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사야 할 부동산은 따로 있다

저자 김효지

체인지업

2024-07-01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부동산/경매





그는 늘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미국의 400대 부자를 언급하곤 했는데, 미국 부동산 부자들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고 그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으며 그 원리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자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곧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며 그 지름길을 찾아 걸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미국 부동산 부자들은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한다. 그들에게 부채는 현금흐름과 자산을 증식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만약 부채가 좀 더 효율적으로 현금흐름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부채를 통해 투자를 확장하고, 그렇게 구입한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현금흐름에 많은 이점으로 작용하게 된다. 부자들은 비싼 차나 옷과 같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 구입에는 부채를 활용하지 않는다. 부채는 크게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로 분류할 수 있다. 좋은 부채는 학자금대출, 모기지 또는 사업 대출과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나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한 부채이며, 나쁜 부채는 신용 카드 또는 기타 소비재 대출과 같은 오직 소비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 경우로 부나 소득 증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부채이다.



앞에서 언급한 미국 부동산 부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장기적으로 수동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고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었을까? 경제적 자유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게 있어 경제적 자유란 나의 시간과 인생을 돈을 벌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뜻대로 다루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몇 개월간 마음껏 여행하고 돌아와도 지속적으로 나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 말하자면 그것이 내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다.



어떠한 투자든 모든 투자자의 목표는 '투자 수익'이다.



은퇴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거의 20여 년 동안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여 직접 임대를 하고 자산관리 또한 잘 해오고 있었는데, 은퇴하기 몇 년 전 어떤 세입자를 만나면서 큰 손해를 봤다. 그동안 좋은 세입자들을 만났고, 그 세입자들이 한 집에 오래 거주하면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방문해 직접 관리하던 플로리다주의 주택이었는데 오랜 기간 임대료가 밀려 있었고 세입자 마음대로 주택을 개조하다 그만둔 상태였다. 집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



특히, 미국은 50개 주마다 법과 규정이 제각기 다르고 날씨와 기후 또한 제각각이라서 부동산을 유지 관리하는 데 여러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미국의 전문 투자자들이 투자할 부동산을 구입하기 전에 그 지역의 자산관리 회사를 먼저 선임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 후 선임한 자산관리 회사 담당자와 함께 투자하고자 하는 부동산을 함께 보고 신중히 결정한다. 그래야 투자하려는 부동산의 현재 상태와 개선 이후의 상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



살고 있던 집을 임대하고 더 큰 집을 지어 이사하려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임대 및 자산관리 의뢰를 했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자산관리팀이 빠르게 추진하여 임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간단한 수리를 하고 청소를 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대략 3일, 마케팅과 네트워크로 양질의 세입자를 구해 임대차 계약을 작성한 것이 10여 일. 공사가 마무리된 후 곧 세입자가 입주했다. 당시 시장 임대료는 월 2,500달러였다. 공실을 계산하면 하루 83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공실이 3개월이었다면 총 7,500달러의 손실을 볼 수도 있었다. 공실인 임대 부동산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점유로 전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전 방지의 원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즉, 위험 요소를 미리 알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잘 작성된 임대 계약서가 필수적이다.



부동산 자산관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임차인들과의 소통'이다. 자산관리의 대부분이 그들과의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임차인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대화를 문서화 해두는 게 좋다.



부동산 관리의 기술은 말 그대로 건물을 유지, 수리, 자본 개선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유지, 수리, 자본 개선의 차이점을 먼저 살펴보겠다. 유지, 수리, 자본 개선의 차이를 평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출한 비용이 부동산 가치를 얼마나 향상시켰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은 자본 개선으로 인정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리 또는 유지로 인정한다. 또한 유지 및 수리는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유지와 수리는 종종 같은 개념으로 취급되지만, 유지는 사전 예방적이며 부동산 건물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실행된다는 점에서 수리와는 다른 성격을 띤다.



