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레이블: SONY-BMG
   - 음반번호: SB70011C
   - 수록시간: 73:03

2. 연주자
   - 피아노: 윤홍천 (YOUN HONG CHUN)
   - 지휘: Friedemann Riehle
   - 연주: Nuremberg Symphony Orchestra

1) 윤홍천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윤홍천은 예원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임종필, 한형실을 사사했다. 1996년 도미하여,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예비학교와 월넛힐 예술 고등학교에서 변화경에게 배웠다. 2001년 다시 독일로 건너가 하노버의 고등음악원에서 카를 하인츠 켐머를링과 수학 중이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부조니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2002년 이탈리아의 테르니에서 개최된 알레산드로 카사그란데 콩쿠르에서 2위 및 두 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윤홍천은 1999년 보스턴에서 저명한 지휘자인 밴저민 잰더가 지휘하는 보스턴 유스 오케스트라와 조던 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이 연주의 성공은 투어로 이어졌고,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와 쿠바의 아바나에서 같은 공연을 가졌다. 그는 같은 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중계로 미 전역에 실황 중계되는 실내악 연주에 참여했으며, 2000년에는 뉴욕의 92번가 Y홀 및 앨리스 털리 홀에서 실내악과 독주 리사이틀을 가졌다.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윤홍천은 지난 해 코펜하겐 하계 음악제에 참가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듀오 연주회를 가졌고, 빈에서는 프라하 국립 음대 부학장이자 첼리스트인 다니엘 바이스와 연주했다. 2004~05 시즌에 윤홍천은 프라하 심포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토론토 필하모니아, 야나체크 필하모닉, 할레 시립 교향악단 등과 협연할 예정이다.

2) 윤홍천, 쇼팽을 연주하다
"쇼팽을 싫어할 피아니스트가 있을까요? 지금 나이에 꼭 해야 할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자신의 첫 음반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윤홍천의 이야기이다. 그는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네 살. 쇼팽은 조국 폴란드를 떠나기 직전인 스무살 무렵에 두 곡을 작곡했다.

윤홍천과 뉘른베르크 심포니의 녹음 작업은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2004년 6월 독일 현지에서 나흘 간 진행되었다. 레코딩이 이루어진 장소는 뉘른베르크 콜로세움이다. 이 특이한 장소는 1930년대에 히틀러가 나치의 전당 대회를 위해 세운 건축물이다. 당시 이곳은 히틀러 국가사회주의의 메카였다는 것이 악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매한 '여론'을 이용해 사상 초유의 사기 사건을 벌인 이곳이 지금은 뉘른베르크 심포니의 연습 스튜디오 등 각종 공공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프로듀서를 맡았던 톤마이스터 야코프 헨델은 녹음 당시의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첫날은 모두가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는 지휘자를, 지휘자는 악단을, 악단은 피아니스트를 따라가느라 개성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내가 종종 중재를 하기도 했지만, 엔지니어가 주도하는 레코딩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내 직업은 테이프를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가 편집하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곧 그런 준비 단계는 끝났습니다. 탐색전을 끝낸 음악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녹음은 다시 수 차례의 에디팅을 가졌다. 윤홍천은 그 작업을 회상한다. "첫 녹음이었지만 무척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휘자와 악단도 뛰어났고, 프로듀서 헨델도 무척 공을 들였습니다. 그는 연주 당시나 사후 편집 작업에서 각 파트의 선율이 묻히지 않고 잘 전달되도록 무척 애를 썼습니다. 처음 받은 마스터는 다소 건조한 음향으로 내 취향과 좀 달랐습니다. 다시 수정한 것은 반대로 먹먹해져 통 속에서 연주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나온 음반이 바로 세 번째 마스터로 만든 것입니다. 녹음 당시나 지금 들을 때 느낌이 조금씩 다르고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부분도 있지만, 젊은 날을 회고할 수 있는 좋은 전환점으로 삼고 싶습니다.

