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이연걸의 소림사

소림-사 少林寺 : 네이버 국어사전
중국 허난성(河南省) 덩펑시(登封市)의 서북 쑹산산(嵩山山)에 있는 절. 496년에 북위의 효문제가 발타 선사
(跋跎禪師)를 위해서 건립하였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소림사

나막신 밭에는 육칠현,
장수를 베고 꽃을 밟으며 푸른 물을 많게 하다.
구룡담 달은 술을 마시고
삼품 송풍이 관현에 흩날리다.
강건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
염천도 없이 서늘하게 지내다.
학을 타고 구름 밖으로 나가면
소요지상선이 따로 있다.
(네이버 파파고 번역 ㅠㅠ이상해, 한문공부 용맹정진이 필요하다)
山屐田衣六七贤,
搴芳踏翠弄潺湲。
九龙潭月落杯酒,
三品松风飘管弦。
强健且宜游胜地,
清凉不觉过炎天。
始知驾鹤乘云外,
别有逍遥地上仙。


소림사1편이 1979년에 나왔고 이연걸이 63년생이니 17살에 찍었구나. 너무나 앳띤 이연걸 ㅎㅎㅎ 😂
무술영화하면 이연걸..
설을 맞아 2011년에 유덕화가 찍은 샤오린(소림사)를 봤지만 연걸형님의 소림사만 못하다.
소림사, 방세옥, 황비홍 등 이연걸 👍
강호 6대문파
: 소림, 화산, 무당, 아미, 공동, 곤륜

소림사 홈피, 현재 소림방장 소개
석영신: 방장(方長)으로 속명은 유응성(劉應成)으로 1965년생으로 안휘영(安徽英) 상인이었다.1981년 소림사(少林寺)에 이르러 예 제29대 방장석행(方長)인 정장로(正長老)를 스승으로 모셨다.1987년 행정장로(行正長老)는 입적(衣钵)하고, 의발(衣主任)을 맡아 소림사(少林寺)의 관리위원회 주임을 맡아 사원을 전면 주재하였다.1999년 소림사 방장이 됐다. 1998년 7월 현재 허난성 불교협회장에 선출됐다.2002년 9월 현재 중국불교협회 부회장에 선출됐다.1998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연속 선출되었다. 석영신 방장 소림사 주지 소림사 이래 소림승단을 이끌고 정신정행, 경장, 방송법우, 사찰 정비, 기강 재정비, 소림사 무승단 조성, 소림자선복지재단 설립, 선로잡지 설립, 소림사 홈페이지 개설, 소림자유원 설립, 소림문화 정비, 발굴 등의 과정을 거쳤다.‘소림학‘ 창설, 불교 전통문화 복원, 소림약국 복원, 소림사 선당 복원, 선칠법회, 소림문선, 삼단 대계전계법회, 불의포럼, 수육법회 개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동, 소림문화의 ‘나가기‘를 추진하는 등 소림사의 발전과 소림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释永信方丈,俗名刘应成,生于1965年,安徽颍上人。1981年到少林寺,礼第二十九代方丈释行正长老为师。1987年,行正长老圆寂,承师衣钵,接任少林寺管委会主任,全面主持寺院事务。1999年,荣膺少林寺方丈。 1998年7月至今,当选为河南省佛教协会会长。2002年9月至今,当选为中国佛教协会副会长。1998年3月至今,连续当选为第九届、第十届、第十一届、第十二届全国人大代表。 释永信方丈住持少林寺以来,带领少林僧团,坚守正信正行、深入经藏、广播法雨;整修寺院,重整纲纪;先后组建少林寺武僧团,成立少林慈善福利基金会,创办《禅露》杂志,开设少林寺网站,创立少林慈幼院;整理、挖掘少林文化,创立“少林学”;在大力弘扬佛法的同时,注重恢复佛教传统文化,恢复少林药局,恢复少林寺禅堂,举办禅七法会、少林问禅、三坛大戒传戒法会、佛医论坛、水陆法会等;开展各类文化交流活动,推动少林文化“走出去”等,为少林寺的发展和少林文化的传播做出了重大贡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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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31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이연걸 리즈 시절인가 봐여 ㅎㅎㅎ
설 연휴 대장정님 소림사 !정복!!

