 지브리 ☆ 도쿄소재.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 설립
* 지브리 Ghibli 북아프리카 사막의 열풍
마세라티 기블리: 이탈리아 차로 네이버에 의하면 차 가격이 11,450~18,050만원 ㅠㅠ 기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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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23 1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흔개 🤗읽었습니다 😄
센과 치히로
같은 애니
기다려유😊

대장정 2023-08-24 07:06   좋아요 2 | URL
햐! 역쉬 스콧님! 마흔개라뇨, 대단하십니다. 요런 작품들이 또 나올수 있을까요?ㅎㅎ~~☆☆

mini74 2022-02-23 1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하야오 만화 처음 접한게 팬더 나오는거랑 루팡3세였어요. 나뭇잎 올리면 사람으로 변하는 폼코코너구리 대작전 또 코난 , 그리고 홑딱 반해서 ㅎㅎ 빨간머리앤도 이 분 참여하셨자요. 하이디랑 ~ 전 귀를 기울이면. 추억은 방울방울 좋아해요. 물론 다 좋아하지만. 오 동화책 목록도 넘 반갑네요. 저 중에 어릴 적 클라우디아의 비밀 정말 좋아했지요 ㅋㅋ 대장정님덕에 추억이 막 따올라요.

대장정 2022-02-23 19:45   좋아요 2 | URL
팬더, 감독은 다른 사람이길래 안 넣었어요), 너구리~~모르겟네요ㅠㅠ. 앤도 참여 했었던가요. 오늘 집에서 놀다 갑자기 코난이 보고 싶어져 한편봤네요 ㅎㅎ~~☆☆

mini74 2022-02-23 19:44   좋아요 2 | URL
아마 각본 혹은 기획인 작품도 제가 다 하야오작품으로 기억해서 그럴거예요. 설정이나 캐릭터 등 대부분 같이 의논하고 만들었다고 읽었어요 ~ *^^* 저도 코난 보고싶네요. 한 반에 꼭 포비란 별명 가진 친구있었는데 ㅎㅎㅎ

대장정 2022-02-23 19:56   좋아요 2 | URL
맞아요, 그런 작품들이 많이 있죠. 포비 ㅍㅎㅎ 포비. 그런 녀석들이 꼭 있었죠 ㅋㅋ 😂 ~~☆☆

새파랑 2022-02-23 2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읽은책이 다섯권 뿐이에요😅 전 어린시절 뭘했단 말인지 ㅋ 에니도 본게 두편 (토토로, 늑대) 있네요 ㅋ

대장정 2022-02-23 21:39   좋아요 3 | URL
😂 저도 어린시절 읽은건 거의 없어요. 책 구하기가 어려워서 ㅠㅠ 심지어 곰돌이 푸도 다커서 읽었네요.ㅡㅠ. 코난을 안보셨다니...
 

천고 이덕일 역사서, 소설 모아보기

알라딘 북플의 훌륭한 기능중 하나인거 같다.
작가, 테마별로 책을 한페이퍼에 모아 놓을 수 있는 기능

47권 소장 중(2권방출), 33권 독. 많이 사고 읽은거 같은데 못읽은 책이 더 많은듯. 고금통의까지가 구매한 책.

천고 이덕일 선생을 처음 접한 책이다.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 97년 6월에 1쇄가 나왔지만 5년 지난 02년에야 겨우 읽게 되었고 ˝사화로 보는 조선역사도 함께 읽고, 그 뒤부터 이덕일 선생의 팬이 되었다.
유사역사학자라고도 불리고 역사 왜곡을 일으킨다며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역사란 무릇, 작금을 살아가는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왜곡이라 부르는 것들이 이 시대를 주름잡는 사학자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 더 나가면 곤란...

이책에는 당쟁, 사화의 배경이 된 주요 정치 일지, 시기별, 정당별 주요 당인들, 조선전기 공신들, 사화로 인한 피화자들이 보기 좋고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덕일 선생의 사진. 날카로운 얼굴선, 앙다문 입술,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20년도 넘은 사진인데 강단있고 꼬장꼬장한 재야 학자의 풍모가 느껴진다. 허나, 지금 사진을 보면 이때의 기운을 느낄수 없다. 당연하지 세월을 이길 장사 없다. 얼굴에 살이 붙어도 너무 많이 붙었다

🥰 젤 좋아하는 책. 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구판 제목 ˝거칠것이 없어라˝가 여진족과의 전투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북방(6진)을 개척한 장군의 이미지와 잘 울리며 휠씬 좋은 책이름 같다. 아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종서가 실각됨으로써 조선초 개국정신이 사라지고, 이방원이 싹쓰리한 공신들이 앞으로 구더기같이 거대한 무리를 지어 조선 민중이 눈물을 흘리게 한걸 생각하면 가히 이 제목 또한 의미있다 하겠다.

☆ 김종서. 순천김씨, 1383~1437
공주 의당면 월곡리 출생(생가터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장군면에 묘소가 있다). 호는 節齋 절재, 세종시 도로명중 절재로가 있다(brt 도로).
5척 단신(160cm정도) 이나 대호로 불리며 문무를 겸비한 명신,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 일파에게 두 아들과 함께 척살됨.

*계유정난. 계유년에 일으킨 난을 평정함. ㅋㅎㅎ 지나가는 🐕 가 웃을지경, 난을 일으킨 주체가 누구인가? 김종서인가? 수양과 한명회, 신숙주 인가? 관점의 차이.

