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반정보
   - 부제: A Collection of dances from around the world
   - 레이블: SAMSUNG CLASSICS
   - 음반번호: SCC-028DSK
   - 수록시간: 70:57

2. 연주자
   - 바이올린: 강동석 (DONG-SUK KANG)
   - 피아노: Gordon Back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 동석은 전 세계에 걸쳐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런던의 음악 평론가인 도미닉 길은 그의 저서(The Book of the Violinist)에서 강 동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있다. "그는 이미 세계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빈틈 없는 기교와 완벽한 활 놀림은 오늘날 어느 곳에서든 반드시 들려져야 할 것으로 요구되는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 음색을 유감없이 창출해 낸다." 오만디, 세르킨, 메누힌, 프란체스카티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저명한 음악가들 역시 강 동석을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이며 일급의 음악가라고 칭찬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강 동석은 1967년에 뉴욕으로 건너 가서 줄리아드 음악 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나중에는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Ivan Galamian)에게 배웠다. 그가 처음으로 미국 대중의 주의를 끈 것은 1971년으로서, 그때 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쿨 뿐 아니라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스트 콩쿨에서도 우승함으로써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케네디 센터에서의 데뷔 연주회와 세이지 오자와와 함께 한 연주회 이후 그는 몬트리올 콩쿨, 런던의 칼 플레쉬 콩쿨 및 브뤼셀의 퀸 엘리자베스 콩쿨 등을 위시하여 세계 유수의 국제적 콩쿨 등에서 우승 행진을 계속했다.

그 때부터 강 동석은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가 협연한 오케스트라들로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로스 앤젤레스, 세인트 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그리고 유럽의 로얄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BBC 오케스트라, 할레, 버밍햄,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스투트가르트 필하모닉, 게반트 하우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고텐부르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라디오,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와 로테르담 오케스트라 등등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 연주 여행을 통해 그는 NHK, 요미우리, 도쿄 메트로폴리탄, 홍콩, 싱가포르, KBS 그리고 서울 시향과 협연했다. 특히 서울 시향과 함께 그는 미국과 유럽 연주 여행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역을 연주 여행하여 오스트레일리아 방송 협회의 여섯 개의 오케스트라 모두와 협연했다.

그가 함께 작업했던 지휘자들로는 뒤트와, 오자와, 마주르, 제(예)르비, 메누힌, 잘로넨, 슬라트킨, 정 명훈, 바르샤이, 잰슨스(얀손스), 포스터, 노링턴, 스베틀라노프, 베르구룬트, 라자레프와 헤르비히 등이 포함된다.

그는 전 세계의 주요 음악 중심지와 페스티발에서 연주했으며, 런던 프롬즈를 비롯한 그의 콘서트들은 많은 나라에서 TV와 라디오를 통해 자주 방송되었다.
실내악에 강한 관심을 가져 스폴레토, 산타 페, 쿠모, 시애틀, 밴쿠버, 뉴포트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실내악 축제 등을 위시한 다양한 실내악 페스티벌들에 참여했다. 또한 그는 링컨센터 실내악 협회의 게스트 아티스트로서 뉴욕에서 연주했으며 미국 전역을 연주 여행했다.

강 동석의 폭 넓은 레퍼토리에는 표준적인 모든 작품들 뿐만 아니라 비일상적이고 대다수 연주가들이 도외시하는 작품들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그는 영국에서 BBC가 위촉한 앨런 호디노트(Alan Hoddinott)의 바이올린 협주곡 '미스트랄(Mistral)'을 초연했다.
올해 강 동석은 "세계 음악제" 개막 연주회에서 윤 이상의 협주곡 3번을 아시아 초연했다.
그는 3년 전에 윤 이상의 협주곡 1번을 초연한 바 있다.

