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2월 12일(목) 19:3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문지영 (피아노)

프로그램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1번 B-flat장조 BWV825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2번 C단조 BWV826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3번 A단조 BWV827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4번 D장조 BWV828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5번 G장조 BWV829

  - 바흐, 건반악기를 위한 파르티타 6번 E단조 BWV830


* 세줄평

바흐의 건반악기 음악을 좋아하지만, 파르티타는 가장 후순위일 정도로 머리속에 아무 반향이 없다. 예습 삼아 안젤라 휴이트 연주를 들었지만, 문지영의 연주는 그것과 전혀 다르다. 매우 피아노틱하고 낭만적인 바흐랄까. 글렌 굴드 스타일의 연주를 좋아하지만 이대로도 또한 매력적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연주자의 집중력이 한층 돋보이는데, 두 번의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을 훌쩍 넘긴 공연시간이라니. 연주자도 청중도 모두 승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시 : 2024년 12월 10일(화) 19:30

장소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연주 : 오지현 (첼로), 박은희 (피아노)

프로그램

  - 브람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노래 중 3곡 - 들의 적막, 그것은 나에게 멜로디처럼 흐르네, 사랑의 노래

  -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E단조 Op.38

  -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 F장조 Op.99


* 세줄평

기억에 첼로 독주회는 처음이다. 예당 리사이틀홀도 처음이다. 아담한 홀에, 아담한 음향, 연주는 깊고도 열정적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소리에 절로 눈이 감기기도 하지만, 그것이 또한 첼로의 매력 아닌가.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소나타 2번이 훨씬 규모도 크고 드라마틱하여 눈을 빛내며 듣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시 : 2024년 11월 26일(화) 19:3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김유빈 (피아노)

프로그램

  - 라벨, 소나티네

  - 드뷔시, 판화 L.100

  -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


* 세줄평

전반부는 인상주의, 후반부는 쇼팽의 선곡이다. 라벨의 경묘함도 좋았지만, 드뷔시의 <판화>를 이렇게 집중해서 들어본 기억이 없다. 풍부한 색채감과 화성적 느낌이 새삼 뛰어나다. 쇼팽의 곡은 확실히 라벨과 드뷔시에 비해 듣기가 심적으로 편하다. 명곡다운 훌륭한 연주다. 날씨 탓인지 청중이 많지 않은 게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시 : 2024년 11월 25일(월) 19:30

장소 :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 : 신민자 (피아노), 함수연 (피아노)

프로그램

  - 프로코피에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 OP.64 [S. Babayan 편곡]

  - 풀랑,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156

  - 리스트.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노르마의 회상 S.655

  - 쇼스타코비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A단조 Op.94

  - 라흐마니노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 Op.17


* 세줄평

프로코피에프의 첫곡의 강렬함이 놀라움을 안겨주는데, 개별 곡목이 하나하나 재미 있지만 풀랑과 쇼스타코비치의 유머러스함이 기억에 남는다.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가 이렇게 좋은 작품이었는지 내내 감탄하였다. 피아노 듀오는 선입견이 있어서 잘 듣지 않게 되는데 반성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