마무리는 주성치 소림! 축구 ^ㅅ^

대장정 2022-01-31 18:44   좋아요 2 | URL
ㅎㅎ 네 이연걸 리즈시절이네요 1편 79년, 2편 83년, 3편 86년. 소림축구도 너무 많이 봐서.... 한번 더 보도록 합지요. 스콧님, 연휴 잘보내세요~~☆☆

얄라알라 2022-01-31 2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연걸님 젊은시절.저런 모습이셨네요???와!!.수려한 외모~DVD(?) 맨 위.표지의.포즈는 정말.고수가.아니고서는.흉내도 못낼듯

대장정 2022-01-31 23:07   좋아요 0 | URL
한때 이연걸 광팬..거의 모든 영화 소장하고 심심하면 보고 있어요. 지금 보니 완전 소년 이연걸이네요~~☆
 

거꾸로 읽는 교과서

서재를 뒤집으니 어딘지 모르게 쳐박혀 있었던 책들이 꾸역꾸역 기어나온다. ㅎㅎ 이 어찌 기쁘지 않을 쏘냐.
1989년 12월 초판이 발행됐고 아마 그해 ‘89년에 바로 구입한거 같다. 32년2개월이 지났다. 처음 이 책을 읽었던 느낌은, 지금 생각하면 공부는 망치로 한다. 책은 도끼다라는 것.

가격 3,800원, 지은이 교과서 모임연합.

아마 1989년은 전교조가 창립된 해였고, 전교조에서 나온 책으로 알고 있고 전교조의 사관이 반영된 책이리라... 내가 알기로 그당시 우리학교에도 전교조 선생님이 두분 계셨다(두 분은 부부가 됐다). ㅈㄱㅈ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하지만... 3~40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변한건지 ㅈㄱㅈ가변한건지 모르겠다. 둘다 변했겠지.
80년대 국.중을 다녔고 그땐 문교부에서 교과서를 독점적으로 출판 공급했었는데, 책을 받으면 바로 해지난 달력으로 책을 쌌다 깨끄시 써야 하니까, 지금 딸, 아들 교과서를 보면 아주 다양한 출판사에서 찍어내고 있다.
유시민이 쓴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사서 읽었던거 같은데 어디갔나 없어져서 2008년에 새로샀다.
유작가의 책은 아직까지도 판형을 달리하여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반면 ~~~교과서는 어느샌가 유명을 달리했다. 알라딘 중고 검색하니 3명의 판매자가 9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이책의 책머리 글을 올려본다.

