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어찌나 부럽고, 예쁜던지 마음에 쏙 드는 장면이다.

첫 느낌은 네 멋대로 해라와 실미도였는데...
워낙 이전 작품의 캐릭터의 인상이 깊었기 때문인 것 같고,
간질간질하고 유치한게 재밌는 영화이다.

곳곳에 감독의 위트와 재밌는 촬영기법(사고 당하는 여인과의 대화?), 영화 속의 영화에 대한
재밌는 상상과 현실과의 조화, 여기저기 깔려 있는 복선들이 맛있다.

만화같고, 유치한데도 좋다.

데이트용 영화로는 딱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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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모나리자라는 베르미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의 '상상속의 뒷 얘기'를 다뤘다고 하는데...

그럴 듯하다.
왠지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진주 귀고리에 역시 촛점이 맞춰져 있다.
신분이 가지는 벽, 가난과 예술의 부조화가 그림을 완성시킨 묘한 인연...

그림 속의 소녀에 담긴 신비감을 이렇게 라도 해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썩 괜찮게 만족시키는 것 같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적잖게 있다. 옷, 음식, 장식류, 가구 등...

인상 깊은 장면 : 소녀의 귀를 베르미르가 직접 쭗어 주는 장면...
소녀는 눈물을 흘리고...
왠지 초야가 생각나게 하면서 에로틱하다 -_-;
마님과 소녀, 베르미르의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갈등의 시작이면서 소녀의 복잡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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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난 영화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다.
온갖 재난과 특수효과, 위기, 피난, 해피엔딩 -_-;

거대한 폭풍과 해일,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 등에서
돈을 쳐 바른 티가 그럴싸하게 나기 때문에 눈이 시원시원하다.  
또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색다른 공포와 긴장감을 준다.  

내용은 별로 볼 것이 없고...

만약 내가 미국인의 입장을 상상해본다면
제 3세계 위에 군림하다가 얹혀사니 '참으로 우려되고, 비극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다.
환경오염, 자연재해와 에너지 문제를 이런식으로 경각심 주는 효과가
쬐끔은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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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학창시절의 추억과 첫사랑의 아련함은 약간의 자극만 있으면
다시 솟아나는구나.
시간도 망각도 잠재우지 못하는 그 놈의 질긴 생명력.

폭력이 폭력을 가르치는 '좇까는 대한민국의 학교'와
학생들간의 폭력, 입시 교육은 26년 전과 나의 10년전 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는게 반갑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무술 절권도와 경쟁에서 무조건 이여야 했던 좇까는 대한민국의 학교.
이건 절묘한 조화이다. 뒷통수를 까던 떼로 덤비던 이겨야 하는 우리의 사회는 그렇게 병들어 있는 것이다.

학교. 별로 아름답지 않은 기억들만 있지만, 추억은 그것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마력이 있는 듯하다.
추억이라는 이름 앞에 이별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리니깐.

학원에서, 버스에서 스친 여학생들에 대한 묘한 설레임...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볼 수 없을까.
아우.~ 아쉽다.

정말 잔혹사군.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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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칼로 물 베기가 아닌
칼로 목 따기.

전작이 워낙 화끈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좀 별로...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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