녹음 분야에서도 그는 잘 알려진 작품들 뿐 아니라 닐슨과 엘가의 협주곡들, 오네거와 아클린의 실내악 전곡 그리고 푸르트 뱅글러의 소나타를 녹음했다. 그의 녹음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여러 상들을 수상했다. 그것들 중에는 아카데미 샤를르 크로로부터 수상한 그랑프리와 누벨르 아카데미 뒤 디스크로부터 받은 그랑프리 등도 있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7.11.25-26,28
   2) 녹음장소: Henry wood Hall, London

4. 프로그램
   01. Sarasate: Caprice Basque Op.24  바스크 카프리치오 Op.24  (4:51)
   02-03. Sarasate: Introduction et Tarantelle Op.43  서주와 타란텔라 Op.43  (4:52)
   04. Granados: Spanish Dance No.2 'Oriental'  스페인 무곡 2번 '오리엔탈'  (2:54)
   05. Granados: Spanish Dance No.5 'Andaluza' 스페인 무곡 5번 '안달루시아'  (3:30)
   06. Ravel: Piece en forme de habanera  하바네라 형식의 소품  (2:35)
   07. Faure: Sicilienne from Pelleas et Melisande  펠레아스와 멜리상드 중 시실리안느
        (3:23)
   08-09. Warlock: Two Dances from the "Capriol" Suite Basse Danse & Pavane
            바스 당스와 파반느  (4:00)
   10-11. Kreisler: Sicilienne et Rigaudon  시실리안느와 리고동  (4:44)
   12. Kreisler: Liebesleid  사랑의 슬픔  (3:56)
   13-15. Brahms: Hungarian Dances Nos.1,3&6  헝가리 무곡 1,3,6번  (8:50)
   16. Paradis: Sicilienne  시실리안느  (2:46)
   17. Dvorak: Slavonic Dance No.2 in E minor  슬라브 무곡 E단조  (4:21)
   18-23. Bartok: Roumanian Folk Dances  루마니아 민속 무곡  (5:36)
   24. Sibelius: Valse triste  슬픈 왈츠  (3:48)
   25. Prokofiev: March from the Love For Three Oranges  세개의 오렌지의 사랑 중 행진곡
        (1:30)
   26. Shostakovich: Waltz No.2 from Jazz Suite No.2  재즈 모음곡 중 왈츠  (3:34)
   27. Korean Folk Song: Sae-Taryoung  한국민요 새 타령  (2:29)
   28. White: Levee Dance  래비 댄스  (3:02)

    
부제처럼 무곡 소품들을 모아놓은 앨범이다. 흥겨움과 우미함이 교차하는 귀에 익숙한 선율이 시간을 망각하며 흘러간다. 연주와 녹음, 다 괜찮은데, 삼성 클래식스가 문을 닫은 게 강동석에게 행과 불행 중 어디에 해당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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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AULOS MEDIA
   - 음반번호: AMC2-081
   - 수록시간: 66:51

2. 연주자
   - 피아노: 유미정 (MEEJUNG YOO)

지난 2004년 '모차르트 음악지도'라는 테마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완주한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2005년에는 금호 아트 홀에서 '모차르트 스페셜 콘서트'라는 부제로 독주회를 가졌으며, 금호 클래식 라이브 콜렉션 주관 하에 실황 음반이 제작되었다. 이 실황 음반에 관하여 줄리앙 마틴(줄리어드 음대)은 "모차르트 음악의 완성적 해석, 다양한 뉘앙스를 구현한 탁월한 피아니스트"라 평하였으며, 클로드 프랭크(예일 음대)로부터 "정확성과 완벽함을 넘어선 그 이상의 연주"라는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예원학교를 마치고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 도미하여 피바디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 음대에서 Artist Diploma를 취득하였다. 이화경향 콩쿨, 한국일보 콩쿨을 비롯하여 Elizabeth Davis Memorial 콩쿨, Performers of Connecticut, Peabody Yale Gordon 콩쿨, Ohio Youngstown Orchestra 콩쿨, 워싱턴 국제 콩쿨 등에서 입상하였다. Youngstown Symphony Orchestra(지휘: David Effron)와 협연하였고, Emmanuel Ax's Master Class(John F. Kennedy Center)와 Walters Art Gallery(Baltimore, Maryland) Concert Series에서 연주하였다.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대전시향, 강릉시향, 제주시향, 성남시향과의 협연을 비롯하여 예술의 전당 주최 유망신예 초청연주회와 젊은 연주자 시리즈, 피아노 음악 초청 젊은 피아니스트 기획연주회, 예음 클럽 초청 실내악 연주, 미추홀 주최 청소년 음악회, Joy Classic 주최 피아노 독주회, EBS 共感 콘서트, 금호 아트 홀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New Millennium International Piano Festival에 초청 교수로 참가하여 현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연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였고, 경원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은 아름다운 모차르트 음반을 내놓은데 이어, 인상적인 슈베르트 음반을 출시하였다. 이번 음반에는 그 유명한 A major sonata에서 시작해 그의 몇몇 후기 작품들, 그리고 뛰어난 가곡 편곡들에 이르기까지 슈베르트의 다양한 천재성에 대한 유미정의 이해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연주가 담겨져 있다. 이 슈베르트 실황 음반은 듣는 사람에게 무한한 기쁨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
- Perer Frankl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가진 열정적 연주이다."
- Fernando Laires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6.11.23 (Live)
   2) 녹음장소: Kumho Art Hall

