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말 - 나를 향해 쓴 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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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말

저자 이어령

세계사

2025-02-26

에세이 > 한국에세이

자기계발 > 성공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삶과 죽음, 예술, 철학에 대한 이어령의 통찰

-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하는 책





말이 시대를 넘고 생각이 시간을 초월할 때, 우리는 그 말 속에서 길을 찾게 됩니다.

대학교 때,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점입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은 단순한 언어를 넘어 사유의 지평을 넓혀주는 등불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남긴 말들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태도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하는 철학적 울림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어령의 말』은 그가 생전에 남긴 깊은 통찰과 혜안을 정리한 책입니다.





마음 | 사랑의 근원



마음

마음이야말로 정신의 인덱스인 것이다.



불안

사람들은 어린애들처럼 기쁜 일이 생기면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려고들 한다. 재물이나 사랑을 얻은 자리에서는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믿고 있다. 훔친 물건은 그 현장에서 멀리 떠나야만 완전한 자기 소유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대체로 뜻밖의 기쁜 일이 닥쳐왔을 때는 그것을 훔친 물건이나 혹은 다시 빼앗기고 말 물건처럼 여긴다.

우리는 그만큼 기쁨에 익숙해 있지 않다. 그러나 슬픔은 대개가 다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자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행복

어느 곳에 돈이 떨어져 있다면 길이 멀어도 주우러 가면서, 제 발밑에 있는 일거리는 발길로 차버리고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 눈을 뜨라! 행복의 열쇠는 어디에나 떨어져 있다.

…… '행복'이란 말은 '모험'의 뜻을 상실했고 '동경'의 뜻을 상실했고 '영원'의 뜻을 상실했다. 사람들은 가까운 곳의 행복만 찾아다니다가 행복이란 말까지 상실해버린 것 같다.



파멸

아담을 파멸시킨 이브의 손, 삼손의 머리를 깎은 델릴라의 칼, 유왕을 망친 '포사'의 웃음, 최고의 사랑은 최악의 파멸이다.



감사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감정이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사랑

창조적인 사랑이란 자아의 영역을 넓히는 것, 쉬운 말로 하면 두 사람이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요.

사랑의 키는 죽음보다 한 치라도 높아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단지 죽기 위해서 태어난 것뿐이니까요.



사랑도 여러 사랑이 있습니다.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연인간의 사랑…….

생각해보면 쉬울 수도 있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게 바로 사랑입니다.

저자는 마음을 사랑의 근원으로 보았습니다. 사랑이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의미지요.

즉, 사랑은 인간의 본질이며 모든 관계와 행동의 시작점인 것입니다.



인간 | 나의 얼굴



인간

부름 소리! 짐승들은 다만 포효할 뿐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부르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다.

사람은 '늙다'라고 하지만, 물건은 '낡다'라고 하잖아요.

낡다와 늙다는 같은 말입니다. 모음 하나 차이지요. 오래된 물건을 낡았다고 하는 것은 인간은 물건이 아니라는 증거지.

이 한마디만으로 난 물건이 아니야, 난 궤짝이 아니야,

난 상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럼 뭐냐?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거야.



가족

가정이 어떻게 생겨났는가? 어떤 인류학자는 이렇게 이야기해요. 배가 고파 사냥을 해서 토끼를 잡았어요. 가족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토끼를 잡아먹을 거예요. 그런데 배고픔을 참고 자신의 먹잇감을 짊어지고 갑니다. 어디로?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이게 가족이죠. 먹는 것이 전부고 경제 문제, 출세 문제, 물질 문제만이 중요하다면 짐승들처럼 그 자리에서 잡은 먹이를 먹을 텐데, 왜 불타는 식욕을 잠재우고 그 무거운 것을 끌고서 자식과 아내 있는 곳으로 가는가. 이게 바로 사랑이고, 가족의 출발입니다.



소망

평생을 두고 빌고 빌어도 다 이루지 못할 소망, 비록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 해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정체성

'스스로' 속에 진짜 '나'가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숨을 쉰다. 잠을 잘 때에도 눈과 귀는 감기고 닫히지만 코만은 멈추지 않고 숨을 쉰다. 늘 깨어 있는 것이 코이다. 숨통을 막으면 자기는 없어진다. 이 자율성과 지속성 그리고 억지로 꾸민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저절로 배어나는 자생력,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격이나 자존심을 나타내는 말에는 으레 코가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콧대가 세다느니 코가 납작해졌느니 하는 말이 모두 그런 것이다.