유명한 시조 ☆ 거칠것이 없어라
삭풍(朔風)은 나무끝에 불고 명월(明月)은 눈속에 찬데
만리변성(萬里邊城)에 일장검(一長劍) 짚고서서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어라.

정약용 <경세유표> ˝우리나라의 장재로서 예전에는 김종서를 칭하고 근세에는 이순신을 칭하는데, 종서는 충신이고 순신은 효자였다.˝


조선왕조실록 빨리 완간해주세요

[👁개정판 정리]
1. 오국사기 3권 --> 그 위대한 전쟁 2권
2. 운부 3권 --> 조선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2권
3. 누가 왕을 죽였는가 1권 --> 조선왕 독살사건 1권 --> 조선왕 독살사건 2권
4. 거칠것이 없어라 --> 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5.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 아나키스트가된 조선 명문가 이회영과 젊은 그들
6. 우리안의 식민사관(소송에 휘말려 출판금지), 지금은 금지 해제 -->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비슷.
7. 윤휴와 침묵의 제국 --> 금기어가 된 조선 유학자, 윤휴
8. 이덕일의 여인열전 --> 이덕일의 세상을 바꾼 여인들
9. 살아있는 한국사 3권 --> 교양한국사 3권 --> 이덕일의 한국통사
10. 난세의 혁신리더 유성룡유성룡 --> 설득과 통합의 리더

<☆ 책 뒷날개 소개글>
석필 · 테마 역사 읽기 1.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
지금까지 우리는 조선 역사를 절반만 읽어 왔다.
당쟁을 조선 망국의 원인으로 몰아온 일제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우리는 오랫동안 역사의 진실을 다 보지 못했다. 이제 당쟁의 문을 활짝 열자.
외로운 왕과 강직한 선비들이 거기 있다. 그들의절절한 드라마를 따라갈 때에 비로소 조선 역사는 완성된다.
학문의 토대 위에 이야기꾼의 자질을 갖춘 신진 사학자 이덕일의 조선 역사. 우리는 이처럼 명쾌한 역사책을 일찍이 만나지 못했다.
이덕일 지음. 480면, 값 10,000원

석필 · 테마 역사 읽기 2. 사화로 보는 조선 역사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에 이어지는 이덕일의 조선 역사 읽기.
이성계의 역성 혁명에 반대해 조선 왕조에 참여하기를 거부하고 향촌에 은거했던 사림파, 이들은 조선 개창 1세기가 지난 성종 때부터 부패한훈구파를 공격하며 중앙 정계에 등장하여 파란을 일으킨다. 성리학이라는 정치 이념과 학통으로 맺어진 조직을 갖춘 이 사림파의 공세에 대한 훈구파의 탄압이 바로 사화이다. 집권 여당훈구파와 신진 야당 사림파 사이의 거듭되는 역전은 한국사에 가장 역동적인 정치 장면을 이룬다. 장장 1백여 년에 걸친 사림파의 도전과 좌절, 지난한 승리의 드라마는 소설보다 흥미로우면서도 부패 정치 세력과 참신한 세력, 역사의보수와 진보의 문제 등에 대해 날카롭고도 의미심장한 시사점들을 던져줄 것이다.
이덕일 지음. 448면,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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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3 14: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책들도 몇 권 보이네요. 33권 와. 대장정님 책장은 무슨 보물창고같아요 ㅎㅎ

대장정 2022-02-23 14:46   좋아요 3 | URL
😂 미니님! 저게 미니님 말씀대로 보물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돈되는ㅋㅋ), ㅎㅎ 장서가에게는 보물입지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2-23 15: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역사 천재 대장정님이시군요. 전 단 한권도 읽은 책이 없네요 😅 대장정님 북카페 차리셔도 될거 같아요~!!

대장정 2022-02-23 15:18   좋아요 3 | URL
ㅎㅎ이런이런 ☺☺ 부끄럽사옵니다. 감사합니다 새파랑님!~~☆☆어느분께서 새파랑님은 칭찬을 정말 잘하신다 하셨던데 정말 칭찬을 잘하세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2-02-23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역사 좀 알아보자고 이덕일 선생님 책은 몇 권 읽었는데 반갑네요^^ 저렇게 날렵한 턱선 사진은 처음이네요 ㅎㅎ 동글동글 푸근한 인상의 사진만 봤는데 ㅎㅎ 대장정님 서재에서 책이 끝도 없이 나오네요 마법의 방인가요?

대장정 2022-02-23 16:31   좋아요 2 | URL
전 저 사진이 더 좋더라구요. 숭실대 강사 시절 사진. 어떠한 논쟁에서도 질것 같지 않은 쎈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거 같아요 🤨 이런느낌 ㅋㅋ. 책장 정리한 김에 작가별로 모아볼라구요. 감사합니다 ~~☆☆
 

지구별 여행자.
지금까지 읽은 여행기 중 젤 재밌는 여행기.
이 책을 읽은 아내의 감상평
˝자기야 책에서 소똥 냄새가 풀풀 나는거 같아˝

두번째 재밌는 여행기. 이해승의 ˝뉴질랜드 관통기˝
이 책 읽으며 뉴질랜드 여행준비하다 뱅기표까지 끊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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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2-23 1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에 오미크론 정점 시기가
늦어지는 건 그동안 방역을 열심히 잘 해 온 탓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역의 역설이라나 뭐라나...
암튼 엔데믹 얘기가 슬슬 나오는 모양인데
조만간 하늘 길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대장정 2022-02-23 14:18   좋아요 2 | URL
ㅎㅎ 방역의 역설이라~~🤔🤔 빨리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