그는 레코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른 듯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연주자가 겪는 문제는 과연 어떻게 세부를 놓치지 않고 전체를 조망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요즘은 녹음 기술이 점점 발전하다 보니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멋없습니다. 옛 연주자가 녹음으로 들을 수 없는 부분에 자연 소홀했다면, 요즘 사람들은 에디팅에 의존해 녹음의 생동감을 잃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한 슈만의 <사육제> 녹음은 아직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녹음이 이뤄지던 당시 기술로는 30분짜리 곡을 한번에 녹음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쉬었다가 다른 녹음기를 걸고 하는 과장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음새를 느낄 수 없이 생동감 있게 들립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녹음 기술은 연주자에게 미학적으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신경 쓰도록 몰아댄다는 것이 윤홍천의 생각이다. 그는 수년 전 실황으로 들은 한 저명한 피아니스트의 쇼팽 연주에 대해 얘기한다. "그는 두 차례나 이 곡을 녹음했고, 모두 특색 있는 해석으로 각광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주는 내 생각과 달랐습니다. 마치 온갖 화려한 보석을 늘어 놓은 장식장과 같이 매 순간이 빛을 발했습니다. 오히려 지나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곡은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연주했을 때 진정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의 쇼팽 녹음을 들으면서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윤홍천은 재기를 드러내고 깜짝 효과로 흥미를 자아내는 연주보다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젖어오는 그런 감동을 즐겨 표현하고자 한다. "음악가라는 사실을 기쁘게 느낍니다. 가끔 좋은 연주회를 갖다 오거나 좋은 녹음 음반을 듣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내 안에 어떤 '에너지'가 생기곤 합니다. 그 에너지는 흔히 습관처럼 보게 되는 폭발적이거나 아이로니컬한 것은 아니지만, 더욱 용감하게 만들고 세상과 나 자신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긍정적인 에너지입니다. 예술의 무한함과 그 영향력을 전체로 가늠하지는 못할지라도, 근원적인 존재 이유를 찾으려 노력할 때 예술은 사람들과 그들의 인생을 위한 것이 됩니다. 그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음악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연구하고 공부해야겠지요. 또 무엇보다 늘 순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보다 나은 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조숙한 음악가 윤홍천에게서 무르익은 쇼팽의 예술을 만끽하게 되기 바란다.  - 정준호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4.06
   2) 녹음장소: Nurnberg, Germany

4. 프로그램
       Chopin: Concerto No.1 for Piano & Orchestra, Op.11
   01. Allegro Maestoso  (19:31)
   02. Romanze: Larghetto  (10:49)
   03. Rondo: Vivace  (10:13)
       Chopin: Concerto No.2 for Piano & Orchestra, Op.21
   04. Maestoso  (13:59)
   05. Larghetto  (9:31)
   06. Allegro Vivace  (8:49)

   * 내지에서 Op.11과 Op.21의 트랙별 연주시간이 뒤바뀌었음
   * 케이스가 쥬얼이 아니라 디지팩 사양임

    
젊은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동년배의 쇼팽이다. 윤홍천은 기본에 충실하며 인위적인 과장이나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음악은 유려하게 흘러가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도 상당히 훌륭하다. 묵직한 관현악 반주가 심포닉한 음향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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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MONOPOLY
   - 음반번호: MonoPoly2084A/B
   - 수록시간: 75:39/71:37

2. 연주자
   - 첼로: 홍성은 (SUNGEUN HONG)

1) 홍성은, 첼로
서울예고 명예졸업
줄리아드 음대 및 동대학원 장학생으로 졸업
비엔나 국립음악원 졸업
서울 대학교육콩쿨, 이화, 경향콩쿨 1위 대상 등 국내콩쿨 다수 입상
New York National Competition 대상, 카네기홀 데뷔연주 ('80)
Young Artist International Audition Distinguished Artist 선정, 카네기홀 연주 ('84)
Siena International Cello Competition 2위
영국 Ulster, 미국 Millburug, Taiwan 심포니, 서울 필하모닉, 서울 바로크합주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 협연
뉴욕 카네기홀, 알리스털리홀 등 미국 유럽, 동남아 독주회 및 연주 다수
Bach 무반주 조곡 전곡 연주 ('88 예음)
금호4중주단 첼로주자 역임 (50회 이상 국내외 연주)
SMU Summer Academie, Faculty ('89)
23rd Academie International in Tours, Faculty ('97)
Puigcerda Festival Spain, Faculty 및 초청연주 ('99)
오늘의 음악가상 수상 (교향악축제 최우수 협연자,'00)
Summit Music Festival in New York, Faculty ('03)
KBS 주최 '한국의 연주가' CD, 첼로 에세이 <세레나데> 발매
예술의 전당 '영재 아카데미' 자문위원
저서 <줄리어드에서 온 편지> - 도서출판 지파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Jewel of Korea Ensemble 첼로 수석주자