자아

내가 나로서 존재할 때만 이 대상도 또한 그 대상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을 우리는 보통 자아라고 부른다.



인간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존재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얼굴에 담긴 진실과 거짓, 내면의 고뇌와 갈등을 탐구합니다.

또한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선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언어 | 환상의 도서관



기호

자연 그 자체는 물처럼 연속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멋대로 나누어서 생각하고 표현한다. 그것이 바로 언어요, 문화인 것이다.



눈동자

언어는 하나하나가 모두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시인이 하나의 말을 선택한다는 것은 하나의 시선을 선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 숨겨져 있는 것까지도 들추어내는 눈이다.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집니다. 조금 전만 해도 내 가슴과 머릿속에 있었던 것인데 몸 밖으로 일단 빠져나오면 네발 달린 말보다 더 빠르게 도망칩니다. 어느새 벌판과 냇물을 지나 산등성이의 구름이 되어 흩어집니다. 때로는 뒤쫓아보지만 그것들은 벌써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려 다니다가 사막의 낙타, 바다의 돌고래처럼 나와는 아예 무관한 짐승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글을 씁니다. 말들이 멋대로 새어나갈까 봐 덫을 놓습니다. 그런데 문자의 덫에 걸린 그 순간, 말들은 생기를 잃고 까무러쳐버립니다. 맞아요. 말이 기절한 게 바로 글이지요. 그것들을 깨어나게 하려면 문자의 올가미를 풀어 다시 소리치게 하고 그 갈기가 바람에 날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의미는 흔적을 통해서 전달된다. 해변의 모래톱에 찍힌 흔적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 위에 앉아 있던 물체와 몸을 숨긴 조개들의 작은 드라마를 읽는다. 인간이 만든 글자 역시 이 생명의 해변 위에 찍어놓은 많은 흔적들의 하나인 것이다.

흔적, 말하자면 어떤 자국을 일부러 남기기 위해서는 모래판 같이 부드러운 것 위를 손가락처럼 딱딱하고 뾰족한 것으로 긁어야 한다. 그래서 '글'이라는 말은 '긁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어학자도 있다.



언어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세상을 해석하는 창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그런 언어의 창조성과 그 안에 숨겨진 세계를 탐구하였죠.

즉, 언어는 의미에 기준을 부여하고 의미를 표현하고 의미를 전달하며 의미를 저장합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문명, 사물, 종교, 우리, 예술, 창조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말은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시대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삶과 죽음, 예술과 철학, 과거와 미래 ㅡ 이를 잇는 그의 말에서 우리는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말을 남긴다는 것의 의미였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말 속에 정신을 담아 후대에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가치와 우리가 간직해야 할 태도에 대해 말이죠.


책을 덮으며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떤 말을 남길 수 있을까?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말을 삶에 새길 수 있을까?

언젠가 내 삶이 끝날 때,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말을 남길 수 있을까?

더 많이 읽고 더 넓게 바라보고 더 깊이 사유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고비 넘어가면 또 다른 고비가 찾아오고, 푸념같지만 요새 참 힘이 듭니다.

나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다 해도 통제할 수 없는 우울과 불안은 계속해서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책들은 참 한결같습니다.

여느 때처럼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며 읽었습니다.

단순한 글 모음집이 아닌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던져주기에,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 혹은 말의 힘을 믿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들이 당신의 삶에도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어령 선생님의 전작 리뷰 ▼


바이칼호에 비친 내 얼굴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3396066718


작별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2856220672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2770102276


언어로 세운 집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0495182229


너 어디에서 왔니

https://m.blog.naver.com/hanainbook/22181599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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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로 여행하기
함혜리 지음 / 파람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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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로 여행하기

저자 함혜리

파람북

2025-02-14

여행 > 프랑스여행 > 프랑스여행 가이드북

여행 > 테마여행 > 미술관/박물관/예술기행





- 예술을 통해 만나보는 프랑스

- 도시와 작품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여행의 기록





예술은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시대를 담아내는 창입니다.