4. 프로그램
   01. Schubert: Allegro in C minor D.915  알레그로 C단조 D.915  (4:52) 
   02. Schubert-Liszt: Der Wanderer  방랑자  (5:43)
        Schubert: Sonata in A Major D.664 Op.120  소나타 A장조 D.664
   03. Allegro moderato  (6:51)
   04. Andante  (3:50)
   05. Allegro  (5:28)
   06. Schubert-Rachmaninoff: Wohin?  어디로?  (2:39)
   07. Schubert-Liszt: Der Muller und der Bach  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  (5:01)
   08. Schubert-Liszt: Auf dem Wasser zu Singen  물 위에서의 노래  (3:57)
        Schubert: Drei Klavierstucke D.946  세 곡의 피아노 소품 D.946
   09. Allegro assai  (8:57)
   10. Allegretto  (10:01)
   11. Allegro  (5:04)
        Mozart: Sonata in Eflat Major, KV282
   12. Adagio  (4:22)

    
피아노의 영롱한 터치가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음반이다.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꾸민 연주회의 실황이다. 표제대로 슈베르트의 정신을 표현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슈베르트다운 분위기를 다잡는 데는 성공한 듯 들린다. 리스트 편곡 작품이 재밌게 들리지만 개인적으로는 D.946에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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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SAMSUNG CLASSICS
   - 음반번호: SCC-033PMH
   - 수록시간: 63:18

2. 연주자
   - 소프라노: 박미혜 (MI HAE PARK)
   - 지휘: 김종덕 (Jong Duk Kim)

박미혜와 종교음악
소프라노 박미혜는 경희대 교수지만 박미혜의 본모습은 전문가수이며, 언제나 무대위에서 청중을 휘어잡는 강렬한 힘은 그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1998년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좌, 시티오페라좌 등에서 활동하던 그가 국내 무대에 데뷔한지 10년이 된 해이고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이 CD속에 들어있다.
그동안 그는 국내외 무대를 통해 오페라와 콘서트 전문 가수로 활동했는데 그의 소리는 맑고 윤기가 흘러 듣는 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순수한 세계로 끌고가는가 하면 달관된 기교와 화려한 무대 매너는 강한 공감력을 분출하고 있다.
박미혜는 귀국하기 전 이미 미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했고 오페라에서도 자신의 전문영역을 충분히 인정받은 터여서 그가 국내에 정책하게 되었을 때 성악계, 특히 오페라를 위해 한 몫 하리라는 기대를 가졌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그는 국내 무대를 위해 기꺼이 모든 열정을 다 바쳐 많은 오레파에서 주역을 맡는 등 발군의 연주력을 과시, 전문가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어떤 악기보다도 인간의 소리는 가장 큰 감동을 나누어 준다고 하거니와 박미혜의 무대는 언제나 살아있는 인간의 소리를 실감케하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박미혜의 작업은 성악예술의 순수한 감동을 나누는데 집약되고 있고 바로 그러한 그의 예술적 순수성이 우리로 하여금 깊은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제 그가 합창단, 그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스러운 종교음악의 세계를 재현하려는 이유는 풍요한 정신세계와 진솔한 음악행위만이 온갖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며 언제나 청중을 뿌듯한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하는 박미혜의 열창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친구가 될 것이다. 종교음악이란 말할 것도 없이 신을 주제로 한 것이며, 특히 기독교 음악은 본시 서양음악이 기독교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온것을 생각할 때 강한 음악적 감동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그 가운데서도 이 CD에 들어있는 노래들은 가장 아름답고 대중적 친근감이 강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짜여져 있어 예술적 감동과 종교적 깊이를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생략)