투자자들은 임대 부동산을 구입할 때 공실에 관한 실수를 자주 한다. 다시 말해 임차인들의 물리적 점유로 실제 점유를 계산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대 계약서에 쓰인 임대 기간과 임대료를 검토하고 임대 총수입을 따져보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건 경제적 공실의 파악과 경제적 점유의 계산이다. 소중한 투자 자본의 보호를 위해 물리적 점유로 임대 수입을 계산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기타 소득을 올리는 방법은 투자자가 소유한 임대 부동산의 유형과 전체적인 구조에 따라 다양하다. 앞에서 설명한 샘의 경우, 그가 소유한 아파트 단지의 작은 공터를 애완동물 공원으로 만들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임차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공간 활용을 통해 환불이 불가한 보증금으로 1,000달러의 추가 소득을 올렸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임차인들의 유닛에서 애완동물 임대료로 유닛당 월 50달러의 고정적인 추가 소득을 얻고 있다. 더불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필요에 따라 임차인들에게 임대하면서 유닛당 월 50달러의 고정적인 추가 소득을 얻고 있다.



…… 오랫동안 많은 투자자와 부동산 부자들을 만나 왔으며,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부동산만 소유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매우 검소하고 겸손했으며 얼핏 보기에는 부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들은 여러 개의 부동산을 오랜 기간 소유하고 있었고, 소유한 부동산으로부터 지속적인 수동소득을 창출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세금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끝물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무중력 공간에 두 눈을 두고 온 사람처럼

무엇을 보려고 해도

마음만큼 볼 수 없어서


그렇게 두 손도 두 발도

전부 두고 온 사람으로 있다고 한다면


쓰지 않는 시간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

이해가 될까


이제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한껏 울창해져서

어김없이 돌아오는 여름


불행과 고통에 대해선 웃는 얼굴로밖에 말할 수 없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다짐한 사람


절반쯤 남은 물통엔 새의 날개가 녹아 있었다


걸을 때마다 여름 열매들이 발에 밟혔다

언제부터 열매라는 말에


이토록 촘촘한 가시가 들어 있었을까


다정한 얼굴

녹아버리는 것

밟히는 것


그해의 맨 나중에 나는 것


우는 사람에겐 더 큰 눈물을 선물하고 싶다

어느 것이 자신의 것인지 모르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만 옳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나르시시스트, 고집불통, 기분파와 얼굴 붉히지 않고 할 말 하는 기술 28
마리테레즈 브라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만 옳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저자 마리테레즈 브라운

갈매나무

2024-07-08

자기계발 > 협상 / 설득 / 화술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프레젠테이션





우리는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물론 순조롭게 흐르지 않는 대화도 끊임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본인의 기분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기분파, 본인의 말이 곧 정답이라 생각하는 고집불통 등 합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들과의 소통은 피곤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

모난 돌일수록 정으로 때려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지만, 협력하는 기술로 언쟁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모난 돌도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1 상대가 스스로 허점을 깨닫게 하는 한마디 : 구체적 질문을 던진다

2 진짜 의도를 알기 전엔 토론을 시작하지 말라 : 억지 부리는 ‘진짜’ 이유를 파고들기

3 일단 화부터 내고 보는 사람을 어떻게 다룰까 : 감정은 인정하면 누그러진다

4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듣는다 :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는 ‘통제된 대화’ 기술

5 자기 잘못을 모르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질문 : ‘내 기분이 어떨 것 같아?’는 효과가 없다

6 상급자를 설득할 때 신뢰를 주는 법 : 때로는 나의 말보다 권위자의 말을 앞세운다

7 먼저 상대의 환심을 얻어라, 드러나지 않게 : 같은 편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긍정 필터’ 기술

8 왜 “그러나”의 뒤보다 앞에 오는 말에 집중해야 할까? :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긍정 강화’ 기술

9 생각이 확고한 사람을 설득할 때 해야 할 말 :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10 “바로 그렇기 때문에”의 마법 : 반론은 잘 활용하면 나에게 유리하다

11 기대를 저버리기 싫어하는 심리를 이용하는 법 :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얼터캐스팅’ 기술

12 인간은 누구나 모순을 피하려는 심리가 있다 : 주장과 행동 사이의 모순을 공략하라

13 고집쟁이는 생각보다 멍청하지 않다 : ‘터치 턴 토크’로 가치관의 벽을 넘는다

14 상대방의 언어로 바꾸어 말할 때 주의할 점 : ‘언어 가치관 프레이밍’ 기술

15 “저도 같은 입장이지만,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 ‘내용 가치관 프레이밍’ 기술

16 사람은 욕망에 따라 혹하는 지점이 다르다 : 누구에게 어떤 논리로 접근할 것인가?