번잡스러운 현실은 잠시 잊고 일탈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면 여행 분야의 책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오늘은 그렇게 발견한 책 한 권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프랑스 곳곳에 스며든 예술의 흔적을 따라가게 해주는 책, 바로 『프랑스, 예술로 여행하기』입니다.





예술을 위한, 예술에 의한, 예술의 도시



"진귀한 보석을 품은 광산과도 같은 미술관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문화자산이 빼곡한 파리는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도시다. 가볼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핵심부터 공략하는 것이 방법이다."





예술을 생각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입니다.

가본 적은 없지만, 종종 프랑스에 가는 친구가 만날 때마다 잔뜩 찍어온 사진들을 보여주곤 하는데 얼마나 눈이 호강하는지 모릅니다.

대충 찍었다는데도, 프랑스 곳곳을 담은 사진들이 예술 그 자체이니깐요.

넓디 넓은 광장, 분수, 줄지어져 있는 아름다운 건물들 그리고 수많은 미술관과 박물관까지!

특히 루브르는 사람에 치이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서너번 가도 질리지 않는다고 하니 언제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파리의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6분의 1 정도입니다.

동서로 흐르는 센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파리는 센강의 중심에 있는 생루이섬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죠.

행정구역은 생루이섬이 있는 지역에서 시작해 달팽이 모양으로 구획되어 1구-20구까지 나뉩니다.

파리 중심부인 1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원래 왕궁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루브르궁은 루이 14세가 베르사유궁을 짓고 이전한 이후 왕실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썼습니다.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왕실 소유 문화재들이 국가에 귀속되면서 나폴레옹이 공화국 국민의 교양을 위해 루브르궁을 박물관으로 바꾸어 일반에 개방하게 되었지요.

유럽 최초 근대적 박물관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미술 교과서를 마주하고 싶다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는 물론 오랑주리 미술관과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꼭 방문해보세요.





시작부터 말이 많았던 올림픽이었지만, 셀린 디온의 사랑의 찬가는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기엔 충분했습니다.

셀린 디온이 노래를 불렀던 곳, 바로 파리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에펠탑입니다.

개선문과 함께 대표적인 상징물로 주목받는 에펠탑은 사진으로 많이 마주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낮과 밤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지요.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파리!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생제르맹 카페들은 산책자들의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그곳에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리노베이션 공사를 위해 12년간 문을 닫았다가 2022년 여름 재개관하였는데 대형 도서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1장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도시인 파리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요 명소는 물론 명소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까지 풀어내고 있고 특히 인상파 화가들의 발길이 닿았던 곳과 파리에서 만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마케팅까지 살펴볼 수 있어 예술과 교양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항상 어디론가,

어느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행자 같아.



빈센트 반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일부입니다.

고흐는 동생 테오가 있는 파리에 와서 파리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작업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도시의 삶은 마냥 팍팍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예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떠나기 위해 남프랑스 아를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의 나이 서른다섯살,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지 6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아직 북풍이 매섭게 불고 눈까지 쌓여 찬란한 빛을 마주할 순 없었지만 무언가가 그를 사로잡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나타난 빛나는 노란색, 바로 해바라기꽃이었습니다.

성벽 바로 안쪽 호텔에 방 하나를 빌려 옥상을 아틀리에 삼아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고흐의 황금을 머금은 해바라기는 프로방스와 미래를 상징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는 아를에서만 총 7점의 해바라기 그림을 완성시킵니다.


'아! 이곳 한여름의 태양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내 화실을 여섯 점의 해바라기 그림으로 꾸밀 생각이네. 원래의 색을 죽인 크롬옐로 장식품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불타는 듯 튀어나와 보일 거야.'

_친구 에밀베르나르에게 쓴 편지



2장에서는 남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와 화가들을 연결시켜 예술 여행을 떠나게 해줍니다.

화가를 따라가는 여행을 쭉 하다보니, 작가를 따라가는 여행을 했던 정여울 작가의 에세이도 줄지어 생각났었습니다.

그만큼 흐름이 좋아 책과 함께 떠나는 예술 여행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까운 책장에 꽂아넣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면 여행에세이를 꺼내 들곤 하는데 오래오래 곁에 두고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예술이 일상이 되는 프랑스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자연스레 <미드나잇 인 파리>도 생각나 간밤에 영화까지 보았습니다.