종교음악은 깊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종교성과 음악적 테크닉을 바탕으로한 예술성이 조화를 이룰 때 감동을 자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박미혜가 부르는 성가집은 꼭 크리스챤이 아닐지라도 특별한 경험을 나누게 되리라 믿는다.
- 한상우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1998(?)
   2) 녹음장소: Seoul Studio, Samsung Music Studio

4. 프로그램
   01. Amazing Grace  놀라우신 주의 은총  (4:13)
   02. G.F.Handel: Come unto Him  주께로 오라  (3:56)
   03. C.Franck: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3:40)
   04. W.A.Mozart: Laudate Dominum  주 찬미하라  (4:09)
   05. James mcGranahan: I Know Not Why God S Wondrous Grace  아 하나님의 은혜로  (3:40)
   06. G.F.Handel: Rejoice Greatly  기뻐하라  (4:49)
   07. Albert Hay Malotte: The Lord's Prayer  주기도  (3:21)
   08. Giulio Caccini: Ave Maria  아베마리아  (4:10)
   09. W.A.Mozart: Alleluia  알렐루야  (2:41)
   10. F.Schubert: Ave Maria  아베마리아  (4:28)
   11. Luigi Luzzi: Ave Maria  아베마리아  (4:10)
   12. George Cooper: 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33)
   13. G.Verdi: La Vergine Degli  천사들의 성모마리아여  (2:54)
   14. Stephen Adams: The Holy City  거룩한 성  (5:11)
   15. Franz Gruber: Silent Night  고요한 밤  (3:30)
   16. Amazing Grace(jazz)  놀라우신 주의 은총  (3:29)


성가집이라 다소 망설였지만 곡구성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음반이다. 헨델과 모차르트의 곡은 물론,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일부러 찾아 듣기에 힘든 종교곡들이 한군데 모여있다. 임시편성의 오케스트라에 합창단이 가세하여 초기 삼성클래식스의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박미혜의 목소리는 맑고 투명하여 전체적인 곡상에 잘 부합된다. 다만 녹음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협연과의 어울림이나 종교음악다운 음성 표현을 잘 살리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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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AUDIOGUY
   - 음반번호: AGCD001 (MONOPOLY2082)
   - 수록시간: 61:58

2. 연주자
   - 기타: 이성준 (SUNGJOON LEE)

1) 이성준
그는 한없이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색과 폭발적인 테크닉의 양면을 소유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지닌 기타리스트이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엄청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이성준군에게 경이를 표하는 바이다. 이러한 기획의 음반이 우리나라의 젊은 기타리스트에 의해 나왔다는 것은 기타 애호가의 입장을 떠나 우리나라 음악계의 세계를 향한 자부심이라 할 만하다.

이 앨범의 주제는 'Homenaje'이다. 'Homenaje' 란 존경하는 선배에게 후학들이 바치는 경배를 뜻한다. 작곡가들이 적어도 'Homenaje'란 타이틀을 붙여 작곡을 할 때라면 그 작품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작곡하였음을 뜻한다. 아울러 대개의 경우 음악적으로 테크닉적으로 최고의 수준을 연주가에게 요구하게 되는 바, 연주가들은 통상 한 앨범 중 하이라이트 격으로 한 곡 정도 녹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 겁없은 젊은 기타리스트는 음반 전체를 'Homenaje'로 꾸미는, 일견 무모해 보이기조차 하는 계획을 결국은 성공시키고 말았다.

(중간 생략)

이 음반은 이성준군의 두번째 음반으로 이미 곡의 수준이나 연주의 내용에서 세계적인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지에 올랐음을 느끼게 해 준다. 그의 성취를 다시 한번 치하하며 모쪼록 더욱 정진하여 세계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 최성우(한국기타협회 이사)

2) 기타리스트 이성준
1981년 부천 출생.

