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으로 열린 🇪🇸 스페인의 문 : 피레네 산맥




나폴레옹은 피레네산맥의 남쪽을 아프리카라고 불렀다. 스페인 98세대 지성으로 불리는 미겔 데 우나무노 Miguel de Linamuno는 「스페인 기행』에서 "우리는 아프리카인이다.
우리는 유럽인들과 달리 빈정대는 해학가나 수학자가 아니다. 우리의 정신은 다르다. 우리는 신비적이고 비극적이다. 우리는 유럽의 문화에 적응할 능력이 없다. 그러나 그런무력함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 힘을 줄 것이다" 라고 했다. - P191

19세기 말 스페인 사회철학자 앙헬 가니베트 Angel Canive는 "우리는 두 개의 문을 가진하나의 집이다. 그 문은 바로 피레네산맥과 지브롤터해협이다. 한쪽은 유럽을 향해 열려
있고, 다른 한쪽은 아프리카를 향해 열려 있다."라고 했다. - P192

유럽 사람들은 종종 피레네산맥을 스페인 타파스 Apias 에 비유했다. 스페인 세비sevilla 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셰리 herry "나 와인을 컵에 따른 후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잔 위에다 얇은 빵을 덮는다. 여기서 타파스가 유래했다. 세비야는 한때 스페인 이슬람 왕국의 수도였고 15세기 말에는 콜럼버스Columhus가 함선 세 척을 이끌고 신대륙으로 떠났던 항구도시였다. - P192

오늘날 스페인이 유럽과 다른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피레네산맥으로 유럽과 차단돼 여덟 세기 동안 이슬람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피레네산맥은 유럽으로 열린 유일한 스페인의 문이었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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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8-30 1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티아고 순례길! 버킷리스트중의 하나입니다! 가 볼수 있으련가?ㅠ

대장정 2021-08-30 14:50   좋아요 1 | URL
저도 마찬가집니다. 걷기 좋아해서 찜해논게 몇군데 있는데 언제가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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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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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목으로 참전중인 아버지가 위독하다며 엄마에게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편지가 도착한다. 힘든 시간이지만 네 자매는 잘 견뎌낸다. 이웃인 로렌스씨, 로리,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씨, 하인 해너. 모두 마치가에 있어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있어 네 자매는 힘을 낼수 있고 행복하다.

😍 희망을 가지고 바쁘게 움직인다.(네 자매의 신조)

"얘들아, 해너와 로렌스 씨한테 너희들을 부탁해 놓았다. 해너야 워낙 믿을 만한 사람이고 우리의 친절한 이웃 분도 너희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펴 주실 거란다. 엄마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만 너희들이이 난관을 올바르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 염려스럽구나. 내가 없더라도 슬퍼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게으름을 피우거나 일부러 잊어버리려함으로써 마음을 달래 볼 생각도 하지 말거라. 그냥 평소처럼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단다. 일이 훌륭한 위안이 되어 줄 테니까. 희망을 가지고 바쁘게 생활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를 잃는 일은없을 거라는 걸 명심하렴."
"네, 엄마." - P364

"돈이란 물론 있으면 좋고 유용하기도 하지. 엄만 내 딸들이 돈이 너무 없어 고생하는 것도, 그렇다고 돈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바라지 않아. 존이 좋은 직장을 얻어 확실히 자리를 잡는다면, 그래서 빚을 지지않고 메그가 고생하지 않을 정도로 돈을 번다면 그걸로 족해, 엄청난재산이나 높은 지위, 화려한 명성을 지닌 사람이 너희들 짝이 됐으면하는 욕심은 없단다. 물론 지위와 돈, 거기다 사랑과 인격까지 갖추고있다면 엄마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너희들의 행운을 축복해주겠지. 하지만 일용할 양식을 벌기 위해 일하는 평범하고 작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엄만 경험으로 알고 있단다. 적당한 결핍이 오히려 자잘한 즐거움과 사랑을 더해 주기도 하는 법이거든. 나는 메그가 검소하게 시작하면 좋겠구나. 엄마 생각이틀린 게 아니라면 한 남자의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자인데다 그건 어떤 재산보다도 값진 것이니까 말이야." - P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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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사오다.
: 온통대전카드, 이번달 지역서점에서 책사면 5만원까지 20프로 적립해준대서 집 근처 책방에서 좀 지르다. 5만 이상은 10프로 적립. 돈 좀 쓰고 왔네

1. 콜디스트 윈터 :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데이비드 핼버스탬의 유작. 한국전쟁의 진실을 조명한 작품이란다.
108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 한참 걸리겠지 🧤🎃

2. 우리안의 실크로드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5 년간 복역한 정수일 교수님의 작품. 실크로드, 문명교류사의 대가. 존경합니다.