널리 알려진 명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공간까지 다루고 있을뿐더러 한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 그곳에 깃든 문화와 감성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문화적 풍경을 보고있자니,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예술을 바라보는 프랑스의 태도였습니다.

어떤 계층의 전유물도 아닌, 누구나 보고 누릴 수 있는 삶의 일부라는 점은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림 실력은 젬병이지만 캔버스를 꺼내 들어 간간히 백드롭 페인팅을 하곤 하는데 곧 봄이 다가오니 노란색 계열 위주로 칠해봐야겠습니다.

저처럼 당장 떠나기 어렵다면 꼭 읽어보세요!

건축, 회화, 조각, 공연 예술까지 다채로운 영역을 아우르고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히 예술 속으로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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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향성 - 성공한 사람들이 지키는 12가지 원칙
존 R. 마일스 지음, 임지연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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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향성

저자 존 R. 마일스

오픈도어북스

2025-02-14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성공을 이끄는 최고의 전략

- 명사들의 마인드셋을 넘어 성장의 원리까지 총망라한 책





우리는 살면서 스스로를 한계 짓곤 합니다.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적 요인 등의 이유를 들며 망설이곤 하죠.

그렇다면 외부적 요인이 나 자신을 한계 짓는 원인인  것일까요?

혹시 나의 가능성을 나 스스로 가둬버린 것은 아닐까요?

오늘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마음속으로 가장 원대한 인생 목표 한두 가지를 떠올려 봅니다.

그런 다음 언젠가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순간을 생각해보며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꿈이나 갈망, 지향성, 목표를 생각합니다.

다 생각해보셨나요?

그럼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세요.



- 그 꿈의 실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두려움은 무엇인가?

-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사람이 드문 이유는 무엇인가

- 우리는 왜 진정으로 열망하는 목표를 향한 노력을 주저하는가?

- 직업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지향하는 삶에 수반되는 끊임없는 노력을 행하기보단 현실에 빠르게 안주하곤 합니다.

안정된 삶의 루트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는 것이지요.

저 또한 이것이 당연하다 생각할 정도로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기쁨의 반대가 불행이 아니었습니다.

기쁨의 반대는 지향성이 부재한 삶이며, 이는 만성적인 절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무의미함은 곧 허무주의와 연결되니, 즉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목적과 의미가 서서히 결여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목표 달성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보다 거대한 비전과 연결시켜야만 합니다.

단순한 성과가 아닌 삶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의 과정 속에서 성공을 바라봐야 하죠.

우리도 성장 지향성이 이끄는 삶을 살 자격이 있습니다.

지향성이 리더의 관심 밖이 아닙니다.

오히려 리더는 자신의 일에 집요하게 매달립니다.

즉,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해결하려는 문제에 더더욱 신경을 씁니다.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지향성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유명인이 되어야 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지향성의 참된 의미는 아니니깐요.

다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일의 성장을 추구하며 자유를 키워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성공의 로드맵을 활용해보면 됩니다.





"무관심은 성장의 적이다"


우리는 스크린에서 빛을 발하는 기업가, 스포츠 스타 등의 인물들을 찬양하며 성공을 꿈꿉니다.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다른 일을 할 용기를 발휘했을 뿐, 목표를 찾고 성장을 추구하며 각자의 비전을 현실로 이루었으니깐요.

그들도 우리와 같이 성장지향성으로 가득 찬 삶을 갈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실패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또다른 성장의 여정에 발을 내딛기도 합니다.

즉, 일터가 아닌 일터 밖의 영역에서도 성장 지향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관점의 변화는 다른 삶을 설계하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데, 이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면에서 목표를 탐색하겠다는 생각만 자리 잡게 되면 목적의식과 의미 있는 영향력으로 가득한 삶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 다르게 행동하는 힘

- 생각을 실현하는 목적의식

- 미지를 헤치는 과감함

- 무리에서 벗어나라

- 행동을 만드는 동기

- '멘탈 게임'에서 승리하라



성공을 위한 목표 설정은 명확해야 하며 단순히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동체와의 연결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실패는 필연적이지만 그 실패 속에서도 분명 배울 점은 존재합니다.





성공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야 합니다.