웅장하고 힘있는 연주로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이성준은 다섯 살 때 처음 기타를 시작하였다. 국내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을 배출해낸 김용대 선생과 그의 제자인 장승호 선생에게 사사하였고,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한국 기타협회 콩쿨, 음악저널 콩쿨, 서울 바로크 합주단 콩쿨등 국내 유수의 콩쿨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독일 Legnani 콩쿨에서 1위, 미국 Queens College 콩쿨에서 대상, 스페인 Benicasim Tarrega 콩쿨에서 Finalist Diploma를 수상하여 세계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Benicasim Tarrega 콩쿨은 벨기에 콩쿨, 이태리 알레산드리아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기타 콩쿨로 손꼽히는 대회로 국내 연주인으로는 이성준이 처음으로 1, 2차 예선을 모두 통과하고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한국 음악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정적인 감정과 고도의 테크닉이 조화를 이룬 로드리고의 명곡 아랑훼스 협주곡을 이미 19세에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서울 바로크 합주단, 뉴서울 필하모닉, 아세안 쳄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그 외 수많은 독주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실내악 앙상블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데뷔 앨범 '기타와 친구들(Guitar & Friends : GOOD International)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고 오는 5월에는 2집음반 '찬가' 발표기념 연주회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4(?)
   2) 녹음장소: Kumho Art Hall, Audioguy Studio(track 11,12)

4. 프로그램
   01. Mauro Giuliani: La Rossiniana no.1, op.119 - Homenaje a Rossini  (15:33:19)
       Jiri Jirmal: Baden Jazz Suite - Homenaje a Baden Powell
   02. Simplicitas  (3:22:73)
   03. Berceuse  (1:31:27)
   04. Rondo a la Samba  (2:0725)
   05. Ryuji Kunimatsu: Waltz - Homenaje a SungJoon Lee  (4:09:00)
       Manuel Maria Ponce: Sonata Clasica
   06. Allegro  (6:28:36)
   07. Andante  (3:28:51)
   08. Minuet  (3:29:63)
   09. Allegro  (3:18:39)
   10. Manuel De Falla: Homenaje a Debussy  (3:14:18)  
   11. Joaquin Rodrigo: Invocation y Danza - Homenaje a Manuel de Falla  (9:07:05)
   12. Aqustin Barrios Mangor: Estudio en Si menor - Homenaje a Bach  (1:57:57)
       (2nd Guitar: Eun-Ji Kim)

    
처음에는 '찬가'라는 표제만으로 종교곡으로 착각하여 외면하였다. 젊은 기타리스트의 음반인데, 선곡과 연주 모두 뛰어나다. 특히 기타의 작지만 미묘한 음향을 생생하게 잡아낸 녹음도 탁월하다. 자주 듣던 곡목들은 아니지만 일청한 가치는 충분하다.

뒷면에 연주시간 수록에서 초 이하의 단위까지 수록한 부분은 흥미롭다. 오디오파일적 기술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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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반정보
   - 레이블: 미디어신나라   (Licensed by King Records)
   - 음반번호: SMCD 2009
   - 수록시간: 58:06