책머리에
교과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객관적인 진리, 혹은 진실의 최후 보루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융통성 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표어적 지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삶의 지혜를 위하여 교과서를 들춰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교과서가 이 시대의 합의된 진실이라는 점과는 거리가 있는 듯합니다.
교과서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학생들이 입시를 위해서 죽어라고 외우고, 그것도 모자라 잊지 않기 위해서 씹어삼키려는 책입니다. 선생님들은 ˝교과용 도서 이외의 도서는 수업 중에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입시문제가 교과서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외우기 쉽게 구조화하여 목청 높여 가르치는 책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학생이 천만이라면 천만 권이 유포되어 있는 강제로 팔린 최고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즉, 전국민이 한 번은 읽고 외워야만 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런 교과서는 또한 가장 천대받는 책입니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폐휴지수합에 종이덩이로 많이 나타나곤 합니다. 학생들이 걸레가 되도록 외우면서도 인연이 끝나면 가차없이 버리는 책인 것입니다.
덧붙여서, 교과서는 가장 졸속으로, 비밀스럽게, 억지로 만들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된 대학교수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글쓰기가 바로 교과서 글이라고 합니다. 저술에 대한 댓가도 후에 받아야 하는 비난에 비길 만큼 크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리 정열을 쏟아 쓴다고 해서 내용으로 채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이전의 교과서 내용에 명칭을 바꾸거나 변죽을 가다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답니다. 행여 문교부나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은 엄두도 못 낼뿐만 아니라, 에초에 비판적 시각을 가진 교수들은 집필진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교과서 만드는 과정에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나 단체,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능이나 역할이 형식적 과정으로서의 땜질에 불과합니다. 교육법에서는 교과서 편찬권을 대통령과 문교부장관에게 백지위임하고 있답니다. 만약, 독재권력이라면 교과서 내용은 독재를 정당화하고 찬양하는 내용으로 얼마든지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이런 교과서는 첫째로, 재미가 전혀 없습니다. 책으로부터 느끼는 재미라는 것이 읽는 사람의 생활과 연관되어 있으면서 현재 느끼고있은 호기심이나, 이해할 수 없었던 문제나, 직면한 곤란을 해결해줄때 생기는 것일진대, 교과서는 일단 우리의 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둘째로, 교과서는 대부분 단정적 결론을 나열하고 있어서, 지적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잘라내고 있습니다. 질문이 수없이 많던 국민학생은, 대단한 용기 없이는 질문하지 않는 고등학생으로 거의 변해버립니다. 이런 현상에 교과서도 상당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셋째로, 교과서 내용은 상당히 자조적이어서, 패배의식과 열등의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로 하여금 우월감을 가지게 하면서 인간 차별을 내면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경향은 우리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고, 서구의 문화를 찬양하여 가치로운 것으로 묘사합니다. 학교에서 주입하는 가치는 서구지향성을 지니고 있어서 노래라고는 민요밖에 모르는 광대뼈가 튀어나온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를 깔보게 합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교과서에 나타난 위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나온 것입니다. 어떤 것은 제도적 모순을 들추어내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반진리적 실체를 구체적으로 찾아보기도하고, 또 다른 것은 우리가 바라는 교과서의 모습을 구상하면서 현재의 교과서 실상을 한탄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나 잘못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마구잡이로 강요할 수밖에 없는 
교단에서의 안타까움과 서글픔을 토로하고 또한 
참회하는 심정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교사들이 바라는 우리의 교과서가 담아야 할 내용의 
성격은 다음과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째, 민주주의 사회의 실현을 위한 내용이어야 할 것입니다. 장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민주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의식을 담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민족의 자주성 확보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민족문화와 생활방식을 올바로 이해하고 계승하여 서구의 우월성을 무자비하게 강요하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민중을 역사발전의 주체로 인식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민주화와 민족자주성 확보는 민중의 역할이 올바로 인식되어, 실제로 사회의 주제세력으로 등장할 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 책이 잘못된 교과서 내용을 비판적으로 지적하여, 좋은 교과서, 졸업 후에도 수시로 꺼내어 읽고 싶은 책,
폐휴지창고에서 다시 찾아가는 교과서가 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인 교과서가 가장 신중하고, 정직하고, 진실된 한편, 교육의 주제세력이 참여하여 서술 편찬되도록 하는 데 조그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탄생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도서출판 푸른나무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더욱 정진하여 우리 시대가 진정 지향해야 할 민주적 민족적 · 민중적 내용으로 채울 것을 다짐합니다.

1989. 11.
교과모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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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2-01-31 09: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짜 옛날책 많으시다.. 책이 얼마나 많으실까요. 저는 님에 비하면 다 신간이네요

대장정 2022-01-31 10:27   좋아요 6 | URL
ㅎㅎ 버리지 않고 모으다 보니 많아지네요. 아내한테 무지 혼나요. 일반인 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죠 머 😂 보물선님이 더 많으실거 같은데요 ~~☆☆

mini74 2022-01-31 1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거꾸로 시리즈 넘 반갑네요. 책값이 저럴때가 있었지요 ㅠ

대장정 2022-01-31 14:38   좋아요 2 | URL
1989년 7급1호봉 218,000원
9급1호봉 172,500원, 2022년 7급1호봉 1,929,500원, 9급1호봉 1,686,500원임을 감안하면 9급기준 책값이 봉급의 89년 2.2%, 현재 1.07%네요. 어느게 비싼지는 ?🤔🤔🤔 책값 89년 3,800원, 현재 18,000원 일때.

mini74 2022-01-31 14:46   좋아요 2 | URL
하긴 그렇네요 물가가 올랐으니 ㅠㅠ 대장정님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대장정 2022-01-31 14:51   좋아요 2 | URL
네, 미니님도 설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바람돌이 2022-02-01 0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 아 저도 어딘가에 있었던거 같은데 아마 이사하면서 버렸던거 같아요. ㅠ.ㅠ

대장정 2022-02-01 08:59   좋아요 2 | URL
그러시군요. ㅎㅎ 그래서 저는 가급적 어디든 처박아라두 둡니다.
 