사회적 기준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렇듯 성장지향적인 사고방식은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켜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나는 완성형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 속에 있다는 믿음입니다.

실패가 끝이 아닌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고, 한계라고 느꼈던 순간이 오히려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지향성은 단순히 개인의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체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장하는 팀과 기업, 성장하는 인간관계는 결국 '더 나은 나' 나아가, '더 나은 우리'를 만들어 주죠.

즉, 성장지향적인 태도는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발전에도 필수 요소인 것입니다.


근래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중인데 마음이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입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극에 달하니 몸도 계속 아팠는데 역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 주는 데에는 책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을까?

혹시 정체되어 있는 건 아닐까?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실 책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답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지요.

성장은 끝이 없는 길입니다. 그 길을 묵묵하게 걷는 것이 나다운 삶이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성공과 성장을 위한 실천적 태도를 제시하며,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나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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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별사
정길연 지음 / 파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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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별사

저자 정길연

파람북

2025-01-17

소설 > 역사소설






- 시대를 앞선 사상가의 마지막 순간

- 끝까지 꺾이지 않은 연암의 신념과 기록






성큼 다가온 봄에 잘 어울리는 소설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책은 연암 박지원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려낸 장편소설입니다.


『안의, 별사』는 안의에서 이별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낸 인간의 고뇌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상가로서의 연암이 아닌 세상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연암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맡아두었던 물건을 돌려보내오, 밤마다 내 그림자의 좋은 짝이었소. 내 이미 목을 빼고 돌아갈 날 기다린 지 오래고, 아침 일도 저녁이면 하마 옛일이니, 떠나는 이 순간도 내일이면 아마득한 옛날로 여길 것이오, 부디 자중자애하오.


때아닌 진눈깨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 들어 바로 바뀌었습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애곡인 양 빗줄기는 가늘고도 검질깁니다.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여러 달 내리 가물었지요. 섣달 끝ㅈ락에 와서야 홀연히 뿌리기 시작한 비가 곡우에 이르도록 그치지 않는군요. 빠끔한 날 드물어 꽃도 풀도 나무도 땅속에서부터 감감합니다.

따로 기별은 아니 주시려나 봅니다.


정작 더 난감하고 우스운 일은 홍섬이 돌아간 뒤에 일어났어요. 집안일 하는 아이가 두 다리를 뻗고 대성통곡하였지요. 맹랑하게 울음판 벌이는 고것이 내심 부럽더군요. 제가 해볼 도리라고는 가야금 끌어당겨 가만가만 열두 줄 쓸어나 보는 정도이지요. 상중이라 악기는 그저 나무통에 불과합니다.

나리를 마주 뵌 것이 작년 가을 외할아버지를 여의었을 때가 마지막이었군요. 몸소 상청을 찾아주시니 비통함 속에서도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밤사이, 안인 듯 밖인 듯 경계가 흐릿하여 주저앉았다 일어섰다 오락가락하였지요. 묘연히 발돋움하여 관아 주변을 몇 바퀴째 돌다가, 아직 얼음 빠지지 않은 뒷산 대숲에 들어가 내아 기와지붕을 내려다보았어요. 울컥하여 무어라고 무어라고 혀 밑에 감춰둔 말을 외쳐보는데, 대나무 꼭대기에 매복 중이던 살바람이 되다 만 소리를 채가고 말았답니다. 몽중방황이런가요. 온 마을의 길들을 둥둥 떠서 헤매는 헛것이 진짜 저인 것 같았습니다. 아니, 진짜 저였습니다.


가도 가도 흙먼지와 아지랑이뿐인 요동 벌판을 내 눈으로 보았다. 산해관까지 일천이백 리. 하늘 끝과 땅 끝이 마치 아교로 붙인 듯, 실로 꿰맨 듯했다. 요동에서 나는 갓 태어난 아이마냥 한바탕 목 놓아 울고 싶었다. 경자更子년(1780) 여름의 일이었다. 조선 땅에 돌아온 뒤부터 조랑말 고삐를 잡고 맬 때마다 매양 감질이 났다. 부리는 말은 노쇠해 눈곱이 꼈고, 나서는 길마다 비좁고 굽었다. 말 잔등에 바짝 엎드린 채 비나 구름 사이를 휙휙 지나치던 경자년의 일이, 혹 장님이 꿈속에서 보았던 헛것만 같았다.