2. 연주자
   - 바이올린: 정찬우 (JUNG CHANWOO)
   - 피아노: Ichiro Nodaira

1) 바이올린의 깊은 음색과 미학
정찬우, 1950년생. 일찍이 도쿄교향악단의 콘서트 마스터를 역임한 적도 있어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음을 듣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의 바이올린에 의식적으로 귀를 기울이면서 마음속 깊숙이 적셔오는 매력에 놀라게 된 것은 지금(집필시 2000년 8월)부터 1년전 1999년 만추에 발표된 1장의 CD(브레멘 하우스 BH-T001)때문이었다. 그 음반에서 그는 비에냐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제1번) 이하, 바이올린을 좋아한다면 누구든지 듣고 싶은 소품을 모아 연주하였는데, 먼저 음 자체의 매우 독특한 매력으로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해설속에서 본 그의 愛器를 보고 나는 그가 매우 특별한 악기 애호가임을 알게 되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소장하고 있던 최고의 명기 1727년제 구아르네리 델 제스이었다. 정찬우는 이 바이올린을 통하여 과연 '그의 자신의 음'을 만들고 마무리하였다. 악기의 타고난 성질을 화제로 하지 않더라도 [...음색이나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바이올린으로부터 심오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기술을 잘 알고 있고, 들을 때마다 맛을 증폭시켜 주는 타입의 예술가이다]고 그를 생각하였다. 그 CD에 대한 촌평(레코드예술 2000.1)에 기술하였는데 그의 CD에 담긴 소품곡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중심의 다수의 레퍼토리를 정찬우의 연주를 통해 듣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반년이 지나고 새로운 음반에 그의 연주가 담기게 되어 정말 기뻤다. 선곡한 3곡이 모두 프랑스 작품인 것은 납득이 간다......정찬우는 일찍이 프랑스에서 잭 티보의 우수한 문하생으로서 올드 팬에게는 아주 그리운 "에스프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미쉘 오크렐에 사사를 받았고 동시에 그녀와 같은 파리음악원의 명교수 피아니스트 장 유보로부터, 실내악 연주의 깊이를 전수 받았다. 그는 앞서 발매된 소품집 CD에, 포레, 라벨 등을 포함, 프랑스 음악에 대한 애착과 상성의 장점을 보여주었다. 파리에서 수학한 작곡가 피아니스트 노다이라 이치로의 마음속 깊이 적셔오는 연주와 정찬우의 바이올린의 공동 연주는 신비한 매력을 발산한다. <치간느>에는 풍부한 정열과 판타지, 그리고 영험한 저력이 담겨있다. 프랭크 소나타는 피아노와 호흡을 이루며 만들어가는 정감과 격조의 소우주, 정말 아름답고 멋진 연주이다. 예를들면 제3악장의 레시타티브 등 이처럼 깊은 곳에서 절실하게 호소를 끌어올리는 노래는 근래 볼 수 없는 연주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곡도 담겨 있었고 자주 연주되지 않는 다류스 미요(소나타 제2번)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즐거웠다. 이 곡의 유연한 맛은 노다이라의 피아노와 어울리면서 잘 표현되고 있다. 이 한 장의 음반으로 정찬우의 존재의 탁월한 지예가 뚜렷하고 선명하게 부상할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정 원하는 CD란 바로 이러한 음반을 가르키는 것은 아닐까? 
- 하마다 지로

2) 정찬우
1950년 일본 출생. 5살부터 바이올린 시작, 도호학원대학 부속고등학교를 거쳐 도호학원대학 입학. 고 수미 사부로, 수미 다케아키에게 사사. 1969년 파리국립음악원 입학, 미쉘 오크레르 여사에게 사사. 동음악원 수석 졸업, 동음악원 대학원에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입학. 실내악을 장 유보에게 사사. 동대학원 수료후, 한국국립교향악단, 도쿄교향악단, 한국 KBS교향악단 등의 오케스트라 수석 콘서트 마스터 역임. 1988년부터 연세대학 교수 역임. 한국음악평론가협회로부터 평론가상 수상. 금호 아시아나 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세계각지에서 활약. 2000년 4월부터 감바라 음악사무소 소속으로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연주활동 재개.  [내지에서...]

3. 녹음
   1) 녹음일자: 2000(?)
   2) 녹음장소: Geijutsu-bunka Center, Mitaka, Japan

4. 프로그램
   01. M.Ravel: Tzigane  치간느  (10:55)
       C.Franck: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02. Allegretto ben moderato  (6:29)
   03. Allegro  (8:57)
   04. Recitativo - Fantasia ben moderato  (7:19)
   05. Allegretto poco mosso  (6:30)
       D.Milhaud: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06. Pastoral  (4:56)
   07. Vif  (3:26)
   08. Lent  (5:05)
   09. Tres Vif  (4:10)

    
별 생각없이 고른 음반이다. 연주자에 대한 정보도 없는 가운데 우리 연주자의 솜씨로 라벨의 치간느와 프랑크의 소나타를 듣는 것도 괜찮다 싶었다. 내지를 보고 재일동포 출신으로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 프랑크의 소나타가 탁월하다. 연주는 물론이고 미묘한 음색도 잡아내는 녹음 솜씨도 절묘하다. 프랑크의 소나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긴밀한 호흡 속에 지, 정, 의가 고루 융합된 추천할 만한 연주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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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2010-08-1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공연을 꼭 보고 가고 싶습니다...교수님이 할아버지가 들으셨으면 좋아하셨을 거난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우리 기업에서 이런 귀한 분들을 키워야 하는데.....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