밥벌이의 지겨움.. 아 정말 지겹다.
이 지겨움은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가?


<책표지>
이 세상의 근로감독관들아, 제발 인간을 향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조져대지 말라. 제발 이제는 좀 쉬라고 말해 달라. 이미 곤죽이 되도록 열심히 했다. 나는 밥벌이를 지겨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러나,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 말고 또다시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서 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

백퍼 공감되는 말이다. ㅠㅠㅠ

아이들은 청순하기만 한데..

2003년에 쓰신 글인거 같다.
2003년 초판이 발행됐고, 나는 2009년 개정 5쇄를 가지고 있다.

책장정리가 끝이 없다. 대충 우겨 넣은걸 분류해서 다시 정리 중이다.
책장을 넘기다가 우리 고장 충남 얘기가 나와 멈춰 읽어보았다.
지금 이런 글을 쓰시면 상당히 입장 난처하실꺼 같다.
벌써 20년 전이다.

김훈 선생의 책은 몇권 없다. 선생의 책은 이상하게 잘 안 읽힌다. 다 읽은 책이 없다.
8권, 생각의 나무 출판사께 6권. 요즘도 책을 내는지 모르겠다. 한때 할인 엄청해줘서 많이 샀었는데

칼의노래 사진 속 저 책이 검색이 안된다. 표지가 비슷한 청소년~~ 으로 대체


<90~91페이지>
충남 예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의 자살을 둘러싸고 전교조 교사들과 이 나라 교장 선생님들이 벌이고 있는 죽기 살기의 싸움은 저 아이들의 찬란한 생명력 앞에서 수치스럽다. 교장이 젊은 여교사들에게 차 시중을 시킨 일이 발단이라고 한다. 듣기에도 민망하고 꼴 같지도 않다.
나는 젊은 여교사가 늙은 교장에게 차 한 잔을 가져다주는 선의와 애정은 예(禮)에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장이 젊은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시키는 일은 스스로 삼가는 것 또한 예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양쪽이 인의예지의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그 양쪽이 이른바 ‘참교육‘을 한다는 교사와 교장이 아닌가. 개인적 자율의 영역을 스스로 포기하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싸우다가 한쪽이 자살을 하고 나니까 양쪽이 각자의 입장을 세력화, 집단화, 이념화, 정치화함으로써 권력투쟁의 전면전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 싸움의 형국은 한마디로 개수작이다.
인의예지의 문제를 집단화함으로써 개인의 도덕적 결함을 은폐하고, 모든 문제를 세력화함으로써 승부를 가리는 싸움의 방식은 이 시대의 가장 추악한 야만성이다. 그리고 이 야만성은 민주주의 또는 이념의 깃발을 흔들고 있다. 교장들은 자살한 교장의 죽음을 순교라고 성화(聖化)하면서 전교조 교사들을 친북 세력‘ 으로 매도했다.
전교조 교사들은 교장집단을 수구세력‘ 이라고 욕하면서 교장직선제를 쟁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모든 소음이 모두 다 개수작이라는 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 또한 개수작이다. 개수작이 아닌, 의미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그 대답은 분명하다. 이 개수작을 당장 집어치우는 것만이 개수작이 아니다. 당신들이 손댈 수 없고 당신들의 이른바 ‘참교육‘ 이 아직도 미치지 못하는 저 버려진 황무지에서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여전히 발랄하고 생생하고, 또 가엾게 팽개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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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1-30 16: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쵸. 김훈이 워낙 기사도 꼴통으로 써서.. 저 사람 이낙연처럼 기자일 때 꿀다 빤 사람일 걸요. 노무현이 칼의 노래 홍보해서 대박 터진거지. 고은 김훈 다 같은과 일겁니다 성인지 감수성 결핍인데. 저 시대 사람들이 다 저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비난도 못 하겠어요!!! 그 시대에 비슷한 사람들이 대다수고, 정말 깬 사람들이 앞선 사람들이죠.