북경을 다녀온 사신이라면 연행기를 쓰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다. 김창업이나 홍대용, 박제가 정도를 제외하면 판에 박은 듯 기술하는 내용이 비슷하다. 나는 연경에서 열하로, 다시 연경으로 정신없이 내달리며 보았던 일들을 시시콜콜히 풀어놓았다. 중국의 노래나 풍습도 사실은 나라의 치란에 관련된 것들이니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 성곽과 궁실 구조라든지, 농사짓고 목축하는 일과라든지, 도자기 굽는 가마와 쇠 다루는 대장간의 일상도 하찮다 하여 빠트리지 않았다. 그 일체에서 이용후생의 길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용감한 과부는 단순히 개가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절개를 인정받기에 부족하다 여겨 마지막 선택을 한다. 왕왕 한낮의 촛불처럼 무의미한 여생을 스스로 끝내버리고 남편을 따라 죽기를 비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하여 물에 빠져 죽거나, 불 속에 뛰어들어 죽거나, 약을 먹고 죽거나, 목매달아 죽기를 마치 극락에 들듯이 한다.

명분은 아름다우나, 목숨을 가벼이 다룸이 너무 지나치다. 나라에서도 붉은 정문을 내려 칭송하니, 방방곡곡에서 비바람에 삭아 빠개질 문짝과 꽃 같은 목숨을 맞바꾸는 결단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과부의 죽음을 장려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작은아버지 소리 듣게 된 둘째 종간은 한술 더 떠 '골상이 비범하다'고 써놓았더라. 이렇게들 요량이 없어서야.

멀리서 어린놈을 궁금쩍어 하는 할아비를 위해서라도 생김생김을 생긴 대로 구체적으로 일러주면 좀 좋을까.

가령, 이마가 넓다든지, 툭 튀어 나왔다든지, 모가 졌다든지, 정수리가 평평하다든지, 또는 둥글다든지. 천리 밖에 나와 앉아서도 그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말이다.

미덥지 않음이 다른 데서도 드러난다.


땅덩어리가 참말 둥글다면 이 강물도 공처럼 굴러 굴러 한곳에 가 모이지 않을까요. 엉터리없는 말인 줄 알지만, 그렇게 믿으면 그런 것이지요.

음양의 인연만 인연이겠는지요. 옷깃 스친 인연이 이 강모래처럼 쌓이고 쌓여 저마다 환희와 슬픔과 회한을 빚었겠지요.

그러니 무연재, 인연 없는 집이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짓말이 아닐는지요.


저 글씨들처럼 이전의 저를 지우려 합니다. 비웠으니, 비었으니, 다시금 새로이 채우며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지요.

그리하려고요. 모쪼록 그리하려고요.





연암의 생애를 한 편의 책으로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마냥 순탄치 못했습니다.

가족들을 줄줄이 떠나 보낸 아픔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과거의 날카로운 필력과 개혁 정신은 여전히 빛나지만 그의 곁을 둘러싼 현실은 점점 더 차갑게 변해가죠.

백성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조정은 그를 지치게 만듭니다.

벗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조정의 권력 싸움은 변할 것 없이 여전해, 점점 나이 들수록 세상의 변화가 더욱 버겁게만 느껴지게 됩니다.

젊은 날 누구보다도 앞서 나가고자 했던 그였지만 훗날 그는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삶과 사상을 되짚습니다.

즉 그의 마지막 여정은 단순한 퇴보가 아닌, 깊은 성찰과 깨달음의 길이었습니다.


문득 연암의 젊은 시절과 노년 시절의 두 모습이 그려집니다.

젊은 시절의 연암은 날카롭고 예리한 인물이었다면, 노년 시절의 연암은 권력과 명예 따위에 지지 않고 한 발짝 물러선 채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였습니다.

여전히 책을 놓치지 않았으며,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변화를 갈망하며 자기 자신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며 많은 귀감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연암의 내면에 자리한 깊은 외로움과 삶에 대한 통찰이었습니다.

연암의 우울함은 그의 오랜 지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도 우울함을 떨쳐내보고자 책과 붓을 놓지 못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연암 박지원의 마지막을 기록한 소설은 아닙니다.