17 반론은 빨리 대처할수록 좋다 :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예변법’ 기술

18 주제, 논리, 결론 순으로 말하라 :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을 따르게 하는 TAC 기술

19 당신의 입장을 타협안처럼 들리게 하는 법 : 나의 주장을 가장 합리적이라고 포장하는 ‘극단적 중도’ 기술

20 경험과 감정은 사실보다 더 힘이 세다 : 경험에 정서적 이야기를 담으면 효과가 커진다

21 메시지는 단순하게, 반복해서 말할 것 : 근거가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22 선 넘는 말에 웃음으로 받아치는 기술 : ‘과한 동의’는 상대의 말을 되비춘다

23 그 비난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 갈등이 싫은 사람이 안심하고 받아치는 기술

24 주제가 아닌 말투를 지적할 때 대응하는 법 : 논점을 흐릴 때는 맥락으로 대응한다

25 “이상한 트라우마가 있으신 것 같은데…….” : 인신공격으로 우위에 서려는 사람을 멈춰 세우는 법

26 나쁜 사람이 되기 싫은 사람을 위한 조언 : 정서적 협박에 휘말리지 않고 결정을 고수하는 법

27 뭔가 느낌이 이상하고 압박감이 들 때 해야 할 것 : 상대의 가치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28 “늘 그래왔잖아”를 물리치는 간단하고 신속한 방법 : 비교는 몇 마디 말로 오류를 무너뜨린다



책에서는 이러한 고충을 없앨 수 있는 28가지 대화의 기술을 제시합니다.

특히 각각의 대화 기술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질문 예시는 물론 알아두면 좋은 보조기술 또한 첨부되어 있어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적용시킬 수 있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세번째 기술을 보면 화부터 내고 보는 사람들을 다루는 법이 나옵니다.

직장 상사 중 제대로 된 이유없이 무턱대고 화부터 내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답답하고 불쾌한 긴장감만이 적막을 감싸고 돌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중요한 것은 상대가 구체적인 이유를 내비치지를 않는다는 것이죠.

그럴 땐, 무시하지 않고 감정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감정이 대화의 핵심을 알려주고 당사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크든, 작든 감정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FBI가 인질 협상을 할 때 인질범에게 당신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식의 신호를 보냅니다.

상대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에 호소해주면 신뢰감이 일고 긍정적으로 분위기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전직 수사관들도 이 기술이 제일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이를 감정 라벨링이라 부릅니다.

감정에 호소하여 감정을 가라앉히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진짜 이유를 찾을 수 있어 적절하게 감정 라벨링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숙련된 대화의 기술 중 하나입니다.





논리만 따지기 시작하면 벽이 쌓이게 됩니다.

어떤 관계의 대화이건 의견 차이가 감정적으로 흐르게 되면 열에 아홉은 부정적으로 흐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논리적인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좋지만 각자의 입장을 굳히는 식의 논리는 갈등을 더 심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논리의 벽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이때 질문을 던지면 방어 자세를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참고로 질문은 상대를 향한 관심을 입증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후 결과가 예상한 것과 달라도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출시켰다면 결과에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을 던지고 경청하면 상대도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일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듣는 자세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내세우는 주장이 틀렸음에도 고집을 꺾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대화하게 되면 잘 흐르던 대화가 순식간에 말싸움으로 변모하게 되기도 합니다.

사실 책을 읽지 않아도 우리는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화할 때, 성급하게 결론짓기 때문입니다.

도덕적인 우열을 가리다 보면 결국 갈등의 발화점이 되고 어느순간 불이 지펴지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에 대한 해결책도 알고 있습니다.

바로 협력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끊임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니 대화 과정에서 힘을 얻을 때도 많고 상처 받을 때도 많았습니다.

세상에는 워낙 많은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대화법 또한 개개인에 맞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대외활동을 계기로 화술, 협상과 관련된 책을 모조리 읽고 터득했었는데 그때 배우고 깨우쳤던 대화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례한 말에 상처받고, 무식한 말에 할 말을 잃고, 비꼬는 말에 잠 못 들면서도 갈등이 싫어 논쟁을 피해왔다면?

불리한 대화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랄 순 없습니다.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언제든 다가올 수 있기에, 스스로 대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