2) 음악은 시간적 예술이라고 하지만 그 본질은 소리를 통한 그 시대의 시대성과 작곡자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미학적 행위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연주는 청중에게 작품의 주체성과 악상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설득과 공감을 주기 위해 표현하는 일이 가장 핵심적인 요체가 된다. 이 표현의 원리는 두말할 것 없이 "대비와 균형", "변화와 통일"이다. 이를테면 강하고 약한 부분의 대비, 밝고 어두운 대비, 빠르고 느린 대비 등이 균형있게 다루어져야 하고 다기다양한 변화가 있어야 하되 그것들이 통일성 있게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연주기능을 두루 갖춘 연주가는 그리 많지 않다. 이 많지 않은 연주기능을 갖추고 있는 연주가 중의 한 사람이 바로 홍성은이다.  - 김형주(음악평론가)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3.09.11
   2) 녹음장소: Garak Catholic Church, Seoul

4. 프로그램
   [CD1]
        No.1 in G major BWV 1007
   01. Prelude  (2:20)
   02. Allemande  (4:55)
   03. Courante  (3:10)
   04. Sarabande  (3:23)
   05. Menuet Ⅰ & Ⅱ  (3:39)
   06. Gigue  (1:45)
        No.5 in C minor BWV 1011
   07. Prelude  (6:25)
   08. Allemande  (6:18)
   09. Courante  (2:10)
   10. Sarabande  (3:33)
   11. Gavotte Ⅰ & Ⅱ  (5:05)
   12. Gigue  (2:28)
        No.6 in D major BWV 1012
   13. Prelude  (4:37)
   14. Allemande  (7:47)
   15. Courante  (3:59)
   16. Sarabande  (4:59)
   17. Gavotte Ⅰ & Ⅱ  (4:39)
   18. Gigue  (4:18)

   [CD2]
        No.2 in D minor BWV 1008
   01. Prelude  (4:00)
   02. Allemande  (3:41)
   03. Courante  (2:26)
   04. Sarabande  (6:00)
   05. Menuet Ⅰ & Ⅱ  (3:17)
   06. Gigue  (2:42)
        No.3 in C major BWV 1009
   07. Prelude  (3:34)
   08. Allemande  (4:14)
   09. Courante  (3:26)
   10. Sarabande  (5:04)
   11. Bouree Ⅰ & Ⅱ  (3:53)
   12. Gigue  (3:37)
        No.4 in E flat major BWV 1010
   13. Prelude  (3:52)
   14. Allemande  (4:41)
   15. Courante  (4:06)
   16. Sarabande  (4:27)
   17. Bouree Ⅰ & Ⅱ  (5:26)
   18. Gigue  (3:03)
    
연주시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고 꼼꼼하게 전개하는 폼이 인상적이다.  육신의 무곡이 아니라 넋의 무곡이라는 내지 해설 때문일까 춤곡으로서 생동감은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한편 녹음장소가
성당인데 잔향감에 다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녹음시기를 감안하면 대체로 음향 상태가 뛰어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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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부제: A Collection of dances from around the world
   - 레이블: SAMSUNG CLASSICS
   - 음반번호: SCC-028DSK
   - 수록시간: 70:57

2. 연주자
   - 바이올린: 강동석 (DONG-SUK KANG)
   - 피아노: Gordon Back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 동석은 전 세계에 걸쳐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런던의 음악 평론가인 도미닉 길은 그의 저서(The Book of the Violinist)에서 강 동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있다. "그는 이미 세계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빈틈 없는 기교와 완벽한 활 놀림은 오늘날 어느 곳에서든 반드시 들려져야 할 것으로 요구되는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음색을 유감없이 창출해 낸다." 오만디, 세르킨, 메누힌, 프란체스카티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저명한 음악가들 역시 강 동석을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며 일급의 음악가라고 칭찬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강 동석은 1967년에 뉴욕으로 건너 가서 줄리아드 음악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나중에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Ivan Galamian)에게 배웠다. 그가 처음으로 미국 대중의 주의를 끈 것은 1971년으로서, 그때 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쿨 뿐 아니라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스트 콩쿨에서도 우승함으로써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케네디 센터에서의 데뷔 연주회와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한 연주회 이후 그는 몬트리올 콩쿨, 런던의 칼 플레쉬 콩쿨 및 브뤼셀의 퀸 엘리자베스 콩쿨 등을 위시하여 세계 유수의 국제적 콩쿨 등에서 우승 행진을 계속했다.

