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 때 폭격당하고 해변에 올라앉았던전한 네바다호의 선체는 선명한 주홍빛 페인트로 칠해졌고,
주갑판 가장자리에는 하얀 줄무늬가 그려졌다.
네바다호는 말끔히 수리되고 장비를 새로 갖추어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
이제 35세가 된 이 전함은표적 한대의 중심에서 ‘영적 과녁‘ 이 될 것이고,
공중에서 투하된 폭탄은 그 전함의 굴뚝 위에서 폭발할 것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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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폭발용과 수중 폭발용 원자 폭탄 두 발이로스앨러모스 연구소에서 조립되었다.
이 연구소는 1945년에 트리니티에서 시험 폭파된 폭탄과일본에서 실제로 투하된 폭탄을 제작한 곳이었다.
새로 조립된 폭탄들은 콰잘린 섬으로 가는 배에 실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차로 라는 작전명은 실로 적절했다.
이 작전과 함께 과학은 핵 시대로 가는 문을 열었고,
인류는 핵의 평화적 이용으로 이어지는 길과지구 전체의 죽음과 파괴로 이어지는 길이 엇갈리는교차로에 서 있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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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 폭발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게 될 사람들을 위해6,000개의 보안경이 주문되었다.
보안경을 갖추지 않은 사람은폭탄이 떨어지기 몇 초 전에 비키니 섬을 등지고 떨어져서눈을 감고 두 팔로 얼굴을 감싸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눈이 멀 수도 있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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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과학자들은 공중 폭발 ‘에이블 중심부에서 발생하는 열이수백만 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폭발의 바깥쪽 표면 온도는 섭씨 12,000도로 예상되었다.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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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분야의 과학자 500명이교차로 작전‘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야흐로 고삐를 풀어 주려고 하는 이 파괴적인 힘이나그것이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관측 팀에는 생물물리학자, 핵물리학자, 생물학자, 동물학자, 지질학자,
지진학자, 기상학자, 혈액학자, 방사선 전문가인 에스선 학자,
그 밖에도 수십 명의 과학자가 포함될 터였다.
폭탄이 터지기 전과 터진 후의 비키니 환초는 지구상에서가장 과학적으로 연구되는 628 제곱킬로미터의 해역이 될 테고,
모든 연구의 중심은 청록색 초호가 될 것이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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