대장정 2022-01-30 14:09   좋아요 1 | URL
저도 김선생, 그닥요. 저 글 읽고 깜짝 놀랐어요.
 

제목은 책정리하는 법이지만, 일독한 내 판단으로는 완벽한 서재를 유지하는 법 ?
헌 책방 운영하는 법이 적당한거 같다.
책정리법외 책 옮기는법, 찢어진책 보수하는법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처음 서재와 책에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가 나의 처지와 똑같아 아내와 아들에게 읊어줬더니 아들녀석이 그래도 아부지는 이제 더 넓은 집에 서재까지 생겼으니 팔자 폈다한다 ㅠㅠ, 아빠는 40평이자나 ㅠㅠ
저자는 25평집에 2.7평 서재(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난 40평집에 3.2평 서재

명창정궤 明窓淨几

햇빛 밝은 창에 깨끗이 정돈된 책상. 서재(書齋)가 깨끗한 모양. 소식(蘇軾)이 ‘명창정궤에 붓 벼루 종이 먹 등이 극상품이면 인생의 한 낙인데, 이 모두를 갖추기가 드물다.’ 했음.<구양수歐陽修 시필試筆>

主人好客頗知禮 淨几明窓甁有花(주인호객파지례 정궤명창병유화 ; 손님 맞기 좋아하는 주인 영감 예의 범절 도저到底하여, 명창정궤에 꽃병까지 곁들였네.)<박종악朴宗岳 송참松站>


완벽한 서재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책을 서가에 꽂아둘수 있는 만큼만 가지는 것이다.

내가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 장미의 이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들을 모아봤다.
가지고 있는게 별로 읍다. 84권 중 21권
내 지식의 넓이와 깊이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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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Shiono Nanami, 塩野七生(염야칠생)

시오노 나나미의 조상은 염전을 경영했나, 성이 염야다.
시오노 아줌마는 대대로 염전을 하는 집안의 7 번째 딸인가? 이름이 칠생🤔
소금들판에서 7번째로 태어나다.

시오노님의 저작 ~~~이야기는 소설에 가깝다.
역사책이라기보다 .....
님의 책이 딱 40권 있군.
색채로망 3부작은 구판으로 가지고 있는데 검색이 안되는군. 전에 1,2권 검색됐는데
신판에 읽은걸로 체크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는 없다.
사야겠다. 2권은 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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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1-27 1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있어요!<나의친구 마키아벨리>라는 책도 있군요. 시오노 나나미 책이 이렇게나 많다니... 이 페이지 찜해둬야겠어요ㅎㅎ대장정님 고맙습니다👍

대장정 2022-01-27 10:55   좋아요 3 | URL
미미님께서 로마인 이야기 읽으시길래 시오노님 책을 한번 모아봤네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2-01-27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장정님 책장은 보물창고군요 ㅎㅎ 시오노 나나미작가가 소금집 딸이군요. 이런 이야기 너무 재미있어요. ~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하나 갖고 있는데 ~ 옛날 표지보다 훨 예쁘게 바뀐가 같네요 ~

대장정 2022-01-27 18:15   좋아요 2 | URL
ㅎㅎ 맞네요. 소금집딸 ㅋㅋ 한자이름으로... 그냥 추측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그닥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어찌저찌 하다보니 많이도 모아놨네요.~~☆

scott 2022-01-27 1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전 구석에 꽂힌 오로지 일본의 맛에 사알짝 관심이 😃

대장정 2022-01-27 17:49   좋아요 2 | URL
ㅎㅎ 네, 영국인의 일본 먹방기행. 500여 페이지로 두께감이 있지만, 나름 잼나게 읽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