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그것이 나의 권리인냥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지어진 영화 제목처럼
각자의 복수에 대한 당위성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내 딸을 위한, 나의 누나를 위한, 나의 동료를 위한 피의 복수...
그 뒤에는 언제난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뒤따른다.
그리고 도덕적 판단은 무감각해지고 하드 보일드의 건조한 시선만 남는다.

올드 보이 보다는 내용이 좀 없지만, 감각은 괜찮은 듯 하다.
카메라의 다양한 시선이라든가, 그림자, 빛을 적절히 이용한 장면.
위트도 있고...

구석구석 살피면 적잖게 재미가 있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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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가 되어라.
야수를 죽여라.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아 살인병기로 만든 정부의 야만성.
최소한의 도덕성과 책임을 져버린 우리 역사의 지저분한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문제는 여전히 우리 정부는 지랄같다는 점이다.
김선일씨 또한 정부에 의해 버려진 국민 아니던가.
북파 공작원이던, 특수부대건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않는 국가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우리는 또 한번 전쟁 이데올로기에 국민을 총알받이로 내몰고 있는 언론과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
천만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무멋을 느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파병에 찬성하고 있는 자들이 단순히 재미만을 느꼈다면 우리는 영원히 삼류국가의 삼류국민을
벗어 날 수 없다.

결과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필요에 의해 제거되는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거지 뭐.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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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발견한 한글 -_-;
주인공이 중국에 침투하여 기밀 문서를 탈취하는데

문서에는...

중앙일    극비
상가등 은행 차압매물 전물
수령자외 비밀

ㅡ.ㅡ;

마지막 문장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A man tells his stories so many times
아버진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that he becomes the stories.
당신 자신이 곧 이야기 그 자체가 되셨죠.
They live on after him.
그래서 이야기들은 아버지 덕에 생명을 얻게 됐고
And in that way, he becomes immortal.
그렇게 아버진 이야기 속에서 영원히 살게 되신거죠.

이야기의 진실성보다는 이야기가 남기고 간 그 사람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게 들린다.
'나는 행복하게 이렇게 그대로 있어~'

거짓이라 부르기엔 너무나 진실된 이야기.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는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된다.
커다란 물고기, 거인, 마녀, 위대한 사랑.

이야기의 생명력이 동화처럼 예쁘게 그려진 잔잔한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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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행복은 고난을 극복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작은 휴게소이다.

그리고 또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살면서 가끔 현실의 내 상황과 모습을 바꾸고 싶어질 때가 있다. 과거로 돌아가서...

그 때 내가 이랬으면.. 달라졌겠지... 하고

 

나비효과는 이러한 상상을 그려낸 영화이다.

이렇게 바꿨으면 내 미래는 좋아질 것이다?

천만에...

나비의 날개짓에 태풍이 몰아친다.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녀와의 인연을 제거하는데....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나름대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기자들의 연기에 혹평이 있었다지만,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잘 모르겠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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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에서 분장을 통해 변신한 모습

   



(맨 왼쪽의 여인이 실제 주인공, 가운데는 샤를리즈 테론의 분장, 오른쪽 실제)

 

저 미모의 연기자는 연쇄살인을 저지른 창녀를 완벽히 창조해 냈다.

그녀의 삶, 온갖 더럽고, 추악한 환경에서 빚어진 비극적 사랑.

밑바닥에서도 살아있다는 것은 희망이다란 메세지가 아주 강렬하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발견한 동성애.

외로움이 외로움을 찾았으나 그 결말은 죽음보다 잔인한 사랑이라...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가 99.99999999%를 차지하는 아주 강렬한 영화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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