3. 조선의 무기와 갑옷 : 남방 왜인과 북방 야인의 침략을 분쇄하고 우리 민족을 지켜낸 조선의 무기들

4. 길 위에서1 : 타임,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5. 식물과 나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세밀화, 그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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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29 16: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른 사람이 책 산 거 구경하는 것도 왜이렇게 재미난 걸까요. ㅎㅎ

대장정 2021-08-29 18:57   좋아요 2 | URL
ㅎㅎ 그렇죠. 원래 몰래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청아 2021-08-29 17: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 권 찜! 콜디스트 윈터에 가장 관심이 가는데 무섭게 두껍네요ㅎㅎ

대장정 2021-08-29 18:57   좋아요 2 | URL
네, 험난한 여정이 될거 같습니다. 지화자 해야죠.ㅎㅎ

mini74 2021-08-29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탑 보는거 찐 재미 인정입니다. ㅎㅎ

대장정 2021-08-29 19:22   좋아요 1 | URL
ㅎㅎ 맞아요. 거기에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 있다면 더 재밌고 반갑더라구요. 🎆🎆

그레이스 2021-08-29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 👍

대장정 2021-08-29 20:10   좋아요 0 | URL
🙇‍♂️🙇‍♀️🙇🙇

막시무스 2021-08-29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책탑 대잔치의 날이군요! 북플인에게 대전시는 살기 좋은곳인것 같아요! 다만 알라딘은 시러하겠네요!ㅎ 즐건 저녁되십시요!

대장정 2021-08-29 20:43   좋아요 1 | URL
네, 막시무스님도 즐건 저녁되시구요. 요즘 독서가 뜸하신거 같아요. 좋은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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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 연암 박지원이 가족과 벗에게 보낸 편지 참 우리 고전 6
박지원 지음, 박희병 옮김 / 돌베개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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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정말 기맥히게 끝내주는 제목이다. 🤩🤩

저자 박희병 선생께서 밝힌 책머리에 의하면 돌베게 한철희 사장의 작품이란다.
정말 어떻게 이런 제목이 나올수 있는지...
인문학적 내공이 얼마나 깊어야 저런 제목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존경스럽습니다.

자식들 공부에 대한 걱정이 글 가득히 담겨 있다. 편지 마지막의 손수 담근 고추장 이야기는 읽는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연암은 9년 전인 1787년 부인이씨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 51세 때다. 연암은 그 후 죽을 때까지 재혼하지않고 혼자 살았다. 이 때문에 서울 집의 자식들을 더욱 각별히 챙기게 된 건지도모른다.
연암은 공무의 사이사이 겨를이 생기면 혹 글을 짓기도 하고 혹 법첩(法帖)을 갖다 놓고 글씨 연습을 하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연암이 안의 현감을 할 때 주자(朱子)가 편찬한 역사서 『자치통감강목,
을 초록까지 해가며 열심히 봤다는 대목은 주목을 요한다. 이 책은 특히 춘추대의와 명분을 강조한 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연암의 사상이 춘추대의를 강조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다. 연암은 이 책을 주로 경세적(經世的) 측면에서 읽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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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1-08-29 1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추장 한 단지에 담긴 부모로서의 사랑이 뭉클하네요!

대장정 2021-08-29 13:08   좋아요 2 | URL
연암은 반남박씨 명문가지만 지금 평가받고 있는 명성에 비해 부침이 많은 삶을 살아선지 더 가슴이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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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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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솔직히 우리가 어떻게 하나 보려고 일부러 전부 다 맡기고 나가셨던 거죠?"
메그가 온종일 품고 있던 질문을 던졌다.
"그렇단다. 엄만 각자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을 때 얼마나 불편해지는지를 너희들 스스로 깨닫길 바랐단다. 해너와 내가 너희들 일을 하는 동안 너희들은 잘 지내는 듯했지만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 보이더구나. 그래서 작은 교훈을 줄까 하는 생각에서, 사람들이 자기만 생각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려고했던 거야. 저마다에게 주어진 일을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하고, 편안하고 화목한 가정을 위해 조금씩 참고 견뎌 나가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일 같지 않니?"
- P259

일을 하면 좋은 점이 많단다. 권태와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고 몸과 정신을 강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돈이나 외양보다 더 중요한 강인함과 독립심을 키워 주니 말이야." - P260

"정말 고맙다! 그러면 이번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으니 다시반복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지만 노예처럼 일에만 지나치게 몰두해도안 된단다. 일도 놀이도 적당히 하면서 보람 있고 즐거운 하루하루를만들어 나가다 보면 시간의 가치를 알게 되는 날이 올 거야. 그렇게 되면 비록 가난하더라도 멋진 젊은 날과 후회 없는 노년을 맞을 수 있게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되는 거란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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