그 때부터 강 동석은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가 협연한 오케스트라들로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로스 앤젤레스, 세인트 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그리고 유럽의 로얄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BBC 오케스트라, 할레, 버밍햄,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스투트가르트 필하모닉, 게반트 하우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고텐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라디오,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와 로테르담 오케스트라 등등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 연주 여행을 통해 그는 NHK, 요미우리, 도쿄 메트로폴리탄, 홍콩, 싱가포르, KBS 그리고 서울 시향과 협연했다. 특히 서울 시향과 함께 그는 미국과 유럽 연주 여행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역을 연주 여행하여 오스트레일리아 방송 협회의 여섯 개의 오케스트라 모두와 협연했다.

그가 함께 작업했던 지휘자들로는 뒤트와, 오자와, 마주르, 제(예)르비, 메누힌, 잘로넨, 슬라트킨, 정 명훈, 바르샤이, 잰슨스(얀손스), 포스터, 노링턴, 스베틀라노프, 베르구룬트, 라자레프와 헤르비히 등이 포함된다.

그는 전 세계의 주요 음악 중심지와 페스티발에서 연주했으며, 런던 프롬즈를 비롯한 그의 콘서트들은 많은 나라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자주 방송되었다.
실내악에 강한 관심을 가져 스폴레토, 산타 페, 쿠모, 시애틀, 밴쿠버, 뉴포트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실내악 축제 등을 위시한 다양한 실내악 페스티벌들에 참여했다. 또한 그는 링컨센터 실내악 협회의 게스트 아티스트로서 뉴욕에서 연주했으며 미국 전역을 연주 여행했다.

강 동석의 폭 넓은 레퍼토리에는 표준적인 모든 작품들 뿐만 아니라 비일상적이고 대다수 연주가들이 도외시하는 작품들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그는 영국에서 BBC가 위촉한 앨런 호디노트(Alan Hoddinott)의 바이올린 협주곡 '미스트랄(Mistral)'을 초연했다.
올해 강 동석은 "세계 음악제" 개막 연주회에서 윤 이상의 협주곡 3번을 아시아 초연했다.
그는 3년 전에 윤 이상의 협주곡 1번을 초연한 바 있다.

녹음 분야에서도 그는 잘 알려진 작품들 뿐 아니라 닐슨과 엘가의 협주곡들, 오네거와 아클린의 실내악 전곡 그리고 푸르트 뱅글러의 소나타를 녹음했다. 그의 녹음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여러 상들을 수상했다. 그것들 중에는 아카데미 샤를르 크로로부터 수상한 그랑프리와 누벨르 아카데미 뒤 디스크로부터 받은 그랑프리 등도 있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7.11.25-26,28
   2) 녹음장소: Henry wood Hall, London

4. 프로그램
   01. Sarasate: Caprice Basque Op.24  바스크 카프리치오 Op.24  (4:51)
   02-03. Sarasate: Introduction et Tarantelle Op.43  서주와 타란텔라 Op.43  (4:52)
   04. Granados: Spanish Dance No.2 'Oriental'  스페인 무곡 2번 '오리엔탈'  (2:54)
   05. Granados: Spanish Dance No.5 'Andaluza' 스페인 무곡 5번 '안달루시아'  (3:30)
   06. Ravel: Piece en forme de habanera  하바네라 형식의 소품  (2:35)
   07. Faure: Sicilienne from Pelleas et Melisande  펠레아스와 멜리상드 중 시실리안느
        (3:23)
   08-09. Warlock: Two Dances from the "Capriol" Suite Basse Danse & Pavane
            바스 당스와 파반느  (4:00)
   10-11. Kreisler: Sicilienne et Rigaudon  시실리안느와 리고동  (4:44)
   12. Kreisler: Liebesleid  사랑의 슬픔  (3:56)
   13-15. Brahms: Hungarian Dances Nos.1,3&6  헝가리 무곡 1,3,6번  (8:50)
   16. Paradis: Sicilienne  시실리안느  (2:46)
   17. Dvorak: Slavonic Dance No.2 in E minor  슬라브 무곡 E단조  (4:21)
   18-23. Bartok: Roumanian Folk Dances  루마니아 민속 무곡  (5:36)
   24. Sibelius: Valse triste  슬픈 왈츠  (3:48)
   25. Prokofiev: March from the Love For Three Oranges  세개의 오렌지의 사랑 중 행진곡
        (1:30)
   26. Shostakovich: Waltz No.2 from Jazz Suite No.2  재즈 모음곡 중 왈츠  (3:34)
   27. Korean Folk Song: Sae-Taryoung  한국민요 새 타령  (2:29)
   28. White: Levee Dance  래비 댄스  (3:02)