당대의 사상가로서 시대를 앞서갔지만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온전히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니깐요.

그럼에도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그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나홀로 그 마지막이 쓸쓸할지언정, 그 과정에서 묻어나는 삶의 무게와 사색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인간이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지켜온 가치와 신념을 되새기는 과정인 것이지요.

그래서일까요? 그가 글을 통해 시대를 향해 던진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의 고뇌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연암의 삶을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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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실행력 수업
에번 카마이클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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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부수기

저자 에번 카마이클

와이즈맵

2025-01-15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망설이지도, 멈추지도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라

- 실행하는 용기가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곤 합니다.

그런데 간혹 계획만 세우고선 끝나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패턴이 잠깐이면 괜찮지만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매일매일 계획만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아, 소위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머릿속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침대 부수기』는 실행의 힘을 다루고 있으며,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즉,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은 완벽함보다는 움직임을, 계획보다는 실천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요.




아침마다 되새기는 7가지 다짐



생각날 때마다 수없이 되뇌는 문장이 하나 있다.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네게서 놀라운 아이디어가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믿어.


이 문장을 주문처럼 되뇌면 머릿속에 떠오른 놀라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용기가 생긴다. 처음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별로인 것 같다면 눈을 감고 이 주문을 읊어보자.



장담하건대, 두려움 하나 없이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의 모습과 마음가짐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1년 후 당신의 삶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당신은 무섭고 어렵고 힘든 일에 도전하며 주인공답게 행동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두려워", "어려워", "힘들어". 이 말들은 대담하게 전진할 때가 왔다고 알려주는 신호다. 내가 이 말을 입 밖에 내거나, 문자로 보내거나, 글로 쓰거나, 머릿속으로 생각한다면 두렵고 어렵고 힘든 그 일을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전진 신호’를 실행력 삼아 행동에 나선다. 왜 이런 신호를 만들었을까? 나는 두렵고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해내는 사람이란 걸 나 자신에게 가르치고 싶어서다. 내가 삶에서 바라는 것들은 모두 공포와 고난, 역경 건너편에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일을 이루는 사람은 '방법'이 아니라 '이유'에 집중한다. '방법'은 실행력을 죽이는 범인이다. 어떤 일을 해낼 방법에 너무 집중하면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역시 우리를 주저앉히는 감정이다!

'방법'이 아니라 '이유'에 집중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출 때 기꺼이 하려는 의욕이 생긴다. 그 이유를 위해 미지의 영역에 뛰어들게 된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 대목에서 니체가 한 말이 떠오른다. "살아갈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살든지 견딜 수 있다."



하루의 시작은 곧 우리의 방향을 결정짓습는다.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다짐이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지를 좌우하죠.

만약 변화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바로 내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떠올리고, 그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겠다고 다짐하는 것!

이 작은 결심이 쌓일 때,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행동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싶은 긍정 에너지, 의욕과 영감에 가득 차 있는가? 그렇다면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 2% 차이만 만들 수 있다면 즉시 실행해야 한다. 나는 이 원칙을 '2% 차이 만들기'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100%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싶어 한다. 계획을 세우고 나서야 실행하려고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실행력을 잃지 않으려면 2% 차이만 만들 수 있어도 바로 행동해야 한다.



당신보다 더 자신감 있고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당신도 그 사람을 따라 긍정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종합하자면 다음 3단계 과정을 따라야 한다. 먼저 환경이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사물, 행동에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그러고 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뺏는 에너지 기생충을 차단하거나 접촉을 줄인다. 다음으로 당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주는 사람과 사물, 행동으로 공백을 채워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실행력을 얻는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책에서 말하는 침대에서 벗어난다는 건 단순히 몸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꿔보세요. 지금 걷지 않으면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




잠드는 순간까지 지킬 7가지 습관



새로운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놀라운 순간이 찾아온다. 애써 생각하거나 기억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그 일을 실행하게 된다. 그만큼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최소 18일, 평균 66일, 최장 254일이다. 어떻게 하면 그런 수준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습관으로 만들고픈 일을 단 하루도 거르지 말아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길 원한다. 우리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바라는 하루도 그렇다. 그러니 원대한 이유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목표를 이룰 수 없어 오늘 하루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살아가는 작은 이유를 떠올리자.



