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 (리커버 에디션)
저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하이스트
2024-02-20
인문학 > 서양철학 > 독일철학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 책 속 밑줄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자라나는 것이다.
강해져라. 그 누구도 널 망가뜨리지 못하게.
냉정해져라. 아니다 싶은 건 후회없이 쳐 낼 수 있도록.
베풀며 살아라. 나중에 다 돌아올테니.
나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어라. 그래야 남에게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겸손해져라. 가진 자의 여유이니.
어울려 살아라. 인생은 함께 사는 것이니.
독해져라. 그 누구도 너에게 상처 따위 주지 못하도록.
지혜로워져라. 누구도 널 상대할 수 없도록.
울지 마라. 누구나 널 쉽게 볼 수 없도록.
감사해라. 누리고 있는 그 모든 것들에.
마음을 넓게 가져라. 진심으로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배워라. 누가 널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
잘 웃어라. 웃어야 복이 올 테니.
비웃지마라. 언젠가 나도 같은 입장이 될 수 있으니.
■ 끌림의 이유
쇼펜하우어가 가진 수식어 중 하나가 바로 비관주의자입니다.
그러나 그의 글을 직접 읽고 있노라면 그것이 단순한 비관이 아니라 깊은 통찰과 성찰에서 비롯된 언어임을 깨우치게 됩니다.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강조하는 낙관적인 철학자들보다 좀 더 현실적인 명언에 가까워 지금의 우리에게 더 와닿을 수밖에 없습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은 그가 남긴 문장 중 핵심적인 사유만을 골라 엮은 인생론의 압축판이기도 합니다.
■ 간밤의 단상
투둑투둑 빗소리로 가득했던 나날들을 지나 비로소 맞이한 조용한 새벽녘, 쇼펜하우어의 문장이 낮은 음성처럼 다가왔습니다.
지혜로운 삶은 고요하고 단정하다.
오늘의 피로와 내일의 불안으로 가득한 제 마음을 가장 단단하게 흔든 건, 바로 그 고요라는 단어였습니다.
오늘 브런치에 올라갈 글(10화)도 고요라는 단어와 맞물립니다.
특히, 오늘 올라가는 10화는 고백을 고스란히 담았기에 특별할 것 같습니다.
오전 9시 30분에 올라가는 10화를 기대해주세요.。⁕・゚*✧
https://brunch.co.kr/brunchbook/hanainbloom
다시 돌아와..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쇼펜하우어는 사람은 타인에 의해 불행해지는 경우보다 자기 욕망에 의해 스스로를 망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삶이 고단하다고 느껴진다면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나 자신부터 들여다봐야 합니다.
내면의 충동, 조급함, 자신을 피로하게 만드는 관계, 과한 기대, 끝없는 비교의 늪 등을 살펴보면 마음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죠.
쇼펜하우어가 남긴 문장은 꼭 하나의 경계선과도 같습니다.
뭐랄까. 넘지 않아도 되는 말, 굳이 갖지 않아도 되는 것,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관계.
그는 우리에게 날마다 쏟아지는 자극적인 욕망 속에서 덜 가지는 것과 더 사유하는 것을 삶의 지혜로 제안합니다.
어쩌면 인생은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비워가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은 철학을 삶으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잘한 질문들을 조용히 품게 만드는 책입니다.
한밤에 읽기에도, 새벽에 곱씹기에도 좋은 문장들이 많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 건넴의 대상
단단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은 분에게
고전 철학을 일상에 적용하고 싶은 분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 싶은 분에게
♥
당신의 오늘을 붙드는 문장은 무엇인가요?
이 책을 통해 마음에 남은 한 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문장 하나가 당신의 하루를 단단하게 해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