    
부제처럼 무곡 소품들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흥겨움과 우미함이 교차하는 귀에 익숙한 선율이 시간을 망각하며 흘러간다. 연주와 녹음, 다 괜찮은데, 삼성 클래식스가 문을 닫은 게 강동석에게 행과 불행 중 어디에 해당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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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AULOS MEDIA
   - 음반번호: AMC2-081
   - 수록시간: 66:51

2. 연주자
   - 피아노: 유미정 (MEEJUNG YOO)

지난 2004년 '모차르트 음악지도'라는 테마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한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2005년에는 금호 아트 홀에서 '모차르트 스페셜 콘서트'라는 부제로 독주회를 가졌으며, 금호 클래식 라이브 콜렉션 주관 하에 실황 음반이 제작되었다. 이 실황 음반에 관하여 줄리앙 마틴(줄리어드 음대)은 "모차르트 음악의 완성적 해석, 다양한 뉘앙스를 구현한 탁월한 피아니스트"라 평하였으며, 클로드 프랭크(예일 음대)로부터 "정확성과 완벽함을 넘어선 그 이상의 연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예원학교를 마치고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 도미하여 피바디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 음대에서 Artist Diploma를 취득하였다. 이화경향 콩쿨, 한국일보 콩쿨을 비롯하여 Elizabeth Davis Memorial 콩쿨, Performers of Connecticut, Peabody Yale Gordon 콩쿨, Ohio Youngstown Orchestra 콩쿨, 워싱턴 국제 콩쿨 등에서 입상하였다. Youngstown Symphony Orchestra(지휘: David Effron)와 협연하였고, Emmanuel Ax's Master Class(John F. Kennedy Center)와 Walters Art Gallery(Baltimore, Maryland) Concert Series에서 연주하였다.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대전시향, 강릉시향, 제주시향, 성남시향과의 협연을 비롯하여 예술의 전당 주최 유망신예 초청연주회와 젊은 연주자 시리즈, 피아노 음악 초청 젊은 피아니스트 기획연주회, 예음 클럽 초청 실내악 연주, 미추홀 주최 청소년 음악회, Joy Classic 주최 피아노 독주회, EBS 共感 콘서트, 금호 아트 홀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New Millennium International Piano Festival에 초청 교수로 참가하여 현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연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였고, 경원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아름다운 모차르트 음반을 내놓은데 이어, 인상적인 슈베르트 음반을 출시하였다. 이번 음반에는 그 유명한 A major sonata에서 시작해 그의 몇몇 후기 작품들, 그리고 뛰어난 가곡 편곡들에 이르기까지 슈베르트의 다양한 천재성에 대한 유미정의 이해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연주가 담겨져 있다. 이 슈베르트 실황 음반은 듣는 사람에게 무한한 기쁨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
- Perer Frankl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가진 열정적 연주이다."
- Fernando Laires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6.11.23 (Live)
   2) 녹음장소: Kumho Art Hall

4. 프로그램
   01. Schubert: Allegro in C minor D.915  알레그로 C단조 D.915  (4:52) 
   02. Schubert-Liszt: Der Wanderer  방랑자  (5:43)
        Schubert: Sonata in A Major D.664 Op.120  소나타 A장조 D.664
   03. Allegro moderato  (6:51)
   04. Andante  (3:50)
   05. Allegro  (5:28)
   06. Schubert-Rachmaninoff: Wohin?  어디로?  (2:39)
   07. Schubert-Liszt: Der Muller und der Bach  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  (5:01)
   08. Schubert-Liszt: Auf dem Wasser zu Singen  물 위에서의 노래  (3:57)
        Schubert: Drei Klavierstucke D.946  세 곡의 피아노 소품 D.946
   09. Allegro assai  (8:57)
   10. Allegretto  (10:01)
   11. Allegro  (5:04)
        Mozart: Sonata in Eflat Major, KV282
   12. Adagio  (4:22)

    
피아노의 영롱한 터치가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음반이다.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꾸민 연주회의 실황이다. 표제대로 슈베르트의 정신을 표현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슈베르트다운 분위기를 다잡는 데는 성공한 듯 들린다. 리스트 편곡 작품이 재밌게 들리지만 개인적으로는 D.946에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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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SAMSUNG CLASSICS
   - 음반번호: SCC-033PMH
   - 수록시간: 63:18