누구나 좋은 결과를 바란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성과를 얻지 못하는데도 노력을 거듭하며 그 상황에 만족하라는 뜻이 아니다.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목표고, 결과는 그 과정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이라는 뜻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거듭하고 나서야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이렇게 자문해보자. "오늘 하루 노력한 일이 자랑스러운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합격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다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지금 당장 무엇이든 자랑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 이것이 '베개 테스트'다. 아무리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긍정적인 평가로 마무리할 방법은 있다. 우리는 언제든 자기 평가를 바꿀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매순간 습관 속에서 살아가며, 그 습관이 곧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침이 중요하듯이 하루의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전 매일 밤 일기를 씁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죠.

더 나은 내일을 위한다면, 내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정돈하는 것이 바로 성장이니깐요.




실행형 인간을 위한 7가지 전략



시계를 다른 방에 두는 전략은 자기 자신에게 ‘혼자 힘으로는 아침에 일어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밤에 잠들기도 전에 알람을 이길 수 없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잠재의식에 새기는 건 나로선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악의 방법이다. 그러니까 나는 ‘망할 놈의 도리토스’ 전략을 택하겠다. 알람 시계는 바로 옆에 둘 것이다. 알람은 내 곁에서 울릴 테고, 나는 알람을 끈 뒤 곧바로 일어날 것이다. 당신도 내일 이 방법을 시도해보고 성공했을 때 자신감과 자기애, 실행력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40% 법칙'에 따르면 사람이 완전히 지쳤다고 느낄 때도 실제로는 가진 힘 중 40%밖에 쓰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몸에는 아직 60%나 되는 힘이 있다. 그러니 하던 일을 계속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한계를 조금씩 넘어서는 훈련은 자기애와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이 바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빚어내는 길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거쳐 "한 번 더"를 외치는 사람이 된다. 이제 그만하라는 머릿속 명령을 거부하고 다시 고삐를 조이도록 마음가짐을 훈련해야 한다. 당신이 우러러보는 영웅과 당신의 차이는 돈이나 인맥, 지능에 있지 않다. 그 사람들도 처음부터 돈이나 인맥이 엄청나게 많거나 당신보다 훨씬 똑똑한 건 아니었다. 현재의 '나'와 미래에 되고 싶은 '나' 사이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건 오늘 쉬는 시간을 5분만 미루고 조금 더 해보려는 의지다.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탓할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이 뭘 더 잘해야 하는지 물어야 한다. 설령 다른 사람이 잘못한게 '확실'하고, 당신의 판단이 100퍼센트 '옳다' 한들 어쩔 것인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면 기분은 나아지겠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당신이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이런 순간에 기울이는 노력뿐이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에게 인내심을 발휘하며 외부 환경이 바뀌기만을 기다려선 안 된다!



결국 변화를 만드는 사람은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시도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실행형 인간이 된다는 건 완벽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줄 알고, 주저앉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행동을 넘어 습관으로 만들어갈 때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단순하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고 강력합니다.

짧게 지나가면 모를까, 번아웃이 크게 다가오면 별의별 이유를 붙이며 해야 할 일을 조금씩 미루곤 합니다.

아마 습관처럼 계획만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도가 높은 일도 나중에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이유까지 붙여가며 미루겠죠.

다만, 그렇게 미루는 선택을 하는 순간 기회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 큰 목표보다는 작은 행동부터!

✔ 일단 시작하자!

✔ 일상 속 작은 선택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바꿔보자!


뼈 때리는 말들을 곱씹으며 지난 날의 저를 얼마나 반성했는지 모릅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며 미루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특히 완벽해야만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시작 조차 못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라 한동안은 고요함에 몸을 맡기며 사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고나면 깊었던 고민이 단순해지는 약간의 마법을 체험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그냥 해봐!'라고 말해주니깐요.

우리는 종종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만 현실에는 그런 타이밍이 없습니다.

움직이는 지금의 순간이 곧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오늘도 미룰 건가요? 아니면 움직일 건가요?

실행력이 부족하다면, 당신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줄 『침대 부수기』를 꼭 만나보세요!



침대에서 벗어나라. 고민하는 시간에 몸을 움직여라. 그러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더 나은 나를 원한다면, 실행이 답이다.

일단 해보면 생각보다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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