2. 연주자
   - 소프라노: 박미혜 (MI HAE PARK)
   - 지휘: 김종덕 (Jong Duk Kim)

박미혜와 종교음악
소프라노 박미혜는 경희대 교수지만 박미혜의 본모습은 전문가수이며, 언제나 무대위에서 청중을 휘어잡는 강렬한 힘은 그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1998년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좌, 시티오페라좌 등에서 활동하던 그가 국내 무대에 데뷔한지 10년이 된 해이고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이 CD속에 들어있다.
그동안 그는 국내외 무대를 통해 오페라와 콘서트 전문 가수로 활동했는데 그의 소리는 맑고 윤기가 흘러 듣는 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순수한 세계로 끌고가는가 하면 달관된 기교와 화려한 무대 매너는 강한 공감력을 분출하고 있다.
박미혜는 귀국하기 전 이미 미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했고 오페라에서도 자신의 전문영역을 충분히 인정받은 터여서 그가 국내에 정책하게 되었을 때 성악계, 특히 오페라를 위해 한 몫 하리라는 기대를 가졌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그는 국내 무대를 위해 기꺼이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많은 오레파에서 주역을 맡는 등 발군의 연주력을 과시, 전문가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떤 악기보다도 인간의 소리는 가장 큰 감동을 나누어 준다고 하거니와 박미혜의 무대는 언제나 살아있는 인간의 소리를 실감케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박미혜의 작업은 성악예술의 순수한 감동을 나누는데 집약되고 있고 바로 그러한 그의 예술적 순수성이 우리로 하여금 깊은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제 그가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스러운 종교음악의 세계를 재현하려는 이유는 풍요한 정신세계와 진솔한 음악행위만이 온갖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며 언제나 청중을 뿌듯한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하는 박미혜의 열창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친구가 될 것이다. 종교음악이란 말할 것도 없이 신을 주제로 한 것이며, 특히 기독교 음악은 본시 서양음악이 기독교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온것을 생각할 때 강한 음악적 감동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그 가운데서도 이 CD에 들어있는 노래들은 가장 아름답고 대중적 친근감이 강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짜여져 있어 예술적 감동과 종교적 깊이를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생략)

종교음악은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종교성과 음악적 테크닉을 바탕으로한 예술성이 조화를 이룰 때 감동을 자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박미혜가 부르는 성가집은 꼭 크리스챤이 아닐지라도 특별한 경험을 나누게 되리라 믿는다.
- 한상우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8(?)
   2) 녹음장소: Seoul Studio, Samsung Music Studio

4. 프로그램
   01. Amazing Grace  놀라우신 주의 은총  (4:13)
   02. G.F.Handel: Come unto Him  주께로 오라  (3:56)
   03. C.Franck: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3:40)
   04. W.A.Mozart: Laudate Dominum  주 찬미하라  (4:09)
   05. James mcGranahan: I Know Not Why God S Wondrous Grace  아 하나님의 은혜로  (3:40)
   06. G.F.Handel: Rejoice Greatly  기뻐하라  (4:49)
   07. Albert Hay Malotte: The Lord's Prayer  주기도  (3:21)
   08. Giulio Caccini: Ave Maria  아베마리아  (4:10)
   09. W.A.Mozart: Alleluia  알렐루야  (2:41)
   10. F.Schubert: Ave Maria  아베마리아  (4:28)
   11. Luigi Luzzi: Ave Maria  아베마리아  (4:10)
   12. George Cooper: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33)
   13. G.Verdi: La Vergine Degli  천사들의 성모마리아여  (2:54)
   14. Stephen Adams: The Holy City  거룩한 성  (5:11)
   15. Franz Gruber: Silent Night  고요한 밤  (3:30)
   16. Amazing Grace(jazz)  놀라우신 주의 은총  (3:29)


성가집이라 다소 망설였지만 곡구성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음반이다. 헨델과 모차르트의 곡은 물론,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일부러 찾아 듣기에 힘든 종교곡들이 한군데 모여있다. 임시편성의 오케스트라에 합창단이 가세하여 초기 삼성클래식스의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박미혜의 목소리는 맑고 투명하여 전체적인 곡상에 잘 부합된다. 다만 녹음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협연과의 어울림이나 종교음악다운 음성 표현을 잘 살리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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